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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새롭게 조성되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사업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대표사)·㈜운생동건축사사무소·㈜리가온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작품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를 선정했다. 대학교수·건축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지난 11월 22일 1차 회의를 열어 입선작 5개 작품을 선정했고, 이어 30일 최종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 작품의 비엔날레 상징성, 전시공간의 효율적 구성, 대지 활용도, 건축물의 랜드마크 요소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가장 우수한 작품을 당선작으로 뽑았으며, 별도로 4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용역비 51억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부여된다. 입상작 4개 작품은 관련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수여하며, 1~8일 시청 1층 시민숲에서 전시된다. 당선작 ‘소통의 풍경 그리고 문화적 상상체’는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의 국제적 위상과 광주문화를 상징하는 문화적 상상체를 제시하고,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문화적 네트워크로의 열린 문화 융합전시관을 제시했다. 지하에는 전시작품 설치와 철거 효율성, 관람 동선의 쾌적성, 현대 작품의 다양한 크기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가변성을 지닌 기획전시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상 1층에는 레스토랑, 카페테리아, 아트카페, 학습공간, 교육공간, 다목적상영관, 로비를 배치해 전시가 없을 때에도 시민들이 찾는 열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도록 했다. 지상 2층은 운영사무실과 열린광장을, 지상 3층은 자료실과 학예연구실, 지상 4층에는 상설전시관을 배치했다. 지붕층은 상설전시실과 연계된 옥상정원과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기로 계획했다. 특히 비엔날레 전시가 열리는 행사 기간에는 대규모 작품 설치가 가능하도록 하고, 평상시에는 시민의 휴식, 만남, 소통, 이벤트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얻었다. 광주시는 이번 국제설계공모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계약을 체결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설계과정에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내부 공간 구성과 외부 디자인 등 전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요성 문화체육실장은 “2024년부터 설계를 시작해 2027년에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이 건립되면 비엔날레의 위상과 정체성을 강화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행사 개최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이 생동감 넘치는 시민 친화적 문화 향유·치유 공간으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현 비엔날레전시관은 그동안 총 14회의 광주비엔날레를 개최하며 세계적인 문화 브랜드로 정착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시간의 흐름 속에 새로운 전시 경향을 반영하기 어려운 시설 환경으로 인한 한계에 따라 새로운 비엔날레 전시관을 조성하게 됐다. 광주시는 비엔날레전시관 주차장 부지에 새로운 비엔날레전시관을 건립하고, 현 비엔날레전시관은 시민·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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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4
  • 본문내용 광주시 1호 민간정원 ‘휴심정’을 운영하는 미래L&D(대표 박화실)와 ㈜광지주(대표 김이린)는 지난 29일 광주 동구 동명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아우르에서 ‘광주를 아우르다, 오늘도 광주’ 주제의 광주 투어프로그램 론칭 행사를 가졌다. 한국관광공사의 ‘2023 광주 관광콘텐츠 협업 프로젝트’ 공모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광주마스터투어(GMT)라는 타이틀 아래 여행객들이 소셜다이닝, 스탬프 미션 등을 통해 체험 위주의 광주 명소 투어를 즐기며 교류하는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남도의 제철재료로 구성된 소셜다이닝 코스, 지역 국악앙상블 ‘현’의 공연, 휴심정을 상징하는 가드닝키트 체험, 전남과일 담금주 키트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미래L&D와 ㈜광지주는 시범 투어를 거쳐 내년 상반기 프로그램을 본격 선보이는 한편 향후 다양한 지역 기업들과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서근종 미래L&D 이사는 “광주만의 색깔을 뽐내는 지속 가능한 여행모델을 선보이겠다”며 “광주마스터투어가 새로운 방법으로 광주를 인식시키고 관광지로서 광주를 리브랜딩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 지역내 소비 확대 등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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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지속가능한 광주관광을 위한 해법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생태계 조성, 관광자원·가치 재정립 등이 제시됐다. 30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문화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지속가능관광 국제포럼 in 광주’가 지속가능관광을 통한 지역 활성화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지속가능지방정부협의회와 광주 동구·서구·남구·광산구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권태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이 ‘데이터로 보는 광주지속가능관광’에 대한 특별강연으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경험과 직관에 따라 정책을 만드는 방식에서 행정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과학적으로 행정을 수행해야 한다”며 “외국인 방문객의 통신데이터를 보면 2만4578명이 광주를 방문했다. 이는 부산(34만2451명), 대구(6만2625명), 울산(5만3389명), 대전(3만8078명)보다 상대적으로 적다”고 시사했다. 이후 카드데이터로 관광·콘텐츠·문화예술 관련 매출 동향을 분석했다. 권 연구위원은 “올해 2월을 기준으로 할 때 2019년보다 세종 47%, 전북 42.8%, 전남 27.7%는 지출액이 증가했지만 광주는 3.2%에 그쳤다. 전월대비 3.1% 감소했다”며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국민여행조사에서도 광주는 세종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였다”고 꼬집었다. 이어 “광주 지속가능관광을 위해서는 문화셈터, 관광지식정보시스템, 한국관광 데이터랩 등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통계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관광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삼아야 한다”며 “광주 방문객의 다양한 행태를 분석·반영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후 최재현 일본 도카이대 교수와 임택 동구청장이 각각 ‘일본 지역관광 활성화 정책과 시사점’, ‘광주 동구가 추진하는 지속가능관광 현황과 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최 교수는 “일본은 내가 지역 관광의 주인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후쿠오카현 이토시마시의 어촌문화, 가나가와현 유가와라의 궁목수 투어, 도서관 지역활성화 거점 구축 등 모두 체류형 관광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관광자원과 가치의 재정립, 수익창출, 외부와 연계, 지속성 등으로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해야 한다. 일상 풍경이 특별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변화가 필수다”고 강조했다. 임택 청장은 “동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중심으로 상권, 인문문화시설이 있지만 동명동 카페거리 등 명소에서 주민 간 갈등, 주차장·소음 문제가 발생했다”며 “관광객과 지역민이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관광을 위해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발족, 문화마을 조성사업 등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문창현 동구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이리에 요시노리 히로시마현 진세키고원 군수, 정은성 호남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방향을 논의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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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가 3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했다. COP28 의장국인 UAE의 술탄 알자베르 의장은 이날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금전적인 보상을 지급하는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히며 “오늘 우리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작년 11월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서 처음 합의된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은 개발도상국이 겪는 기후 재앙에 대한 선진국의 책임과 보상 필요성을 인정하고 기금을 마련하는 내용이다. 이날 먼저 의장국인 UAE가 1억달러(약 1천299억원)를, 유럽연합(EU) 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1억달러를 출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1천70만 달러), 영국(7천589만 달러), 일본(1천만 달러)도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다만 기금 규모가 천문학적 액수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세부안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선진국의 저항으로 인한 진통이 예상된다. 앞으로 12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2015년 프랑스에서 열린 COP21에서 채택된 ‘파리 협정’에 대한 각국의 이행 여부를 첫 점검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책 모색도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마련된 파리 협정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최소한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하고, 1.5도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약속이 골자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지구의 평균온도는 산업화 이전보다 1.4도 높은 수준이다. 또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화석 연료를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방안, 생태계 복원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업 등 자연 기반의 기후변화 대응책이 담긴 ‘프레임워크’ 채택, 미래 세대의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청소년 대표단 발족 등도 COP28 의제다. 알자베르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합의될 선언문에 화석 연료와 재생 에너지에 대한 문구를 포함하자는 강력한 견해가 있다”며 “여러분의 협력을 바란다”고 말했다. 알자베르 의장은 다수의 UAE 국영 석유사들이 2050년 ‘넷제로’(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언급하며 “이것은 충분하지 않은 만큼 그들이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이날 총회에서 “우리가 화석연료 시대에 종말의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스스로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며 인명을 대가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총회 개막에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화석연료의 완전한 ‘단계적 폐기’가 목표가 돼야 한다며 “합리적인 시간표에 맞추더라도, 단계적 폐기에 대한 표현을 분명히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번 COP28에는 찰스 3세 영국 국왕,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세계 지도자와 정상이 참석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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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일본 정부가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28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따르면 세계기록유산에 등재 신청할 후보로 도쿄 사찰인 조조지(增上寺)가 소장한 ‘불교 성전 총서 3종’과 히로시마 원자폭탄 투하 당시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을 선정했다. 문부과학성 산하 세계기억심사위원회는 유네스코 등재작을 검토하면서 전문적, 기술적 관점에서 5개 출원을 조사하고 심의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올해 11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기록물 보관 등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2025년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신청서 등록 여부를 결정한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후보로 신청할 유산 중 조조지 소장 3종은 중국 남송 시대(12세기)와 원나라 시대(13세기), 한국 고려 시대(13세기) 때 대장경 목판으로 찍은 인쇄물이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대표하는 유산 중 하나인 고려대장경 목판 인쇄물을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 신청하는 것이다. 앞서 일본은 지난 2021년 한 차례 해당 3종에 대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등재에 실패했으며 이번에 다시 신청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부과학성은 “해당 인쇄물은 에도 막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수집해 조조지에 기증한 것이다”며 “많은 대장경이 왕조 변천과 전란으로 흩어져 없어진 가운데 15세기 이전에 만들어진 3개 대장경이 거의 완전한 상태로 있는 것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다”고 등재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의 기억’은 지난 1992년 유네스코가 세계적으로 중요한 기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의 총칭으로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1995년부터 인류사에서 특히 중요한 기록의 국제등록 제도가 시행되고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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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한번쯤 접했을법한 세계적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그것도 국내외 문화예술기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비디오 설치작품이 관람객들에 첫 선을 보이게 돼 주목된다. 30일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센터장 이경호)에 따르면 국내외에서 단 한차례도 선보이지 않은 비디오 설치작품 ‘안심낙관’을 비롯해 비디오 조각 및 설치 19점, 드로잉 47점, 아카이브 100여점 등 총 160여점을 선보이는 백남준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1일부터 오는 2024년 3월31일까지 플랫폼 제1, 2, 3전시실에서 ‘사랑은 10,000마일’이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처음 선보이는 만큼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안심낙관’은 글자 형태로 제작, 왼쪽에 전시된 나무패널로 이뤄진 도안에는 블루 붓다가 그려져 있다는 설명이다. 이 작품은 1966년 백남준이 뇌졸중으로 인해 몸 왼쪽 신경이 마비돼 뉴욕의 한 병원에서 당시 자신의 주치의에게 깊은 감명을 받아 제작된 작품이다. 주치의는 백남준을 치료하며 작품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고 안심시키고 낙관적 사고를 하도록 유도했다. 그는 이런 의사의 치료과정에 깊은 감동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런 취지에서 안심낙관을 제작해 1999년 한국의 척추전문병원인 우리들병원에 기증한 바 있다. 병원측은 로비에서 이 작품을 구현하지 못한 채 소장하다 이번에 광주에서 온전하게 작품으로 구현해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품된 작품들 일부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쪽 인사에 소장이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유치된 전시여서 의미를 더한다. 특히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 드로잉, 아카이브 자료와 함께 ‘안심 낙관’을 중심으로 예술의 치유적 힘과 가치를 조명하는 동시에 아시아 최대 개인 소장가(김수경 우리들그룹 회장·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에 의한 특별전시로, 백남준 미디어아트의 미술사적 의의 및 대중적 향수의 가치평가를 모색하는 자리로 손색이 없다. 이중 김수경 회장의 백남준 작품 소장작 전체가 아부다비 쪽 인사에 넘어갈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제인 ‘사랑은 10,000마일’은 1990년 ‘네온 TV’ 시리즈 중 한 작품의 제목을 빌려오며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전세계, 더 나아가 우주와의 소통을 추구하던 그의 거시적인 비전과 공명한다는 풀이다. 전시는 1전시실 ‘Green: Meditation’, 2전시실 ‘Red: Passion’, 3전시실 ‘Blue: Hope’ 등 총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3개의 전시실은 2000년에 제작된 백남준의 말기 작품 ‘삼원소’에서 보여준 ‘포스트 비디오’의 사상과 궤를 함께 한다. 비선형적인 레이저 빛으로 이뤄진 ‘삼원소’는 물, 불, 흙의 이미지를 각각 삼각형, 원형, 사각형으로 상징화한 것으로, 파랑, 빨강, 초록의 삼원색으로 표현됐다. 미디어를 통해 탈경계와 소통을 추구한 백남준의 예술세계가 잘 드러난 걸작이다.‘Green: Meditation’은 동양과 서양, 과학 기술과 전통적 요소와 같은 상이한 개념들이 매체와 맞닿은 세계를 선보이며, ‘Red: Passion’은 플럭서스 시기를 비롯한 백남준의 아카이브를 통해 그를 기억하고 실험정신을 반추한다. 이외에 ‘Blue: Hope’는 백남준이 21세기를 자연과 인류가 전자 매체를 매개로 공생하는 시대로 예견한 것에 착안해 ‘디지털 휴머니즘’을 거론한다. 1980년대 프랑스 유학시절 백남준과 만남을 가진 바 있는 이경호 센터장은 “백남준 선생님은 비빔밥 아트, 멀티미디어 아트의 개척자로 철학가, 음악가, 예술가, 시인, 무속인, 엔지니어, 사상가, 경제인, 예언가 등을 합친 형태의 현재를 살아가는 통섭적 미래 인간이었다”며, “21세기 A.I 시대와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로 하여금 특별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남준 특별전시와 관련해 국제미디어 파사드전 ‘백남준: Post-Fluxus sense’(2024년 3월 31일까지 G.MAP 외벽 미디어월·서울 광화문 해치마당 미디어월)와 미디어아트 학술 세미나(14일 오후 2시 1층 미디어라운지), 청년 미디어 작가 4명이 백남준의 예술세계를 오마주한 실감콘텐츠전(4전시실),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백남준 ; 로그인을 할수록’ 주제 영상 송출(1∼18일까지 G.MAP 미디어월)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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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2024년 5월 국가문화유산법 시행에 앞서 무형문화재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가 펼쳐진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27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기획전 ‘生: 무형과 유형 사이’를 선보인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 19명의 전통문화를 전승·보존하는 장인으로서의 삶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로, 총 4부에 걸쳐 시각화한 이들의 곧고 굳은 삶의 여정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1부 ‘무형문화재를 이해하기 위하여’에서는 1962년 문화재보호법 제정과 시행, 이후 숱한 개정의 과정을 들여다본다. 무형문화재 종목 지정과 보유자 인정 단계에서부터 효율적인 제도 운영을 위한 각계의 관심과 지원을 두루 알아본다. 1주갑을 지나는 무형문화재 제도의 자취를 되돌아보며 미래적 가치를 담지하는 제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다지고, 이를 통해 제도의 변화가 무형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2부 ‘기술을 잇고’에서는 시 기능분야 무형문화재를 소개한다. 과거의 기술을 현재로 옮겨와 다시 내일로 잇고 있는 이들의 기능 보유자의 삶의 모습만이 아니라, 개인적 삶의 편폭이 시대적 사명을 띠는 매개자로 확장돼 가는 도정을 살핀다. 탱화장 송광무, 화류소목장 조기종, 대목장 박영곤, 필장 문상호, 안명환, 악기장 이춘봉, 이복수, 남도의례음식장 최영자, 이애섭, 민경숙 등 보유자들이 전통의 이름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지탱하고 있는 지극한 면모를 더듬어 나갈 수 있도록 했다. 3부 ‘예술의 연원을 찾아’에서는 광주 풍류의 맥을 잇고 있는 예능분야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을 조명한다. 광주는 광주판소리라고 명명할 수 있는 서편제 판소리 전승의 구심점이자 근현대 판소리사를 견인한 명창들이 두루 배출된 지역이다. 지역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들은 유네스크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판소리의 세계적 위상을 견인함은 물론이고, 여전히 뜨거운 예술혼으로 소리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판소리 박화순, 이임례, 방성춘, 이순자, 김선이, 최연자, 가야금병창 문명자, 이영애, 황승옥 섹션에서는 각각의 소리와 가야금병창을 들어볼 수 있도록 마련, 보유자들의 삶과 예술의 깊고 짙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끝으로 4부 ‘전통에 다가서다’에서는 장인이 건네는 지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한다. 푸른 라이트로 조성된 이색적 분위기의 터널을 지나면서 전시를 위해 무형문화재 보유자들과 심층면담을 진행한 결과 키워드로 꼽은 책임과 인간다움에 관한 글귀를 만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김신혜 학예연구사는 “무형문화재들은 과거를 이어받아 현재를 거쳐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 현 시대는 어쩌면 한 명 한 명의 장인이 건네는 지혜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싶다”라며 “이번 전시는 시무형문화재보존회와 연계해 마련했다. 무형문화재를 조명하는 전시가 전통의 폭이 확산되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경화 박물관장은 “눈으로 보이지도,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 무형의 행방을 박물관 전시회에서 찾아보고, 그 무진한 가치에 한 발 짝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9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무형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천연염색 스카프 매듭풀기’가 이뤄졌다.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이번 전시의 주인공인 이복수 광주무형문화재보존회 이사장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기능 및 예능보유자 16명, 김도영 광주박물관미술관협의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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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라오스 루앙프라방의 문화자원이 한국의 디지털시스템으로 관리된다. 30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따르면 문화전당은 라오스 문화부 및 루앙프라방 주정부와 함께 지난 29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왕실박물관 디지털아카이빙센터를 개소했다. 문화전당은 문화자원 관리능력 고도화 및 아카이빙 자원 확충을 위해 필요한 컴퓨터와 촬영 장비 등도 함께 전달했다. 지난해 9월 라오스 문화부와 ‘라오스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KCRMS’(Kyrgyz Cultural Resources Management System) 구축 관련 무상원조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지난해 11월 라오스 문화자원 관리 및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수도 비엔티안에 소재한 국립박물관과 국립도서관에 디지털아카이빙센터 개소를 지원했다. 문화전당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개발된 라오스 디지털문화자원관리시스템 입력 자료는 현재까지 5000여건에 이른다. 이 자료들은 라오스 불교철학과 관련된 내용을 야자수 나뭇잎에 기록해 세대를 이어 전승하고 있는 세계기록유산 ‘바이란’(패엽경)과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라오스 전통음악 ‘켄’(Khen) 등에 관한 것이다. 이강현 전당장은 “라오스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불교문화 영향으로 문화유산이 많은 세계적인 관광 국가”라면서 “협약을 통해 라오스 루앙프라방 문화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라오스 문화부 참팻 국장은 “대한민국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원한 디지털 문화기술과 장비를 통해 라오스 문화유산이 보호되고, 이를 토대로 한 문화관광 발전이 기대된다”며 “한-라오스 양국의 성공적인 문화협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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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오페라 역사에 빛나는 명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Ⅲ’가 2과 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에서 펼친다. 월드 클래식 오페라 시리즈는 3년 연속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시립오페라단의 송년 공연으로, 세기의 명곡을 모아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갈라 콘서트로 선보인다.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과 펼칠 이번 공연은 이틀간 다른 테마와 출연진으로 관객을 만난다. 푸치니의 걸작 오페라 ‘라 보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엮어 오페라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첫째 날의 ‘스페셜 갈라’를 시작으로, 세기의 명곡들로 알차게 구성한 둘째 날 ‘솔리스트 앙상블’까지 하루도 놓칠 수 없는 탄탄하고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을 매료한다. 첫째 날 스페셜 갈라 ‘라 보엠’ 공연에서는 지휘자 정치용의 손끝 아래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푸치니의 걸작 ‘라 보엠’의 하이라이트가 오케스트라 연주 및 화려한 연출 효과 가득한 무대로 펼쳐진다. 소프라노 윤정난(미미 역), 테너 신상근(로돌프 역), 소프라노 김성혜(무제타 역), 바리톤 이승왕(쇼나르 역), 베이스 송일도(콜리네 역) 등 최정상 성악가들과 트리니티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둘째 날 ‘솔리스트 앙상블’에서는 광주를 대표하는 성악가 70여명이 광주 음악계의 미래를 선보인다. 솔리스트 앙상블은 매년 광주지역 성악가들이 총출동해 지역 오페라의 발전과 화합을 다지는 장이자 광주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공연이다. 대중이 사랑하는 가곡, 오페라 대표 합창곡 등 세기의 명곡들을 선보인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광주예술의전당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2만원. 문의 062-415-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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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전남도립국악단의 2023 정기공연 ‘아버지가 집에 와 계신 날 같은, 국악’이 2일과 9일 이틀에 걸쳐 남도소리울림터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국악단의 부서별 장르별 예술적 역량을 구축해 경쟁력 있는 작품을 선보임으로써 지역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2일 첫번째 무대는 기악부가 꾸민다. ‘지휘자 없이, 악보 없이 키 큰 나무숲’이라는 부제의 공연으로, 기악부 단원들이 1년에 걸쳐 공동 작곡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이날 22분 간의 러닝타임을 지휘자와 악보 없이 추임새와 발림을 곁들여 연주하는 국악 관현악 산조합주 ‘진양조부터 휘모리까지’를 비롯해 컨템포러리 이면가락 시나위 합주 ‘내가 보이거든 울어라 Hunger Stones’를 들려준다. 기후 위기의 엄중한 상황 앞에 뿌리 깊은 성찰을 거듭하며 1년을 담금질 해 온 창작 작품으로, 단원들의 손길이 묻은 대규모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9일은 창악부의 ‘컨템퍼러리 창극-심봉사, 뺑덕이네 고발사건’을 만나본다. 김수형이 대본을 쓴 작품으로 판소리와 창극 연출에 족적을 남긴 정종임이 연출을, 탄탄한 실력을 갖춘 작곡가 최덕렬이 음악을 맡았다. 익살과 해학, 질펀한 재담과 현대적 감성의 무대가 어우러진다. 총연출을 맡은 류형선 예술감독은 “과거 전통에 기반해 오늘의 국악이 이루어지듯이, 전남도립국악단의 ‘오늘’은 미래가 기억하고 싶은 새로운 도전들로 가득 차 있는 공간이다”면서 “이 공연을 통해 전남도립국악단의 새롭고 행복한 고뇌의 진가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6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정보는 전남도립국악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장료는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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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 창·제작 뮤지컬 ‘쿵짝 두 번째 이야기-얼쑤’가 2023 얼리 윈터페스티벌 초청으로 인천 무대에 오른다고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과 남동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로 12월1일부터 9일까지 총 3편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 가운데 ‘얼쑤’는 12월7∼9일까지 남동소래아트홀 소래극장에서 총 3회 무대에 올라 관람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 작품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오영수의 ‘고무신’ 등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봤을 한국 근현대 단편소설을 무대로 옮겼다.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인터파크 평점 9.7’, ‘누적관객 10만명 돌파’라는 수식에 걸맞게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추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잡았다. ‘메밀꽃 필 무렵’ 속 허생원의 젊은 시절 사랑이야기와 ‘봄봄’ 속 데릴사위인 화자가 점순이와 혼인하기 위해 장인어른과 벌인 일생일대의 사투, ‘고무신’ 속 한적한 바닷가 시골마을에서 식모살이를 하는 남이와 엿장수의 아련한 첫사랑 이야기 등을 다룬다. 특히 유쾌 발랄 당나귀 판당이 특별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90년 만에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으러 와준 관객들을 위해 소설을 들려주는 형태로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인다.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판소리와 민요가 가야금과 피리 등 전문 악사들의 국악 라이브 연주로 공연의 생동감을 더하고, 한국무용도 더해져 생생한 문학을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ACC재단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어른들에게는 옛 시절의 감성과 추억을 되살리고, 청소년들은 교과서에서 읽었던 유명 소설 작품을 유쾌한 뮤지컬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얼쑤’는 12월7일 오후 2시, 8일 오전 10시30분, 9일 오후 2시 총 3회 공연되며, 관람권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incheon.go.kr)에서 구입 가능하다. 입장료는 1만원이며 수능 수험생 50%, 청소년은 30% 각각 할인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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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01
  • 본문내용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인도네시아 최대 통신그룹 텔콤사(TELKOM)가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29일 광주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텔콤사의 콘텐츠 파트를 총괄 운영하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 누온(PT NUON Digital Indonesia)과 상호 업무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문화콘텐츠, 투자, 인력교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이다. 양측은 이를 기점으로 정기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누온(NUON, 옛 멜론 인도네시아)은 인도네시아의 국영 최대 통신기업인 텔콤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SK텔레콤이 합작해 설립한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후 SK텔레콤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누온(NUON)으로 플랫폼 명칭을 변경했다. 현재 음악·게임·웹툰·애니메이션·이스포츠 등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흥원 측은 현재 육성 중인 광주의 애니메이션, 게임, 웹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기업들이 누온(NUON)의 플랫폼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역 게임분야 기업을 시작으로 애니, 웹툰, 영화 등 콘텐츠 전 분야에 걸쳐 순차적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지역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과 동시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문화 및 경제 교류를 확대, 광주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진흥원 이경주 원장은 “아시아 기반으로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스튜디오 광주 IN 아시아’를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텔콤 그룹과의 파트너쉽을 체결, 지역의 문화 콘텐츠가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하고 인도네시아 온라인 마켓에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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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본문내용 “동강대학교 방문을 환영합니다.” 동강대학교가 수도권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외국인들에게 방송 및 바리스타 체험의 소중한 추억을 선사했다. 동강대 국제교류원은 지난 23일 오전 교내에서 서울·경기지역 외국인 20여 명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미국, 독일, 중국, 베트남 등 다국가의 외국인이 참여한 이번 팸투어는 광주시가 잠재적 외국 유학생들에게 광주와 지역 대학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광주로 놀러와’ 프로그램이다. 동강대는 허숙 국제교류원장이 도서관 3층 컨퍼런스룸에서 21개 학과와 한국어학당, 외국인 유학생 입학 관련 등에 대해 소개하고 질문답변 시간을 가졌다. 또 도서관 4~5층 미디어콘텐츠과 매체제작실, 광주전남권역 대학원격교육지원센터를 안내했다. 외국인들은 원격교육지원센터에서 최신 방송 장비 등을 살펴보고 직접 카메라 테스트를 하며 미디어 체험을 즐겼다. 이어 교수연구동 1층에 마련된 글로벌 존(Global Zone)에서 외식조리제빵과 이봉선·오명진 교수가 직접 핸드드립 한 커피와 수제 쿠키 등을 맛보고 바리스타 직업 체험도 했다. 허숙 국제교류원장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번 팸투어에 참여한 외국인들이 동강대, 광주를 좀 더 알고 온라인을 통해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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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본문내용 작품 ‘사과나무’에서 자유롭고 명랑한 색채를 구사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광주 출생 서양화가 오수경씨가 제12회 개인전을 30일부터 오는 12월12일까지 충장22갤러리와 1층 카페에서 ‘순례자’라는 타이틀로 갖는다. 출품작은 갤러리에서 100호 ‘사과나무’와 ‘필그림(Pilgrim)-순례자Ⅲ’를 포함해 근작 21점을, 카페에서 2017년부터 작업했던 ‘상상수족관’을 망라해 14점을 각각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총 35점이 출품된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 소재에 변화가 두드러진다. 그동안 그의 작업은 유년기 고향을 회상하면서 그곳에서 기억되는 꽃과 풍경으로부터 정물화와 풍경화, 그리고 수채화와 같은 맑고 겹침의 효과까지로 압축된다. 또 기법적으로는 순도높은 색채 및 선을 사용해 소재와 배경 사이의 경계선을 표현한 이후 면분할을 통한 색면 작업 및 배경과 형태 사이 다양한 색채 구사로 변화를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타이틀 명칭으로 차용된 ‘순례자’ 시리즈가 처음으로 관람객들을 만난다. 정식 명칭은 ‘필그림(Pilgrim)-순례자’다. 필그림이 순례자라는 뜻으로, 지난해 ‘우서일절’(偶書一絶)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여덟번째 개인전(2022.4.29∼6.28 광주롯데갤러리)이 작품 변화를 촉발시켰다는 설명이다. 하나의 전환점 혹은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한다. 여러모로 작가에게 롯데갤러리의 개인전이 갖는 의미는 작지 않다. 변화는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순례자’ 시리즈로 표출된 것이다. 올들어 시도한 프로젝트성 작업의 산물이지만 작가의 본심이 진하게 묻어났다. 앞으로 10년 간 집중해 작업을 펼칠 생각을 내비쳐서다. 자연스럽게 ‘사과나무’ 작업의 비중이 줄어들 전망이다. 작가는 서양화라는 장르로 시작했지만 유럽 중심의 색채를 탈피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 까닭에 ‘순례자’ 시리즈에 진심으로 임했다. 동아시아와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그리고 중남미가 띠를 이루면서 실크로드처럼 이어져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를테면 작가 자신의 색감과 실크로드 간 작품들을 보면서 하나의 접점이 보였다고 밝힌다. 삼장법사가 순례를 떠나 인도까지 갔다가 깨달음을 얻고 돌아오는 여정이 자신이 추구하는 접점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고도 했다. 그는 “‘사과’ 연작에서 봐도 오일 페인팅 등으로 형성된 유럽 색채가 지배색을 이루고 있었으나 그런 패턴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유럽 색감과 실크로드 색감이 동·서양을 대표하는 색감으로 표출되고 있다. 하지만 동·서양의 융합이 더 정연한 표현”이라면서 “색감 변화와 관련해 판아시아적이라기보다는 탈지역적 교류를 재연한다는 것이 더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과’ 연작이 눈에 보이는 세계의 표상었다면 ‘순례자’ 연작은 사유가 먼저 구체화된 셈이다. 둔황의 회백색이 그대로 ‘순례자’ 연작의 바탕색으로 옮겨온 듯 읽힌다. ‘순례자’에는 연꽃과 연밥, 민들레, 바위, 부처 등이 담겨져 있다. ‘순례자’ 연작 역시 어두운 색들은 배제됐다. 다만 작가는 같은 빨간색이더라도 온도가 각각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단순하게 오방색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뛰어넘어보자는 스스로의 다짐을 실현시켰다. 이번 전시는 충장 22의 위탁관리처인 대동문화 조상열 대표의 제안으로 전시가 성사됐다. 조 대표와 작가는 깊은 사제의 인연이 있다. 작가가 초등 3∼4년 때 학동에서 호남한문학원을 하던 조 대표로부터 한문을 배웠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작가는 실크로드 일대의 색감을 공부하고 터득하기 위해 추후 여건이 되는대로 현장을 둘러볼 계획을 잡고 있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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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30
  • 본문내용 한해를마감하는12월,광주시립예술단이연말맞이연주회를차례로선보인다.시립합창단의‘합창축제’부터시립교향악단의‘송년음악회’,시립발레단의‘호두까기인형’까지다채롭다.가족,친구등소중한사람들과공연을감상하며아쉬움이남은한해를위로하는시간을가져보면어떨까. 먼저시립합창단의제194회정기연주회‘대화합합창축제’가광주예술의전당대극장에서12월7일펼쳐진다.이번연주회에서는이근우객원지휘자의지휘아래피아니스트조영웅과소프라노김선희,광양시립합창단과문화심포니오케스트라의협연으로웅장하고화려한무대를꾸민다.특별히시립합창단원들이독창자로출연해무대를빛낼예정이다. 이날베토벤의‘합창환상곡’으로무대의막을올린다.피아노독주로시작해오케스트라와합창이등장하는독특한편성의작품으로,정식명칭은‘피아노와합창과오케스트라를위한환상곡’이다.고난도의연주력을요하는장중한환상곡풍의피아노독주는국내외주요무대에서활약하고있는피아니스트조영웅이협연자로나선다.이어지는곡은오페라의거장베르디의대표오페라작품‘아이다’중‘개선행진곡’과‘일트로바토레’중‘대장간의합창’이다.개선행진곡은아이다의제2막2장에나오는행진곡으로,이집트군대가승리해개선할때군중들이축하하며부르는혼성합창곡이다. 마지막순서는베토벤의교향곡제9번‘합창’이다.‘합창교향곡’이라는이름으로잘알려진이곡은사랑과평화,기쁨을주제로인간사랑의메시지를담은실러의시‘환희의송가’를제4악장에도입한작품으로,인간의자유와이상,인류애를노래한다. 매해수준높은연주와레퍼토리로기대를모아온광주시립교향악단의379회정기연주회‘2023송년음악회’는8일오후7시30분광주예술의전당대극장에서관객들을맞이한다.이번연주회에서는국내국공립교향악단과독일슈투트가르트필,로이틀링겐필등외국다수교향악단을지휘하며많은클래식팬들의사랑을받고있는지휘자김광현을필두로색소포니스트브랜든최가함께한다. 1부첫무대는거쉰의‘걸크레이지서곡’으로시작한다.미국작곡가거쉰이브로드웨이뮤지컬을위해작곡한곡으로,미국뮤지컬의상징적인작품이다. 이어몰리넬리의‘뉴욕으로부터온네장의그림’을색소포니스트브랜든최의협연으로감상한다.이탈리아작곡가몰리넬리가뉴욕여행에서영감을얻은장면을4장의사진으로담아구성한작품으로각악장마다뉴욕의독특한음악적이미지를연상케한다. 2부는번스타인의‘3개의댄스에피소드온더타운’에이어번스타인의‘웨스트사이드스토리심포닉댄스’로대미를장식한다. 연말이면찾아오는광주시립발레단의특별한성탄선물,제136회정기공연‘호두까기인형’은21일오후7시30분과22일오후3·7시30분,23일오후3시총4회광주예술의전당대극장에서선보인다. 호두까기인형은독일의작가E.T.A.호프만의동화‘호두까기인형과생쥐왕’을바탕으로제작한전2막의발레작품으로,차이콥스키의환상적인음악이어우러진크리스마스대표발레공연이다. 크리스마스에호두까기인형을선물로받은소녀클라라가꿈속에서호두까기왕자와함께생쥐왕과의전투에서승리하고,왕자와함께여행하는동화같은이야기다. 시립발레단의‘호두까기인형’은1997년초연이래누적관객약6만명을기록해온대표공연으로,연말분위기를느낄수있는화려한무대와다양한캐릭터등풍성한볼거리가가득하다. 특히올해선보일이원국안무의‘호두까기인형’버전은더욱새로워진캐릭터가흥미롭다.1막인형들의춤장면에기존의무어인형대신태권도를발레에접목해호쾌한장면을연출하고,생쥐왕과병사들의치열한전투,환상적인눈의나라가겨울의정취를한껏살린다.발레와어우러질환상적인음악은김덕기지휘자가지휘봉을잡고광주시립교향악단과함께협연할예정이다. 각공연들의자세한정보확인및예매는광주예술의전당홈페이지와티켓링크에서가능하다.
    관리자
    조회수18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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