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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환경공단을 찾아 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 시설 등을 점검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6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지난 4일 서구 유덕동 광주환경공단을 방문해 현장 업무보고를 하고 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 시설 등을 점검했다. 업무보고는 김성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의 현황보고와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 및 탄소중립 실현, 시설물 악취 저감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근무자 및 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한 전담부서 신설 및 음식물자원화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 방향, 바이오가스 등 에너지자립화 등이 중점적으로 이야기됐다. 이후 강 시장은 하수처리장과 음식물자원화 시설 등을 둘러보고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강 시장은 “광주환경공단은 하·폐수, 음식물과 쓰레기 처리 등 시민의 삶과 가깝고 일상에서 필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증가하는 쓰레기 등을 처리하기 위해 시설을 추가 증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대책 등을 다각도로 마련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앞장서 달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민선8기 공공기관 운영 방향과 기관별 현안업무 점검하는 보고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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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9
  • 본문내용 제3회 ‘ACC 아시아스토리 공모전’에서 보쌈을 의뢰한 과부의 이야기를 다룬 ‘화조사 연정’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최근 ACC에서 제3회 ACC 아시아스토리 공모전 ‘새로운 등장인물을 찾습니다’ 시상식을 열었다. 수상자와 가족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전당은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4편, 장려상 10편 등 총 17편 작품에 총 상금 900만원을 수여했다. 대상작인 김주원씨의 ‘화조사 연정’은 열녀가 될 위기에 처해 보쌈을 의뢰한 과부를 만나는 화조사의 이야기다. 참신한 소재를 활용, 신선한 역설을 선사했다는 심사위원회 평가를 받았다. 대상 외에도 박세진씨의 ‘정호(실수해 드립니다)’와 권영민씨의 ‘공중전화 아줌마, 마위’가 최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이번 공모전엔 총 417편의 스토리가 제출됐다. 전당은 이들 작품 가운데 독창성과 공연 콘텐츠로 발전 가능성, ACC와 연관성 등을 기준으로 수상작을 확정했다.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이야기는 공연화 검토를 거쳐 향후 시범공연 등 콘텐츠로 개발된다. 대상 수상자 김주원씨는 “관련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대학생으로서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면서 “작품이 의미 있는 공연으로 개발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변’과 ‘경계’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선정 작품들이 전당의 훌륭한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CC 아시아스토리 공모전은 아시아, 동시대의 가치를 담은 ACC만의 차별화된 공연을 개발하고자 일반 시민들의 이야기를 발굴하는 대회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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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배우가 없는 연극, 그것을 꼭 극장에서 봐야 할 이유는 뭘까. 이같은 궁금증을 안고 지난 5일 오후 7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찾았다. 5일과 6일 총 네 차례 예술극장 아틀리에1에서 상연된 ACC 국제 공동 창·제작 쇼케이스 ‘뉴 일루전’을 보기 위해서다. 아틀리에에 들어서니 세로로 긴 스크린 두 개가 무대 위에서 일정한 가격을 두고 서 있는 것을 마주할 수 있었다. 연극이 시작하자 그 스크린 속에서 두 배우가 등장했다. 영상 속 배우의 이미지와 현실의 무대가 중첩돼 두 배우가 아틀리에에 서 있는 듯 연출됐다. 이들은 같은 무대에서 전날까지 상연됐던 한 연극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어제까지 있었지만, 현재는 없는, 그 연극을 떠올리면서 작품 속에 등장했던 ‘의자’에 대한 인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존재하지 않는 의자를 만지는 듯한 손짓을 하면서 그 의자의 생김새, 앉았을 때 얼마나 포근했는가 등에 대해 대화한다. 이를 매개로 과거 자신들이 함께 살았던 공간과 그 당시 사용했던 또 다른 의자를 떠올린다. 그러다 마침내 실제 의자가 등장하고, 배우들은 그 의자에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면서 과거와 현재에 대해 이야기한다. 흥미로운 것은 배우들의 대화 주제다. 의자에 앉고 싶었었는지, 사실은 소파가 더 편안해 거기에 앉았었다는 사소한 것들부터 변화하는 세상, 그 속에 있는 자기 자신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룬다. 장면의 전환 역할을 하는 음악은 배우들이 천천히 유영하는 듯한 몸짓과 어우러졌다. 작품 상연 내내 배우들의 감정을 배제한 대사처리, 신체를 강조한 움직임 가운데 특히 발놀림이 시선을 붙들었다. 발을 바닥에 붙였다 뗐다 반복하는 행위가 과거와 현재, 두 발을 디디고 선 존재에 대한 의미 부여로 이해됐기 때문이다. 두 스크린 사이를 오가며 연기하는 배우들이 보이지 않을 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읽을 수 있었다. 작품에는 작품의 의미를 한층 배가시키는 포그가 두번 등장한다. 첫번째는 작품 중간에, 두번째는 작품이 막을 내릴 때 내뿜어졌다. 처음에는 화면을 일부 채운 뒤 배우의 연기가 이어진 반면 마지막에는 힘있게 뿌려진 연기가 스크린을 가득 채우며 막을 내렸다. 연기가 퍼질 때 화면 속에는 배우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자욱했던 연기가 거치면서 아무도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렇게 연출하려고 영상 연극 방식을 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극이나 영화로는 이렇게 연출하기 힘들테니까. 지금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서 과거에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연극의 상연이라는 행위가 갖는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 ‘지금 여기’ 본질에 질문을 던지는 한편, 과거와 현재, 허구와 현실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 작품이었다. 연극이 끝난 뒤 아틀리에에 불이 켜졌다. 스크린이 훨씬 크고 스크린 속 배우의 이미지가 실제 사람 크기였다면, 실내가 더 어두워 두 배우가 더 진짜 같았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남았다. 출연 배우들이 커튼콜에 인사를 했다면 작품의 의미가 더 크게 와 닿았지 않았을까 싶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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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내년 4월 개막할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D-150일(11월8일 기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비엔날레 전시관 이외의 최종 전시 공간 확정과 참여작가들의 리서치 차 광주 방문이 잇따르면서 점차 전시 작품에 대한 구체적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 박양우)는 세계 각국에서 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2023년 4월7일부터 7월9일까지 94일 간 열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을 150일 앞두고 전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먼저 광주비엔날레는 그동안 큐레토리얼팀과 함께 지역과의 협력을 위해 전시 장소로 활용할 대안공간을 지속적으로 리서치한 결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1978년 문을 연 국립광주박물관과 원요한 선교사 사택의 차고로 쓰였던 10평 남짓한 공간을 2017년 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한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 50년 한옥을 2017년 갤러리로 만든 예술공간 집, 2010년 문을 연 무각사 로터스문화관 등을 전시장소로 확정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선임된 이숙경 예술감독은 올해 2월, 6월, 8월, 9월 등 수차례 한국을 방문해 연구 조사를 진행하면서 전시를 구체화해나갔으며, 지난 6월 지역 내 풀뿌리 예술 공간과의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전시 방향을 공유하고 광주비엔날레와 지역 문화예술 공간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보다 많은 외지인들이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은 물론, 광주의 문화예술 공간 등을 감상할 수 있도록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2일권 입장권 등을 개발했다. 이와함께 참여작가들의 광주 방문이 잇따랐다. 참여작가들의 광주 방문과 현지 리서치가 속속 진행되고 있는 것. 고이즈미 메이로(Meiro Koizumi)는 지난 10월 광산구에 자리한 광주고려인마을을 방문해 신작 제작을 위한 2박 3일 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작가는 새날학교,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 바람개비꿈터 공립지역아동센터, 고려인마을청소년문화센터 등을 방문해 마을주민 및 학생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에서 전시를 할 모리 유코(Yuko Mohri)는 지난 9월4일부터 6일까지 전시장이 위치한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다양한 구조물을 수집하는 등 현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장소특정적 키네틱 구조물을 작업화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1970년대 도불해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김순기 작가가 전남여고 학생들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한국 여성 작가들의 시를 낭독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이에 앞서 말레이시아 사바 지역의 콜렉티브 팡록 술랍(Pangrok Sulap)이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지를 다녀갔으며, 캔디스 린(Candice Lin)은 국립광주박물관 등을 방문하면서 전통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이외에 지난 4월 베니스에서의 해외홍보설명회에 이어 지난 10월에는 런던에서 공공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네트워크와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했다. 지난 10월 세계적인 권위의 영국 현대 미술 전문지 ‘아트리뷰’(ArtReview)와 공동주최하고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이 후원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대담에는 BBC, 파이낸셜타임즈, 아트포럼, 아트아시아퍼시픽, 오큘라 등 해외 유수 매체들이 참석하면서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숙경 예술감독, 마크 래폴트(Mark Rappolt) 아트리뷰 편집장과 함께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참여작가인 나이자 칸(Naiza Khan) 및 타이키 삭피싯(Taiki Sakpisit)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How to Exist Together)을 주제로 예술로 공존하고 연대하는 실천론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박양우 대표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150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전시 준비에 총력을 다하면서 세계 미술사에 기억될 전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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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광주대학교는 항공서비스학과 41명의 학생이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시민 안전 교육과정에 참여해 전원 수료했다고 6일 밝혔다. 광주시 시민안전교육센터가 실시한 이번 교육은 항공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기능 등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응급처치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방법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습 등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광주대 항공서비스학과는 최근 심폐소생술(CPR) 등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방침이다. 전진명 광주대 항공서비스학과장은 “심폐소생술과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응급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항공 안전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조회수64
    2022-11-08
  • 본문내용 1974년 문을 연 광주송정도서관이 조직 개편을 통해 다문화교육 전문기관인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7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일 시의회 심의 안건으로 ‘광주광역시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출했다. 해당 조례안에는 ‘광주송정도서관’에 다문화·탈북학생 교육과 교육활동 지원 기능을 포함해 ‘광주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조례안이 시의회 제312회 제2차 정례회 심의를 통과하면 내년 3월부터 명칭이 변경된다. 현재 광주 관내 다문화·탈북학생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월 기준 광주지역 일선 초·중·고등학교 다문화 학생은 4372명으로 전체 학생수(16만9796명) 대비 2.6%를 차지하고 있다. 탈북학생도 50여명에 이른다. 이 중 대다수가 광산구 월곡지구에 집중돼 있으며 하남중앙초의 경우 전체 학생 295명 중 136명(46%)이 다문화 학생으로 집계됐다. 다문화 학생 중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시급한 중도 입국·외국인 학생은 1008명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내년 다문화교육 예산을 전년도 12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3억원을 편성했다. 인력도 기존 19명에서 5명이 충원된 24명으로 계획하고 있다. 개정조례안은 지속적인 다문화 교육 거점 기관의 필요성과 수요를 반영했다.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의 기능은 기존 도서관 업무와 별도로 ‘다가치교육과’가 신설되며 증가 추세에 있는 다문화·탈북 학생 관련 교육 업무를 전담한다. 다문화 학생들이 공교육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공교육 진입 안내자료 보급, 예비교육 운영, 징검다리 과정 운영 등도 시행한다. 또 상시 기초한국어 교육 운영, 초기 통역 지원,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다문화 학생의 초기 적응도 도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심리·정서 및 진로·진학도 연계 지원하며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연수 사업도 펼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송정다가치문화도서관은 지역 다문화 교육 전문 도서관으로 거점기관 역할도 수행한다”며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광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다가치’라는 명칭의 의미처럼 일반 학생과의 차별이 없도록 교육하는 기능도 수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송정도서관은 1974년 3월 ‘전남광산군공공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했으며 1990년 4월 광주송정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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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박주하 개인전 9일까지 예술의거리 이화갤러리서 "전통·현대 접목…향토성·서정성 투영" 40점 출품 화면의 따뜻한 배치와 민화에서 추출해낸 오방색의 상큼한 출현, 꿈꾸는 듯한 몽롱한 분위기가 연출해내는 상징성, 다양한 작품의 주제 속에서도 일관되게 흐르는 이러한 특징들은 바로 남도와 남도인의 원형적인 기질과도 일맥이 상통하는 것이다.’ 이는 작가의 깨복쟁이 친구인 천변태 시인이 일전에 그의 작품을 규정한 문장이다. 그의 작품에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고 오방색감에서 상큼한 느낌을 가져갈 수 있다. 게다가 작품들은 몽롱한 정서를 안겨준다. 이처럼 선명한 작품 세계로 독창적 화풍을 일궈온 전남 진도 출생 박주하 화가가 그 주인공으로 제20회 개인전을 지난 3일 개막, 오는 9일까지 광주 예술의 거리 이화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출품작은 3년 내 그렸던 근작들 중심으로 40점. 그의 화면에는 당산나무가 등장하고 그 밑으로 골목을 휘돌아가 기어가는 돌담이 자리한다. 또 누런 황새가 되새김질을 하고 있는가 하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이 뛰놀고 있고 나무 위에 까치가 앉아 있다. 이처럼 그의 회화에는 불교신앙에서부터 한국의 장승, 신목(神木)인 당산나무, 돌담과 흙담, 동심, 고향, 까치, 누렁소, 소박한 민초 등 토속적 소재로 인해 한국적 정서가 읽힌다. 기법적으로 보자면 물감을 섞은 다양한 색층의 점을 이용해 한국적 소재를 현대적으로 승화해 표현하고 있다. 실제 작품을 유심히 들여다보면 ‘점’처럼 수없이 찍어내는 색층의 점들을 관찰할 수 있다. 프랑스의 조르주 쇠라가 처음 시도한 점묘법이 아니라 작가만의 독창성을 살린 점묘법으로 읽힌다. 작가는 1990년대부터 점묘법을 시도해 왔다. 여기다 색감들이 컬러풀하지만 튀거나 거부감이 들지 않는다. 안온하면서 착 감기는 듯한 색채들이다.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창작에 몰입하고 있는 작가 특유의 성품이 투영된 듯하다. 박주하 작가는 “전시와 관련해 특별히 연수를 정해 2년마다 한차례씩 진행해 왔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이번에는 4년 만에 선보이는 자리다. 저는 개인전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작품전으로 쓴다. 그것은 연구자의 논문과 같다고 생각해서다. 그래서 논문 발표하듯 작품전이라는 이름으로 그동안 2년마다 전시를 열어왔었다”며 “일관되게 견지해온 전통과 현대의 접목이라고 하는 흐름을 이어오면서 향토성과 서정성까지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작가는 목포교대와 전남대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제19회 개인전과 다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전남도미술대전, 목우회 공모전 등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전남대와 호남대, 동신대, 조선이공대 등에 출강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을 맡고 있다. 현재 조형21과 신작전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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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광주문화재단은 광주지역 문화누리카드 사용처 확대와 이용 활성화를 위해 7일부터 오는 12월7일까지 신규 가맹점 발굴 이벤트 ‘누리에게 말해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광주시 내 문화누리카드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으로 등록되지 않은 문화·체육·관광 분야 사업자 중 가맹점 등록기준에 부합하는 곳을 찾아 광주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담당자인 ‘누리에게’ 말해주는 이벤트이다. 참여 방법은 광주에서 문화·체육·관광 분야(공방, 사진관, 서점, 숙박, 체육시설, 체육용품점, 캠핑장 등)에 맞는 사업장을 발견하고 문화누리카드 누리집에서 가맹점 등록 여부를 확인한 후, 성명·연락처·문화누리카드 사진·상호명을 ‘광주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카카오톡 채널 메시지로 제출하면 된다. 단, 이미 등록된 가맹점이거나 문화누리카드 결제 불가 품목(담배, 생활용품, 식·음료 등)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제출하는 경우 응모가 불가하다. 응모 횟수는 제한하지 않으나 1인당 당첨 횟수는 3회로 제한된다. 신규 가맹점을 발굴한 문화누리카드 응모자 중 75명을 추첨하여 1만원 상당의 커피(스타벅스 커피·디저트 세트)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달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문화재단 누리집과 광주문화누리 블로그(blog.naver.com/gjcfmunhwanuri)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누리카드는 6세 이상(2014년 12월31일 이전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등에서 1인당 연간 11만원을 지원하는 문화생활 전용 복지카드다. 발급기간은 2022년 11월30일까지이며, 발급 후 2022년 12월31일까지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모두 국고로 자동 반납된다. 문의 062-670-7444, 7448.
    관리자
    조회수56
    2022-11-08
  • 본문내용 2개월간 13개교서 천체관측 등 운영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전태호)은 최근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후원회장 김홍균·남선산업 회장)와 나주 다시중을 시작으로 ‘2022 찾아가는 과학관’의 개막을 알렸다. 찾아가는 과학관은 과학문화시설이 취약한 지역의 학생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올해는 2개월에 걸쳐 나주, 정읍, 익산 등 11개 지역 13개교 5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국립광주과학관의 이동식 과학차량(루체리움 과학스쿨)과 이동식 천체관측차량(루체리움 스타카)이 학교를 찾아가 △과학쇼(로봇댄스 공연, 드론체험) △과학전시물 관람 △천체관측 △블록코딩 교육 △유리구슬 만화경 만들기 △빛 분수 돌고래 만들기 등으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과학체험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전태호 관장 직무대리는 “찾아가는 과학관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사업들은 호남의 과학발전을 기원하는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토대로 운영되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국립광주과학관은 앞으로도 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과학문화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국민들에게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광주과학관후원회는 호남권역 소외지역의 과학문화 수혜 격차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찾아가는 과학관’ 외에도 과학꿈나무 초청사업 ‘사이언스 캠프’, ‘휴관일 초청행사’를 계속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6700여 명의 아이들을 방문, 초청해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관리자
    조회수42
    2022-11-08
  • 본문내용 ‘한-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 기념 초대전’ 주사우디한국대사관·나일라 갤러리 18일부터 광주 대표적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이남 작가가 ‘한-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한다. 7일 이이남스튜디오에 따르면 이이남 작가가 ‘뿌리들의 일어섬’이라는 타이틀로 오는 18일부터 12월31일까지 한-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을 기념 하는 초대전에 작품을 출품, 선보인다.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한국 예술과 그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미디어아트 전시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초대전은 사우디 나일라 갤러리(11월18일~23일)와 한-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관(11월18일~12월31일)에서 동시 진행한다. 한-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이이남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을 사우디에 널리 알리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우디 내 한류 콘텐츠 확산을 도모하고 나아가 문화예술 콘텐츠를 세계적으로 선보이며 대한민국의 문화강국 위상을 제고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한국의 색다른 예술을 마주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동·서양 고전회화에 생명력을 추구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생기를 불어넣어 만물이 지니는 생생한 느낌을 살리기 위한 작품들로 구성됐으며 경계를 초월해 소통하고 융합되는 과정 속에 만들어지는 이야기들, 그리고 그 속에 피어나는 양국의 밝은 미래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고흐 해바라기 해체주의 그리고 조합’을 비롯해 ‘신-금강전도’, ‘김홍도-묵죽도’, ‘꽃은 어디에서 오는가Ⅰ’, ‘박연폭포’, ‘신-단발령망금강’, ‘겸재 정선과 세잔’, ‘아사천에 매화꽃 피었네’ 등 8점이 관람객들을 만난다. 이이남 작가는 이번 전시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Shilpakala Academy에서 열릴 ‘제19회 아시안 아트 비엔날레 2022’(19th Asian Art Biennale 2022), 광주미디어아트센터(G.MAP) 개인전 등 국내외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최근 벨기에와 라트비아, 스페인, 카자흐스탄 등 해외 대사관들의 미디어 전시에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티스트로 초청받아 대한민국 문화 위상을 높였으며, 중국 허난성에서 ‘세계 최대 미디어아트 파사드’를 선보인 바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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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반도네온 연주자 김국주 첫번째 정규앨범 7일 공개 자작곡 포함 탱고 기반 8곡…"고단한 일상 위로되길"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반도네온 연주자 김국주씨가 자신의 삶과 마음을 담은 첫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김 연주자는 7일 낮 12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첫 외출’을 공개한다. 반도네온 연주자로 활동한지 9년 만에 처음 내놓는 앨범으로 타이틀곡 ‘악몽’을 포함한 자작곡 5곡과 리메이크곡 1곡 등 총 8곡이 실렸다. “30대 터널을 지나오면서 받았던 상처라든지 삶의 여러 부분에 대해 느낀 아픈 감정들을 담았습니다. 제 음악을 처음으로 세상에 발표한다는 의미로 제목을 ‘첫 외출’이라 붙였어요.” 이번 앨범은 김국주씨가 올해 초 광주음악창작소의 음반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준비하게 됐다. 처절하고 외로운 음악을 들으면 오히려 행복감을 느낀다는 그는 고단한 일상을 슬픈 음악으로 치유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가장 애정하는 탱고 장르를 기반으로 한 이번 앨범에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최문석, 바이올리니스트 윤종수를 비롯해 광주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기타리스트이자 음악감독 박성언, 건반연주자 장혜란, 엔에스재즈밴드 등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3번 트랙 ‘악몽’은 김 연주자가 힘들고 외롭던 때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만든 첫번째 자작곡이다. 그는 “때때로 음악이 하기 싫고 지칠 때마다 탱고 음악을 많이 들었다”면서 “이 곡을 만들고 들을 때마다 ‘너 탱고 많이 좋아했잖아’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힘을 냈다”고 말했다. 7번 트랙 ‘A mi estrella(For sangum)’는 스페인어로 ‘나의 별에게’라는 뜻이다. 제목 옆에 적힌 상엄(sangum)은 지난해 먼저 세상을 떠나버린 아끼던 동생의 이름으로, 그를 그리워하며 만든 곡이다. 마지막 트랙인 ‘다가오지마’는 그가 전남대 재학 중이던 시절 재즈 수업 강사로 인연을 맺은 고 박지현씨의 1집 앨범 ‘후애’의 타이틀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그는 “예전부터 선생님의 곡을 꼭 한 번 리메이크 해보고 싶었다”면서 “선생님의 친 언니인 플루트 연주자 박지혜씨에게 연락해 허락을 구했다. 너무나 좋은 선생님의 곡을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김 연주자는 본래 반도네온이 아닌 첼로로 음악을 시작했다. 전남 완도 섬마을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시골이 아닌 다른 도시로 나가고 싶다는 마음에 악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처음엔 그저 완도를 탈출해 도시로 가고 싶어서 첼로를 시작했다”면서 “연주를 하면서 흥미도, 실력도 좀처럼 늘지 않아 괴로웠다. 대학시절에는 그렇지 않은 척 가면을 쓰고 사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전남대 음악학과에 진학한 그는 4학년이 되던 해 탱고 앙상블 ‘파고 엘 땅고’를 결성해 활동했다. 탱고 음악을 하고 싶어 만든 팀이었지만 연주를 하면서도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고, 고민 끝에 평소 함께 연주하길 꿈꿔왔던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씨에게 메일을 보냈다. 그렇게 시작된 고상지씨와의 인연으로 2011년부터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탱고 공연을 선보이는 등 함께 활동했고, 김 연주자는 자연스레 반도네온에 관심을 갖게 됐다. 날카로우면서 슬프게 느껴지는 음색, 불규칙적으로 놓인 버튼을 누르는 연주 방법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고상지씨를 통해 반도네온을 배운 김국주씨는 2014년 12월 탱고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 1년 간 생활하며 음악을 익혔다. 귀국 후 김국주 밴드를 결성한 그는 반도네온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음악 인생을 열게 됐고, 현재는 광주에 거주하며 서울 등 여러 지역을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를 주제로 카페 뮤지엄 라이브콘서트를 열었다. 내년 1월에는 광주에서 첫 앨범 쇼케이스를 진행해 더 많은 무대에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바람이다. 그는 “첫 번째 앨범이 나왔으니 앞으로 곡도 많이 쓰고 연주적으로 더욱 발전하고 싶다”며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많은 분들이 꼭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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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제38회 무등미술대전’ 입상자 선정 발표 9개 부문 출품작 총 1556점 접수 대상 8점 등 927점 입상 입상작展 시상식과 함께 18∼24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미래 한국화단을 이끌어갈 신예 작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무등미술대전’ 입상자가 가려졌다. 사단법인 광주전남발전협의회(회장 김중채)는 전국 각 지역 고른 연령층에서 1556점이 출품된 ‘제38회 무등미술대전’ 심사를 지난 3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진행한 결과, 대상과 우수상, 특선, 입선 등 9개 부문 입상자가 가려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미술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지난해 37회 대전 때보다 공모 작품이 늘었다. 제37회 대전 때 1448점이 출품된 것에 비해 올해 108점이 증가해 최고 공모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외부지역 작품수가 50%를 상회해 무등미술대전의 전국적인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고 전했다. 한국화를 비롯해 문인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각, 공예(금속·도자·목칠·섬유한지), 서예(한글·한문·현대서예), 사진 등 9개 분야에서 대상 8점을 비롯해 우수상 25점, 특선 326점, 입선 568점 등 총 927점이 입상했다. 지난해 미술대전에서는 총 878점이 입상했으나 올해는 작품 편수가 늘어남에 따라 49점이 더 입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무등미술대전은 다른 미술대전과 달리 최우수상을 뽑지 않고 있다. 대상작으로 한국에 김화심씨(62·부산시 해운대구)의 ‘바람 위에 서다’, 서양화에 김새롬씨(30·대전시 유성구)의 ‘너와 함께’, 문인화에 김경미씨(53·전북 전주시)의 ‘향기로운 봄빛’, 수채화에 이남규씨(68·대구시 북구)의 ‘쉼’, 판화에 석뢰씨(40·광주시 동구)의 ‘환상-3’, 서예에 고군자씨(62·제주시)의 ‘객문여근황’, 공예에 조연희씨(53·광주시 서구)의 ‘반축’, 사진에 최종렬씨(68·인천 남동구)의 ‘간절함’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수채화와 판화 부문이 대상작품을 배출하지 못했으나 올해 대전에서는 조각부문이 대상작품을 배출하지 못했다. 올해 장르별 공모작품 수는 한국화 180점, 문인화 184점, 서양화 156점, 수채화 65점, 판화 51점, 조각 17점, 공예(금속·도자·목칠·섬유) 129점, 서예(한글·한문·현대) 255점, 사진 519점 등이다. 사진 부문이 대폭 늘었으며, 서양화는 소폭 줄었다. 사진은 지난해 312점에서 올해 519점이 접수돼 207점이 늘었으나, 서양화는 172점에서 156점이 접수돼 16점이 줄었다. 공예는 127점에서 129점이 접수돼 2점이 느는데 그쳤다. 심사위원들은 신소재나 기법, 그리고 질적인 면에서나 창의력 면에서 매우 우수하고 뛰어난 작품들이 매우 많이 출품됐다고 전했다. 이봉규 심사위원장(전 광주대 교수)은 “21세기가 원하는 것은 창의적인 인재다. 그에 따라 우리나라 미래의 먹거리가 신기술일지라도 문화 예술이 밑바탕이 돼야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이번 미술대전이 지방에서 유일무이하게 다양한 장르의 공모전으로 그 유구한 역사가 말해주듯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공모전이 됐다”면서 “향후 신진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허브로 거듭나기를 축원한다”고 평했다 무등미술대전은 지난 1985년 지방미술문화의 향상발전과 전국 미술인의 등용문을 기치로 내세워 현재에 이르기까지 총 4만3419점이 출품돼 2만3107점의 입상작을 배출했으며, 대상 수상작품 265점은 시상금으로 매입, 지역미술 자산으로 보존하고 있다.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8일 오후 2시 광주비엔날레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분야별 대상 9명에게 각각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며, 우수상 22명에게는 상금 50만원이 주어진다. 이어 입상작 전시회는 시상식이 이뤄지는 18일부터 24일까지 광주시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열린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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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문화리뷰] 양숙향의 ‘민화로 숨 쉬는 규방공예’를 중심으로 김길수(다매체예술해석학, 순천대 명예교수) 양숙향의 ‘민화로 숨 쉬는 규방공예’(10월31일∼11월4일 순천대 우석홀 전시실)는 한땀 한땀의 규방 공예 수놓기 화법과 창의적인 휘장 퍼포먼스로 자유와 비상을 향한 메타 상상의 유장함을 드리워내고 있다. 작가는 사물이 인간적 감정으로 말을 걸어오는 순간을 놓치지 않는다. 따스한 색감의 동심원 이미지가 다채로운 상상을 유도한다. 꽃이 화사함으로 말을 걸어온다. 나비가 팔랑거림의 날개짓으로 다가와 속삭인다. 사물이 인간적 감정으로 교호하고 친밀함을 나눈다. 무형의 교제 세계를 상상케 하는 힘, 이를 한 땀 한 땀의 규방 공예 기호로 새롭게 변조, 구현시켜 나갔음은 이곳 우리네 문화가를 주목케 한다. ‘괴석화조도’, 사물이 예술가의 자아와 만나면서 예술사물로 되살아난다. 무의미하고 볼 품 없는 천 조각 조합이 생명의 빛을 발한다. 고목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고목 맨 밑자락에 수놓기 삶으로 일생을 살아온 규방 여인의 눈물과 정성, 숨과 생명이 스며들기 시작한다. 정적인 풍경이 역동의 생명 세계를 품어내기 시작한다. ‘화첩도’, ‘화조도’, 나비가 날개짓으로 말을 건다. 새가 인간의 마음으로 자기의 삶을 성찰한다. 초록 우주, 연분홍과 연보라 동심원 이미지가 한땀 한땀의 수놓기 위한 기호로 재창조된다. 규방에 갇힌 여인의 갈망, 희망에 부풀은 우주, 이를 향한 메타 상상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일(日)반도’, 바람과 호흡에 화답하는 사물, 물결로, 요동침으로, 생명수로 이웃되길 갈망하는 이데아의 세계가 상기된다. 한땀 기호로 변주된 고목, 생명의 물을 만나 생기를 되찾는 여정, 규방 여인의 비전과 갈망이 상기된다. 이 작품전의 일관된 테제는 단연 숨이다. 숨, 날숨과 들숨이 교차하는 한 사물은 생명력을 발한다. 그 숨과 생명, 피로 변용되는 여정이 각 작품 마다 숨겨져 있다. 초록 나뭇잎 끝자락 마다 작고 붉은 잎새가 숨으로 붙어있다. 숨겨진 생명, 성장을 향한 싹과 숨, 이를 발견, 사유케 하는 메타 추상 화법이 빛을 발한다. 이 작품전의 매력은 창의적인 휘장 놀이 퍼포먼스다. 부드러운 휘장 천자락이 몸의 감각을 건드린다. 휘날리는 천 자락이 부드럽게 말을 걸어온다. 나비의 날개짓이 감미로움으로 다가온다. 몸 감각과의 조우 여정은 예기치 않는 황홀경을 일깨워 낸다. 겉눈이 없어도, 두 귀가 없다 할지라도 마음의 감각 언어로 소통하려는 것인가. 자연 바람을 타고 나비처럼 날아오르는 환상, 부드럽게 휘날리는 천 자락 사이로 온 몸을 맡겨 본다. 천 자락에 수놓아진 나비가 내 안에 들어온다. 나와 대상물이 온전히 하나 된다. 예기치 않는 날개짓 퍼포먼스, 내 몸이 놀이로 살아난다. 내 영과 혼도 살아난다. 해방감이 밀려온다. 새 몸, 새 감각 언어가 소통을 주도한다. 감미로운 몸 터치 놀이의 극점에서 구경꾼이었던 내가 어느 순간 행위 예술의 주체로 변신한다. 에필로그 영상, 감추어져야 할 것이 의도적으로 노출된다. 규방 공예에 몰두하는 자, 비틀리고 어그러진 파지와 정돈되지 않는 작업 풍경이 연출된다. 완벽함과 무결점의 강박에 젖어 살아왔던 자, 순간 긴장의 끈을 놓는다. 창조자와 수용자 사이의 장벽이 무너진다. 친근감이 밀려온다. 숨 쉼, 내 속의 부끄러운 것도 날숨으로 되살아난다. 들숨으로 반응하고 맞이하는 사이, 친밀 교제의 향연이 선율로 펼쳐진다. 자유와 비상의 우주를 다채롭게 숨겨놓고 메타 시선으로 이를 발견, 사유케 하였음은, 휘장 퍼포먼스 놀이로 해방 쾌감을 입체화시켜 나갔음은 양숙향의 ‘민화로 숨 쉬는 규방공예’의 주요 품격이자 매력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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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9일까지 지원 접수…제작비 지원·전문가 특강 등 혜택 광주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진강)은 지역의 관광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2022 광주관광 로컬크리에이터 아카데미’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지역의 관광자원을 새롭게 발견하고, 기존의 자원을 재해석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로컬 크리에이터와 광주를 꿀잼 도시로 브랜딩할 수 있는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가치를 영상으로 담아내는 것에 관심 있는 광주시민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영상 촬영과 편집 경험자는 우대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9일까지다. 이번에 선발될 교육생 30명은 12일부터 12월17일까지 6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4시간씩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제작지원비를 지급받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팀당 콘텐츠 제작비 10만원을 지급, 광주 소재 촬영지 섭외 협조, 인플루언서 유튜버·로컬 크리에이터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 우수작품 시상 및 차년도 사업 참여기회 등이 제공된다.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개인채널과 함께 광주관광재단 및 광주시 등 유관기관의 공식 홍보매체(SNS, 블로그, 네이버 TV 등)을 통해 광주관광 홍보 콘텐츠로 유통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9일까지 홈페이지(https://bit.ly/3DqRLHm)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는 10일 개별통보 될 예정이다. 김진강 대표이사는 “이번 교육은 미디어 콘텐츠로 광주의 다양한 가치를 찾아내고 재해석해 광주가 꿀잼도시라는 것을 알리는 첨병을 양성하는 과정이다”면서 “센터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 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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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 본문내용 광주문예회관 ‘포시즌’ 7일 광주시청 대회의실 더블베이스 두 대와 클라리넷, 피아노로 구성된 콰르텟이 클래식의 재해석을 들려준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포시즌 실내악시리즈 네번째 무대 ‘몰토 콰르텟’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몰토 콰르텟은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가 최근 재즈 베이스 최진배, 클라리넷 장종선, 피아노 이한얼과 함께 만든 사중주단이다. 현악 사중주를 의미하는 ‘콰르텟’은 보통 바이올린 두 대와 비올라, 첼로로 구성되지만, 이들은 길이가 2m에 달하는 더블베이스 두 대와 클라리넷, 피아노로 구성된다. 몰토 콰르텟은 이날 ‘어나더 바흐-Masterpiece’라는 제목으로 바흐의 대표 작품인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재창조해 들려준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은 치열하고 고도화된, 바흐의 모든 음악적 역량이 집대성된 것으로 평가받는 명작이다. 몰토 콰르텟은 원작에서 느낄 수 있는 바로크 음악만의 특징에 ECM 스타일의 현대적 요소를 융합했다. 입장권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S석 3만원, A석 2만원. 문의 062-613-823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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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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