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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첫 지역 특별전…‘이건희 회장 기증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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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2-10-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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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지역 특별전…‘이건희 회장 기증품’
'어느 수집가의 초대'展 오늘부터 국립광주박물관
회화·도자 등…'인왕제색도' 포함 고미술 217점


국립광주박물관은 5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연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품의 첫 번째 지역 특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기증 1주년 기념 특별전을 연데 이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증품 가운데 남종화와 도자 브랜드화를 내세운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회화와 도자를 엄선, 이들 대부분이 첫 빛을 보는 것들이다. 정선(1676~1759)의 ‘인왕제색도’를 비롯한 국보·보물 등 16건 31점의 국가지정문화재와 함께 총 170건 271점을 선보인다.

먼저 ‘수집가의 취향’에서는 특정 시대나 사조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전통 문화재들을 아끼며 감상했던 수집가의 다채로운 취향을 확인할 수 있다. 고 이병철 회장이 애호했던 청자와 고 이건희 회장이 즐겼다는 백자, 분청사기 등 다양한 도자들을 선보이며,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이어 백자 달항아리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또 예향인 호남에서 열리는 특별전인 만큼 조선 전기부터 근대를 대표하는 서화가들의 작품도 관객들을 만난다. 조선 전기 화원 이상좌의 ‘이상좌불화첩’(보물)과 조선 중기 궁중에서 열린 불교 행사를 그린 ‘궁중숭불도’, 김홍도(1745~1806 이후)의 ‘답상출시도’, 최북(1712~1786)의 ‘한강조어도’, 홍세섭(1832~1884)의 10폭 ‘화조도’ 등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기증품 중 22건 34점의 회화 등이다.

아울러 ‘수집가의 안목’에서는 오랜 기간 남다른 감식안으로 수집한 전통 미술품 중 훗날 그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은 총 16건 31점(국보 5건 8점, 보물 11건 23점)의 국가지정문화재들을 소개한다.

우선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와 김홍도의 마지막 기념작 ‘추성부도’(보물)를 각각 4주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랜 세월 제 주인을 만나지 못하다 그 진가를 알아본 이건희 회장 일가의 수집품이 돼 훗날 국보로 지정됐다는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국보)도 함께 선보인다.

이외에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전라남도 강진 유배 시절에 쓴 글인 ‘정효자전’과 ‘정부인전’도 전시, 지역과 관련이 있어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에 이어 각각 4주씩 공개할 예정이다.

이수미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은 “오랜 시간에 걸쳐 수집가의 높은 안목과 취향으로 모인 아름다운 옛 미술품들은 지금의 우리에게 시공간을 초월해 예술을 감상하고 즐기는 법을 일깨워주고 있다”며 “특별전과 같은 날 광주시립미술관에서도 이건희 특별전을 개막, 지역민들에게는 이건희 회장 기증 전통 문화재와 현대 미술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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