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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오는 9일 폐막을 앞둔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마지막 주말을 남겨두고 있다. 6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주 전시 외에 5곳의 외부 전시와 9곳의 파빌리온 프로젝트(국가관) 전시로 꾸며진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9일 폐막을 앞두고 막바지 관람 분위기 조성에 힘쓰는 한편, 폐막식·해단식 일정과 프로그램을 확정해 공개했다. 광주비엔날레는 먼저 폐막식을 오는 9일 오후 6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야외광장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대표이사, 후원사, 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폐막식에서는 식전공연과 폐막식 본 행사, 감사패 증정 및 만찬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열릴 서포터즈 해단식은 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사무동인 제문헌 3층 컨퍼런스홀에서 박양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멘토 3명, 서포터즈 22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박 대표이사의 시상과 활동 소감 발표 및 프로그램 피드백을 망라한 워크숍이 이뤄진다. 이와함께 타렉 아투이 작품 연계 ‘소리와 진동 워크숍’의 마지막 순서가 8일 오전 11시 제3전시관에서 진행되며, GB예술탐험대 역시 8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거시기홀과 전시관 일대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린다. 또 ‘손이 움직이는 시간’이라는 프로그램은 폐막일인 9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거시기홀과 전시관 일대에서 거행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애초 짝수년에 열리던 것이 코로나19 여파로 몇차례 순연되면서 홀수년에 열렸으나 내년 제15회 전시부터는 다시 짝수년으로 복귀, 그해 9월에 개막이 예정돼 있다. 특히 올해 전시는 파빌리온 국가관이 제13회 대회 때 2곳보다 7곳이 늘어난 9곳의 미술관과 갤러리, 문화공간 등에 설치돼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광주시립미술관에 네덜란드관이, 이이남 스튜디오에 스위스관이, 광주미디어플랫폼(G.MAP)에 이스라엘관이, 동곡미술관에 이탈리아관이, 은암미술관에 중국관이, 이강하미술관에 캐나다관이, 10년후그라운드 양림쌀롱 갤러리 포도나무에 폴란드관이, 양림미술관에 프랑스관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 우크라이나관이 각각 구축돼 한층 더 다채로운 전시와 동선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파빌리온 전시가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면서 이강하미술관에서 열린 캐나다관 전시가 롯데백화점 잠실점 갤러리에서 한 차례 더 전시를 열기로 확정되는 등 열기를 이어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 전시장 출입구에 변화를 가한 대회로 기록됐다. 기존 제5전시장이 1전시장이 되고, 제1전시장이 5전시장으로 바뀌어 운영됐다. 개막 전부터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광주비엔날레 관람 여부에 미술계 안팎의 촉각이 집중됐으나 결국 김 여사는 지난 6월13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전시 작품을 관람했다. 지난 5월17일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광주비엔날레 주전시동을 찾아 작품을 관람한 바 있다. 이번 비엔날레는 5일 기준 45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폐막 때까지 3만여명 안팎이 더해져 총 48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폐막식및 해단식 등 마지막 주말 일정 < 행 사 명 :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폐막식> 나. 일 시 : 2023. 7. 9(일), 18:30 ~ 20:30(120분) 다. 장 소 : 광주비엔날레관 야외 광장 라. 참 석 : 100명 예정(광주광역시장, 대표이사, 후원사, 직원 등) 마. 내 용 : 식전 공연ㆍ폐막식ㆍ감사패 증정 및 만찬 진행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해단식 ❍ 일 시: 2023. 7. 9. (일) 오전 11시~오후 1시 ❍ 장 소: 3층 컨퍼런스홀 ❍ 참석자: 대표이사, 사무처장, 홍보마케팅부장, 멘토 3명, 서포터즈 22명 등 ❍ 주요내용: - 대표이사 시상 및 말씀 (20분), 워크숍 (활동 소감 발표, 프로그램 피드백 공유 등 30분) 관객참여프로그램 <1세대 실험예술 작품 연계(김구림, 이건용, 이승택)> ■일시 | 전시기간 중 매일, 10:00~17:00 *상시참여 가능 ■장소 | 광주비엔날레 3전시관 <조상의 목소리> ■대상 | 모든 관람객⁠ ■내용 | 1세대 실험예술 작가들의 퍼포먼스 작업을 관객의 참여로 재현하는 프로그램⁠ *김구림 <바디페인팅 Body Painting>(1969) *이건용 <바디스케이프 76-3 Bodyscape 76-3>(1976) *이승택 <무제(이 물건으로 무엇이든 만들어도 좋습니다) Untitled(You Can Make Anything with it)>(1967-70) 타렉 아투이 작품 연계 <소리와 진동 워크숍> ■일시 |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11:00 ■장소 | 광주비엔날레 3전시관 <조상의 목소리>⁠ ■대상 | 어린이(7세 이상), 청소년 *매회 15명 선착순 신청(온라인)⁠ ■내용 | 타렉 아투이 <엘레멘탈 세트 The Elemental Set>(2023) 작품을 직접 만져보며, 작품에서 나는 소리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하고 느껴보는 시간♬⁠ 배움과 체험 ■일시 | 매주 토요일 10:00(어린이) / 14:00(청소년) ※10인 이상 단체 참여에 한하여 운영 시간대 선택 가능(10:00 or 14:00) ■장소 |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일대 ■대상 | 어린이(초등), 청소년(중등) *매회 20명 선착순 신청(온라인) ■내용 | 전시관람 및 체험활동 (전시캡션 다시쓰기/작은전시 기획하기) <손이 움직이는 시간> ■일시 | 매주 일요일 10:00(어린이) / 14:00(청소년) ※10인 이상 단체 참여에 한하여 운영 시간대 선택 가능(10:00 or 14:00) ■장소 |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일대 ■대상 | 어린이(초등), 청소년(중등) *매회 20명 선착순 신청(온라인) ■내용 | 전시관람 및 체험활동 (목판화 찍기) <국립광주박물관 전시연계 프로그램> ■일시 | 전시기간 중 6회(토요일 14:00) (4/22, 5/13, 5/20, 6/17, 6/24, 7/8) ■장소 | 국립광주박물관 교육관 ■대상 | 초등학생 동반 가족 *매회 30명(15가족 내외) 온라인 선착순 신청 ■내용 | 전시관람 및 체험활동 ■참여신청 | 국립광주박물관 웹사이트, 웹포스터 내 QR코드 접속
    관리자
    조회수92
    2023-07-20
  • 본문내용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5일 오후 5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주제확장토크’를 갖는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기간 중 공공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는 ‘주제확장토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전시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soft and weak like water)가 다루고 있는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관객과 함께 확장된 담론을 논의하는 장이다. 5일에 열리는 마지막 강연에서는 양회석 명예교수(전남대 중어중문학과)가 연사로 나선다. ‘정언약반正言若反: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라는 제목 아래 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가 차용한 노자 ‘도덕경’ 78장의 내용과 의미를 살펴보고, 노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전시의 주제가 전하는 메시지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임수영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보조 큐레이터가 대담자로 참여한다. 중국 고전문학(희곡)을 전공한 동양학자 양회석 명예교수는 한국 중국희곡학회 회장과 중국 인문학회 회장, 전남대 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정년퇴임 후 시민 대상의 ‘노자’, ‘장자’에 대해 강독하는 ‘행인학당 동양고전 강좌’ 인문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서는 공공프로그램 일환으로 학제를 초월한 대화와 열린 소통의 장인 ‘대화와 강연’ 섹션을 매월 거시기홀에서 마련했다. 작가의 작품과 작업철학, 관객의 작품 감상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아티스트토크와 전시의 주제에 대해 나누는 주제확장토크로 구성돼 있다.
    관리자
    조회수73
    2023-07-04
  • 본문내용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폐막이 오는 9일로 일주일 남은 가운데 연예게 스타들과 명망가들의 방문이 잇따라 이뤄지고 았다. 3일 광주비엔날레(대표 박양우)에 따르면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타이틀로 지난 4월7일 개막했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보기 위해 방문했으며, 스타와 인플루언서 등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지난 6월29일 방송된 ‘댄스가수 유랑단’에는 광주를 찾은 출연진들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관람 모습이 담겼다. 광주에서의 공연에 앞서 찾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야외 광장에서 가수 김완선, 엄정화, 화사를 비롯해서 개그우먼 홍현희씨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전시 제목이 멋있다며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연진들은 작품을 꼼꼼하게 둘러보면서 “너무 좋다”며 연신 감탄했으며, 문화예술을 통한 휴식과 새로운 채움의 시간을 가졌다. 또 김민정 작가의 ‘페이징’ 작품 앞에서 “초승달 같다”며 감상평을 이야기하기도 했으며, 엄정순 작가의 관객들이 만지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코 없는 코끼리’를 만지면서 작품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댄스가수 유랑단 멤버들은 지난 5월4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인근 야외 공연장의 줌바 페스티벌 공연에 앞서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한 바 있다. 이에 앞서 SKY 캐슬 드라마에 출연했던 배우 김보라씨도 지난 5월7일 광주비엔날레를 찾아 제5 전시실(행성의 시간들)에 있는 멜라니 보나조(melanie bonajo) ‘터치미텔’작품에 앉아 여유롭게 전시를 즐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스타들 이외에 인플루언서 등도 방문하면서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4월19일 김영하 작가(소설가)는 본인의 SNS 계정 스토리로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들어서면 처음 접하는 남아공 출신 불레베즈웨 시와니(Buhlebezwe Siwani) 작가의 설치 작품 ‘<바침’과 ‘영혼 강림’ 등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관람을 인증했다. 김영하 소설가는 ‘살인자의 기억법’,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등 다수의 저서로 주목받았으며, ‘tvN 알쓸인잡’,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 5월30일에는 ‘tvN 알쓸인잡’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김상욱 경희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광주비엔날레를 방문해 제5전시실(행성의 시간들)에 있는 유마 타루(Yuma Taru) 작가의 모시실을 손으로 엮어 짠 네 개의 천으로 구성돼 있는 ‘천과 같은 혀’ 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김상욱 교수는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다정한 물리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관리자
    조회수80
    2023-07-04
  • 본문내용 광주문화재단은 최근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약칭 한광연) 17개 전국 광역문화재단 종사자 60여 명이 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관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광연의 이번 광주비엔날레 관람은 지난 6월29일부터 30일까지 전국광역문화재단 종사자를 대상으로 상반기 워크숍을 실시하면서 1박2일 체류형태로 이뤄졌다. 첫째날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가 ‘예술의 가치 탐구-제14회 광주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송시경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이 ‘문화예술 정책과 중앙·지역 역할 재정립’의 주제로 특강을 실시하고 GMAP 미디어아트 전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전시를 각각 관람했다. 이튿날에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제1전시실부터 제5전시실까지 한시간 가량 작품을 둘러봤으며 김준기 시립미술관장 해설과 함께 박경훈 작가의 ‘4.3 기억투쟁_새김과 그림’, 김호석 작가의 ‘검은먹 한점’ 등 시립미술관 전시를 감상했다. 한광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매년 직원 교류 협력회의·워크숍 등 기관 단위별 행사를 진행하고 하반기 광주·전남에서 실시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등 지역문화행사 홍보 및 발전에 전국 광역문화재단 직원들이 함께 하기로 했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전국의 문화 예술 정책과 집행을 총괄하는 17개 광역문화재단이 광주비엔날레 성공 개최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전국 문화재단 종사자들이 지역의 문화예술 행사를 활용해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조회수76
    2023-07-03
  • 본문내용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이숙경 예술감독(사진)이 맨체스터 대학의 휘트워스 미술관장으로 선임됐다. 6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이숙경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이 맨체스터대학 휘트워스 미술관(The Whitworth Art Gallery)의 수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테이트모던 국제 미술 수석 큐레이터로 있는 이숙경 예술감독은 영국의 권위있는 맨체스터 대학 내 휘트워스 미술관에 합류하게 된다. 휘트워스 미술관장 임기는 오는 8월 시작되며, 동시에 트랜스컬쳐 큐레이팅(Transcultural Curating) 명예교수로도 활동하게 된다. 세계적인 대학인 맨체스터 대학 내 부설 미술관으로 1889년 설립된 휘트워스 미술관은 6만5000점의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 및 글로벌 커뮤니티의 경험을 탐구하는 전시회와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는 문화예술 기관이다. 맨체스터 대학 부설 휘트워스 미술관 측은 이숙경 신임 관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 테이트모던에서 재직하는 동안 ‘미술로 본 한 해:호주 1992’, 유럽, 미주, 아시아로 순회한 ‘백남준’ 회고전 등 여러 주요 전시를 기획했으며, 아시아 태평양 구입 위원회 및 콴타스 재단이 자금을 지원하는 호주 현대 미술관과의 공동 구입 프로그램 계획을 주도해 테이트의 국제미술 수집 전략을 형성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019년부터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글로벌 미술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모색하는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트랜스내셔널’ 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2023년 4월 개막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정됐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12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정됐던 이숙경 예술감독은 선임 당시에도 테이트에서 근무해온 경력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보유하는 동시에 동시에 한국과 아시아 미술을 유럽의 동시대 미술 현장으로 유입시키는 데 힘써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숙경 예술감독은 “영국과 국제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관객 중심적 예술기관 중 하나인 휘트워스 미술관의 관장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문화예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 관계를 더욱 넓히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관리자
    조회수109
    2023-06-07
  • 본문내용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인 4·19혁명, 조선 백성이 일어난 동학농민혁명과 관련한 한국 근현대사의 주요한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이 됐다. 유네스코는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집행이사회에서 한국이 신청한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최종 승인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IAC) 측은 앞서 두 기록물에 대해 등재를 권고한 바 있다. 우리 문화유산이 세계기록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리는 건 2017년 등재된 ‘조선왕실 어보와 어책’·‘국채보상운동 기록물’·‘조선통신사 기록물’ 이후 약 6년 만이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4·19혁명 기록물은 1960년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자료 1천19점을 모은 것이다. 혁명의 원인과 전개 과정, 혁명 직후의 처리 과정을 보여주는 기록유산으로 국가기관과 국회·정당의 자료, 언론 기사, 개인의 기록, 수습조사서, 사진과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4·19혁명 기록물은 독재에 맞서 비폭력으로 민주주의를 이룬 역사적 기록으로서 의미가 있다. 당시 무고한 학생과 시민 186명이 사망했고 6천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시민들은 끝까지 저항하며 민주 정부의 열망을 실현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제삼 세계에서 최초로 성공한 비폭력 시민혁명이자 유럽의 1968년 혁명, 미국의 반전 운동, 일본의 안보 투쟁 등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시발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한국 사회의 근대적 전환기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총 185점으로 이뤄진 기록물은 1894∼1895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 당시 조선 정부와 동학농민군, 농민군의 진압에 참여한 민간인, 일본공사관 등이 생산한 자료를 아우른다. 등재 신청 심사 당시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조선 백성이 주체가 돼 자유·평등·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했던 ‘기억의 저장소’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기록물들”이라며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넘어 전 세계 인류가 배우고, 기억해야 하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2건의 기록물이 모두 등재되면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은 총 18건으로 늘었다. 우리나라는 1997년 훈민정음 해례본과 조선왕조실록을 처음 세계기록유산에 등재시킨 뒤 승정원일기·직지심체요절(이상 2001년), 조선왕조 의궤·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이상 2007년) 등을 목록에 올린 바 있다. 한편, 북한이 신청한 천문도인 ‘혼천전도’(渾天全圖)도 이번 이사회 논의를 거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북한은 1790년에 간행된 무예 교본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이어 총 2개 종목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기록유산은 유네스코가 전 세계에 있는 서적(책), 고문서, 편지 등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1997년부터 2년마다 선정하고 있다. 4·19혁명 기록물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은 지난 2017년 신청 대상으로 정해졌으나, 유네스코가 제도 개선을 이유로 약 4년간 등재 절차를 중단하면서 이번에 대표목록 등재가 확정됐다.
    관리자
    조회수83
    2023-05-19
  • 본문내용 80년 5월 뜨거웠던 그날의 함성을 무대 위 재현한 창작 뮤지컬 ‘광주’가 네번째 시즌을 맞아 전국의 관객들을 광주로 불러 모은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이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과 함께 제작한 창작 뮤지컬 ‘광주’는 2020년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으로 제작됐다. 올해는 광주에서 집중공연을 펼친다.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총 9회에 걸쳐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네번째 시즌 공연을 선보인다. 김찬호 김진욱 김수 효은 최지혜 박시원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을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지역배우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당시 시민들의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생생하게 담아 광주뿐만 아니라 서울·부산·전주·세종 등 전국 순회공연, 뉴욕 브로드웨이 쇼케이스를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은 삼연을 거쳐 오면서 광주시민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드라마를 보완하고 추가 작곡 및 편곡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네번째 시즌에서는 극 중 시민군 이기백과 거리천사, 시민 이영순이 함께 불렀던 기존 넘버 ‘천불난다’를 이기백 솔로곡으로 변경하면서 인물의 서사가 좀 더 드러날 수 있도록 수정, 관객들의 시야를 이기백에 집중시키고 드라마 서사를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보완했다. 각 지역의 민주화운동단체와 문화재단 관계자, 광주 오월 여행 참가자들을 비롯해 광주·전남의 미래세대인 초·중·고등학생 등 전국에서 예매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번 시즌은 육아원과 지역 내 5개 장애인복지관 관람 지원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뮤지컬 기간 동안 공연 시작 전 한 시간 동안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릴레이 부르기 행사를 진행, 오월 정신을 알린다. 이번 행사에는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정무창 시의회 의장과 의원, 고경애 광주서구의회 의장과 의원 등이 단체로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차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뮤지컬 ‘광주’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62-670-749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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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본문내용 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한 해 동안 다채로운 관련 기획행사들을 진행한다. 광주의 오월을 널리 알리는 국제연대 지원 사업과 5·18 영화 상영 및 시사회 등이다. 연대는 최근 5·18민중항쟁 역사를 배우기 위해 광주를 방문하는 단체 플랫폼C 청년학생들과 김경자 감독의 ‘외롭고 높고 쓸쓸한’ 상영회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또 전국의 청소년들이 5·18 역사를 배우기 위해 광주로 오는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주최 행사에서 양주연 감독의 단편영화 ‘40’과 김고은 감독의 ‘방안의 코끼리’ 상영회를 공동 주관으로 열었다. 오는 19일 오후 7시 광주독립영화관에서는 80년 5월 당시 양민학살을 소재로 한 이조훈 감독의 신작 ‘송암동’의 시사회 및 감독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감독과의 대화는 유경남 5·18국제연구원 실장이 진행한다. 26일에는 영화 ‘제비’ 이송희일 감독과의 대화를 이민철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추진한다. 이 감독의 영화 ‘제비’의 배경이 되는 1983년은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의 녹화사업이 한창이던 시기다. ‘녹화사업’이란 전두환 정권이 1981년에서 1983년 사이 불온하다고 판단한 학생들을 강제징집시켜 특별 교육을 받게 만든 사건으로, 학내외 집회 차단을 목적으로 했다. 아울러 광주독립영화관은 5월 행사에 이어 5·18이 남긴 민주주의와 예술의 동시대적 의미를 모색하는 ‘VOTE, VIDEO 비디오에 투표하라!’ 기획전을 오는 6월부터 11월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6월에는 5·18민중항쟁 비디오에 숨은 제작자들인 홍성담 화백, 김양래 전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등을 초청해 구술 아카이브를 진행하고, 7월에는 김태일 감독의 신작 ‘또 바람이 분다’ 상영과 함께 80년 5월 당시 10대였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편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 대학의 티에리 봉종 교수와 학생들이 진행하는 5·18 다큐멘터리 제작의 촬영과 통역, 섭외 등을 지원하며 국제적 연대 강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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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본문내용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정양주)는 오월항쟁 43주기를 기리는 ‘오월문학제’를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동안 전일245빌딩 9층 다목적강당 등지에서 성황리 열었다. ‘오월의 정의, 문학의 실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오월문학제는 13일 ‘국가폭력과 문학’에 대한 심포지움과 5·18문학상 시상식, 오월문학제에 이어 14일 5·18 사적지 탐방 및 국립 5·18민주묘지에 대한 참배 등의 순서로 이뤄졌다. 오월문학제에는 전국의 작가 300여 명이 참여해 오월정신 계승에 함께 했다. 먼저 첫째날인 13일에는 오후 2시부터 전일245빌딩 9층 다목적강당에서 심포지움이 열렸고, 올 5·18문학상 시상식이 거행됐다. 심포지움에는 유희석 교수(전남대 영어교육과)의 ‘국가폭력과 문학’에 대한 기조 발제와 하상일 교수(동의대 국문학과)의 ‘국가폭력과 여성 주체의 목소리’, 이소(조선대·평론가)씨의 ‘증언의 재편을 위하여’ 등 발제와 김주선(조선대), 김영삼(전남대) 문학평론가의 토론이 이어졌다. 하상일 교수는 발제를 통해 “해방 이후부터 5·18 6월 항쟁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특히 국가 폭력에 희생된 여성들의 기억 투쟁을 통해 저항적 주체로서의 여성의 목소리를 되찾는 제도적 과정을 마련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여순항쟁과 광주5·18민중항쟁 등 국가폭력의 시적 형상화에 있어 여성 주체의 목소리를 가시화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심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올 5·18문학상 시상식은 신인상에 선정된 서나루(시)·윤대정(소설)·이아름(아동문학)씨, 5·18문학상 본상의 영예를 차지한 김형수 작가(수상작 ‘김남주평전’)·정지아 작가(수상작 ‘아버지의 해방일지’) 등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본 행사인 오월문학제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본격 막이 올랐다. 정양주 회장의 인사말을 비롯해 김준태 시인과 조진태 시인의 환영사, 한국작가회의 윤정모 이사장의 축사, 홍일선 경기작가회의 회장과 김창균 강원작가회의 회장의 연대사 등이 펼쳐진 뒤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한국작가회의의 입장을 담은 오월문학제 작가선언이 낭송됐다. 정양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월문학제를 통해 작가의 소명과 작가들의 문학적 실천을 되돌아보며 한국문학의 길을 반성하고 모색해 왔다. 회원이자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역임했던 양기창 시인이 구속 수감돼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면서 “오월문학제가 자주 인권 평화의 광주정신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는 마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정 시인을 비롯한 전국 작가들 8명의 시낭송과 소프라노 박성경, 젊은 음악인인 ‘우물안개구리’와 국악창작그룹 ‘그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둘째날인 14일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데 이어 국립5·18민주묘지 입구와 민주열사 묘역에 설치돼 추모객을 맞고 있는 걸개시화 200여 점을 둘러보는 것을 끝으로 내년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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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8
  • 본문내용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23 광주평화예술대회’를 17일부터 1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비엔날레관 및 국립5·18민주묘지 등에서 진행한다. 이번 예술대회는 ‘평화예술’을 주제로 삼아 분과토론과 주제발표 및 토론,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시립미술관 전시관람,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등으로 이어진다. ‘2023 광주평화예술대회’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동아시아 평화예술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소통하는 행사이다. 17일 예술대회는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김형수 관장(신동엽문학관·시인)의 ‘광주에서 다시 생각하는 평화예술’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가 이뤄진다. 기조발제에 이은 분과토론은 △제주4·3미술 △광주오월미술 △아시아 평화예술 △생명평화와 예술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박경훈(작가), 배종민(미술사가), 홍성미(미술사가), 천호균(농사예술가)씨 등의 분과장을 중심으로 분과원들과 함께 각 주제에 맞춰 평화예술에 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주제발제는 우다퀀(대만 C-Lab 큐레이터)의 ‘대만 2·28과 평화예술’, 토미야마 카즈미(아키비스트·오키나와국제대학 강사)의 ‘평화학과 평화예술’, 김동현(문학평론가·제주민예총 이사장)의 ‘제주4·3예술과 평화예술’, 그리고 홍윤리(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오월미술과 평화예술’ 등이 이뤄진다. 또 종합토론이 펼쳐지며, 종합토론 이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 18일 두 번째날 행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본관 전시와 광주시립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고,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진행한다. 김준기 관장은 “이번 예술대회는 5·18민주화운동의 광주정신을 되새겨보며, 예술을 통해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평화예술 담론 장을 마련하는 자리”라면서 “광주시립미술관은 매년 광주평화예술대회를 열어 민주주의와 인권, 세계평화에 관심이 깊은 사람들이 광주로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 사단법인 평화예술교류협회가 협력한다. ‘평화예술’에 관심있는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미술관 홈페이지나 SNS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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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본문내용 30여 년간 시민들과 함께 매년 광주의 오월을 함께하고 있는‘2023 오월미술제’(총감독 이현남)가 5월 한 달 동안 무등갤러리, 미로센터, 5·18 민주광장과 연대전시장 9곳을 포함한 광주 곳곳에서 오월미술제추진협의화 주최, (사)민족미술인협회광주지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오월미술제는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미술 행사’로 지역 단체 및 갤러리들이 연대하여 전시와 행사를 개최하고 교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올해 열리는 2023 오월미술제는 ‘내 삶의 주인으로서, 행동하라. 그리고 참여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제35회 오월전, 전문가 토크쇼, 광장(아고라)토크, 시민참여 프로그램, 연대 전시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등갤러리에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제35회 오월전은 ‘새날-내 삶의 주인으로서, 행동하라. 그리고 참여하라!’는 주제로 우리가 처한 현실과 상황에 대해 ‘마주할 용기’ 그리고 ‘직접적인 참여와 행동’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 이외에 서울, 경기 등 지역 곳곳의 총 19명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을 통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의미’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특히 ‘정의’, ‘헌법 제1조’, ‘풍자 on society’와 같은 구체적인 키워드를 제시한 이번 전시장에는 아이패드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적고 갈 수 있는 장소를 함께 마련해 좀 더 넓은 소통의 장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1시부터 미로센터 라운지에서는‘행동하라! 이제는 미시적 폭력에 대항할 때’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크쇼’가 열린다. 토크쇼에서는 현대인들이 간과하는 미시적 폭력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순간에 발생하는 소소한 일상의 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다. 또 5·18이라는 거대 국가 폭력이 요즘에는 어떤 식으로 사람들에게 미시적으로 파고들고 있는지에 대해 함께 토론한다. 토론자로는 신용철 부산민주공원 학예실장, 김정희 변호사, 윤수종 교수(전남대), 박성완 청년작가, 이현남 오월미술제 총감독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광장(아고라) 토론이 20일 5·18 민주광장에서 오전 10시30분터 진행된다. 올해 오월을 함께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오월미술제 참여작가들이 함께 소통해볼 오월 미술 토크에서는 ‘오월미술’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시민들이 궁금해할 오월미술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다 광주지역 갤러리들의 기획자들이 준비한 ‘오월을 주제로 한 각종 연대전시’는 시민들이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오월미술, 시민과 만나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5·18 제43주년 오월특별전 ‘들불의 기록, 생동의 공간으로’,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진행 중인 ‘이준석 오월 시·판화전 ‘검은 방’,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진행되는 ‘그림책 원화전 ‘아버지, 엄마의 오월이야기’, 메이홀에서 열리는 ‘오월 어머니들의 그림농사’, 비움 박물관에서 트라우마센터와 함께하는 5·18특별기획전 ‘별이 된 자들을 위하여’, 예술이 빽그라운드에서 열리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청년특별전 ‘명백하다 봄’, 오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준석 오월 시·판화전‘칼과 꽃’, 미로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동구park-민주주의 길’ 등 총 9개의 연대전시로 구성된다. 이밖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 ‘참여하라 그리고 행동하라’도 눈에 띈다. 오월전 전시기간 중 각 전시 키워드 아래 아이패드를 설치하고 키워드에 해당되는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전문가 토크쇼와 토론의 자료로 활용되며, 의견 나눔에 참여해준 시민들에게 소정의 물품을 배부하는 등 많은 시민들과 작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현남 총감독은 “더욱 악랄하게 진화해 시민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미시적 폭력 세태도 날로 진화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삶의 주인으로서, 현실에 대해 마주할 용기 그리고 직접적인 참여와 행동의 필요성’이 요구되어지는 시점”이라면서 “오월미술제를 통해서 그리고 화가들의 눈과 손을 빌어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택 오월미술제 추진협의회 회장은“‘용서는 하되 잊지는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행동하는 양심’을 통해 양심 없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줄 명확한 의지를 보여줄 때, 세상은 조금씩 변해 갈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진정한 대동세상도 우리 앞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며 “올해 오월미술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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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0
  • 본문내용 ‘독립·예술 영화인의 축제’인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영화팬들의 환호 속에 막을 올렸다. 27일 오후 6시 30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레드카펫 주변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배우와 감독들이 모습이 보일 때마다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영화 ‘파미르’의 배우 이주승과 ‘모라동’의 배우 이동휘,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배우 옥자연 등은 팬들에게 손인사로 화답하며 영화제의 열기를 끌어 올렸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진구와 공승연이 맡았다. 공 배우가 “한 발자국씩, 때로는 과감하게 선을 넘으며 도전을 이어온 전주국제영화제가 벌써 24번째 해를 맞았다”고 운을 떼자 관객들도 ‘우리는 언제나 선을 넘지’라는 슬로건에 화답하는 듯 크게 박수를 보냈다. 우범기 조직위원장 역시 우렁차게 개막을 선언했다. 우 위원장은 “전주국제영화제는 창의적인 실험정신과 도전적인 독립정신을 표방해왔다”며 “새로운 도전이 영화를 만들고, 새로운 영화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감독의 영화 ‘토리와 로키타’ 상영이 이어졌다. 영화는 벨기에로 넘어온 아프리카 난민 소년 토리, 소녀 로키타가 마약 장사에 손을 대면서 벌어지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다. (전주=연합뉴스) 진구ㆍ공승연 배우가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 사회를 보고 있다. 다르덴 형제는 영화제 기간 처음으로 내한해 한국 영화 팬과 만난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는 오는 5월 6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는 세계 42개국 247편(해외 125편·국내 122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전주 시내 6개 상영관, 23개 관에서 상영하며 38편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볼 수 있다. 올해는 영화 ‘노무현입니다’의 이창재 감독이 연출한 ‘문재인입니다’, 배우 한소희의 신인 시절 연기를 감상할 수 있는 윤수익 감독의 ‘폭설’, 재난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의 시선을 따라가는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등이 화제작으로 꼽힌다. 자우림 밴드가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과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을 그린 김지환 감독의 ‘자우림, 더 원더랜드’도 팬들을 기다린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개교 40주년 특별전과 동아시아 영화특별전 등도 연다. 특히 올해는 특별한 장소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골목 상영’, 공연과 영화를 결합한 ‘전주영화X산책’, 독립영화 배우와 함께하는 ‘전주영화X마중’ 등 영화제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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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본문내용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전시 기간 중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공공프로그램의 하나로 ‘주제확장토크’를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주제확장토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의 속성 투영하고 있는 키워드들을 중심으로 확장된 담론을 논의한다. 오는 7월9일까지 열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라는 주제를 통해 광주정신과 전통문화, 디아스포라, 생태와 환경 등을 시각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첫 번째 마련된 4월의 ‘주제확장토크’에서는 디아스포라, 이주 등에 대한 담론을 강연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26일 오후 3시 ‘고려인 이주사와 문화예술’을 주제로 김병학 고려인문화관 관장이 고려인 문화예술사, 특히 고려극장과 고려일보를 중심으로 전개된 고려인들의 문화예술과 역사에 족적을 남긴 화가들의 삶을 들려준다. 김병학 관장은 1992년부터 2016년까지 25년간 카자흐스탄에서 거주하며 현지에서 한글학교 교사, 재소 고려인 사회의 모국어신문 고려일보 기자로 활동했고,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센터 소장 등을 역임하며 고려인의 문화 보전에 기여해 왔다. 그가 수집한 고려인 문화자료와 관련 역사 유물을 바탕으로 2019년 고려인문화관이 문을 열었고, 현재 고려인문화관 관장으로 활동하며 고려인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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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4
  • 본문내용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미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휘트니 미술관의 관장 등 휘트니 미술관 관계자들이 대거 찾았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20일 오전 10시 아담 D 웨인버그(Adam D. Weinberg) 미국 뉴욕의 휘트니 미술관(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관장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먼저 광주비엔날레 손님맞이 본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와 환담을 나눴으며, 이후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 전시를 관람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995년 창설된 광주비엔날레가 시간이 축적되어 제14회 행사가 열리고 있으며,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브랜드로 성장했다”면서 “비엔날레의 도시 광주를 앞으로도 미술의 도시로 세계 속에 더욱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동시대 미술 현장인 광주비엔날레에 방문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광주비엔날레를 매개로 해외 유수 미술기관과의 네트워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제1전시실부터 제5전시실까지 꼼꼼하게 둘러본 아담 D 웨인버그 관장은 “이숙경 예술 감독이 기획한 이번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전시는 통일감 있으면서도 개별 작가들의 목소리를 잘 들려주고 있다”면서 “주제는 매우 시적이면서 한정적이지 않고 다양한 방향으로 열려있으며, 아주 아름다운 방식으로 강렬함과 조용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 이와 함께 아담 D 웨인버그 관장은 새로운 작가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도 광주비엔날레재단에 워커 아트 센터(Walker Art Center), 뉴 뮤지엄(New Museum) 관계자 등이 방문 예정이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7일 개막하여 순항 중이며,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본전시와 함께 전시 기간 국외 유수 문화예술 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이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이면서 광주 전역이 문화예술 현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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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4
  • 본문내용 까까머리 고교생에서 이제는 육십 전후의 중년으로 모습은 바뀌었지만 여전히 문학청년 때의 초심과 풋풋한 문학에의 열정을 끌고 나가기 위해 노력해온 회원들이 스승과 다시 한번 뭉친다. 주인공은 전남학생시조협회 회원들이다. 전남학생시조협회는 지금으로부터 48년 전인 197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75년 11월8일 시인 송선영 선생님을 지도교사로 모시고 창립됐다. 전남학생시조협회는 광주에서 전국 최초 결성된 고교생 시조동인회로 의미가 깊다. 이들은 창립 이듬해인 1976년에 전국 최초의 학생 동인지인 ‘토풍시’(1976.5.15, 국판, 39쪽) 창간호를 발간했던 주역들이다. 이들이 전남학생시조협회 사화집 ‘다시, 화양연화’(이미지북 刊)를 다시 엮어 펴내면서 토풍시 47년 만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표제인 화양연화(花樣年華)는 ‘인생에서 꽃이 피는 순간’을 말하는 것으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우며 정점에 이르는 ‘때’를 의미한다. 이들은 다시 정점에 이르기를 꿈꾸고 있는 듯하다. ‘전라도/ 한 하늘인 걸/ 우리 얼만 담는다’는 ‘토풍시송’이 있는데 그 기치 아래 모여 명맥을 유지해오다 분주한 일상으로 인해 그 맥이 끊겼다. 그동안 출신 시인들의 책을 함께 엮자는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이뤄지지 못하다가 몇몇 시인의 결단으로 그 열매를 맺게 됐다는 설명이다. 전남학생시조협회는 이런 기치 아래 22기까지 이어오며 활동을 펼친 바 있다. 이들은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와 지도 그리고 시조단 선배 시인들의 아낌없는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회고했다. 특히 오종문 이재창 이근택 최양숙 윤희상 박정호 박현덕 시인 등의 작품은 이들이 가진 개성 있는 목소리와 변주가 현재 한국시단이 안고 있는 문제들과 결코 다르지 않는 동시에 어떤 면에서는 한국 시단이 처한 문제점들을 주체적으로 개척해나가고 있다 할 수 있다. 전남학생시조협회로 시작해 토풍시로 활동했던 시인들이 함께 펴낸 이 시집은 작은 한국시조문학의 흐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인 송선영 선생은 초등학교 평교사만을 천직으로 여기면서 1975년부터 26년 동안 이들의 작품을 꼼꼼하게 지도하셨다. 그들이 이제 장성해 한국 시조시단의 한 허리를 담당하고 있으니 우리 시조사에 길이 남을 만한 족적을 남긴 셈이다. 이지엽 교수(경기대)는 해설을 통해 “‘무등산 아래 그곳,/ 시인 송선영 선생님과 소년, 소녀들이 칠판 앞에 둘러앉아/ 시를 얘기하고, 시를 썼’던 이들은 그곳으로 인해 오늘의 자신들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십 년이 훌쩍 넘어버린 늘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시 학교’. 세월이 흐르고 변하지 않는 것들이 없을 정도로 다 변했지만 순수하게 정도를 걷고자 했던 진지한 마음만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전남학생시조협회는 시조 창작을 목적으로 결성된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광주지역 고등학생 문학동아리로 회원들인 김종섭 이재창 오종문 이근택 최양숙 윤희상 권애영 박정호 박현덕 김행주씨 등 모두 데뷔해 시조가단에서 중추적으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중 수록 회원은 7명으로 각자 작품은 10편 이상씩 수록,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제1집 ‘토풍시土風詩’, 제2집 ’무등문학'(無等文學), 제3~7집 '토풍시'를 발간했다. 전남학생시조협회 관계자는 “시조를 창작하는 학생 동아리로서의 맥이 끊긴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그때의 학생들이 지금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장년이 됐다. 문단에 데뷔한 이들을 중심으로 대표작을 골라 책을 묶어 내기로 했다. 협회가 창립된 이후 실로 47년 만의 일이다”면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이 사화집이 우리의 청춘과 꿈의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다시, 화양연화’ 출판기념회가 15일 오전 11시30분 광주 황솔촌 운암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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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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