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열정의 국가 스페인으로 음악여행을 떠날 수 있는 공연이 마련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 GSO 오티움 콘서트 Ⅳ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이 7월 8일 목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에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GSO 오티움 콘서트의 네 번째 음악회에는 클럽 발코니 편집장이자 음악칼럼니스트 이지영의 해설과 우리 시대의 손꼽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기타협연,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를 비롯 국내외 오케스트라를 지휘해 주목 받고 있는 지휘자 최정우가 함께한다.
공연은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으로 시작된다. 이어 스페인 작곡가 호아킨 로드리고의 대표작 '아랑훼즈 기타 협주곡(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과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스페인 기상곡'을 연주한다. 이 작품들은 활기찬 에너지와 생기 넘치는 에스파냐 주제가 일품이다. 특히 아랑훼즈 기타협주곡은 기타와 관현악이 엮어내는 스페인의 열정과 풍부한 색채를 다양하게 표현한 명곡으로 손꼽힌다.
지휘자 최정우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 인천시립교향악단, 프랑크푸르트 오더 국립 오케스트라, 막데부르크 필하모니커 등 유럽의 여러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DSO 배룰린이 주최한 공개 지휘 워크샵에 선정돼 투간 소키예프(Tugan Sokihev)에게 지도를 받고, 그 후 프랑크 푸르트 오더에서 열린 음악축제 '뮤직페스티지(Musikfesttage)'에서 젊은 지휘자를 위한 프로그램 '내일의 마에스트로(Maestro von Morgen)'에 발탁돼 지휘했다. 최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마스터클래스에 발탁되어 마르쿠스 슈텐츠에게 지도받았고 2019 BMI 국제 지휘콩쿠르에 결승 무대까지 올라 비엠아이 어워드(BMI Award)를 입상했다.
기타리스트 박규희는 우리 시대 최고의 젊은 기타리스트 중 한 명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이다. 국제무대에서 오래전부터 두각을 나타내어 지금까지 알람브라 콩쿠르 포함, 아홉 번의 국제 콩쿠르 우승을 기록했다.
3세에 기타를 시작하여 예원학교 졸업, 일본 도쿄음대를 거쳐 오스트리아 빈국립음악대학을 수석 졸업했으며, 빈국립음대에서는 세계적인 기타 거장 알바로 피에리의 가르침을 받았다. 현재 스페인 알리칸테 음악원에서 마스터 과정 수석 졸업 후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이와 동시에 유럽과 일본, 한국 등 세계 각지의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콘서트 활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향의 'GSO 오티움 콘서트'는 국제무대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젊은 클래식 아티스트들과 음악작품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풀어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음악회이다. 오티움(Otium)이란 라틴어 한가한 시간, 배움을 즐기는 능동적 여가활동을 의미한다. 나의 영혼을 기쁘게 하는 콘서트 'GSO 오티움 콘서트'로 관객들을 만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