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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형식 탈피한 아트페어서 예술로 쉬어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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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6회 작성일 22-11-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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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담양아트위크의 메인 행사로 진행될 아트페어 ‘유유자적:예술이 쉬어가는 도시 담양’이 28일부터 11월5일까지 전남 담양읍 소재 담주 다미담예술구에서 열린다.

투자의 대상이자 각종 지자체의 단골 기획성 행사로 등장한 아트페어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자는 데에서 출발한 이번 행사는 전남문화재단 주최, 담양군문화재단 주관, 담양군의 후원과 롯데칠성음료의 협찬으로 마련된 가운데 ‘아트페어’라는 형식보다 ‘유유자적:예술이 쉬어가는 도시 담양’이라는 주제에 방점을 두고 기획됐다.

협회나 회사에서 갤러리들을 참여시키고, 관련된 각종 행사와 기획전 등을 추진하는 형식의 기존 아트페어와 달리, ‘유유자적’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획자 및 작가들을 초청, 담양의 역사와 문화적, 인문학적 자산을 반영하고 특화시킨 전시기획의 형식을 띄고 있어 주목된다.

140여 작가의 300여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아트페어는 현대 한국화를 비롯해 현대미술, 사진, 공예, 독립책방과 영플레이어스, 판화 섹션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견 큐레이터들과 작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큐레이터·작가들이 골고루 참여, 행사 자체가 세대간·지역간 교류와 소통·네트워킹을 위한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게 할 전망이다.

그간 현대미술 현장에서 다양한 실험과 변화가 이뤄진 현대 한국화 섹션은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박종갑 교수(경희대)의 기획 아래 동시대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한국 서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담론을 제시한다.

현대미술 섹션은 한국 대표주자 임종은 독립큐레이터와 지역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고 있는 광주 예술공간 집의 문희영 대표가 함께 꾸민다. 국내 유명 중견 작가들과 지역의 청년, 중견 작가들의 작품과 담론이 함께 버무려지며 만나게 되는 섹션으로, 풍부하고 다양하게 구성된 현대미술을 통해 관람객이 담양의 자연과 문화를 더욱 깊게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섹션은 한국 사진계 대표 큐레이터이자 평론가인 최연하씨의 기획 아래, 빛의 언어인 ‘사진의 메시지’에 집중하며 국내 원로부터 신진 사진작가를 아우른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갤러리 세 곳의 컬렉션과 초이스 컬렉션을 취합하고 선보이게 돼 사진컬렉션의 가치와 의미를 드러낸다.


김준기 作 ‘타자의 풍경-숨’

주도양 作 ‘Hexapoda II’

한선주 作 ‘올드 피에로 1, 2’
또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에서의 지속 가능한 문화향유를 모색하는 정유진 큐레이터가 기획하는 공예 섹션은 세계적인 공예 작가들과 지역의 젊은 공예 작가들이 함께 세대를 교차하며 소통하고 영감을 주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관람객들에게 우리와 생애주기를 함께 해온,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할 수 있는 ‘반려사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독립책방과 영플레이어스(young players) 섹션에서는 지역의 독립책방 ‘책과 생활’과 청년큐레이터 조하은씨의 공동기획 아래 지역의 청년 시인, 문학가, 예술가들의 작품(도서·판화·아티스트에디션·관련 굿즈 등)이 선보이는 동시에 판매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판화 및 아티스트 에디션 섹션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획자·작가들과 행사를 주관하는 담양군문화재단의 공동 기획으로 추진되며, 현대미술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높임과 동시에 현대미술의 독보적 장르로서 판화의 자리를 진단하는 계기 마련을 위한 취지다. 세계적인 작가 야오이 쿠사마를 위시로 필립 콜버트의 판화부터, 작고한 오승윤 작가, 담양의 박구환 작가, 지역의 청년 작가인 정승원씨의 작품에 이르기까지 국가와 세대를 아울러 소개된다.

행사 기간 동안 전시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그램 역시 동시에 진행된다. 29일 오후 2시에는 김정대 사진가의 ‘이 사진을 도대체 어떻게 찍었을까?’, 30일 오후 2시에는 이다희·신두호 시인의 ‘비가 모두를 버리고 과일주의자-시인의 낭송과 잡담’, 30일 오후 4시부터는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인 이효재의 ‘자연주의 효재와 함께하는 유유자적 담양’이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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