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1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언론보도

언론보도



언론보도

Total 787건 1 페이지
  • RSS
  • 본문내용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21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제17회 광주전남 CEO 무역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동구 광주지방국세청장이 ‘기업인에게 도움 되는 국세 행정 소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무역포럼은 기업들간 네트워킹 장 마련을 위해 무역협회가 지난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이날 포럼에는 80여명의 무역업계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양 청장은 강연을 통해 수출 중소기업이 받을 수 있는 세정지원 제도에 대해 설명했다. 양 청장은 “수출 중소기업은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납부기한을 신청 없이도 3개월 연장받을 수 있다”며 “납부세액이 1억원 이하일 경우에는 담보도 면제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급세액 조기지급, 법인세 및 종합소득세 신고내용 확인 제외 등 수출기업이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세정지원과 홈택스 전용상담시스템을 통해 세무상담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무역협회 이동원 광주전남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이번 포럼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리자
    조회수39
    2024-02-22
  • 본문내용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광주 파빌리온’ 전시 기획자에 안미희 전 경기도미술관장이 선정됐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중 ‘광주 파빌리온’ 전시를 기획하고 실행할 기획자를 공모했으며, 서류와 면접 등의 심사 과정을 거쳐 안미희 전 경기도미술관장이 ‘광주 파빌리온’ 기획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월19일부터 2월5일까지 진행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광주 파빌리온’ 공고에서 5명의 지원자가 서류 심사를 통과해 2월14일 면접에 참여했다. 면접에서는 기획의 적합성, 예술성, 실현가능성, 지원자의 역량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됐고,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전문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합격자인 안미희씨는 경기도미술관 관장 등을 역임했으며, 서울 및 뉴욕 등지에서 다양한 전시 및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안미희씨는 이번 ‘광주 파빌리온’ 전시를 총괄하며, 광주비엔날레와 협력해 이를 기획 및 실행할 계획이다. ‘광주 파빌리온’ 주제는 ‘무등 無等_비경험 세대의 광주정신’(Equity_Gwangju Spirit of the Postmemory Generation, 가제)으로 광주의 공동체 의식, 민주주의, 인권, 협력의 정신을 대표하는 무등(無等) 개념을 다양한 방식의 협업을 통해 확장하고, 광주정신의 예술적 계승 방식을 후속 세대의 작가들과 함께 탐문한다. ‘광주 파빌리온’ 전시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인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광 주시립미술관 2~3층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광주 파빌리온’ 기획자 가 구현한 ‘광주 파빌리온’ 전시는 광주의 역사와 동시대 미술, 그리고 광주 작가들의 역동적인 작품들을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리자
    조회수7
    2024-02-21
  • 본문내용 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일상의 문화예술교육 실현을 위한 ‘2024 광주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정기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광주시 주최,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주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협력으로 진행된다. 예술시민배움터지원사업 및 창의예술학교운영사업,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유아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사업 등 총 5개 사업으로 8억5500만원 규모 45건 내외를 선정해 지원 예정이다. 올해 공모의 주요 변경사항은 지원 자격 일부, 강사료 등 예산 기준 상향 조정, 운영단체 과업 변경이다. 먼저 예술시민배움터는 생애주기에 초점을 맞춰 시민의 삶에 밀착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기술 습득을 위한 단순 예술 강좌 프로그램이 아닌 문화예술을 접목해 참가자 내면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해야 한다. 지원 규모는 단체별 1000만원~1800만원 등 총 총 3억800만원 25개 내외 단체를 선정한다 창의예술학교는 자율적이고 실험적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기획 및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형식을 파괴한 혁신적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올해는 기존 컨소시엄 형태와 사무국 운영을 없애고, 프로그램 운영 외 기획 프로젝트, 연구 등을 추가 선택·운영할 수 있게 변경했다. 또 지원 자격을 경력 5년 이상의 기관 및 단체로 상향 조정했다. 지원규모는 기관·단체별 3000만원으로 총 1억5000만원으로 5개 내외의 단체 및 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은 생애전환기에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삶을 재해석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기획자와 문화예술 단체 모두 공모할 수 있도록 확대했고, 3년 이상의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경력을 필요로 한다. 지원규모는 프로그램별 1000만원~1800백만원으로 총 1억원으로 5~7건의 프로그램을 선정할 계획이다. 유아문화예술교육은 만 3~5세 유아 대상으로 예술과 놀이에 중점을 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기획ㆍ보급하는 것으로, 공모 대상은 지역 내 1년 이상 경력을 가진 문화예술기관 및 단체다. 올해는 일반운영만 진행하며, 기존 개발된 프로그램의 운영 또는 신규 프로그램 개발도 가능하다. 지원규모는 기관·단체별 2500만원으로 총 3개 기관 및 단체 총 7500만원을 지원한다.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 강화는 지역 내 신진 문화예술교육사를 채용해 문화시설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문화시설 및 지역 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가능한 문화시설은 문화예술교육지원법 제20조에 따라 문화예술교육사의 배치 대상이 되는 국·공립 교육시설이 우선 선발 대상이며, 그 외에도 문화예술교육 사업 수행이 가능한 생활권역 내 있는 공공적 문화시설 등이 해당된다. 사업에 선정되면 문화예술교육사 배치에 따른 인건비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기획운영비가 지원되며, 올해는 5개 시설에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사업별 공모내용과 변경된 내용을 안내하기 위한 오는 22일 오후 3시부터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 참여를 원하는 문화예술교육단체는 광주문화재단(www.gjcf.or.kr) 혹은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www.gjarte.or.kr)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 신청서를 내려 받아 오는 26일부터 오는 3월7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gjarte@gjcf.or.kr)로 접수하면 된다.
    관리자
    조회수9
    2024-02-21
  • 본문내용 광주시가 무형유산 전승공간이자 전통문화예술의 산실인 ‘전통문화관’과 도심 속 전통 누각인 ‘희경루’를 중심으로 광주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통문화관과 희경루 등에 24억원을 투입해 문화유산과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기관으로서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공연과 체험을 융합해 대중성을 확대하는 내용의 올해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전통문화관은 외국인, 국내외 관광객 등 많은 시민이 찾는 공간으로 매주 토요일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구호(슬로건)로 무등산권 토요상설공연을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에 전통공예, 매듭 등 다양한 시민체험을 융합해 전통문화의 대중화에 한발 다가간다. 민속악의 원류를 전하는 판소리와 산조 한바탕을 긴 호흡으로 감상하는 무등풍류뎐 ‘진소리’도 매월 1회 개최한다. 7월부터 사전접수제로 진행되며 전통한옥 공연장인 서석당에서 맞춤형 무대를 선보이고, 다식을 제공하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 직접 기·예능을 배우는 전통문화예술강좌는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판소리와 가야금병창은 수련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해 전통문화 산실로서 기틀을 다진다. 또 국악기, 공예, 음식, 한복체험 등 7개 분야 전통문화예술체험은 국내외 참여자의 취향에 맞춰 상시 운영한다. 장애인 등 취약계층 맞춤형 체험도 대상기관을 확대해 전통문화 향유 기회를 넓힐 예정이다. 무등울림축제는 무등산권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민과 연계해 ‘5월 운림동 시민축제’로 발돋움한다. 국악대축제를 필두로 광주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특별전, 지역민과 함께 무등산 주변 역사와 문화자원을 탐방하는 ‘무등울림로드’, 관광객과 함께하는 ‘민속놀이 마당’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오는 24일에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절기체험, 한복체험, 민속놀이 등 전통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무형문화재 송광무 탱화장의 불행을 막고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희망의 그림 ‘세화’ 나눔행사와 국가무형문화재 통영오광대의 ‘연희극’ 공연을 선보인다. 도심 속 전통누각 희경루는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지난해 중건 후 시범운영을 한데 이어 올해는 광주시교육청과 연계해 어린이·청소년에게는 다소 낯선 누정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배움터’를 상설 운영한다. 희경루 주변 근현대 유산 등 광주의 발자취를 함께 탐방하며 역사를 공유하는 ‘희경루 문화마실’도 새롭게 선보인다. 7월에는 ‘빛고을 야행’을 신설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밖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 기·예능 보유자의 전승자료 구축, 영상콘텐츠 제작 등 무형문화재 기록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창설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주제 : 판소리-모두의 울림)와 협업해 전통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힌다. 송영희 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전통문화관은 남도의 멋과 전통문화를 잇는 법고창신의 공간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 “희경루에서는 취타대 행렬, 빛고을 야행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매력 넘치는 콘텐츠를 선보여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조회수19
    2024-02-15
  • 본문내용 광주예술의전당은 합창·국악·창극 등 다양한 장르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광주상설공연’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선보인다. 특히 설 연휴가 있는 2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풍성한 특별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라는 제목으로 열릴 9일 공연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이 모인 ‘문화기획 고리’를 중심으로 참신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 첫 순서는 특별공연 생소병주 ‘수룡음’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손범주(생황), 무형문화재 곽태규(단소) 연주자가 연주를 들려준다. 이밖에 국악버전 ‘까치까치 설날은’, ‘엄마의 품 무등산’, 차례상을 준비하는 모습을 노래와 연주로 구성한 무대 등이 이어진다. 10일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에서는 퓨전국악그룹 화양연화가 무대에 선다. ‘범내려온다’, ‘소녀’, ‘난감하네’ 등 국악을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편곡한 창작 작품을 준비한다. 또 바리톤 방대진 전남대 음악교육과 교수가 세계적인 히트곡 ‘Volare’로 대미를 장식한다. 매주 일요일 국악상설공연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월에는 지난해 선정작 중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의 앙코르 공연이 마련된다. 첫째 주와 둘째 주는 나라에서 왕이 직접 주관하는 대형 혼인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무대를 꾸미는 예락의 조선혼인프로젝트 ‘김신부부뎐’이, 셋째 주와 넷째 주는 향산주소연판소리보존회의 창극 ‘황후 심청’이 무대에 오른다. 심청이 태어나고 자라서 임당수 제수로 가게 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샌드아트로 시작해 창극으로 구성되는 무대다. ‘2024 광주상설공연’은 12월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리며 모든 좌석은 무료다. 자세한 일정과 예매는 티켓링크 또는 광주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613-8379.
    관리자
    조회수9
    2024-02-07
  • 본문내용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애령)은 2023년 한 해 동안 지역학 연구 사업으로 수행한 학술조사·연구 성과를 종합해 출판물 2종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한 출판물은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보고서와 ‘박동춘 기증 초의선사 유묵 번역집1-가련유사(迦蓮幽詞)’다. 먼저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 석등’ 보고서는 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쌍사자 석등(국보)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고찰하고 향후 관리·보존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번 보고서는 쌍사자 석등이 국립박물관에 소장되기까지의 과정을 당시 문서와 사진자료를 종합해 밝혔고, 석등의 구조와 미술사적 가치, 그리고 과학적 분석 결과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목된다. 전남 광양시 중흥산성 내 산림에 소재한 쌍사자 석등은 보고서에 수록된 자료에 의하면, 1931년 4월 산림 소유주는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에게 해당 유물과 소재지 산림을 매각, 오구라는 이를 대구로 반출하려다 면민과 경찰에 의해 제지됐다. 이후 옥룡면사무소 옆에 방치되던 쌍사자 석등은 1931년 6월 보존상 문제를 우려한 광양경찰서의 보고에 의해 1932년 2월에 조선총독부박물관으로 이전됐고, 1945년 광복과 동시에 국립박물관이 인수해 관리했다. 1990년 8월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이관돼 현재 박물관의 대표 전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박물관은 쌍사자 석등의 안전한 보존 관리를 위해 암석학적 분석과 디지털 복원을 수행하고 손상지도를 작성했다. 석재 비파괴 분석으로 석등 축조에 사용된 암석이 섬장암류라는 것을 밝혔으며, 3차원 가상재조립 모델 프로그램을 활용, 석등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또한 석등의 암질에 적합한 보존 처리를 수행할 수 있게 됐고, 향후 발생 가능한 균열을 미리 방지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구축했다. ‘박동춘 기증 초의선사 유묵 번역집1-가련유사(迦蓮幽詞)’는 (사)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 박동춘 소장이 기증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첫 결과물이다. 지난 2021년 1월 박 소장이 정통 다도를 중흥시켰던 조선의 승려 초의선사(1786-1866) 관련 중요 문헌 자료를 포함한 총 169건 364점의 문화유산을 박물관에 기증한 데서 비롯됐다. ‘가련유사’는 초의선사를 비롯한 다산 정약용의 제자들이 1818년, 1819년 2차례에 걸쳐 개최한 시회(詩會)의 내용을 엮은 아회록(雅會錄)이다. 참석자는 모두 호남의 유학자이거나 대흥사 승려들로, 조선 후기 호남 지역 인물들이 종교와 사상을 넘어 총 300수의 시와 차를 나누며 격의 없이 교유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이번 번역집은 조선 후기 문화사는 물론 우리 차 문화의 원형 확보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광주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문화 원형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지역학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광주·전남 지역 내 문화유산의 역사적인 의미를 발굴하고, 역사·문화·예술활동의 연계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가고자 하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관리자
    조회수27
    2024-02-02
  • 본문내용 광주비엔날레가 창설 3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베니스 현지에서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을 열기로 했다. 31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창설 30주년을 되새기는 동시에 광주정신을 조망하고 지속가능한 인류 공동체의 미래를 예측해보기 위해 30주년 기념 아카이브 특별전을 ‘마당-우리가 되는 곳’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4월18일부터 11월24일까지 221일 동안 이탈리아 베네치아 일 지아르디노 비안코 아트 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 특히 베니스비엔날레재단에서 아카이브 특별전을 병행전시 30개 중 하나로 선정함에 따라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인 민주와 인권, 평화라는 화두를 전세계에 알리는 등 비엔날레 창설의 의미를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베니스비엔날레는 매 전시 때마다 본전시와 파빌리온(국가관), 병행전의 형식으로 행사를 열어왔다. 전세계 비엔날레 중 1위로 평가받는 전시 행사에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더욱이 이번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과 팀장 등 직원들이 감독을 맡는 한편, 큐레이팅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내부 직원들의 전시 연출 역량 확대에 전환점을 마련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특별전에는 광주비엔날레가 그동안 축적한 아카이브 자료들과 소장품, 그 의미를 확장하는 작품들이 포진되면서 30년 동안 지향해온 다양성과 포용성을 상징하는 마당으로서의 예술의 힘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주제에서 구사된 마당은 올해 광주비엔날레 타이틀과 밀접한 연관성을 띈다. 타이틀이 ‘판소리-모두의 울림’인데 여기서 판은 ‘판을 깐다’고 했을 때를 의미하고, 판은 마당을 대체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이 마당은 한국어로 ‘으뜸이 되는 공간’을 말하는 것이어서 최고가 되는 판으로 이해하면 된다.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연대기를 한눈에 조망하는 코너 및 광주비엔날레 소장품과 그 의미를 확장하는 3명의 한국 여성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코너, 아카이브 코너 등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광주비엔날레 연대기를 한눈에 조망하는 코너에서는 역대 전시 포스터를 포함해 예술 감독 및 큐레토리얼 팀, 전시 주제, 참여작가 목록, 전시 장소를 표기한 광주시 지도 등을 설치, 광주비엔날레 열네번의 전시 역사를 결산한다. 또 김실비 김아영 전소정 등 세 명의 한국 여성 작가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코너에서는 재단 소장작품으로 제1회 전시행사 때 출품한 세계적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고인돌’(1995년)과 제1회 광주비엔날레 대상작인 크초(Kcho)의 ‘잊어버리기 위해’(1995년) 등 두 작품을 비롯해 광주비엔날레가 지향해온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로 꾸며진다. 백남준의 ‘고인돌’은 고인돌 거석 형태로 쌓인 TV 및 장독과 같은 한국전통오브제를 활용한 작품이다. 김실비 작가는 소장품을 선보이고 김아영 작가는 광주비엔날레 이후 세계적 작가로 성장해 영국 테이트모던에 작품이 소장된 당사자다. 이들은 소장품이나 신작을 출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의 소장 유물로 광주정신을 보여주는 ‘양은 함지박’(Tin pot)도 선보인다. 함지박은 주먹밥을 담았던 함지박을 활용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아카이브 코너에서는 역대 전시 포스터와 티켓, 리플릿, 전시 도면, CD 등 역사적 실물자료와 디지털화된 소장 자료 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베니스비엔날레 기간과 연계해 베니스 현지에서 마련된 광주비엔날레 창설 30주년 기념 아카이브특별전을 통해 다시 한번 광주비엔날레의 창설의미를 되새기고 국제사회가 공감, 연대하며 예술의 사회적 실천이 생성되는 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에 의해 병행전에 참가하게 된 국내 미술재단은 광주비엔날레를 위시로 유영국미술재단, 한국근현대미술연구재단, 한솔문화재단 등 4곳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2024 베니스비엔날레 제60회 미술전 등 총 7개 전시계획안을 공동발표하는 기자회견을 31일 오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산하 아르코미술관의 한국관 30주년 특별전시 계획안, 네 기관의 병행전시, 갤러리 현대 및 나인드래곤헤즈 등 2개 전시 계획안 발표까지 이뤄졌으며 총 7개 기관과 재단, 갤러리, 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2024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 86일간 주전시관 등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관리자
    조회수16
    2024-02-01
  • 본문내용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제4기 광주폴리시민협의회 11차 회의’를 30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 사무동 3층 회의실에서 성황리 진행했다. 박양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배형민 제5차 광주폴리 감독의 제5차 광주폴리 프로젝트 추진 현황 및 2차 둘레길 조성 사업에 대한 착수 보고가 이뤄졌다. 현재 제5차 광주폴리는 지난 1차 둘레길 조성 완료에 이어 2차 둘레길 조성이 시작됐다. 광주시의 위탁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제5차 광주폴리 ‘순환폴리 Re:Folly’ 사업 아래 광주폴리들을 유무형으로 이어가는 ‘광주폴리 둘레길’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월 말 1차 둘레길이 조성된 바 있다, 1차 둘레길은 아이러브스트리트, 건축가 조남호의 광주폴리 첫 거점인 ‘숨쉬는 폴리’, 푸른길 문화샘터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달 조성에 착수된 2차 둘레길은 푸른길문화샘터, 광주폴리 거점 ‘옻칠집’, 꿈집, 청미장, 콩집, 제5차 광주폴리 ‘이코한옥’, 광주사람들, 서원문제등, 소통의 오두막, 잠망경과 정자, 뷰폴리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2차 둘레길은 오는 6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2차 둘레길 거점인 이토 토요(Ito Toyo)팀의 ‘옻칠집’은 지역의 장인, 섬유 기반 건축 구조 전문가, 국내 옻칠 재료 생산 기업과 협업해 세계 최초로 옻칠을 건축에 적용하는 프로젝트이다. 고가의 공예로만 인식되어 온 자연 옻칠이 플라스틱의 대체재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작지만 획기적인 프로젝트다. 2차 둘레길에 조성되는 제5차 광주폴리 작품은 어셈블 스튜디오(Assemble Studio)+비씨 아키텍츠(BC Architects)+아틀리에 루마(Atelier LUMA)의 ‘이코한옥’으로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한옥을 지역의 농수산 부산물 재활용 가공을 통해 생산한 건축 재료 활용를 활용해 친환경 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제5차 광주폴리 작품의 제작 과정을 도큐멘터리로 만들어 방송 및 교육 자료로 활용하자는 의견과 2차 둘레길이 단순한 관람 코스가 아니라 지역의 상권과 연계시키는 둘레길로 만드는 방안을 강구하자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이번에 논의된 사항들은 총감독 및 시와 협의해 반영 추진하겠다”며 “올해 6월 2차 둘레길 사업도 마무리되면 광주 도심 곳곳이 건축과 문화예술이 접목되어 시민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조회수18
    2024-01-31
  • 본문내용 (사)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광주광역시지회 총회가 지난 26일 광주시 동구 아트하임호텔(구, 벤틀리호텔)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총회에는 장청강 중국주광주총영사관과 서울중앙회 신경숙 이사장, 서울중앙회 임홍근 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정기총회에서 전체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이경보 회장을 2대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부회장단들과 신임 집행부도 선출됐다. 감사보고서에 이어 신년 운영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보고도 이어졌다. 이경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만남이 찾아 가는 것이라면, 운명은 다가오는 것 같다”면서 “운명처럼 찾아온 한중협회가 한국과 중국의 민간교류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청강 중국 주광주 총영사는 축사에서 “중한 양국은 뗄 레야 뗄 수 없는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전제한 뒤 “지난 30여 년 간 양국은 여러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성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중앙회 신경숙 이사장은 “한중 교류를 확대 시켜 양국의 미래를 더욱 밝게 하는데 일조하겠다”면서 “양 국민의 친선과 우호 증진을 위해 교육, 문화, 경제 등 여러 부문의 민간교류 활동과 중국 유학생을 위한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홍근 서울 중앙회 회장은 “중국 산업시찰 등을 통해 우리가 직접보고 체험했던 것처럼, 중국이 빠른 속도로 경제가 발전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여러 방면에서 다각적인 교류가 많이 이루어질 수 있는 한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사)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는 2004년 창립돼 국가공인전문자격증 소지자(변호사, 의사, 세무사, 건축사등)와 경제인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국 12개 지회로 운영되고 있다. 대한민국 외교부에 등록되어있는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있는 한중민간교류협회다.
    관리자
    조회수11
    2024-01-30
  • 본문내용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광주 파빌리온’ 전시 기획자를 공모한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오는 9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중 ‘광주 파빌리온’ 전시를 기획하고 실행할 기획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광주 파빌리온’은 광주의 역사와 동시대 미술을 접하며 역동하는 광주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 분야는 ‘광주 파빌리온’ 전시 기획 및 실행이며, 공모 내용은 광주비엔날레 30주년 기념, 광주의 문화ㆍ예술을 반영한 회화, 조각,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매체를 기반으로 한 기획 전시의 추진이다. 특히 ‘광주 파빌리온’은 광주비엔날레 30년 역사와 더불어 광주 미술 발전의 토대와 확장에 기여해온 다양한 세대의 작가 참여를 통해 광주 미술의 정체성과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광주 파빌리온’ 전시 장소는 광주시립미술관 3~6전시실이며, 전시 기간은 9월7일부터 12월1일까지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2월5일 오후 6시까지이며, 응모방법은 이메일 (gb.exhibitionteam@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은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 개국이 참여할 예정이며, 양림동 및 동명동 등지를 포함해 광주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비엔날레 공고문(https://www.gwangjubiennale.org/gb/Board/11636/detailView.do)을 참조하면 된다. 문의 062-608-4238.
    관리자
    조회수25
    2024-01-25
  • 본문내용 광주관광공사는 23일 마이스 산업 특화 IT기업인 ㈜마이스허브와 민관협업 사업으로 국내 전시컨벤션 분야 최초의 통합 고객관리시스템인 ‘MYSIS (마이시스)’ 개발 및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에 따르면 ‘마이시스’의 핵심인 CRM은 기관에서 운영하는 각종 시스템에 분산되어 있는 개인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다. 이를 토대로 전시장 및 회의실을 관리하는 ‘대관시스템’과 공사에서 주최하는 ACE Fair, 식품대전, 주류관광페스타 등 다양한 전시회 홈페이지를 구축하여 고객의 정보 관리와 관리자의 업무 효율화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전시컨벤션 분야보다 고객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게 되는 특성을 가진 관광 분야에서 ‘MYSIS (마이시스)’의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통합고객관리시스템 개발과 고도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향후 다양한 기관·기업 대상 이용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통해 새로운 수익사업 모델로 발전시켜 간다는 구상이다. 광주관광공사 김진강 사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서 관광·마이스 산업은 데이터 기반 고객관리시스템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개발된 통합고객관리 시스템이 광주관광공사의 디지털 경영체계 구축을 넘어서 국내 관련 업계 정보화를 선도하는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 파트너와 함께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관광·마이스 선도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관리자
    조회수8
    2024-01-25
  • 본문내용 광주 서구가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평생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이 전공·교양강좌와 강사를 공개 모집한다. 서구는 지난해 세·큰·대 개교와 함께 시민참여학과, 인문사회학과, 문화예술학과를 개설했다. 시민참여학과는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활동가 및 리더 양성과정, 민주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 관련 강좌를 모집 중이다. 인문사회학과는 문학·역사·철학 등 삶과 앎에 대한 보편적 진리와 가치를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예술학과는 음악·미술·무용·영화·디자인 등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능력과 창조력을 함양할 수 있는 분야다. 강좌와 강사 지원자격은 △대학의 해당 학과를 졸업했거나 관련 분야의 교육과정 이수 △해당 분야 관련 강의 경력 또는 자격증(민간자격증 포함) 소지 △해당 분야 관련 연구 및 전문성을 인정하는 서류 구비 중 한 가지 이상을 충족한 자이다. 접수는 다음달 1일까지 이뤄지며 강의계획서와 강사지원서를 서구 세상에서가장큰대학팀으로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김민숙 교육도서관과장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내 곁에 평생교육’을 실현하며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 서구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큰·대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학이 없는 서구가 지역 전체를 대학으로 운영하는 기획 프로그램으로 전공 40시간, 교양 60시간 총 100시간을 이수하면 명예시민학위를 주는 학사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관리자
    조회수15
    2024-01-23
  • 본문내용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라 했다. 사람 하나 잘 들이면 모든 게 잘 풀린다는 말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인선과 중용의 어려움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일 게다. 실제로 사람 잘못 쓰면 만사가 꼬인다. 만사(萬事)를 만사(萬絲)로 대체해보면 뜻은 더 분명해진다. 실이 몇 타래만 헝클어져도 도저히 종잡을 수가 없을텐데, 만 꾸러미의 실이 서로 엉켜버렸다면 이는 회복불능이다. 처음부터 실타래를 곁에 두지 않는게 상책이다. 인사의 어려움은 사람 됨됨이와 자리의 무게를 맞추기 힘들어서이다. 기업에서는 소통과 포용의 리더십이 중요하다. ‘나를 따르라~’는 독불장군식 일방통행 경영은 기업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다. 신개발품과 소비자 취향 변화로 시장환경은 급속히 바뀌고 있는데, ‘라떼(나 때는 말이야~)’만을 고집하는 리더는 조직의 역동성을 망가뜨린다. 독선적인 성격의 스티브 발머가 이끌던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한때 추락을 거듭했던 사례가 바로 그것이다. 그렇지만 2014년 인도 출신 공학자인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가 CEO가 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社는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2019년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그는 혁신과 소통을 앞장세워 글로벌시장을 공략했고,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비중을 늘렸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미래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그가 주도한 ‘오픈소스(Open Source Software)’ 상생과 공존전략은 마이크로소프트사를 최강의 기업으로 만들어주고 있다. 인사가 어려운 것 중의 하나는 ‘발탁(拔擢)’이 어렵다는 것이다. 인사권자는 직언과 고언(苦言)보다는 듣기 좋은 소리를 하는 사람을 곁에 두려고 한다. 인사권자 주변 사람들의 훼방과 폄훼도 장애물이다. ‘고향이 다르고, 애초부터 우리 편이 아니었다’는 식의 편 가르기와 흠집 내기로 인사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 인사권자가 인선 대상자의 업무능력과 소통 능력을 보도록 조언해줘야 하는데, 출신지와 허울뿐인 경력을 봐야 한다고 부추긴다. 김대중 前 대통령은 동교동 가신들을 놔두고 민정당 출신인 김중권을 초대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세상을 놀라게 한 ‘발탁’이었다. 사람들에 따라 평가가 다르겠지만, 김중권 씨는 김대중정부의 정치적 입지를 넓히고 튼튼하게 만드는데 기여했다. ‘김중권 중용’은 DJ에 대한 영남권의 거부감과 보수진영의 불안감을 희석시켰다. 무엇보다 김대중정부의 미숙한 국정역량을 보완해주었다. DJ주변 사람들의 인사청탁을 막아내 공기업체의 효율성도 지켜냈다. 그러고 보면 잘된 인사는 효율과 안정, 그리고 조직과 지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사람을 제 자리에 앉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임명도 마찬가지다. 김광진 전 부시장이 총선출마를 위해 서둘러 자리를 비워준 것은 광주의 입장에서는 잘된 일이었다. 지난 연말부터 몇몇 후보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면서 보름이 넘도록 채워지지 않은 광주문화경제의 수장에 대한 의견으로 여론이 분분하다. 좋은 인물을 물색하려는 강기정 시장의 고민이 깊은 듯싶다. 지금의 광주는 문화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예향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문화 예술인을 자처하는 사람은 많지만 내놓을 만한 문화 산업이 없다. 날마다 뭐가 벌어지는 것은 많은데 딱히 볼 것이 없는 광주다. 감동과 매력이 있는 문화 이벤트가 턱없이 부족하다. 국립문화전당이 있다지만 시민들에게는 아직도 낯설기만 하는 것도 현실이다. 외지 관광객이 찾아와도 편히 쉬면서 즐기기가 힘든 곳이 광주다. 반면 이웃 담양은 기존의 자원과 더불어 도시재생 문화공간의 활성화로 문화예술은 물론 먹거리 볼거리 등 힐링의 명소로 특화되어 있어 광주와는 대조적이다. 광주 사람들은 외지에서 손님이 오면 광주는 볼거리가 없다며 굳이 담양으로 찾아 나서는 것이 보통이다. 차제에 문화경제 부시장은 문화에 방점을 찍은 문화관광에 대한 안목과 능력이 검증된 사람에게, 중책을 맡겨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광주는 문화와 경제를 꽃피워낼 인물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지금이 ‘발탁의 시기’가 아닐까 싶다. *본 기고는 칼럼니스트 개인 의견으로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관리자
    조회수12
    2024-01-19
  • 본문내용 광주문화유산돌봄센터(센터장 백승현)는 18일 동구 대동문화재단 도서관 무돌에서 출범식을 갖고 효율적인 문화재 돌봄 사업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센터는 문화재통합관리시스템 기록 강화, 경미수리의 정확한 공법에 따른 문화재 돌봄, 모니터링의 과학화 등 사업계획을 수립해 발표했다. 출범을 통해 센터는 향후 19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재편, 광주 권역 문화재 208개소에 대해 모니터링, 일상관리 및 경미수리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대상문화재는 국가지정문화재 11개소, 국가등록문화재 21개소, 시도지정문화재 71개소, 비지정문화재 105개소 등이다. 행정팀과 모니터링 2팀, 경미수리 3팀으로 구성해 문화재 관리 상태 모니터링 및 현장 활동이 연계된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또 계절별 상황을 고려한 문화재 방문주기를 설정하고 연간 계획과 월간계획을 수립해 활동하며, 문화재 모니터링과 경미수리, 일상관리 등 업무가 연계돼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 안전관리자를 현장마다 배치해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복안이다. 한송 광주문화유산돌봄센터 실장은 “과학화된 문화재 모니터링과 모니터링에 따른 꼼꼼한 문화재 현장관리로 올해도 돌봄사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다시 수상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전국에서 25개팀이 지역문화유산돌봄센터를 꾸려 일을 해나가고 있다. 광주문화유산돌봄센터은 지난해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돌봄사업 평가에서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관리자
    조회수11
    2024-01-19
  • 본문내용 국내외 문인 교류의 장인 ‘제9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기념하는 광주 청년작가 문학포럼 작품집이 나왔다. (사)국제PEN한국본부는 지난해 11월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남대, 광주문학관에서 ‘한글, 세계와 화합하다’를 대주제로 펼쳐진 세계한글작가대회의 특별 세션이었던 ‘청년작가 프로그램-문학 청년은 무엇으로 사는가’ 에 참여한 40여명의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광주청년 문학을 만나다’를 펴냈다. 국제PEN한국본부는 광주 청년작가 문학포럼 작품집 발간을 통해 지역 문학생태계와 관련한 청년작가의 상황을 점검해보고 광주 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해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 지역의 청년작가들은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논의해온 ‘문학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거대 담론을 함께 토론하고 그동안 폐쇄적인 문학 장르의 탈경계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관리자
    조회수13
    2024-01-16

검색

회원로그인


  • 광주국제문화교류협의회
  • 대표 : 조상열
  • 광주광역시 동구 천변우로 329-5(고운하이츠, 2층)
  • Tel. 062-461-1500(대표번호) | Fax. 062-674-6560
  • E-mail : gcce21@naver.com
Copyright © HCC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