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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시대가 침몰함에도 시만 쓰는 문인들이 많았던 군부독재 시절, 자신의 안일을 뒤로 한채 역사의 질곡에 맞서 싸운 시인이 후배 세대로부터 조명받고 추앙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분들의 투쟁으로 민주화 시대가 도래했지만 오히려 이분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가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흐름으로 받아들여지면서도 이들에 대한 삶과 문학정신을 배양하려는 전문단의 노력 부족 또한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광주전남 출신 중 민주화 투쟁에 나선 문인들은 많지만 그처럼 확고한 투쟁정신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간 문인은 몇 되지 않는다. 더욱이 갈짓자 정국으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시국이라고들 이야기되는 시대 더욱이 문인을 뛰어넘은 전남 해남 출생 김남주 시인(1946~1994)의 시대 정신은 다시 호출되는 형국이다. 이런 김남주 시인이 올해 30주기를 맞아 추모제와 학술제 등 다양하게 그를 새기는 행사와 프로그램들이 잇따라 열릴 계획이다. 먼저 학술제와 함께 첫 선을 보이는 행사로 그의 30주기(2월13일) 제사다. 그의 추모제를 지칭하는 것이다. 추모제는 김남주기념사업회(회장 김경윤)와 광주전남작가회의 등의 주최로 그의 묘소가 있는 광주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구 묘역)에서 오는 17일 오전 11시 거행된다. 추모제는 별세한 날짜를 중심으로 가능한 토요일을 선택해 열렸던 관례에 따라 13일 대신 17일 거행된다. 사회는 유종 광주전남작가회의 부회장(시인)이 맡아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육성 낭송시, 사업보고, 유가족 인사, 헌화 및 분향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추모제는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5·18기념재단 원순석 이사장,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대표, 정양주 광주전남작가회의 회장 및 전임 회장 등 집행부 및 임원, 그리고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진다. 유족으로는 박광숙 여사와 아들인 김토일씨, 동생인 김덕종씨 부부 등도 함께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참석했던 강기정 광주시장은 현재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모사는 5·18기념재단 원순석 이사장이 맡고, 추모시는 김호균 시인(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이 창작하고 낭송에 나선다. 이어 추모의 노래는 내벗소리민족예술단이 30주기의 경건한 분위기에 더 힘을 보탠다. 참여자들이 김남주 시인의 생전 육성시를 들으면서 그를 기억하고 그의 삶과 문학정신을 기린다. 그리고 김경윤 회장의 그동안 경과 및 사업보고와 유가족 인사,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헌화와 분향에 나선다. 올해 김남주기념사업회는 추모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30주기 행사들을 광주를 포함한 해남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펼쳐 나갈 복안이다. 김남주 학술제를 위시로 아카이브전, 추모문화제, 30주기 헌정시집(전국 문인 100명 선정) 발간 등이 예정돼 있다. 여기다 김남주기념사업회는 전남대 인문대학 1호관 내 김남주홀에서 30주기 학술초청 강연을 실행할 방침이다. . 이외에 광주시립미술관 또한 김남주 시인 서거 30주기를 맞는 해인 만큼 그를 위시로 한 오월정신을 조망할 ‘오월 문학과 미술’전 및 ‘오월미술 아카이브’전을 4월5일부터 5월19일까지 갖기로 해 주목된다. 광주비엔날레와 시립미술관 중간 중외공원 비엔날레 기념동산에는 김남주 ‘노래’ 시비가 건립돼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김경윤 회장은 김남주 시인 30주기 추모제에 앞서 기성세대들에게는 그를 각인시켜야 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김남주 시인을 알려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그에 앞서 이 시대의 상황이 다시 김남주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사회가 반민주적으로 역행하고 있어 이를 기점으로 반민주를 걷어내고 민주주의를 외치면서 남북 문제를 상기하는 등 김남주 정신을 되살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남주 시인은 전남대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1973년에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는 후 8개월 만에 출소했지만, 이 사건으로 제적당했다. 출소 후 낙향해 농업에 종사하던 중 1974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진혼가’ 등 7편의 시를 발표, 문단에 데뷔했다.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체포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광주교도소에 수감된 이후 1988년 12월 형집행정지로 풀려나 9년 3개월 만에 석방됐다. 첫 시집 ‘진혼가’는 그가 감옥 안에서 우유팩에 날카롭게 간 칫솔대로 눌러 써서 감옥 밖으로 몰래 내보낸 것들이 실린 작품집으로 의미를 더했다. 시집 ‘나의 칼 나의 피’과 ‘사상의 거처’ 등 다수의 작품집을 남겼으며, 1990년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문학연구소장이 됐으나 1992년 건강이 악화돼 사퇴한 뒤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1994년 2월13일 별세했다. 현재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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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13
  • 본문내용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3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베니스 현지에서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 31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창설 30주년을 되새기는 동시에 광주정신을 조망하고 지속가능한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예측해보기 위해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221일 동안 이탈리아 베네치아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 특히 베니스비엔날레재단에서 아카이브 특별전을 병행전시 30개 중 하나로 선정함에 따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와 인권, 평화라는 화두를 전세계에 알리는 등 비엔날레 창설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매 전시 때마다 본전시와 파빌리온(국가관), 병행전의 형식으로 행사를 열어왔다. 전세계 비엔날레 중 1위로 평가받는 전시 행사에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과 팀장 등 직원들이 감독을 맡는 한편, 큐레이팅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내부 직원들의 전시 연출 역량 확대에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광주비엔날레가 그동안 축적한 아카이브 자료들과 소장품,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품들이 포진되면서 30년 동안 지향해온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마당으로서의 예술의 힘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제에서 구사된 마당은 올해 광주비엔날레 타이틀과 밀접한 연관성을 띈다. 타이틀이 ‘판소리-모두의 울림’인데 여기서 판은 ‘판을 깐다’고 했을 때를 의미하고, 판은 마당을 대체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마당은 한국어로 ‘으뜸이 되는 공간’을 말하는 것이어서 최고가 되는 판으로 이해하면 된다.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연대기를 한눈에 조망하는 코너 및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3명의 한국 여성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코너, 아카이브 코너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광주비엔날레 연대기를 한눈에 조망하는 코너에서는 역대 전시 포스터를 포함해 예술 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 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설치, 광주비엔날레 열네번의 전시 역사를 결산한다. 또 김실비 김아영 전소정 등 세 명의 한국 여성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코너에서는 재단 소장작품으로 제1회 전시행사 때 출품한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고인돌’(1995년)과 제1회 광주비엔날레 대상작인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해’(1995년) 등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해온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백남준의 ‘고인돌’은 고인돌 거석 형태로 쌓인 TV 및 장독과 같은 한국전통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이다. 김실비 작가는 소장품을 선보이고 김아영 작가는 광주비엔날레 이후 세계적 작가로 성장해 영국 테이트모던에 작품이 소장된 당사자다. 이들은 소장품이나 신작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소장 유물로 광주정신을 보여주는 ‘양은 함지박’(Tin pot)도 선보인다. 함지박은 주먹밥을 담았던 함지박을 활용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역대 전시 포스터와 티켓, 리플릿, 전시 도면, CD 등 역사적 실물자료와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과 연계해 베니스 현지에서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특별전을 통해 다시 한번 광주비엔날레의 창설의미를 되새기고 국제사회가 공감, 연대하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이 생성되는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에 의해 병행전에 참가하게 된 국내 미술재단은 광주비엔날레를 위시로 유영국미술재단,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 한솔문화재단 등 4곳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4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등 총 7개 전시계획안을 공동발표하는 기자회견을 31일 오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의 한국관 30주년 특별전시 계획안, 네 기관의 병행전시, 갤러리 현대 및 나인드래곤헤즈 등 2개 전시 계획안 발표까지 이뤄졌으며 총 7개 기관과 재단, 갤러리,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2024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86일간 주전시관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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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1
  • 본문내용 광주5·18민주화운동 43주년 기념해 ‘님을 위한 행진곡’ 시민 음악회가 ‘빛의 도시, 민주를 노래하다’ 주제로 오는 7일 오후 7시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기념 음악회는 광주만의 정체성과 문화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기반으로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숭고한 가치를 세계적인 문화예술로 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는 창작뮤지컬 ‘광주’(최우정 작곡)의 ‘순이생각’, ‘그 날이 올 때까지’, 뮤지컬 ‘영웅’의 ‘영웅’, 합창 ‘오월의 노래’, ‘나를 일으킨 친구’, ‘광주여 무등산이여’, ‘아 민주정부’, ‘우리를 막을 수 없네’, ‘아직은 슬퍼할 때가 아니다’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무용 ‘지우고 싶은 기억’이 프로그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상록수’, 뮤지컬 ‘레미제라블’ ‘민중의 노래’, 그리고 전체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부르는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마무리된다. 이날 무대는 연출자 김하정, 뮤지컬 배우 이지훈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권으로 기반으로 활동하는 김유진댄스프로젝트(무용), 친친클래식(팝페라), 뮤지컬단 다락(뮤지컬), 1987합창단, 푸른솔합창단, 이소선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황풍년 대표이사는 “푸르른 새싹이 경이로운 봄, 찬란한 태양의 여름,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여무는 가을을 지나 소복이 쌓인 하얀 눈을 보며 한해를 정리할 수 있는 12월에 시민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음악회를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정신을 기억하고 함께 하모니를 만드는 시간을 함께 나누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음악회에서는 문화공연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개선 의견 수렴을 위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 참여는 빛고을시민문화관 로비의 안내문 또는 공연 리플렛의 QR코드를 촬영 후 내용에 응답하여 제출하면 된다. 사전 예약 및 공연당일 선착순으로 좌석 배정 후 입장 할 수 있다. 만 7세 이상 입장 가능. 관람 신청방법은 온·오프라인 포스터, 웹배너의 QR코드를 이용하거나, 광주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gjcf.or.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향후 유튜브 채널 ‘광주문화재단TV’(https://www.youtube.com/user/gjcforkr)를 통해 본 공연영상을 재시청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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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5
  • 본문내용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0일부터 12월 12일까지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에 참가해 33차 회의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 의지를 강력 표명할 예정이다.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전남도 대표단은 30일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열리는 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막식을 참관하며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총회에서 해외 주요 지방도시 단체장, 전문가 등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시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될 ‘연안지역의 탄소중립 전략’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정부 대표단 등 고위급 면담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오는 2028년 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의지를 천명하게 된다. 30일 개막식에는 199개 당사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차 총회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참가국 기조연설, 의제 채택 논의가 진행된다. 김영록 지사 일행은 이날 오후 정부대표단을 만나 33차 총회 남해안 남중권 개최를 위한 대정부 건의에 나선다. 또한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프랭크 코우니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만나 전남도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소개하고 국제협력과 이클레이의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12월 1일에는 28차 총회 블루존 이클레이관에서 전남도 주관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김영록 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프랭크 코우니 이클레이 회장, 해외지방정부 단체장,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을 확인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모멘텀이 될 33차 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1995년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가 28번째다. 당사국총회는 협약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협약 내용의 구체적 이행을 논의하는 자리다. 세계 199개 국가가 당사국으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류의 노력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미를 지닌 행사로 여겨진다. 올해 아랍 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28차 총회에서는 파리협정 이후 협정 목표를 확인하는 전지구적 이행 점검(GST)의 결론을 짓고 ‘손실과 피해 기금’ 운용을 위한 세부 사항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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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본문내용 창호에 스며든 달빛처럼 온유하며 눈부시다. 자연을 머금은 듯 소박하고 순수한 백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무각사 로터스아트스페이스는 지난 2일 개막, 오는 12월17일까지 특별전으로 희뫼 김형규 도예가의 백자 전시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출품작은 소품을을 포함해 백자중호와 백자제기, 백자소호, 백자정병, 흑유 주병 등 총 60여점. 전시 타이틀인 ‘빙심’(氷心)은 전형적인 백자의 양식을 그대로 살려낸 백자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어 마치 ‘얼음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 옥병에 담는다’(一片氷心在玉)는 중국 왕창령의 7언절구 시에서 차용한 것이다. 1994년 도자기에 입문한 지 햇수로 올해 30년째를 맞은 김 도예가는 그동안 그릇이 커서 작은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 수 없어 개인전이나 초대전이 셀 정도이지만 작지 않은 시간 동안 오로지 도자만을 보면서 작업에 집중해 왔다. 자신이 일찍부터 알고 있었던 사찰에서 처음 도자기 굽는 것을 본 것이 처음 도자 입문계기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공부 중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도자 첫 출발지가 사찰이어서 청학 스님 제안을 받고 바로 응하게 된 경우로, 절에서 백자는 물론이고 공부하며 썼던 벼루 등을 기존 항아리 작업과 함께 빠뜨리지 않고 출품했다. 그는 “장성에 분포한 폐가마터 28곳을 직접 찾아 뒤적였는데 시간을 뛰어넘어 도자를를 접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도자를 배우는 그 자체로 설레임이 있었다”면서 “제 주변에 백자나 청자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영산강 쪽에서 백자에 쓰일 흙을 가지고 와서 시대 상황에 맞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전시 열리기 전 비가 살짝 와 걱정했다. 비가는 온다는 것은 좋은 징조는 아니다. 다만 가마 속 그릇이 익어가는 것이 온도가 올라가면 세상에 없는 옥병처럼 보여진다. 항아리 작품들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깨끗한 마음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 도예가 특유의 담백하고 순수한 멋을 담아낸 백자들을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우리 전통 백자의 모습들을 유추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 도예가는 “이제 30년 도자 하면서 비로소 자리를 잡았다. 애초에 도자기를 옹색해하지 않고 조금 편하게 다가 가기까지 20년이 걸렸다. 조금 편안함 속에서 흙과 유약, 글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요를 잘 관리하고 문하생들 공부를 잘 시키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술비평가 조인성씨는 “조선 초·중기 전형적인 백자의 양식을 그대로 살려내는 작가의 정신이 엿보인다. 전통이 깊숙이 드리워져서 가장 현대적으로 살려낸 산물”이라고 말했고, 윤동혁 프로듀서는 “희뫼의 백자는 창호에 스며든 달빛과 같다. 훤하지도, 음울하지도 않으면서 온유하게 눈부시다. 달빛이 그가 만든 그릇에 숨어들어갔다”고 언급했다. 희뫼 김형규 도예가는 전남 장성 출생으로. 갤러리 우물과 보안여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개인전 4회와 초대전 3회 등 총 7회 전시를 열었으며, 2020년 벨기에 국제디자인 박람회에 출품한 바 있다. 무각사와는 20년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현재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죽림리에서 희뫼 도요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호와 도요 명칭으로 쓰고 있는 희뫼는 희말라야 설산을 일본어와 유사한 구조를 탈피해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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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본문내용 광주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에 대한 국제설계 공모 결과, 미국·영국·독일·프랑스·스페인 등 국외 8팀과 국내 15개팀 등 23개 팀이 출품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주시는 대규모 사업의 국제설계공모 특성상 많은 인력·예산이 소요되고 까다로운 전시관 설계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공모에 많은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룬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에 응모한 작품은 22일 1차 설계 심사를 거쳐 5개 작품을 선정하고, 30일 2차 심사에 이어 12월 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에 설계권이 주어지며, 입상작에는 설계보상비 등 부상이 지급된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대형 사업 규모의 국제설계공모 관리를 전문적으로 대행하고 있는 한국건축가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 공모 작품은 심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위원회에서 구조와 시공 등 기술 분야를 사전 검토하고, 분야별 검토 의견을 심사위원회에 제출해 심사위원들이 판단하도록 했다. 공모작을 심사할 심사위원회는 국토교통부 ‘건축 설계공모 운영 지침’에 따라 12명(예비 3명 포함)으로 구성했으며, 위원 명단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국제설계공모’ 누리집(http://www.gj-biennale.org), 광주시 누리집 고시 공고(https://www.gwangju.go.kr) 및 건축행정시스템 세움터에 20일 공개했다.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현 비엔날레 주차장 부지인 북구 매곡동 400번지 일원 3만4925㎡에 총사업비 1182억원을 투입, 전시관 연면적 2만2776㎡, 주차면적 9500㎡ 규모로 건립되며, 오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요성 시 문화체육실장은 “새로 들어설 전시관이 기존 시립미술관, 시립역사민속박물관, 국립박물관, 광주예술의전당 등과 함께 중외문화벨트를 잇는 중요한 기능을 할 것”이라며 “광주비엔날레가 현대미술 흐름을 반영한 세계적 문화브랜드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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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2
  • 본문내용 현대차가 세계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인 ‘2023 TCR 월드투어’에서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현대차는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지난 17∼19일 마카오 ‘기아 서킷’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 최종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부문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는 마카오 대회 첫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미첼리즈 선수는 개막전인 포르투갈 대회부터 3차전 이탈리아, 8차전 호주, 9차전 마카오 대회까지 여러 차례 우승하며 440포인트를 획득, 이번 시즌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했다. 드라이버 부문 종합에서는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은 총 805포인트로 팀 부문 종합 3위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시작한 TCR 월드투어는 지난해 종료된 ‘월드 투어링카 컵’(WTCR)을 계승해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글로벌 최정상급 대회다.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200여개 TCR 대회 중 9개를 선별해 그 결과에 따라 획득한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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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본문내용 ‘호모포토닉스, 빛이 내 삶을 홀리다’를 주제로 지난 15~1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포토닉스 코리아 2023(제21회 국제광융합산업전시회)’이 국내 광융합 참가기업이 3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LG이노텍·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외 광융합산업 관련 121개 기업과 기관이 263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에너지, 광의료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기술을 적용한 광융합산업 신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이노텍은 ‘자율주행차 및 메타버스용 카메라 모듈’, 피피아이의 ‘평판형 광 도파로 기술(PLC)로 개발한 광 파워 분배기, 에이팩은 ‘식물성장용 LED 조명’, 무송지오씨는 ‘통신용 광케이블과 원전용 광케이블’, 애니케스팅은 ‘LED 광학 렌즈’, 티디엠은 ‘정형외과용 치료재료 및 광초음파 치료기기’ 등을 출품했다. 또 그린광학은 ‘인공위성용 카메라렌즈’, 엠페닉스는 ‘광학 마이크로 렌즈’, 코셋은 ‘고출력 펌프 레이저 모듈’, 포스텍은 ‘비접촉식 광커넥터’, 오이솔루션은 ‘광트랜시버’, 옵토네스트는 ‘광감쇠기’, 이상테크는 ‘고출력 광섬유 레이저용 부품 및 모듈’, 우리로는 ‘화합물 반도체 기반 양자암호통신용 단일광자검출소자’ 등을 전시했다. 한국광기술원은 안 운동 이상 검진 등에 활용하는 ‘증강현실(AR) 글라스 제품군’과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 기반으로 사용자의 족부 특징을 분석하는 ‘AIoT 기반 사용자 맞춤형 풋웨어 추천 시스템’ 등 10여 점의 연구·개발품으로 선보였다. 키엘연구원은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다수 전시했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 15개국 1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국내 광융합 기업과 121건의 상담을 통해 650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트로닉스, 에이팩, 다온씨앤티 등이 총 11건 3077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트로닉스(대표 박병덕)는 우즈베키스탄 치르치크시에 스마트가로등 사물인터텟(IoT) 기반의 공공조명 관리시스템을 1000만 달러 규모로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팩은 일본 스위코 탑라인과 300만 달러 대마 재배시스템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다온씨앤티는 일본 리스단 케미컬과 150만 달러 저온 습도 광학센서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한국광기술원과 ETRI 호남권연구센터도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과학혁신부 산하 기관인 우즈베키스탄 과학기술정보센터와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기업 진출 시, 연구소 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진흥회 측은 ‘고용위기선제대응패키지 일자리 체험 홍보관’을 운영해 광주·전남 대학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이나 취업 전문 컨설팅 등을 통해 원하는 정보나 취업의 기회를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광융합제품 글로벌 보급 지원사업’ 홍보관도 구성,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광융합산업 공동브랜드(LUXCO) 홍보와 해외 시범설치 지원, 공동브랜드 인증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알렸다. 특히 광융합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살펴보고 광융합산업 8대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광융합산업 테마 체험관’을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광융합산업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더 높였다. 부대행사 ‘광융합기술 컨퍼런스’에서는 ‘혁신 광융합 기술’을 주제로 ETRI 호남권연구센터의 보유 기술 발표회와 ‘미래 바이오헬스’를 주제로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와 광주 바이오산업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의료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성황리에 열렸다. 이 밖에도 진흥회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미래 반도체를 주제로 ‘첨단산업 혁신기술 전략’ 세미나를 공동 개최해 반도체 산업과 관련된 기술·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기술교류 네트워킹을 모색할 수 있는 유익한 장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정철동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장은 “세계적인 불경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열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광융합산업의 미래와 가치를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하는 소중한 행사가 됐다”며 “광융합산업 민간 추진주체인 진흥회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광융합기업의 판로 개척과 최신 광융합기술의 동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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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1
  • 본문내용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5일 “내년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펼치며 세계 유수 축제와 교류의 장을 만들고, 국제행사를 유치해 세계인의 발길을 전남으로 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전남도의회에서 2024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한 시정연설을 통해 글로벌 남해안 시대를 열어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초광역 남해안 개발의 컨트롤 타워인 ‘남해안 종합개발청‘ 설립에 앞장서고, ‘세계 섬 수도, 전남’의 원년이 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와 국제기후행사의 상징인 COP33 유치에 본격 나서겠다”며 “남도 전통문화와 AI를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로 재창조하는 ‘전남 문화산업 그랜드 비전’을 수립하고 한국형 디즈니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초격차 시대를 주도할 미래 성장동력 확보로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펀드’를 조성하겠다”며 “이차전지, 데이터, 바이오 등 최첨단 전략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 위기 시대 ‘대한민국 청정에너지 중심지’로서 글로벌 에너지 대전환 선도, 농수축산업의 AI 첨단산업화, 지역 발전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대규모 SOC 확충,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축 도약,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욱 살뜰히 살펴 한층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 개막, 도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꼼꼼한 대비 등 내년도 도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김영록지사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의 자세로 200만 도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과 영광의 길을 만들겠다”며 “도의회와 힘을 모아 ‘세계가 주목하는 전남,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전남도는 2024년도 예산안 규모를 올해보다 3663억원 증가한 10조7044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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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6
  • 본문내용 조선이공대학교가 ‘제20회 대한민국향토식문화대전·국제탑쉐프그랑프리대회’에서 전남도지사상과 농촌진흥청장상 수상 등 전원 입상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11~12일 서울 양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사)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주최한 국제요리대회로 고등부·대학부·일반부·국제부 등 20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이 행사는 향토 음식문화의 우수성과 정통성을 홍보하고 미래 꿈나무 양성과 외국인 관광, 농수축산물 소비안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조선이공대 호텔조리파티쉐과는 1, 2학년 재학생 15명이 출전했으며, 5명이 한 팀으로 출전한 라이브요리 단체부문에서 전남도지사상을, 과일과 채소를 응용한 조각예술인 라이브카빙 개인부문에서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참가자 전원이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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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5
  • 본문내용 올해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에 선정된 한강의 ‘작별하지 않는다’는 2021년 9월 9일 문학동네에서 출간돼 독자들에 선보였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한강이 2016년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 이후 5년 만인 2021년 펴낸 장편 소설이자 제주 4·3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불어판 제목은 ‘불가능한 작별’(Impossibles adieux)이다. 소설가인 주인공 경하가 손가락이 잘리는 사고를 당한 친구 인선의 제주도 집에 가서 어머니 정심의 기억에 의존한 아픈 과거사를 되짚는 내용인데 프랑스에서는 최경란·피에르 비지우의 번역으로 지난 8월 말 그라세(Grasset)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비극적인 역사의 기억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랑의 메시지를 모토로 한 이 소설은 사랑 이야기를 근간으로 하지만 다소 불교적 표현과 철학적 내용이 함께 투영돼 있다. 전체적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무게, 사랑의 감동을 섬세한 언어로 풀어내 독자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평이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 르피가로 등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한강은 불어판 출간에 맞춰 지난 9월 초 파리에서 독자들과의 만남 행사도 가졌다. 당시 행사에 앞서 한강은 “역사적 사건을 소설로 쓴다는 건 인간 본성을 들여다보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제주 4·3사건을 모르는 프랑스 독자들도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경란 번역가는 “이 작품은 주인공도 세 명이고, 현실과 꿈, 과거와 현재가 왔다 갔다 하며 굉장히 복잡한 구조로 돼 있다”며 “그렇지만 너무 서사가 투명하고 맑아서 질문이 생길 여지가 없었다”고 언급했다. 현지 출판사는 초판 5000부를 인쇄했으나 이날 메디치상 수상 이후 1만5000부를 새로 찍기로 했다. 한편 한강은 그동안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다소 무게감 있는 소설을 써 온 가운데 현재 서울을 배경으로 한 ‘겨울 3부작’을 집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강은 “한국 현대사에 대해선 그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 소설엔 겨울 이야기가 많은데 지금 준비하는 건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이야기일 것 같고, 바라건대 다음엔 좀 봄에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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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3
  • 본문내용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비엔날레가 주관하는 제5차 광주폴리와 둘레길 사업의 홍보 활성화를 위한 ‘2023 대학생건축과연합회(이하 uaus) 광주폴리 서포터즈 발대식’이 지난 10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서포터즈 소개, 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 격려사, 전체 사진 촬영 등 순으로 이뤄졌다.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대학생건축과연합회와 광주폴리와의 MOU 체결을 비롯해 전시 연계에서 시작됐다. 11명의 UAUS 광주폴리 서포터즈들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31일까지 8주간에 걸쳐 각종 다양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광주폴리에 관련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할 계획이다. 대학생건축과연합회는 2023년 기준 23개 국내 건축 대학이 소속된 국내 최대 규모 대학생건축과연합으로 매년 기획단을 구성, 건축의 대중화와 건축대학 학생들의 교류를 위해 파빌리온 전시 및 행사를 기획해왔다. 또 대학생건축과연합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장에서 ACT 페스티벌 2023 연계 전시 ‘광주폴리×UAUS: 지구를 위한 동행’을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 중이다. 윤창옥 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은 “제5차 광주폴리와 둘레길 사업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기 위해 건축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건축과연합회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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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13
  • 본문내용 ↓<'시민 가까이' 제30회 광주 김치 축제 10만명 방문>-연합뉴스 기사 바로가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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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8
  • 본문내용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6일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에 따르면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라는 주제로 지난 9월7일 개막해 62일 간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전남 일원 11곳에서 펼쳐진 ‘2023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7일 폐막된다.▶관련기사 18면 참조 올해 디자인비엔날레에는 50여개국 및 855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작가, 작품 2718점 출품, 기업 19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51만명(1일 기준)이 넘는 관람객(최종 54만 예상)이 전시장을 찾았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11개의 디자인 전시 △국제학술행사 2회 △디자인 체험·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5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디자인마켓 등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명예 홍보대사로는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 MC 및 개그맨, 가수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지석진이 맡아 활동을 펼쳤다. 지석진씨는 개막식 사회를 맡았고, 지난 9월16일 펭수는 ‘펭수아빠’ 등으로 불리는 김명중 전 EBS(한국교육방송) 사장과 함께 무대에 깜짝 등장, 1200여명이 몰려 식지않은 대중들의 관심을 입증시켰다. 특히 김건희 여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2023.4.7∼7.9)가 열리던 6월13일 전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을 10월10일 찾아 대통령 영부인으로서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송진희 원장은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디자인 전시의 차별화와 함께 정체성 정립, 대중화, 경제성 측면에서 성과가 거뒀다”면서 “2025년,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은 7일 오후 6시 비엔날레 전시관 이벤트홀에서 폐막식을 갖고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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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 본문내용 학생독립운동기념일(11월3일)을 맞아 광주지역 3·1만세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비밀독서회 모임인 ‘신문잡지종람소’의 역사적 의미와 역할 등을 살피는 학술대회가 열려 주목을 끈다.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오는 11월3일 오후 2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에서 ‘신문잡지종람소와 3·1운동’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신문잡지종람소는 원래 신문이나 잡지, 책 등을 열람하는 곳이지만 광주3·1운동에서는 조직적으로 운동에 가담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한 비밀결사 조직으로, 이번 학술대회에서 집중 조명된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진행된다. 1부는 나상필(한국학호남진흥원) 연구원의 사회로 박해현 초당대 교수가 ‘신문잡지종람소와 광주3·1운동’을, 이향희 광주학생독립운동여학도기념역사관 관장이 ‘광주·전남 3·1운동과 여성의 역할’을, 장석흥 국민대 명예교수가 ‘3·1운동의 성격과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2부는 종합토론으로, 김성 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조상현 목포문화원 사무국장, 김영호 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전 이사장, 신혜란 인천대 독립운동연구소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천득염 원장은 “호남 독립운동의 역사를 계승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호남의 독립운동 역사가 조명되고 신문잡지종람의 정신을 이어받아 호남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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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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