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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국립광주과학관은 청소년 과학문화 홍보소통단이자 과학커뮤니케이터 역할을 수행할 ‘루체스타 7기’를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국립광주과학관의 빛나는 별을 뜻하는 루체스타(lucestar)는 2017년에 시작해 올해로 제7기를 맞았다. 점차 규모가 커져 명실상부한 호남권역 대표 청소년 대외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루체스타는 과학을 사랑하고 지식을 나누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호남권역 청소년(초등학교 4학년생~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100명이며, 활동기간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총 9개월이다. 주요 활동내용은 △과학관 전시·교육 등의 행사참여와 홍보활동 △과학 실험, 콘텐츠 제작 등의 과학문화 확산 활동 △콘테스트 참여 등이다. 루체스타 단원에게는 △국립광주과학관 상설전시관·특별기획전·특수영상관 무료이용(월 1회, 동반 3인까지) △1일 교육프로그램 무료 이용(월 1회, 단원한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봉사활동 실적 인정 △매월·연말 우수 활동단원 선정 시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1명, 광주시장상 1명, 국립광주과학관장상 10명) 등 대외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자세한 모집공고는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62-960-6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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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광주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김경례) 성별영향평가센터는 최근 재단에서 2023년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를 위촉하고 ‘컨설턴트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올해 컨설턴트 양성교육을 이수한 신규 컨설턴트를 포함, 총 21명의 컨설턴트를 위촉했다. 위촉된 컨설턴트들은 1년간 지역 성별영향평가서 및 성인지예·결산서 작성 컨설팅을 포함해 지역 성주류화 제도 운영 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이달부터 기관별 성별영향평가 대상사업 선정 및 성별영향평가서 작성 컨설팅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위촉장 수여 이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성별영향평가룰 통한 정책개선이행률 등 제도 추진 결과와 컨설턴트의 컨설팅 역량강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성별영향평가는 정책을 수립하거나 시행하는 과정에서 그 정책이 성평등에 미칠 영향을 평가해 성평등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성별영향평가센터는 성별영향평가 제도가 정책과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성별영향평가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성별영향평가 컨설팅은 성인지적 관점을 통해 정책 환경을 분석하고 정책의 수혜가 시민 모두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절한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데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컨설팅을 담당하는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의 전문성과 역량은 제도의 실효성 제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별영향평가센터는 컨설턴트 양성사업으로 지역 내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를 모집하고 예비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위촉된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컨설턴트 역량강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성별영향평가센터는 세부 운영 사업을 통해 컨설턴트 역량강화 지원과 제도 운영 전반에의 참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김경례 대표이사는 “성별영향평가 컨설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보혜 센터장은 “컨설턴트가 성별영향평가센터 사업 전반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성평등 수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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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지역의 문화소외계층에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는 빛고을예술단이 올해 첫번째 콘서트를 연다. (사)빛고을예술단은 오는 15일 오후 5시 남구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야외광장에서 740번째 ‘사랑의 콘서트’를 펼친다. 김상기 예술총감독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재즈 가수 장소영의 재즈, 지스타의 퓨전난타, 가수 김동규의 7080통기타, 박용주 음향감독의 색소폰, 김상기 감독의 희극 품바 등 다채로운 장르로 펼쳐진다. 2000년 1월 5명의 단원으로 창립된 빛고을예술단(전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은 2005년 8월 사단법인 설립 인가를 받은 이후 ‘사랑의 콘서트’라는 타이틀을 걸고 사회취약계층과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공연을 선보여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인 전국 사회복지시설 순회공연과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기원 공연 등 지난 18년 동안 총 739차례 무대를 마련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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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수상을 전혀 몰랐어요. 굉장히 기쁘죠. 이런 곳에 작품을 출품한다는 것과 제 작업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반응을 할까가 궁금했습니다. 하나의 응답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1회 박서보 예술상’을 수상한 충북 충주출생 엄정순 작가(63)는 수상 다음날인 7일 오후 광주비엔날레 사무동 제문헌 3층 예술감독실에서 만나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이처럼 밝혔다. 엄 작가는 수상 이유를 출품작인 ‘코 없는 코끼리’가 주제에 부합했기 때문으로 꼽았다. 그는 올해 주제가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라는 타이틀인데 6일 오후 개막식 현장에서 심사위원을 대표해 이뤄진 프란시스 모리스 관장의 발표내용을 정확히 듣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보도된 기사내용을 보고 ‘작업방식’이 수상계기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수상작인 ‘코 없는 코끼리’는 직접 관람객들이 만질 수 있는 작품으로 두께가 다 다르고 울(양모)이 부드러운데 바람이 불면 날아갈 정도라는 설명이다. 비엔날레 전시는 전문 전시관에서 이뤄지는 것임에도 작품을 만지게 했다는 것이 고마웠다는 전언이다. “사람들에게 만져보라고 하면 대개 소극적이어서 잘 못만져요, 작품을 안아볼 수도 없으니 만져보게 한 거잖아요. 이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허용된 것으로 볼 수 있죠. 그래서 관람객들이 변별성을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어떻게 다뤄서(작업을 진행하면서) 작품을 피부화시킬까 고민했었습니다. 그냥 단순한 터치가 아니라 만지는 감상으로 가져갈까 생각했죠. 그래서 이번에 생모를 처음으로 쓰기도 했죠.” 작가는 코끼리 형상을 만들 때 어셈블과 디어셈블 등 조립하고 해체하는 것 모두 여정의 콘셉트로 활용했다. 제작방식과 스토리텔링까지 연결했고 제작과정까지 의도를 담아야 했다는 것이다. 코끼리는 태종 때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는 기록이 ‘세종실록지리지’에 있는데 희귀한 생명체로 한반도는 토양이 살만한 공간이 아닌데 정치적 목적의 이용 수단이자 외교적 도구로 들어왔다고 했다. 그는 이 코끼리를 통해 한반도 역사를 새롭게 보게 됐다고 토로했다. 외교사절로 들어왔기 때문에 죽이지 못하고 장도로 유배를 보냈는데 직접 유배지인 장도에 다녀왔다고 들려줬다. 코끼리를 죽이라는 상소가 곳곳에서 올라왔지만 세종이 좋은 곳으로 보내 굶어죽지 않도록 했다며 우리와 코끼리의 역사적 대면이라는 것이다. 세종의 워딩이 머리를 쳤다고까지 밝힌다. 또 작가는 이번 수상작이 시각장애 학생들의 감각을 주시해 재해석한 것인데 미술은 눈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눈을 감고 듣는 수업도 있다면서 맹아학교 학생들과 워크숍 등 프로젝트를 지속해가고 있다. “서울에서 장도까지 호남선을 타고 그 철도 인근에 있는 맹아학교를 찾아 학교별 10명 단위로 콘셉트에 맞게 워크숍 등 프로젝트 작업을 해오고 있어요. 애들에게 부족했던 것들을 이 프로젝트에 녹여 내며 사회도, 학교도 하기 어려운 프로젝트여서 큰 건은 스폰서와 함께 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키우고 자신도 표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 프로젝트예요. 10년 동안 9개를 했어요. 광주는 세광학교와 전화통화를 몇 차례 했는데 아직 실행하지 못하고 있어요.” 작가는 시각장애 학생들과의 작업이 경이로운 경험이었다는 수상소감을 다시 언급하며 경이롭다는 것은 영적인 표현일 수 있고, 서로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언급했다. 그들과 작업을 하며 영감을 얻는다는 작가는 역사의 우화가 자신의 작업의 큰틀이라는 점을 설명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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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올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 ‘독립영화 전용관 운영 지원사업’, ‘예술영화 전용관 운영 지원사업’에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광주독립영화관GIFT, 광주극장이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영진위의 ‘지역 영화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은 지역 영화문화를 위해 지역이 자율적으로 결정해 신청하는 국비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신청단체가 증가해 총 13개 지역, 17개 네트워크, 76개 단체 중 총 9개 단체가 선정됐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또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운영하는 광주독립영화관GIFT는 올해 ‘독립영화전용관 운영 지원사업’에서 지원신청 극장 중 최고 금액인 2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얻게 됐다. 국내 유일무이한 단관극장인 광주극장은 27개 상영관이 지원한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에 선정돼 최고 금액인 1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올해 ‘광주영화 재장전’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광주영화인들의 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내외 영화인들과의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후속세대 발굴과 양성을 전략적 목표로 제시했다. 광주독립영화관과 광주극장이라는 물리적 거점을 중심으로 지역영화 오픈 세미나, 창제작 역량 강화 ‘백투더 스쿨’, 광주영화문화사 아카이브 ‘광주극장 해부도’, 광주영화비평지 ‘씬1980’ 발행, 광주어린이청소년영화 플랫폼 등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상훈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이사장은 “올해를 광주영화 재장전의 해로 삼고 지역 영화 단체들의 지향점을 실무기획으로 연결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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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예술과 맛을 즐기는 ‘1일 7식 미식여행’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무등산 투어’까지 1박 2일 광주 여행을 위한 여행상품이 출시된다. 광주관광재단(김진강 대표이사)은 최근 ‘2023 광주여행 콘텐츠 및 상품 공모전’에 당선된 11개 여행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지난달 전국의 여행사를 대상으로 여행상품을 공모, 최종 13개 상품을 선정했다. 제14회 광주비엔날레와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동시에 열리는 올해 국내외 관광객의 광주 유입을 확대하고 광주 관광 붐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에 광주를 비롯해 서울과 대구, 부산 지역 여행사가 이번 공모에 당선돼 전국에서 광주 여행상품을 판매하게 된다. 이번에 출시될 여행상품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투어, 비엔날레와 미디어아트 예술 여행, 무등산 트레킹, 식도락 여행까지 광주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특색있는 코스와 상품이어서 여행객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이날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광주여행상품을 출시하고 예술, 역사, 문화, 생태 등 테마가 있는 광주 여행상품 운영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여행사들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상품을 판매했으며, 여행사 자체 네트워크와 네이버, 플립 등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SNS 등을 통해 광주 여행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진강 대표이사는 “올해는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 매력적인 광주 관광 콘텐츠가 다채로운 한 해로 광주의 숨은 매력을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을 개발했다”며 “선정된 여행상품의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여행상품은 광주관광재단 누리집(www.gjto.or.kr), 예술여행 누리집(gjarttour.or.kr)에 게시된다.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등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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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전태호)은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한 2022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이 우수공시기관에 선정된 것은 지난 2017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공공기관 경영공시는 공공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공공기관의 경영에 관한 주요정보를 공시하는 제도로 공시정보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지난해부터 올해 지난 3월까지 3차에 걸쳐 공시 실태를 점검했다. 2022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은 공공기관 350개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립광주과학관은 점검결과에서 2년 연속 무벌점을 달성, 12개 우수공시기관 중 하나로 뽑혔다.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결과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우수공시기관(12개)에 대해서는 다음연도 공시점검 면제, 경영평가 우대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전태호 관장 직무대리는 “정확한 경영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의 결실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올해에는 국정과제 공시항목 등 중점 관리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리자
    조회수51
    2023-05-02
  • 본문내용 ‘제1회 박서보 예술상’ 수상자가 선정, 발표됐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광주비엔날레의 창설 정신과 가치에 맞닿아 있으면서 올해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에 부합한 출품작가에게 부여하는 광주비엔날레 ‘제1회 박서보 예술상’ 수상자로 (사)우리들의 눈 설립자이자 디렉터를 맡고 있는 충북 충주 출생 엄정순 작가(63·전 건국대 예술대학 회화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개막식이 진행되던 주전시실 앞 광장 무대에서 이날 오후 7시5분께 미술계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던 예술상 수상자가 박양우 대표에 의해 호명되면서 그 베일을 벗었다. 수상작가로는 광주에서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엄정순 작가가 무대 단상에서 호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회 박서보 예술상’을 수상한 엄정순 작가의 시상식 뒤 기념 촬영 모습(오른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박서보 화백, 엄정순 작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 엄 작가의 수상작 ‘코 없는 코끼리’는 시민참여형 설치 작품으로 제2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의 조형물들은 철 파이프 골조 위에 수천장의 철판 조각으로 조립한 뒤, 130여 개의 섬유 조각을 활용해 외피를 감싸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청각과 촉각, 후각으로 느낀 코끼리를 표현한 조형물을 재해석하고 실제 코끼리의 크기로 대형화했다. 기형과 원형 사이를 넘나드는 형태를 통해 세상을 인지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생각해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코가 사라진 코끼리 형상들은 결핍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이 투영됐다. 엄 작가는 “600년 전에는 코끼리가 정치와 외교의 도구로 인도네시아와 일본을 거쳐 한국에 전해졌다”면서 “편견의 대상이 됐던 시각장애 학생들과의 작업은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결핍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해 배우게 됐다”고 수상 소감을 들려줬다. 수상작가 발표 전에 이번 예술상을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의 선정과정과 작가의 작업에 대해 잊지 않았다. 이번 예술상 선정 심사위원은 국내외 비중있는 미술계 인사 5명이 맡았다. 심사위원으로는 프란시스 모리스 관장(Frances Morris·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캐롤린 크리스토프-바카기 예프 관장(Christov-Bakargiev·이탈리아 토리노 카스텔로 디 리볼리 현대미술관), 마미 카타오카 관장(Mani Kataoka·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윤범모 관장(국립현대미술관), 윤재갑 독립큐레이터(중국 상하이 하우 아트 뮤지엄 관장) 등이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프란시스 모리스 관장은 “이번 비엔날레에서 참여작가들의 멋진 작품들을 볼 수 있었는데 굉장히 괜찮은 작품이 많았다. 심사위원들은 여러 면에서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심사위원들은 엄정순 작가의 작품이 코로나19 감염병 이후 비엔날레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우리의 현실을 환기시키면서 국적, 성별, 시대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큰 의미를 전달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특히 이들 심사위원들은 “작가의 작업은 우리가 발 딛고 있는 현재와 조상의 지혜가 공존하며 작가가 제시하는 사회적 포용은 작업의 방식과 작품에 독보적으로 담겨 있다”면서 “좀 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수상작가 선정 발표에 뒤이어 거행된 시상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대표, 예술상 상금 100만 달러(7일 기준 환율 13억1950만원)를 후원한 한국 단색화의 대부인 원로 박서보 화백이 함께 했다. 박 화백은 이날 비가 내리는 상황 속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랐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슈퍼주니어 최시원 수상자인 엄정순 작가에게는 상금 10만 달러(한화 1억3000만원)와 광주시 시조(市鳥)를 상징화한 황금비둘기 상패가 주어졌다. 이날 시상식이 진행되던 중 박서보 예술상을 반대하는 서울 작가들이 식장에서 1인 피켓시위에 기습적으로 나서면서 장내가 일순간 소란스러워지기도 했다. 1인 시위에 나선 이들은 ‘광주비엔날레에 박서보 예술상이라니 어이가 없습니다’라는 전단을 행사장에 살포했다. 이들은 박 화백이 4·19 정신 침묵과 1970년 유신정권 및 1980년대 민주화운동 외면 등의 이유를 내세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 나아가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한다는 것은 광주의 민주화정신을 먹칠하는 것이고, 광주비엔날레의 국제적 위상을 훼손하는 것이기에 즉각 폐기돼야 한다는 논리를 펼쳤다. 또 이들은 박서보 예술상 대신 ‘오윤상’이나 ‘백남준상’을 제정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대 관심사의 하나로 부각됐던 김건희 여사의 참여는 이뤄지지 않은 대신,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개막식이 끝날 무렵 이재명 대표가 행사장을 떠날 때 지지자들이 이재명을 연호했다. 개막식은 우중 속 박양우 대표의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강기정 시장의 환영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의 축사,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에 대한 홍보대사 위촉식, 이숙경 예술감독의 전시개요 설명 등 순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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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이숙경 에술감독은 어떤 작품을 꼭 챙겨보라고 추천할까. 5일 열린 프레 오픈에서 모든 작품들이 모두 소중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던 이 예술감독은 우선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열 다섯 작품을 추천한 것으로 이해됐다. 국내 작가의 작품도 있고, 해외 작가의 작품도 있다. 프레 오픈에서 접해본 결과 이 예술감독과 일치하는 작품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작품 역시 있다. 이 예술감독이 추천한 자료를 중심으로 핵심적 내용을 정리, 소개한다. △파라 알 카시미 작 ‘염소 농장 마즐리스’=개인적 아카이브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추며 어린 시절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던 꽃무늬 식탁보와 옷, 벽지, 실내 장식 등에 주목한다. 렌즈의 시선을 통해 문화 혼종성 및 가족의 역사와 관련된 노동과 생산수단을 둘러싼 생각들을 탐구한다. △타렉 아트이 작 ‘엘레멘탈 세트’=한국 전통 음악과 그 안에 내포된 철학에서 영감을 받은 악기, 음향 기기, 작곡 아이디어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이 설치 작업은 물과 불, 흙에 의존하는 악기를 연주하는 방법과 악기를 구성한 물성의 순환과 변화에 집중한다. △아서 자파 작 ‘LOML’=자신의 가장 가까운 공동 작업자 중 한 명이자 작가 겸 음악가였던 고 그레그 테이트(1957∼2021)에게 바치는 오마주다. 알아볼 수 없는 형상의 이미지와 두 사운드트랙 간 불협화음은 묘한 감각을 자아내며 애도와 비탄이라는 감정을 환기한다. △김민정 작 ‘마운틴’=먹물이나 태운 한지로 만들어진 선, 곡선, 원 등의 기본 형태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돼 화면의 깊이를 만들어낸다. 정신과 신체가 평정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국 서예의 전통과 같이 작품은 일상의 시간 경험에 변화를 주는 명상적 공간을 제공한다. △이승애 작 ‘서있는 사람’=한국의 민간 신앙에서 망자의 비탄과 슬픔을 씻어내기 위해 치르는 씻김굿에서 착안했다. 하지만 작가는 씻김굿을 재연하기보다는 나무나 돌, 흙 등의 일상적인 물질을 종이에 문질러 얻은 추상적 조각들로 오려낸 후 벽면에 그린 드로잉과 연결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구현한다. △타우스 마카체바 작 ‘독수리 평원’=평원은 작고한 마카체바의 할아버지이자 소련의 유명 시인이었던 라술 감자토브에 대한 자각의 기억과 대중의 추모를 중첩시키는 무대가 된다. 영상에는 미술품 설치 전문가와 승합차 운전사, 경찰관 등이 나와 저마다 감자토브에 대한 자기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노에 마르티네스 작 ‘송이 3’=선조들의 영혼이 소리에 반응해 나타난다는 와스테크 민족의 믿음에 따라 자신의 목소리와 타악기로 직접 의례를 행하며 선조들을 광주로 불러와 그들의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알리자 니센바움 작 ‘언젠가 봄날에’=작가는 5·18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가족을 잃은 슬픔과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당극에 집중한다. 작품은 배우 개인과 그들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향한 공감과 격정 사이의 관계에 관심을 둔다. △오석근 작 ‘적산 광주01’=광주 도심 곳곳에 숨죽여 존재해온 적산가옥 또는 광범위한 식민 역사의 흔적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것을 시작으로 인천, 부산 등의; 타도시와의; 연결점을 찾아 그 맥락을 확장한다. △아벨 로드리게즈 작 ‘풍요와 삶의 나무’=아마존 우림에의 개인적 기억을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나무가 화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화면 하단에는 작은 동물들이 땅 위를 거닌다. 동물 주변에 작은 수기로 붉은 돌고래 같은 문구를 새겼는데 이는 그림을 사전적 매체임과 동시에 미학적 작업으로 작용된다. △막가보 헬렌 세비디 작 ‘인생은 어렵다’=주로 파스텔과 유화 물감을 사용해 짧은 필법으로 작업한다. 그의 회화와 드로잉에는 추상화된 인간과 동물 형상이 생동감있는 색채로 등장한다. 작가가 그리는 대상은 아프리카 신화와 전통적 가치체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불레베즈웨 시와니 작 ‘영혼 강림’=2021년 스탠다드은행 청년작가상 조형예술상을 수상한 작가는 물과 동굴, 평야, 산, 숲에 깃든 영들을 상상한다. 작가가 전통적 치유자로서 훈련을 받으며 얻은 개인적 기억과 경험을 보여준다. △산티아고 야오아르카니 작 ‘위토토 세계관’=콜롬비아 남부와 페루에 거주하는 위토토 민족의 지식체계를 보존하고자 한다. 강제 이주와 식민화, 집단학살을 겪은 선주민의 삶에서 지속되고 있는 트라우마를 묘사한다. 위토토 민족이 영위하는 다양한 삶의 측면을 나타내는 도상으로 세워져 있다. △로버트 자오 런휘 작 ‘강을 기억하고자 함’=20세기 초 콘크리트 배수관으로 바뀐 고대 싱가포르의 이름없는 강의 지류가 품은 삶과 역사를 다룬다. 강을 통해 추적할 수 있는 복잡한 역사적, 환경적 층위를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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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신작 비율과 파빌리온 프로젝트(국가관)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2023 제14회 광주비엔날레’가 7일 드디어 개막한다. 5일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에 따르면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라는 타이틀로 전세계 79명(팀) 작가의 300여 점이 출품되고 40여 점의 신규 커미션이 선보이는 가운데 6일 오후 6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을 갖고 94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비엔날레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 강기정 광주시장의 환영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 순으로 진행된다.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 홍보대사 위촉식과 이숙경 예술감독의 전시 개요 설명·참여작가 소개, ‘제1회 박서보 예술상’ 수상식 등이 이어진다. 전시주제인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는 도가의 근본 사상을 담은 도덕경에서 차용한 것으로,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하나의 은유이자 원동력, 방법론으로 삼고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지구를 저항과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보자는 취지다. 전시관은 소주제별로 전시 공간이 구획돼 작품이 설치됐다. 제1전시장은 ‘들어서며’라는 단행본의 서문처럼 꾸민 것을 시작으로 제2전시장은 ‘은은한 광륜’이라는 소주제로 광주 정신을 영감의 원천이자 저항과 연대의 모델로 삼았으며, 제3전시장은 ‘조상의 목소리’라는 소주제로 전통을 재해석해 근대성에 도전하는 예술적 실천을 탈국가적으로 조명하게 된다. 이어 제4전시장은 ‘일시적 주권’이라는 소주제 아래 후기 식민주의와 탈식민주의 미술 사상을 이주 및 디아스포라 같은 주제와 관련해 펼치게 되며, 제5전시장은 ‘행성의 시간들’이라는 주제로 생태와 환경 정의에 대한 ‘행성적 비전’의 가능성과 한계를 살피게 된다. 이번 전시는 신작 비율이 50%가 넘어 광주비엔날레에서 처음 선을 보인 뒤 향후 전세계 미술축제로 진출, 광주비엔날레의 위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다 역대 처음으로 기존 출입구가 제1갤러리였지만 이번에는 제5갤러리가 출입구 역할을 하게 되면서 가장 혁신적인 동선변화를 불러왔다. 특히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파빌리온이 9곳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국가관으로는 광주시립미술관에 네덜란드관이, 이이남 스튜디오에 스위스관이, 광주미디어플랫폼(G.MAP)에 이스라엘관이, 동곡미술관에 이탈리아관이, 은암미술관에 중국관이, 이강하미술관에 캐나다관이, 10년후그라운드 양림쌀롱 갤러리 포도나무에 폴란드관이, 양림미술관에 프랑스관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정보원 극장3에 우크라이나관이 각각 구축돼 관람객들을 만난다. 박양우 대표이사는 “국내외 비엔날레가 많이 만들어졌지만 동시대를 고민하고 인류의 미래를 예술적으로 승화해 의미있는 담론을 제시할 수 있을 때 비엔날레라고 부를 수 있다”면서 “이번 비엔날레는 광주다운 것과 한국다운 것, 아시아다운 것을 넘어서 인류보편적인 것들을 물처럼 부드럽게 펼쳐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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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7일 일반에 선을 보일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주 전시 외에 5곳의 외부 전시, 9곳의 파빌리온 프로젝트(국가관) 전시로 꾸며진다. 5일 프레오픈 후 5개 주전시관을 둘러본 소감은 비엔날레하면 난해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데 반해 이번 전시에서는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국내외 문제나 이슈, 그리고 지속적 지구의 문제들인 환경, 전쟁, 인종차별, 인권탄압, 이주의 삶, 남녀 차별 문제, 팬데믹 등에 관심을 가진 관람객들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품들이 세팅됐다. 애초 이숙경 감독이 언급해왔듯 동선의 변화를 꾀하겠다는 약속을 했을 뿐 아니라 개막 때 쯤 보여드리겠다고 단언했던 점이 그대로 실행돼 역대 비엔날레 때의 동선을 생각할 필요는 없었다. 비엔날레 광장에서 기존 카페와 기념품 매장 공간이 입구 역할을 수행했다. 기존 대회에서는 1전시장을 통해 출입하다보니 사무동인 제문헌 앞에 펼쳐진 광장의 출입구를 통하지 않고 계단을 가로지르거나 주차장에서 차로 이동해 1갤러리 입구로 이동해야 해서 다소 불편했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광장에서 출입해 광장으로 다시 나오는 구조로 동선을 새롭게 구성했다. 따라서 전시공간은 기존 제5전시장이 1전시장이 되고, 제1전시장이 5전시장으로 바뀌었다. 5전시장에서는 바깥으로 출입할 수 없어 처음 출입했던 공간으로 이동해 퇴실하도록 한 것이다. 따라서 제1전시장은 단행본의 서문 같은 역할을 유도해 처음부터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들어서며’라는 안내글이 벽에 부착돼 있었다. 안내글에는 이번 비엔날레가 ‘전환과 회복의 가능성을 가진 물을 은유이자 원동력, 또는 방법론으로 삼고 이를 통해 지구를 저항, 공존, 연대와 돌봄의 장소로 상상해본다’(중후략)고 적혀있었다. 글을 읽은 뒤 1전시실 안으로 들어서자 조도를 극히 낮춘 실내가 나왔고, 이곳에는 2021년 스탠다드 은행 청년작가상 조형예술상을 수상한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출신 불레베즈웨 시와니의 ‘영혼강림’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영혼강림’은 영상 설치 작업으로 산자와 죽은자 사이에 존재하는 영적 치유자 상고마를 떠올리게 했으며 물이나 동굴, 평야, 산, 숲에 깃든 영들을 상상하는 구도로 구상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2전시장은 지역을 포함해 국내 작가들의 비중이 높게 배치됐다. ‘은은한 광륜’이 주제인 이 전시장에는 배치된 작품의 서사가 하나같이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과 개별성 안에 내재하는 연대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도가 담긴 국내외 작품들이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특히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팡록 슬랍의 ‘광주 꽃 피우다’는 광주출신의 목판화 작가들과 5·18민중항쟁을 기록하고 기념하는데 중추적 작품들을 살펴보고 예술적 실천에 대한 유의미한 질문을 던졌다. 암막 커튼에 그날의 함성과 저항이 새겨져 내걸렸다. ‘술랍’은 보르네오섬 사비주의 농부들이 사용하는 오두막을 뜻하고 ‘팡록’은 펑크록의 현지 발음이라는 사실이 이채로웠다. 유지원이나 강연균 오윤 엄정순 등의 국내 작가 작품이 눈에 띄었다. 알리자 니센바움의 ‘언젠가 봄날에’는 놀이패 신명과 협업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은 5·18민중항쟁 당시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그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 가족을 잃은 슬픔과 일상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로 작업이 됐다고 한다. 타스나이 세타세리의 ‘거품탑’은 승려 의복에 물감을 칠하는가 하면 종이를 자르는 등 콜라주를 통해 전근대와 근대를 특정하게 혼합하고 있었고, 엄정순의 작품 ‘코 없는 코끼리’는 조형물을 만져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전시에서 참여형 작품의 하나다. 작품 ‘페니아’ 등을 출품한 마우고자르타 미르가-타스가 2022년 로마 작가 최초이자 베니스비엔날레 폴란드파빌리온을 대표하는 작가로 등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몰입감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사운드아트를 하는 농인인 크리스틴 선 킴의 ‘모든 삶의 기표’ 등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김순기의 4채널 영상 설치 작업 ‘광주, 詩’는 전남여고 학생들과 함께 제작해 팡록 슬랍의 ‘광주 꽃 피우다’처럼 협업이 빛나 보였다. ‘조상의 목소리’를 내세운 제3전시장의 노에 마르티네의 ‘송이 3’은 열 한개의 도예 조각으로 이뤄진 설치작품으로 작가에 의해 퍼포먼스가 펼쳐져 이날 프레오픈에 참가한 사람들이 가장 오래 머문 작품 중 하나가 됐다. 차이쟈웨이의 ‘나선형 향 만트라-반야심경’은 불교경전인 반야심경의 구절들이 각인돼 향을 피우는 순간 재와 연기로 화할 수 있다는 불교의 공(空)사상을 상기시켰다. 여기다 아이누 예술가이자 음악가인 마윤키키의 ‘경계’도 놓쳐서는 안되는 작품이다. ‘일시적 주관’을 주제로 한 제4전시실에서는 애도와 비탄의 감정을 환기하는 아서 자파의 영상 작품 ‘LOML’ 등이, ‘행성의 시간들’을 내세운 제5전시장에서는 명상적 공간을 구현한 김민정 작가의 ‘타임리스’ 등이 주목됐다. 전시 공간 곳곳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간이의자들이 역대 전시 때보다 많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쉬면서 작품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에 앞서 열린 프레오픈에서는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개막식 참여 여부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표명됐다. 이에 대해 박양우 대표는 질문에 대해 긍부정도 피한 채 애매한 답변으로 일관했다. 박 대표이사는 “작품을 전시하는 만큼 전시에 더 관심을 갖기 바란다. 김건희 여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 개막식에 참여하든, 안하든, 어쨌든 전시에는 한번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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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사)대한민국문학메카본부(이사장 황하택. 이하 문학메카본부)는 최근 전일빌딩245에서 ‘문학메카 진행 보고 및 현대문예작가회 정기총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황 이사장과 이예성 현대문예작가회 회장, 이개호 국회의원(전 현대문예작가회장), 강종만 영광군수, 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 이근모 광주문인협회 회장 등 문인 2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비와 시비를 포함한 450억원 규모의 ‘아시아 문학테마공원’이 건립될 예정인 가운데 현재 광주시 차원의 기초조사가 지난해 11월 시작, 이달 말까지 진행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병행 중인 상황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위상 강화를 위해 아시아문학 자료관·체험관·교육관·문학동산 등을 포함한 문학테마공원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문학메카본부는 지난 2018년 출범, 광주의 문학성지화와 문학테마공원 조성 구상 등에 박차를 가해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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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발행하는 문화담론지 ‘창’의 봄호(통권 60호)가 나왔다. 이번 호 표지는 서양화가이자 판화가인 박구환 작가의 유화 ‘In full bloom M221228’이 장식했다. 만개한 꽃나무 아래 꽃비를 맞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통해 미쳐 다 누리지 못한 봄을 표지로나마 만끽할 수 있다. 김덕진 재단 이사장의 ‘인간성을 파괴한 ‘광기’가 또 나타난다는 말인가?’로 창을 연 이번 호 특집기획은 ‘아문도시 정착을 위한 쟁점과 풀어야 할 과제’라는 주제를 다룬다. 먼저 ‘ACC 통합조직 출범 이후 1년, 제대로 가고 있나?’ 이승권 조선대학교 교수,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 이제 무엇을 해야하나?’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광주 총괄지원연구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시민의식이 먼저다’ 지형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 회장, ‘두개의 시선으로 만나는 상무관 검은비’ 해법!’ 홍성칠 옛전남도청복원범시도민대책위 집행위원장, 주홍 치유예술가가 제언한 내용이 수록됐다. 이어 문화인 인터뷰에서는 박병주 쌍채북춤보존회 내드름 대표를 만나 진도북놀이 무형문화재 및 진도소포농악의 설북춤 이수자로 북춤 외길을 걸어온 인생사 및 문화재가 후대에 계승되는 과정의 질곡진 삶과 자세 등을 들여다본다. 현장이야기에서는 김도연 인권지기활짝 활동가가 화면 해설과 청각 장애인용 자막이 제공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사례를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발전하기 위해 이야기한다. 올해부터 새롭게 신설된 기획연재 코너 건축과 광주문화에서는 신웅주 조선대학교 교수의 ‘도시 역사문화자원의 활용’을 만날 수 있다. 문화공감 진단에서는 주정민 전남대 정책대학원 원장이 ‘광주실감콘텐츠큐브 100일, 활성화 방안’을 개진한다. 문화공감 리뷰·프리뷰에서는 43주년을 맞이하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행사를 엿볼 수 있다. 한편,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발행하는 문화담론지 ‘창’은 2005년 창간해 지역 문화 전문매체 역할을 하며 공공기관 및 문화유관기관, 시민들에게 배포돼왔다. 재단 후원회원이 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재단 누리집(www.rcef.or.kr)에서 열람이 가능하다. 문의 062-234-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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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 상설전시 ‘감각과 표현’ 영역을 새롭게 단장하고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기존 ‘소리와 음악’ 영역을 확대·개편한 ‘감각과 표현’ 영역은 어린이들이 신체의 여러 감각을 활용한 체험과 놀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감각과 표현’ 영역의 첫 번째 전시로 선보이는 ‘아시아의 인형극’은 총 5개의 소주제로 이뤄졌다. 인형, 인형 조종사, 이야기, 음악, 무대 등 각각의 주제 전시를 통해 인형극을 이루는 여러 가지 표현방법을 배우며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아시아 인형극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형 콘텐츠 등을 전시장 곳곳에 마련해 재미와 학습효과를 함께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관람객들은 손과 팔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립 모션 컨트롤러((Leap Motion Controller)를 이용해 아시아 인형 캐릭터를 만들고 조종해 보거나, 미디어 테이블 터치로 게임을 하며 아시아 인형극 스토리를 따라가 보는 콘텐츠 등을 통해 아시아 문화를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린이체험관 입장료는 만 4세~14세 미만 어린이 5000원, 만 14세 이상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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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전통 춤과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무용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8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류무용단 초청공연을 연다. 이번 무대는 ‘우리 춤과 현대적인 요소가 만난다면?’이라는 질문에서 시작됐다. ‘상상 부채춤’과 ‘상상 강강술래’, ‘살풀이춤을 재해석하다’, ‘선입무’, ‘상상 사랑가’, ‘한국의 미Ⅱ’까지 우리 춤과 현대적인 요소가 만나는 상상을 통해 만들어진 총 6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무용단은 전통춤을 근간으로 지속적인 재연 및 창작 활동을 이어온 실력있는 예술단체다. 지난 2020년 서울시 지정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됐으며 올해 창단 21주년을 맞았다. 루마니아에서 열린 국제 포크 댄스 페스티벌과 제2회 브라질 세계 챔피언십, 제22회 터키 이스탄불 국제 뷰첵메제 컬처 앤드아트 페스티벌 등에서 1위를 수상하는 등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 서며 활약하고 있다. 류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형식화된 무대를 과감하게 벗어던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악당 로비에는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재미있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국악기 음원 감상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https://jindo.gugak.go.kr) 또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문의 061-54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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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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