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영어 오페라 ‘피노키오’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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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오는 29일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갈라 콘서트’를 선보인다.

누구나 어릴 적 한 번쯤 읽어보았던 동화 ‘피노키오’ 이야기를 바탕으로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음악과 함께 꾸며진다.

작품의 원작은 1883년 이탈리아 작가 카를로 콜로디가 발표한 동화 ‘피노키오의 모험’이며, 이탈리아 작곡가 피에란젤로 발티노니가 오페라를 작곡했다. 목수 제페토가 나무로 만든 인형 피노키오가 요정의 도움으로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해 12월 영국 부지&호크스(BOOSEY&HAWKES) 출판사와 영어오페라 ‘피노키오’ 2018년 버전 독점계약을 맺고 오는 12월 대한민국 초연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그에 앞서 선보이는 쇼케이스 무대로 예술감독, 연출, 주요배역진, 합창단원 등이 출연해 피노키오 이야기와 하이라이트 음악을 들려준다.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은 상임지휘자 박주현과 안진성 연출을 비롯해 제페토 역에 바리톤 공병우, 요정 역에 소프라노 정수희, 피노키오 역에 소프라노 김재이·조안나 그리고 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선다.

특히 이번 무대는 뮤지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성공 이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며 최근 ‘헤이지니 럭키강이’를 직접 제작 및 연출하는 등 명성을 얻고 있는 안진성 연출의 새로운 연출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박주현 지휘자는 “단원들에게 합창도 중요하지만 교육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음악과 영어는 리듬과 억양 등에 유사점이 많다”면서 “앞으로 총 4편의 영어오페라 제작을 계획하고 있으며 단원들이 이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문학과 언어 그리고 음악을 성숙하게 배우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학생 50% 할인). 문의 062-613-8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