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022년 미디어아트 국제 레지던시’ 결과보고전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미디어아트 국제 레지던시 입주작가 5명의 결과보고 릴레이 개인전을 15일부터 12월17일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미디어338 전시관에서 선보인다.
전시의 주제는 ‘감각의 관점_Senses: Points of view’이다. 작가들이 일상 그리고 삶에서 겪고 느낀 점들을 시각·청각·촉각 등 다채로운 감각을 활용한 작품으로 풀어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자신의 관점에서 관찰, 고찰, 판단하길 바라며 작품에 참여시킨다는 복안이다.
첫번째 전시는 이수빈 작가 ‘현상들의 미학’(11.15~19)이다. 전시에서는 빛을 사용한 실험적 설치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오후 4시에 미디어338 전시관에서는 오프닝 세레모니 ‘Electro shamanic ceremony(Seed le moor, Tarzanloca, Durb, 김반장)’가 진행된다. 음악을 연주하는 빛(시각작품)과 뮤지션들의 실험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관객들의 우연한 퍼포먼스와 작품의 연관성 안에서 나타나는 여러 현상들의 미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어 두번째 전시는 정덕용 작가의 ‘녹색언덕’(11.22~26)이다. 우리는 어떻게, 어디까지 연결돼 있는지 등 작가의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해 정답을 알 수 없는 관계성에 질문하는 작업을 선보여 희생, 속박과 같은 관계의 어두운 면에서부터 보다 깊은 의미의 연결을 탐구하며 삶에 대해 고찰한다.
세번째 전시로는 서은선 작가의 ‘멍 MEONG’(11.29~12.3)을 만날 수 있다. ‘멍’은 상처의 멍과 생각을 비워내는 ‘멍’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염병, 자연재해, 전쟁, 학살과 같은 비극과 인간 마음의 병을 치유할 수 있는 위로의 전시라는 콘셉트로 오프닝 세레모니 치유의 공연 ‘오늘 밤은 평화롭게(이관우 프로젝트)’를 29일 오후 1시에 미디어338 전시관에서 펼친다.
아울러 네 번째 전시 신해인 작가의 ‘기억과 이야기’(12.6~10)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경험을 통해 갖게된 기억과 꿈, 그리고 이야기가 어떻게 우리에게 남아 삶의 일부처럼 깊은 잔상을 남기게 되었는지에 대해 고찰하며, 전남방직에 관한 기억, 나의 엄마, 사람들, 어둠 속의 빛 3가지 비디오와 설치를 담은 ‘Light in the Dark’, 영화 ‘경화와 꿈’을 비롯해 그동안 작업했던 작품들을 함께 선보인다.
마지막 다섯번째 전시는 유충신 작가의 ‘잠깐, 질문 하나만 할게요’(12.13~17)로 막을 내린다. 각종 오브제와 생활재료를 통해 소비사회, 일상적 교제, 나아가 신앙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가능성을 표현하고 그 관계를 깊이 탐구한다.
2022 미디어아트 국제 레지던시 입주작가 5명은 지난 7월부터 오는 12월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1층에 위치한 레지던시 공간에서 미디어아트 창작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물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오픈식은 15일 화요일 오후 4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미디어338 전시관에서 열린다. 선착순으로 작가 콜라보 달력 및 리유저블 컵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 이후 작가들은 실감 미디어 공간 스페이스5G네 네모네모 체험관 콘텐츠 작품 시연회(12.13~23)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