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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음악극으로 기억하는 ‘여순사건 74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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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2-10-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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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74주년을 기념해 특별한 가무악희(歌舞樂戱)극이 마련됐다.

전남도립국악단(예술감독 류형선)은 15일 오후 4시 전남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2022년 기획공연 여순 가무악희 ‘또 다른 숲을 시작하세요’를 선보인다.

지난해 정기공연 작품으로 첫 선을 보인 ‘또 다른 숲을 시작하세요’는 기억되지 못하는 운명을 고통스럽게 살아낸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연민의 마음을 풀어낸 가무악희극이다.

극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은 무용 퍼포먼스 ‘기억의 자살’과 ‘희망의 부활’이다. 넌버벌(Non-verbal) 무용을 통해 죽은 자들을 위한 진혼과, 살았지만 불온한 자들이라는 낙인 속에 외면당하고 고립됐던 이들을 향한 위로를 온 몸으로 풀어낸다.

시인 정호승의 절창에 예술감독 류형선이 곡을 붙인 미디어 퍼포먼스 ‘눈물꽃’도 펼친다. 오는 19일 열릴 여순사건 추념제의 타이틀곡이기도 한 ‘눈물꽃’은 노래와 함께 무대 전면에 미디어아트를 도입, 극에서 미처 다 설명하지 못한 여순사건의 역사적 사실을 감각적이고 예술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피날레 ‘또 다른 숲을 시작하세요’다. 영화 ‘컬러퍼플’ 작가 앨리스 워커의 시에 예술감독 류형선이 선율을 만들어 20년 전 기 발표한 곡을 이번 작품을 위해 국악 관현악으로 새롭게 편곡했다. 관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 모아 예술적 언어로 빚어낸 만큼 감동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작품의 총감독이자 모든 음악을 작곡한 류형선 예술감독은 “여순사건은 언급 자체가 금기 영역이었다. 그만큼 여순사건을 음악극으로 표현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면서 “이번 작품이 여순사건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으로 가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전석 1만원. 문의 061-981-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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