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8년 간 선보여온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브랜드 공연 ‘ACC 브런치공연’이 돌아온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공연횟수가 2회 늘어났고, 레퍼토리 역시 클래식은 물론 국악과 발레, 뮤지컬까지 한층 다채롭게 구성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연간 패키지 관람권 판매도 재개, 매진행렬을 다시금 이룰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총 11회에 걸쳐 무대를 선보일 ‘ACC 브랜드공연’은 오는 2월22일 지휘자 이택주가 이끄는 KT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김용배의 해설로 꾸며진 ‘새해를 시작하는 클래식’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3월에는 진정성 있는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 안무가 발레리노 윤전일이 ‘One step dream’을 통해 발레리나, 발레리노로서의 성장 스토리를 들려준다. 4월에는 피아니스트 윤한의 ‘살롱 드 첼로(Salon de Cello)’가 무대를 채운다. 피아니스트 윤한은 이 무대에서 즉흥곡과 자작곡 뿐만 아니라 세련된 편곡의 영화음악 및 재즈, 팝 연주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5월에는 우리시대 최고의 국악인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남상일의 대표브랜드 공연 ‘남상일과 놀다歌Show’가 펼쳐져 국악의 신명을 바탕으로 흥을 돋운다. 6월에는 방송 출연과 칼럼기고 등 활동을 펼쳐온 피아니스트 ‘조은아의 도란도란 콘서트’가 준비, 친밀한 해설과 피아노와 현악4중주로 시대를 담은 음악 공동체를 조망한다.
7월에는 논리적 언변과 한국의 역사, 문화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모습으로 친숙한 방송인이자 피아니스트 다이넬 린데만이 이름을 건 ‘다니엘 린데만 콰르텟의 브런치 콘서트’가 관객들을 찾아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발표해온 재즈 자작곡을 들려주며, 8월에는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무한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로맨틱 바이올린’이라는 주제로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비브라포니스트 윤현상과 함께 클래식 음악과 재즈, 팝 등을 감미롭게 선사한다.
9월에는 임현정의 ‘댄싱 바흐 렉처 콘서트’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바흐가 사용한 건반 악기인 오르간, 하프시코드와 더불어 피아노 연주로 엄숙하게 여겨지는 바흐의 음악을 춤곡으로 바꿔 관객의 상상력을 춤추게 한다. 10월에는 오페라 본고장, 이탈리아의 작품들을 만나는 음악여행으로 꾸며진다. 낭만과 서사, 사랑과 비극이 묻어난 대표적인 이탈리아 오페라 작품들을 48시간의 특별한 음악 여행으로 소개한다. 푸치니와 베르디의 작품을 비롯한 밀라노와 루카, 피렌체, 베로나, 베네치아 등 5개 도시를 오페라 작품과 함께 거닐어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11월에는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여우야’, 한동준의 ‘사랑의 서약’, 이승환의 ‘내게’, ‘덩크슛’, 이소라의 ‘기억해줘’, ‘처음 느낌 그대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곡 메이커인 싱어송라이터 김광진이 전하는 토크 음악 콘서트 ‘김광진의 편지’가 펼쳐진다. 12월에는 매년 마지막 브런치콘서트를 장식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마련된다. ‘뮤지컬 갈라콘서트 Passion of Musical’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무대에서는 신영숙, 이건명 등 유명 뮤지컬 배우와 밴드가 출연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ACC 브런치콘서트’는 오는 2월22일부터 12월20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매마수) 오전 11시에 ACC 예술극장 2에서 열린다.
연간 패키지 관람권은 지난26일부터 2월21일까지 50석에 한해 선착순 판매하며, 총 11회 공연을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2월과 3월 공연 관람권은 1월31일부터 구입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