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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광주신세계가 지역작가들과 협업한 아트월(ART WALL)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광장 1층에 조성된 아트월은 그래피티 기법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벽화로 연출돼 광주신세계를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첫번째 아트월 프로젝트의 전시작가는 전주 출신의 최혁 작가로 회화, 그래피티, 디자인 등 시각 예술의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 작가다. 광주와 전주는 물론 익산, 대전, 서울 나아가 태국 치앙마이까지 작품 활동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신세계라는 영문 포인트와 함께 작가의 시그니처 캐릭터인 호랑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과 행복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유능한 지역 작가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 광주신세계는 이후에도 황중환, 윤연우 작가 외 지역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3주 단위로 릴레이 아트월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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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 본문내용 ‘인문도시 동구’를 표방하는 광주 동구에서 독립출판 북페어가 열린다. 동구문화관광재단이 출범 이후 선보이는 첫 북페어여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1월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상상마당과 인문학당에서 선보일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가 그것으로, 그동안 동구는 서적 및 독서와 관련된 행사를 꾸준히 벌여왔다. 지난 2019년에는 행복한 책마을 조성 시범사업으로 북페어 ‘책 잇다’라는 자체 도서전을 열었고, 지난해에는 한국지역출판연대가 매년 진행하는 한국지역도서전을 함께 주최해 광주문화재단과 광주동구한국지역도서전 조직위원회가 제6회 광주동구한국지역도서전 ‘지역과 책, 서로를 보듬다’라는 주제로 선보였다. 푸른길 공원 543m에서 전국 지역출판 도서전 책책대로(冊冊大路), 전국 잡지전 등 다양한 특별전과 기획전, 북마켓 등을 진행했다. 특히 ‘책에 담은 5·18민주화운동’과 ‘동구의 시간을 걷다’라는 특색있는 전시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동구는 지역서점과 연계해 주민들에 도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북페어는 이 가운데 첫 선을 보이는 자체 행사다. 동구문화관광재단이 출범한 뒤 인문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여행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 ‘책으로 Tiki-Taka’라는 타이틀로 열릴 행사는 지속가능한 북페어가 될 수 있도록 전라·제주권 독립서점 워킹그룹을 형성한다는 취지다. 인문힐링, 아트힐링, 치유힐링, 활력힐링을 테마로, 북콘서트와 체험, 공연, 전시 등으로 구성된다. 인문힐링과 아트힐링, 활력힐링은 ACC상상마당에서 펼쳐진다. 인문힐링은 ‘책으로 Tiki-Taka’와 ‘입으로 Tiki-Taka’로 나눠 이뤄진다. 전라·제주권역 15여개 독립서점이 직접 큐레이션한 특색있는 북페어, 로컬 크리에이터(독립서점 책방지기)가 입에서 입으로 전하는 토크쇼로 각각 진행된다. 아트힐링은 ‘눈으로 Tiki-Taka’를 운영, ‘2023 책 읽는 동구 구민 독서 권장 도서’를 주제로 한 이색 전시로, 활력힐링은 ‘몸으로 Tiki-Taka’로, ACC마당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도록 각각 꾸며진다. 치유힐링은 ‘손으로Tiki-Taka’ 및 ‘귀로 Tiki-Taka’로 구성될 예정이다. 동구인문학당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 책을 주제로 한 가족형 요리 체험 및 여행자의집(Zip) 여행자 라운지에서 펼쳐질 감성 가득 인문 나이트 버스킹으로 준비된다. 동구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서울 퍼블리셔스 테이블, 전주책쾌, 제주북페어 책운동회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립출판 북페어가 존재함에 따라 인문도시 동구에 걸맞은 독립출판 북페어 개최의 필요성을 느껴 오감만족 인문 힐링 북페어를 마련하게 됐다. 행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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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4
  • 본문내용 지역 제조기업, 디자인전문회사, 연구·지원기관이 협업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모빌리티 가전 디자인 및 제품개발에 나서 눈길을 끈다. 19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2023년도 디자인산업기술개발사업에 ‘공간 경험 확장을 위한 E-모빌리티용 D-M-B 가전디자인 개발’ 과제가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이는 지역 기업 및 기관들이 협력해 디자인 분야 국가 R&D 사업을 유치한 첫 번째 성공사례이다. D(Detachable)-M(Moving)-B(Built-in)가전기술을 기반으로 탈·부착, 이동성, 빌트인 기술을 접목한 E-모빌리티용 모듈화 가전 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DH글로벌(대표 김명욱)이 주관하고, ㈜디자인바이, ㈜DH오토웨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참여하며 5년간 국비 등 80여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소비자 연구부터 혁신형 디자인 개발, 제품 개발 및 출시 등 급변하는 미래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전주기 디자인 R&D와 혁신제품 개발을 지원해 디자인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과제의 최종 개발목표는 DH글로벌의 미래형 D(Detachable)-M(Moving)-B(Built-in) 가전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E-모빌리티용 모듈화 가전 제품 개발이다.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캠핑카, SUV, PBV 등 다양한 차량 형태, 사용자 취향, 사용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아웃도어용 다목적 전기차에 탑재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E-모빌리티용 D-M-B 가전디자인 개발은 전기차 및 아웃도어 관련 국내·외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선제적인 미래 시장 대응과 시장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관기관인 DH글로벌이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맡는 것을 비롯해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디자인 기초연구 및 사용자 경험 평가, ㈜디자인바이는 소재 연구 및 디자인·서비스 개발, ㈜DH오토웨어는 통합 컨트롤시스템 제어 기술개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기구설계 및 신뢰성 확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송진희 원장은 “국내·외 가전, 모빌리티 산업 및 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DH글로벌 등 제조기업, 디자인전문회사, 연구·지원기관 협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혁신제품 개발, 지역 디자인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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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0
  • 본문내용 (사)광주건축단체연합회(회장 유창균)는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와 (사)한국건축가협회 광주·전남건축가회 및 (사)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회 주관으로 ‘제20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를 ‘제6회 광주건축대전’과 함께 지난 12일 개막, 오는 24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B3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건축도시문화제는 매년 10월경 광주의 건축단체간 상호협력체제 구축과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산·학·관·민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2019년부터 3단체 사업을 통합해 ‘광주건축도시문화제’를 광주시청 시민홀에서 열어 왔다. 특히 건축에 대한 일반 시민들이 바른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축문화의 대중화와 건축전문가들의 정보교류 및 화합의 축제 마당을 조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 건축도시문화제에서는 △‘2023 자랑스런 광주건축인’ 추대 △‘제27회 광주시 건축상’ 수상작품 전시 △제6회 광주건축대전 수상작 전시 △2023 아름다운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 전시 △일반시민들 대상 그림그리기 사생대회 수상작 전시 △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작품과 모형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3 자랑스런 광주건축인’에는 ㈜미드엔지리어링 건축사 사무소 안태경 대표가 선정된 바 있으며, 건축대전 일반공모전 대상(문체부장관상)에는 백승엽씨의 ‘좋아요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가, 아이디어공모전 대상(시장상)에는 이진용씨의 ‘수변신호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MZ세대의 창의적인 건축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아이디어공모전 수상작과 미래 도시건축문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지역 대학 건축전공 학생들의 우수 작품 등이 선보이고, 각 시도 건축문화상들의 작품도 출품돼 관람객들을 만난다. 아울러 일반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건축체험교실과 건축민원상담을 진행하는 데 이어 포토존을 마련해온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꾸려진다. 이와 함께 건축정보교류와 건축도시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건축문화심포지엄, 건축도시포럼, 건축도시심포지엄 등 다양한 토론의 장이 준비돼 이뤄진다. 이에 앞서 광주건축단체연합회는 성공적인 광주건축도시문화제 개최를 위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건축·도시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유창균 회장은 “광주 지역 건축인들과 건축을 사랑하는 광주시민 및 건축문화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모인 전시의 장인 만큼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의 건축도시문화가 발전될 수 있도록 누구나 참석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제27회 광주시건축상’ 수상작과 ‘제6회 건축대전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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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9
  • 본문내용 ‘2023 목포문학박람회’가 한국문학을 빛낸 목포 출신 한국 문학의 거목들을 집중 조명해 지역 문학을 널리 알린다. 1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문학박람회는 ‘작가를 꿈꾸는 문학유토피아’라는 슬로건으로 14~17일 목포문학관 일대, 북교동 일대에서 전시, 행사, 공연 등 120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목포문학관 일대에서는 오는 1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문학과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선보이는 이색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 ‘4인 4색 문학제’는 ‘김우진·김현의 날’(16일), ‘차범석·박화성의 날’(17일) 등으로 구성된 작가 조명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학 거목들의 세계로 안내한다. 우선 16일 ‘김우진·김현의 날’에는 김우진 문학제와 김현 문학축전이 개최된다. 남교소극장에서 열리는 김우진 문학제는 김우진의 희곡, 시, 산문 등의 작품에 대한 연구 발표가 진행되며, 목포를 배경으로 한 김우진의 희곡 ‘이영녀’의 연출가와 배우가 출연해 김우진 연극제작자 좌담회를 가진다. 목포문학관에서 열리는 김현 문학축전은 ‘김현으로부터 한걸음’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 시 노래 콘서트, 김현 문학 아카이브전, 김현 문학카페 등이 열린다. 차범석·박화성의 날에는 차범석 학술대회와 박화성 문학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남교소극장에서 열리는 차범석학술대회는 호남 극예술 학술대회, 내가 만난 차범석 강연이 개최된다. 또 북교동 일대에서는 차범석의 전원일기 이야기(15일), 박명성의 노래가 있는 차범석 여행(16일) 토크와 뮤지컬이 진행된다. 남교 소극장 창고에서는 16일과 17일 연극 ‘별은 밤마다’가 무대에 오른다. 박화성 문학페스티벌에는 박화성의 작품 서사 등 작품세계 조명 학술대회, 정명여중 학생들과 함께하는 내가 읽은 박화성 토크 등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목포문학박람회 주제관에서는 15일 시인 김지하의 삶과 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의 강연과 김지하의 시를 소리공연으로 보여줄 임진택 소리 공연이 준비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김지하 특별전도 열리며, 유홍준 교수가 직접 김지하의 작품에 대한 해설도 진행한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과 시간은 목포문학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한국문학을 빛낸 목포출신 거목을 집중 조명해보는 4인4색문학제 등 다양한 연극, 뮤지컬 공연 등을 통해 예향 그리고 문향으로서 목포를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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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3
  • 본문내용 순천시는 순천시티투어의 기획투어로 ‘역사여행’을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6회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획투어 ‘역사여행’은 지역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순천의 숨겨진 역사와 문화유산을 직접 찾아다니며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프로그램이다. 코스는 대한민국 제1호 그림책도서관인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근대문화유산을 재조명한 매산등 성지순례길→여순항쟁역사관→세계수석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구성됐다. 투어는 순천역에서 오전 10시30분 출발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회차당 최대 3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 시는 이번 투어가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여순항쟁역사관과 매산등 성지순례길을 따라 걸으며 참가자들이 건강도 챙기고 문화유산도 만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우리의 역사는 바로 우리의 미래”라며 “시는 역사 바로 알기를 위해 해설이 함께하는 순천시티투어‘역사여행’등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어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관광과 체험관광팀(061-749-5808) 또는 여로관광(1899-6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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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8
  • 본문내용 호남학연구기관협의회는 호남학 연구가 연구자나 전문가의 학술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민에게 공유되고 활용될 수 있는 ‘생활 속 호남학’으로 거듭나는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다. 호남학연구기관협의회는 29일 오후 2시 조선대 이주현관에서 ‘호남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연구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포럼은 기조강연과 3개의 주제발표, 1개 기획발표로 이뤄진다. 기조강연에선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생활 속 호남학’이라는 주제로 호남학이 어떤 목적과 방향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제언한다. 이어 한국고문서 연구 현황과 제언(허원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유교문화 연구 현황과 제언(이상균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주학 연구 현황과 제언(임승희 제주학연구센터) 등 3개 주제에 대한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협의회에서 추진한 ‘호남학 연구성과 기초조사 및 연구’ 결과를 토대로 조상현 교수(전남대)가 그간 연구의 흐름을 짚고, 기존 연구성과의 의미와 향후 과제 및 방향에 대해 기획 발표를 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김병인 교수(전남대)를 좌장으로 최주희 교수(덕성여대), 이정선 교수(조선대), 정경훈 교수(원광대), 김경옥 교수(목포대) 등이 참여해 호남학 연구의 현실적인 대안과 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협의회장인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연구포럼과 협의회 운영을 통해 호남학 연구·진흥 기관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호남학 연구 및 진흥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학 연구기관협의회는 지난해 11월에 공식 출범해 호남학을 함께 연구하고 진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운영위원회 및 연구포럼을 개최하고 지역내 대학, 유관기관, 학회 등이 상호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학술연구,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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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9
  • 본문내용 호남학연구기관협의회는 호남학 연구가 연구자나 전문가의 학술 성과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민에게 공유되고 활용될 수 있는 ‘생활 속 호남학’으로 거듭나는 방안을 찾는 자리를 마련한다. 호남학연구기관협의회는 29일 오후 2시 조선대 이주현관에서 ‘호남학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두 번째 연구포럼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포럼은 기조강연과 3개의 주제발표, 1개 기획발표로 이뤄진다. 기조강연에선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생활 속 호남학’이라는 주제로 호남학이 어떤 목적과 방향을 갖고 접근해야 하는지를 제언한다. 이어 한국고문서 연구 현황과 제언(허원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유교문화 연구 현황과 제언(이상균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주학 연구 현황과 제언(임승희 제주학연구센터) 등 3개 주제에 대한 연구 발표가 이어진다. 이와 함께 협의회에서 추진한 ‘호남학 연구성과 기초조사 및 연구’ 결과를 토대로 조상현 교수(전남대)가 그간 연구의 흐름을 짚고, 기존 연구성과의 의미와 향후 과제 및 방향에 대해 기획 발표를 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김병인 교수(전남대)를 좌장으로 최주희 교수(덕성여대), 이정선 교수(조선대), 정경훈 교수(원광대), 김경옥 교수(목포대) 등이 참여해 호남학 연구의 현실적인 대안과 방향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협의회장인 천득염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은 “연구포럼과 협의회 운영을 통해 호남학 연구·진흥 기관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호남학 연구 및 진흥의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학 연구기관협의회는 지난해 11월에 공식 출범해 호남학을 함께 연구하고 진흥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운영위원회 및 연구포럼을 개최하고 지역내 대학, 유관기관, 학회 등이 상호 연구성과를 공유하며 학술연구, 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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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본문내용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곳곳에 붐업 조성을 위한 수묵 향이 진하게 퍼지고 있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은 9월 1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개막에 앞서 도민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광양, 순천, 해남에서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광양 특별전은 ‘2023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특별전 - 조우’라는 주제로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선보인다.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증작인 김환기·이중섭·천경자 등 한국 근현대 대표 미술 작가 40여명의 작품을 전시한다. 또 비엔날레 참여 작가의 출품작으로 구성된 미디어 영상전을 ‘비엔날레 살펴보기’라는 주제로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남도립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광양 특별전과 미디어 영상전은 비엔날레 관람객의 수묵비엔날레 주 전시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천 특별전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국제습지센터 1층 로비에서 ‘수묵, 정원을 담다’라는 주제로 19일부터 9월 30일까지 열린다. 홍지윤 작가의 작품 ‘무진기행’이 전시된다. 소설 ‘무진기행’ 43쪽 원본과 수묵 꽃 이미지를 화면에 가득 채운 작품으로 그래픽 형식의 새로운 수묵화다. 해남 특별전은 ‘산처럼 당당하게 물처럼 부드럽게’ 라는 주제로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펼쳐진다. 한국화 작가의 작품과 해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수묵에 담은 미디어아트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나주 등 14개 시·군 18개 전시관에서도 시·군 기념전이 열리는 등 올 가을 대한민국 수묵 1번지 전남 곳곳에서 수묵의 향이 피어난다. 박근식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수묵비엔날레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하기 위해 수준 높은 특별전을 준비했다”며 “관람객이 다양한 수묵의 매력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와 진도 등에서 수묵작품 전시, 프로그램 운영, 국제레지던시, 수묵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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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3
  • 본문내용 포스코광양제철소가 최근 광양시 금호동 백운프라자에서 사회공헌 협력기관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봉사단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광양제철소 산하 35개 봉사단과 협력기관 담당자, 광양시 자원봉사자 110명이 참가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하겠다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사회공헌 협력기관과 소통을 통한 미래지향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철호 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오늘은 지역사회와의 행복한 동행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다”며 “참석해주신 지역협력기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행사는 광양시국립국악단의 국악공연과 광양지역 복지기관의 지난 1년간 활동 모습이 담긴 영상 상영회를 시작으로 백운고교의 댄스팀인 ‘포커스’ 단원들이 아이돌 그룹 노래에 맞춰 절도있는 안무와 함께 화려한 댄스를 선보였고, jtbc ‘히든시어 송가인 편’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한 ‘고흥의 송가인’으로 불리는 가수 적나라 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제철소는 행사 이후 지역협력기관과 교류 소통을 강화하고 이들의 의견을 수렴, 나눔문화 전파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철소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기업으로서 광양시 전역을 대상으로 ESG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매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포스코1%나눔재단과의 협력으로 약 10억원에 달하는 기탁금으로 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창출사업, 취약계층 아동지원사업,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사업 등을 펴오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해 나간 예정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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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2
  • 본문내용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와 광주독립영화협회(대표 오태승)는 지난 14일 동강대학교(총장 이민숙)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지원하고 협력함으로써 광주 영상영화 창작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신설된 동강대학교 미디어콘텐츠과의 시설 장비와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운영하는 광주독립영화관 상영시설 등의 사용과 더불어 광주 영상 영화 창제작과 교육사업, 시민 대중 사업에 대한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주관해온 광주영화학교는 올해부터 동강대 미디어콘텐츠과와 공동으로 주관한다. 7월부터 시작되는 광주영화학교의 ‘Before Movie Rise’ 강의가 동강대에서 진행되며, 유동국 동강대 미디어콘텐츠과 학과장과 오태승 광주독립영화협회 대표가 강사로 참여한다. 이상훈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지역의 광주 영상영화 창제작에 관한 상호 지원뿐 아니라 지역 내 영화인들과 협의체 발굴을 통해 광주 영화씬의 지평을 넓혀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 광주영화학교는 ‘Before Movie Rise’ 강의를 시작으로 ‘‘불멸의 여자’와 함께 하는 연기 워크숍’, ‘다큐멘터리 기획, 관점이 있는 이야기 만들기’, ‘장편 시나리오 완성!’ 등 프로그램을 순차 개강할 예정이며 수강생 신청을 받고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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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1
  • 본문내용 “전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한 수묵 분야의 비엔날레가 된 만큼 시대와 예술, 지역을 잘 연계할 것입니다. 제1회 전시 때는 오로지 수묵을 보여주는데 치중했고, 제2회 전시 때는 수묵에 채색을 더해 전시를 진행했는데 이번 3회 전시 때는 수묵의 정신을 내면화하는데 집중할 거예요. 수묵 작가 비중 역시 70대30의 비율을 85대15의 비율로 더 끌어올릴 생각입니다.” 이는 2023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이 12일 오전 11시30분 ACC 디자인호텔 2층에서 개막 D-50일을 맞은 ‘제3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전시내용과 참여작가 발표 기자회견을 전남문화재단 김선출 대표이사와 사무국 박근식 사무국장 및 김지훈 큐레이터 등 관계자들이 참여, 진행한 가운데 전시 개요 설명에 나선 이건수 총감독이 밝힌 소감이다. ‘제3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변화와 흐름 속 움직임과 안움직이는 사이 경계에서의 긴장감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구하자는 취지의 ‘물드는 산 멈춰선 물’을 테마로 18개국 190여 작가가 참여하며 주전시와 특별전, 기념전 등으로 구성돼 진행된다. 관람객 40만명을 목표로 내세운 이번 수묵비엔날레는 주전시장이 목포와 진도로 나눠 열리며, 기념전시 14개소와 특별전시 18개소가 더해져 더 볼거리있는 전시를 구현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대학 및 어린이수묵비엔날레를 운영하기로 했으며, 각각 30여명의 작가가 참여해 전시 의미를 되새길 포석이다. 주전시 공간으로는 목포문예회관을 비롯해 노적봉공원미술관, 대중음악의전당, 남도전통미술관, 운림산방, 진도향토문화회관 등이다. 특히 주전시장에서 열릴 본전시는 △현대수묵Ⅰ(국제 레지던시 및 대한제국 수묵유산전) △수묵의 뉴웨이브 △대학 및 어린이 수묵제 △현대수묵Ⅱ △수묵의 대가전·미디어아트 프로젝트 △상생과 화합의 수묵화 ‘묵연’ 등으로 구성된다. 이중 대한제국 황실 수묵유산전에는 대한제국 황실 특별관을 설치해 황실 인물들의 글씨와 그림 등 수묵과 관련된 유물을 선보인다. 의친왕기념사업회와 협력한 이번 전시에는 지역에 처음 공개되는 흥선대원군의 ‘괴석묵란도’, 운현궁 조성하 대감(풍양 조씨)의 ‘산수화’ 등이 출품돼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특별전시는 △광양특별전 ‘이건희컬렉션-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만남’(전남도립미술관) △순천특별전 ‘수묵, 정원을 담다’(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해남특별전 ‘산처럼 당당하게 물처럼 부드럽게’(대흥사 호국대전 개관전 예정) 등으로 꾸며진다. 이중 광양특별전인 ‘이건희컬렉션’에는 이건희 전 삼성회장이 기증한 수묵화 작품 40여 작가의 작품 60여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여기다 수묵비엔날레의 폭넓은 공조를 얻기 위해 한국예총 및 한국미술협회와 이미 협약을 체결한 상황이어서 현재보다 더 명실상부한 전국단위 예술 행사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 관람객 편의를 돕기 위해 시티투어버스가 운영되고 ‘가을 전남국제수묵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남도한바퀴 노선이 가동된다. 홍보대사는 가수 송가인이 맡고 있다. 개막식은 수묵 패션쇼 등이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9월1일 오후 5시 목포문예회관 야외무대에서 이뤄진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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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0
  • 본문내용 “오랜 동안 사무국장을 맡아 실무를 맡아왔으며, 베트남전 등 해외교류전을 책임 지고 도맡아 잡음 없이 양 지역 미술인 및 작품 교류 물꼬를 터왔습니다. 팬데믹의 시대 회원들이 더욱 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지역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광주시지회(이하 광주전업미술가협회)의 제5대 회장으로 본격 업무에 들어간 중견 김영화 화가(서양화)는 지난달 15일 ‘희망아트페스티벌’전이 열린 광주예술의전당 갤러리에서 전시 개막식과 함께 취임식을 가진 뒤 2일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먼저 김 회장은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더더욱 회원들간 모여서 미술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창작에너지를 북돋우는 문화가 실종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시대 상황이 그렇더라도 전업미술가협회 만큼은 과거와 현대를 조화시켜 실질적인 모임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김 회장은 “미술계가 각박해지고 있는 상황 속 전업미술인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회원들과 평소 마음의 격이 없는 소통을 꾸준하게 시도하는 등 거리 좁히기를 통해 친밀도를 높이면서 예술가로서의 자긍심을 끌어올리겠다”며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미술생태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회장은 요즘 누가 선배이고, 후배인지 알 수 없을 만큼 개인주의화가 심각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을 탓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시대 흐름상 개인주의화는 어떻게 막을 수 없는 것이어서 이에 순응하면서 전업미술인들이라도 끈끈하게 예술 안팎의 교류를 통해 서로 도와가며 창작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김 회장은 “전업미술가협회 역시 젊은 미술인들의 가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중견 이상이 회원 다수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협회 밖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들과 교류가 없고 그들이 어떤 작품을 하고 있는지를 알 수 없어 안타까울 때가 많았다”면서 “협회 회원들이 그들의 선배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젊은 전업 작가들에게도 문호를 활짝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올해 계획과 관련해 “‘희망아트페스티벌’전을 잘 마무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그리고 올 하반기인 10월16일부터 22일까지 하이퐁에서 광주베트남 현대미술교류전을 열까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희망아트페스티벌’전은 광주전업미술가협회가 광주문예회관이 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바꿔 재개관하면서 전당 내 갤러리에서 지난달 15일 개막해 오는 9일까지 회화와 조각 등 59점이 출품된 가운데 진행 중인 회원전이다. 한편 광주전업미술가협회는 1998년 설립돼 우제길 김인화 이영식 박지택 작가 등이 회장을 거쳐 갔으며, 현재 총 105명의 회원이 가입돼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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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03
  • 본문내용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 김경례)과 다함께돌봄센터 광주시협의회는 최근 오전 재단 9층 대강의실에서 ‘아동이 건강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지역 아동들의 성평등 의식 확산 및 돌봄 프로그램 공유 및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 다함께 돌봄센터 아동들에 찾아가는 성평등교육 및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지원, 성평등 문화확산 및 아동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하는데 기여하며, 향후 양육자를 위한 성평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단은 돌봄의 공공성 강화와 아빠 육아참여 활성화를 통해 적극 협력할 것을, 22개 회원단체로 이뤄진 다함께돌봄센터 광주협회는 아동들에게 조금 더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부모님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각각 약속했다. 운영하고 있다. 김경례 대표이사는 “돌봄이 필요한 아동 및 가족에게 효과적인 돌봄체계로서 제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효육적 사업운영 체계 구축을 위해 재단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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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3
  • 본문내용 종이로 돼 있는 예술매체들이 매스미디어의 부각으로 인해 점차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종이와 가장 밀접한 장르는 문학으로 꼽힌다. 문학 중 계간지는 위세가 축소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문학 매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고, 현시대 문학 매체 중 여전히 건재한다. 물론 문명이 고도화되기 전보다는 위세가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문예지 발간은 출판사의 꽃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 어려운 출판 환경 속에서 끊어지지 않은 채 펴내고 있는 지역 간판 문예지 여름호 내용을 여건이 되는 대로 다룰까 한다. 계간 문예지 ‘시와사람’ 여름호에서는 사라져가는 학생문학 자료와 관련 인사들을 집중조명하는 기록작업을 통한 아카이브 구축 작업이 눈에 띄었다. 올해 창간 28년째를 맞은 ‘시와사람’(대표 겸 발행인 강경호·통권 108호)은 ‘전남·광주 지역문학의 은싸라기 금싸라기’ 세번째 순서를 다루고 있다.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지역 문학의 아카이브 자료들을 정리한다는데 의미가 있는 작업으로 평가된다. 집필자는 박태일 시인(경남대 명예교수). 이번 통권 108호에서는 목포 지역의 잡지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경인년 전쟁기 목포의 학생 잡지 ‘학생예원’(學生藝苑)을 정리했다. 시인은 부산·대구와 비슷하게 피란 문학을 꽃 피운 다른 곳이 목포와 광주라고 전제한 뒤 전쟁기와 전후기 목포 학생 문학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전쟁기에 목포상업학교는 ‘청태’를, 목포중은 ‘등대’를, 문태중은 ‘날개’를, 목포공업중은 ‘기건’을, 목포여중은 ‘클로버’를, 목포항도여중은 ‘새싹’을, 목포사범학교는 ‘노작’을 선보였다고 기술하면서 동명중의 ‘새빛’, 서중의 ‘상록’, 광주고의 ‘광고’와 ‘해바라기’, 전남여중의 ‘여명’ 등 광주권 학생잡지도 언급하고 있다. 이처럼 목포 지역 학생 문예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된 가운데 이를 하나로 규합하고 결집체로 인식됐던 ‘학생예원’을 본격적으로 기술한다. 학우출판사에서 펴낸 가운데 발행인은 정갑배씨, 편집인은 강범우씨였으며, 정판길씨가 대표로 있던 제일인쇄소에서 인쇄를 했다. 주소는 서울시 중구 입정동 150번지였고, 임시사무소는 목포시 상록동 2가 5번지로 돼 있다. 출판사 등록일은 1951년 9월26일, 펴낸날은 1952년 1월1일이다. 학우출판사는 학생잡지를 펴내기 위해 정갑배씨가 작정하고 만들었다는 점까지 밝히고 있다. 출판사 주소를 서울에 둔 데는 전시 행정 편의를 위한 까닭이었다고 한다. 편집인 강범우씨는 수필가로 함남 리원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정갑배씨와 강범우씨의 관계를 비롯해 ‘학생예원’ 창간호에 실린 박봉우(광주고)와 김우정(목포상업교) 등 학생 7명이 언급된다. 또 소청 조희관의 수필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고 있다. ‘학생예원’은 목포의 출판 자본과 교육계, 지식사회를 바탕으로 엮어낸 이채로운 매체이자 전중기 나온 드문 학생 월간지로 당시 학생들의 문학욕구 표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비록 1집으로 끝난 것으로 보이지만 피란민 교사 몸으로 그런 잡지를 펴낸 강범우씨의 의욕과 출판인 정갑배씨의 방향 모색은 이채로운 것으로 본다. 전중기 계엄령 아래 엄혹한 세월 속에서 젊은 목포 예술문화의 잠재력과 학생 문예의 역량이 ‘학생예원’ 창간호 속에 녹아들어 있다는 분석이다. 박태일 시인은 “초등학생 대상의 어린이 매체와 달리 중·고생을 위한 학생 잡지는 많았다. 나라잃은 시대부터 꾸준했다. 그들 속살에는 잘 알려진 명망 작가의 습작기 동향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숱한 작가의 정보가 촘촘하다. 각별히 작가의 지역 연고를 알 수 있을 학교나 출신지 정보는 더 귀하다”면서 “목포의 ‘학생예원’ 또한 지역문학은 물론, 어린이·청소년 문학에 다가서는 자리에서 빠트리지 말고 기억해야 할 매체”라고 밝혔다. ‘전남·광주 지역문학의 은싸라기 금싸라기’ 첫번째 순서에서는 ‘함평의 월북시인 최석두가 남긴 노랫말’(2022 겨울호)을 다뤘고, 두번째 순서에서는 ‘고흥 시인 이장학과 무명의 동백꽃’(2023 봄호)을 다뤘으며, 가을호 네번째 순서에서는 ‘1950년 광주의 학생 동인시집 (별)과 민재식’을 다룰 예정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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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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