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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광주문화예술회관 관장에 공무원이 임명된지 3년 여 만에 다시 ‘개방형 직위’로 전환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문화예술회관의 신민석 현 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3일부터 휴직에 들어가면서 개방형 직위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광주시는 지난 2019년 개관 이래 최초로 관장직을 공무원 파견이 아닌 개방형 직위로 전환하고 시립예술단 운영 전문성을 높이는 등 문화행정을 혁신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2년6개월 만인 2021년 성현출 전 광주문화예술회관장의 갑작스런 사의표명에 따라 개방형 직위를 다시 해제하면서 지역 문화계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시는 코로나19 이후 회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게 되면서 행정 경험이 풍부한 공무원을 배치할 필요성이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이 오는 6월 재개관을 앞둔 만큼 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행정 절차를 진행해 개관 전까지 임용을 마칠 계획이다. 현재 회관 측의 요청에 따라 개방형 직위 도입을 확정했으며 인사위원회 의결을 마치면 채용공고를 띄울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공무원이 행정적인 부분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개방형 직위를 한시적으로 해제했었다. 예술의전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재개관하는 회관에 민간전문가를 위촉해 새롭게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차원에서 재도입했다”면서 “늦어도 5월 내 행정 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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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제14회 광주비엔날레’는 본전시장 외에 5곳의 외부전시와 9곳의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이중 가장 의외의 장소가 있다. 기대를 하지 않고 갔다가 작품 퀄리티가 높아 의외로 괜찮다는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다.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열리고 있는 9곳의 공간 중 가장 후발주자인 광주 광산구 보문고 내 동곡미술관이 그곳이다. 동곡미술관은 개관한지 불과 2년 6개월 여에 불과하다. 더욱이 다른 장소들이 시내권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는 반면에 동곡미술관만큼은 완전 외곽에 홀로 떨어져 있어 챙겨보기가 가장 어려운 공간이다. 그렇지만 동곡미술관을 방문하면 수준높은 작품들과 조우할 수 있다. 동곡미술관에는 현재 이탈리아관이 전시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5명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하지만 이 5명의 작품이 모두 눈길을 붙잡는다. 이곳은 미켈라 린다 마그리(주한이탈리아문화원 원장)가 총감독을 맡고 발렌티나 부찌(독립큐레이터·연구자)가 기획을 맡았다. 작가로는 카밀라 알베르티, 유발 아비탈, 마르코 바로티, 아그네스 퀘스천마크, 파비오 론카토 등이다. ‘잠이 든 물은 무엇을 꿈꾸는가?’라는 전시주제가 새겨진 벽면의 전시 안내 설명문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앱으로 보면 화면에 원 모양의 도형이 나타난다. 증강현실을 구현한 것이다. 이는 현대 첨단 문명이 전시의 틀로 진입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앱을 다운받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여서 감상에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철저하게 디지털화를 이루지 못하면 오프라인상 노출된 이미지만 감상할 수 밖에 없어 반쪽 전시 관람에 그치게 된다. 이탈리아관은 다른 국가관보다 지역의 자연 등으로부터 소재를 구했다거나 협업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점이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이중 미디어 아티스트인 마르코 바로티의 작품 ‘clams’는 영산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눈길을 붙잡았다. 마르코 바로티는 도시 환경 속 키네틱 사운드 작품을 통해 가상의 탈미래주의 시대를 표현하는 예술언어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소리로 둘러쌓인 몰입형의 서정적 경험 속으로 관객을 안내하는데 동곡미술관 인근을 흐르는 광주의 젖줄인 영산강에서 들려오는 소리와 강의 수질을 확보해 은유적으로 재해석했다. 작가는 작품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수질 계측기에서 데이터를 가져와 이를 소리와 동작으로 변환시키는 일련의 키네틱 사운드 조각으로 구성했다. 계측기는 62개로 구현됐다. 각각의 조개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작했으며 내부에는 증폭 스피커를 정착시켰다. 미분음으로 이뤄진 음악적 정경 속에서 조개들은 마치 생명이 있는 것처럼 껍질을 열고 닫는 행위를 반복하며 미묘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이 작품은 관객이 물과 물 주변의 환경을 조우하도록 초대하고 미디어아트와 데이터 음향화, 생태계 보존 간의 간극을 메우고 있다. 유럽미디어아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재원을 제공한 WRO 아트센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구현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시 개막 이전에 서울예술대 학생들과 협업에 나선다고 해 화제를 모았던 카밀라 알베르티는 미래가 촉망되는 작가로 평가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의 작품 ‘Learning in Dis-binding’ 역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으로 꼽힌다. 서울예술대 학생들은 형식적인 면에서 5개의 조각품 몸체로 구성되는 작품의 리서치와 제작과정에 참여했다. 카밀라 알베르티가 대학생들과 협업에 나선데 비해 파비오 론카토는 창 아트 스튜디오의 지역 공예가들과 협력에 나서 마무리한 작품 ‘Follow me’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5·18광주민중항쟁을 소재로 한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1000년 전통의 한국 옹기 항아리로부터 작업적 사유를 추출해 석고와 흙으로 제작한 항아리를 폭포 아래 설치, 느린 침식과 공동 촉매 작용의 잠재성을 드러내고 있다. 5월에 일어난 9일 간의 항쟁을 기리기 위해 9개의 옹기로 구성했다. 또 파비오 론카토는 아그네스 퀘스천마크처럼 물의 혁명적 잠재성을 표현하고 있는 만큼 광주비엔날레 타이틀에 부합한 작품 중 하나다. 이어 아그네스 퀘스천마크는 인간을 수중탐사로 안내하는 설정이 새롭게 다가오고 행위 예술 ‘Drowned in liquid’와 조각 작품 ‘Draco Piscis’를 통해 물과 유대감을 형성하며 생명을 번성, 진화시키는 물이 무한하게 지니는 공통된 힘을 떠올리게 해 이번 광주비엔날레 타이틀과도 부합된다는 평이다. 유발 아비탈은 크로스 미디어아트 작품 ‘Foreign bodies’를 통해 인간 신체가 자연의 영역 밖에서 온 이물질로 보는 가운데 자연의 순수함 속에 놓인 스크린 속 무용수들이 긴장 속에 떨면서 우리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의 근원을 형상화시키고 있다. 한편 미디어 아티스트 아버지와 아들 작품전으로 알려진 신도원·윤 부자의 ‘더 이상’이라고 하는 주제전이 오는 7월9일까지 동곡아트홀에서 열리고 있어 근래 다소 귀해진 부자전시를 보면서 이탈리아 국가관 작품들을 접할 수 있어 유익한 전시나들이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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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광주·전남을 비롯 국악에 적지 않은 족적을 남긴 명인·명창과 민간국악단체의 다양한 무대를 만나는 국악축제가 한 달간 남원에서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오는 15일부터 5월21일까지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일대에서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을 펼친다. 대한민국 대표 명인들을 한자리에 모은 개막공연과 민간단체들의 창의성이 빛나는 공모작품, 명창들이 들려주는 토크 무대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축제는 15일 오후 3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개막공연 ‘명불허전’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 시대 최고의 명인들이 한 무대에 올라 명품 국악을 선보인다. 사회는 국악인이자 영화배우인 오정해 동아방송예대 교수가 맡아 진행한다. 이날 국악계에 한 획을 그은 살아 있는 전설 조상현 명창이 단가 ‘사철가’를, 김일구 명창이 판소리 ‘적벽가’ 중 ‘장승타령’을, 신영희 명창이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들려준다. 왕기석·신영희 명창은 국악연주단 기악단과 함께 단막창극 ‘춘향가’ 중 ‘어사, 장모 상봉하는 대목’을 선보이고, 강정열 명창은 판소리 ‘심청가’ 중 ‘심봉사 뺑덕이네 잃고 탄식하는 대목’을 부른다. 이어 명인들의 ‘시나위 합주’가 펼쳐진다. 대금 원장현, 피리 최경만, 해금 이동훈, 거문고 김무길, 송화자 가야금, 아쟁 김영길, 장구 김청만이 무대에 오른다. 또 조흥동 명무의 ‘한량무’, 진유림 명무의 ‘살풀이’와 신영희 박양덕 유영애 이난초 유수정 명창의 ‘남도민요’ 등 예인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통해 민속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단체 8개의 작품을 만나보는 ‘별별창극’은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5월17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과 예음헌에서 진행된다. 중견부터 신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간 국악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공연은 전통에 기반을 두고 새롭게 해석한 창극부터 서양의 고전을 창작 창극으로 꾸민 무대, 연희극 등으로 구성된다. 19일 전주세계축제조직위 ‘심청패러독스’, 22일 한국중고제판소리진흥원 창극 ‘로미오와 줄리엣’, 26일 고창농악보존회 ‘이팝:소리꽃’, 29일 중앙대 전통예술학부 ‘니가 이놈 토끼냐?’, 5월3일 조민지아트컴퍼니 ‘춘향뎐’, 10일 거문고병창클럽 ‘문제의 숨은곡 찾기’, 13일 유쾌한 악당 ‘호랑이를 타는 방법’, 17일 목성 ‘바로크판소리심청’ 등이다. 공연시간은 수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3시다. ‘토크옛설’ 은 명인·명창들이 들려주는 옛 이야기 무대로, ‘매섭게 배워 맛있게 익힌 소리 공부길’, ‘청춘 시절부터 함께해 온 동무들과의 예술길’ 등 그들의 삶과 예술을 들여다본다. 오는 20일 첫번째 무대 ‘남썰’(男舌)에 김일구 명창, 김일구 명인, 정화영 명고, 원장현 명인, 이태백 명인이 출연해 호쾌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7일 ‘여썰’(女舌)은 여장부들의 수다보따리 무대로 신영희 명창, 박양덕 명창, 김영자 명창, 김수연 명창, 강정숙 명인이 출연한다. 이야기진행은 왕기석 명창이 이끈다. 폐막공연으로는 계묘년 흑토끼의 해를 맞이해 창극 ‘산전수전 토별가-토끼와 별주부의 난세 생존기’를 무대에 올린다. 전통적인 판소리 ‘수궁가’의 잘 짜여진 소리 위에 각자의 방식으로 난세를 살아가는 토끼와 별주부의 이야기가 더해져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해본다. 동물의 눈을 빌린 강자와 약자 사이의 대립과 갈등, 날카로운 풍자와 골계미, 소리의 이면을 잘 살린 전통창극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극본과 연출에 조광화, 작창 왕기석, 음악감독 조용안, 작곡 강상구, 안무 심새인, 무대미술 정승호, 국립민속국악원 연주단이 참여해 전통창극의 새로운 이면을 그려낸다. ‘제5회 대한민국 판놀음’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국립민속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문의 063-62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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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광주관광재단은 광주시, 시의회와 함께 최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오매나 프로모션데이’를 통해 광주 여행친구를 찾는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광주에서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등이 열리는 가운데 문화예술·스포츠 여행도시로서 붐업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 모두가 일상 속 여행 홍보대사이자 외래 방문객에게는 친근한 여행친구가 돼주자는 취지다. 캠페인에는 시의회 임미란·명진·채은지 의원과 광주지역 유학생 및 SNS 여행 홍보단, 일반시민, 관광재단 임직원 등이 함께 동참했다. 이들은 경기 관람을 위해 현장을 찾은 시민과 외래 방문객을 대상으로 △광주비엔날레(4월) △2023 광주 스트리트 컬쳐 페스타(6월) 등의 상반기 축제 이벤트와 연계 관광을 위한 △광주 시티투어 △야구광(光)트립 등을 함께 홍보했다. 김진강 대표이사는 “시민 누구나 광주를 찾는 외래 방문객에게 친근한 여행친구가 돼주길 바란다”며 “가성비와 만족도 높은 여행도시 광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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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광주여성가족재단은 12일 오후 광주천 17구간에서 광주천 주변 환경개선 및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재단 임직원들은 광주천변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폐비닐, 캔 등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으며, 기후위기에 맞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회용품 사용 금지 및 분리배출 생활화 운동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광주지역 물 부족 사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생활 속 물 절약 20% 줄이기 캠페인’을 벌여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독려했다. 김경례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로 작은 실천들이 모여 우리 사회에 환경과 함께하는 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여성가족재단은 광주천 환경 개선활동과 탄소 중립 실천운동이 지속해서 전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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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옛 해남의 치소(治所)이자 마한사의 중심지로 추정되는 해남 현산면 일평리에서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적이 발굴돼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부터 6개월간 (재)전남문화재연구소를 조사기관으로 일평리 마한유적 시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전날 열린 현장자문위원회에서는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7세기에 이르는 마한~삼국시대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유적·유구가 발견된 것으로 보고됐다. 시발굴조사를 통해 집자리 등 취락과 패총, 경작지, 성곽 등이 확인되면서 마한에서 백제시대로의 이행과정을 확인하고, 생활상을 복원할 수 있는 단계별 자료가 다수 확보됐다. 해남 백포만 연안은 송지면 군곡리 패총과 현산면 읍호리 고분군, 삼산천 일원의 원진리 옹관고분군, 옥천 만의총고분군, 북일면 일원의 북일 고분군 등 지석묘, 고분, 패총 등 고대 마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유적들이 다수 분포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현산면 일평리 인근은 과거 ‘죽금성’ 또는 ‘고(古) 해남성’으로 불린다.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동국여지지’에서는 일평리 일원이 고해남현의 치소임을 밝히고 있어 마한사의 최대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신미국에 대한 단서도 이곳에서 발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결과 구릉 정상부에 축성된 둘레 173m의 테뫼식 산성은 부분적으로 성벽의 일부가 훼손됐으나 남·북벽 등의 성벽이 확인됐고 성 외부 구릉에서는 마한~삼국시대에 해당되는 주거지군 등이 새롭게 조사됐다. 해남의 다양한 마한 유적들은 고대 해상왕국 마한문화의 발달과정과 해상교통로서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설명해주는 유적으로 해남뿐 아니라 우리나라 고대사를 조명하는 데 있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군곡리패총은 총 8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되면서 과거 해남지역 마한인들의 생활상과 국제교류의 흔적을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들이 출토돼 한반도 서·남해안 고대 마한의 해상교류의 중심지였음을 재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난 2019년, 2021년 2차에 걸쳐 발굴조사를 진행한 읍호리 고분군은 약 140만㎡에 이르는 대규모 면적에 110여기의 무덤군이 육안으로 확인되며, 호남 최대 규모의 마한·백제 고분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한소국 수장(首長) 무덤을 최초 확인한 방산리 독수리봉고분군과 산상(山上) 마을 주거지가 발견된 옥녀봉토성의 시굴조사도 진행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해남은 마한의 전시대를 관통해 삼국시대까지 이어지는 마한 문화의 시작과 끝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의미 있는 곳”이라며 “발굴을 통해 유적의 규모와 성격을 밝히고 향후 마한역사유적의 체계적인 정비와 복원을 할 수 있는 학술적 자료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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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 하권이 11일(현지시간) 50년 만에 수장고 밖으로 나왔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프랑스 국립도서관(BnF)은 11일(현지시간)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BnF는 지식 전파 측면에서 인류의 역사에 혁명을 일으킨 인쇄술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전시회를 마련하면서 직지 하권을 공개했다. BnF가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직지 하권을 일반 대중에 공개한 것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회 이후 처음이다. 도서관 1층 전시회장 초입에 놓인 직지는 초반 부분을 펼쳐놓은 채로 유리관 안에서 일반 대중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펼쳐진 페이지는 누렇게 색이 바래고, 무언가에 오염된 듯 얼룩덜룩했지만, 활자는 선명하게 남아있어 글자를 식별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BnF는 백운 스님이 말년에 부처의 가르침을 담아 1377년 간행한 직지가 금속활자로 인쇄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책이라고 소개했다. 1900년 이전에 서울에 주재한 프랑스 외교관 콜랭 드 플랑시가 직지 하권을 발견했고, 앙리 베베르가 1911년 구매해 1952년 BnF에 양도했다고 덧붙였다. BnF는 직지가 구텐베르크 성경보다 80년 먼저 나왔다며 “아시아의 인쇄 기술은 유럽보다 몇 세기 앞섰다”고 평가했다. 직지의 정확한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승려인 백운 경한(1298∼1374) 스님이 역대 여러 부처와 고승의 대화, 편지 등에서 중요한 내용을 뽑아 편찬한 책으로 고려 우왕 3년(1377)에 충북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됐다. 세계 인쇄사에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는 구텐베르크 성서(1455년)보다 정확히는 78년 앞선 인쇄본이다. 직지는 상·하 2권으로 간행된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상권은 전하지 않고 하권만 프랑스에 남아있다. 구한말 외교관을 지낸 프랑스인 콜랭 드 플랑시(1853∼1922)가 1880년대 말에서 1890년대 초 국내에서 수집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경매를 거쳐 1950년 프랑스국립도서관에 기증됐다. 이번 전시회는 4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석 달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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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국내 여행 숙소 가성비 좋은 지역 1위, 아시아 태평양 가성비 여행지 8위에 광주가 선정됐다. 11일 광주관광재단(대표이사 김진강)에 따르면 최근 호주와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여행객들이 광주를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구미주권 여행객들이 방한 시 여행지 선택 기준을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매력도에 두는 가운데 국악·미식 등 광주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K-콘텐츠 특화 여행상품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주시와 관광재단은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해 왔으며 근접한 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러시아, 독일 등 구미주 권역의 관광객 유치에도 주력해 왔다. 엔데믹 전환에 맞춰 전담여행사 선정, 팸투어 운영 및 해외 설명회 등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광주를 찾는 해외 여행객들은 주로 광주비엔날레, 공연마루, 남도향토음식박물관, 광주향교, 월봉서원 및 전통문화관 등지에서 미술 전시·국악 공연 관람, 음식·한복·예절 및 국악기 체험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성에 기반한 문화·예술 체험 여행 경험이 지방 도시의 매력도와 만족도로 연결되는 것 같다고 여행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김진강 대표는 “천만 관광객 유치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근접 국가부터 호주·유럽 등지에서의 러브콜은 광주가 국제적 여행도시로서 도약하기 위한 커다란 성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지방 관광상품의 경쟁력은 고유한 문화적 정통성에서 기인해 앞으로도 꾸준히 광주만의 특화된 여행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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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4월 셋째주 무등산 자락 전통문화관에서 국악공연과 전래놀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무등풍류 뎐 4월 행사와 토요상설공연을 오는 15일 펼친다. ‘무등풍류 뎐’은 하늘이 맑아지고 봄비가 내려 백곡이 기름지다는 절기 청명과 곡우를 맞아 ‘청명하늘에 물이 올랐네’를 주제로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와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 등을 진행한다. 토요상설공연은 여섯 가지 장르의 전통무용을 한자리에서 만나보는 ‘전통무용, 그 색의 풀이’를 선보인다. 야외 곳곳에서는 나비머리핀 만들기, 민속놀이, 한복체험 등이 마련돼 함께 즐길 수 있다. 먼저 오후 1시부터 약 20분 간 진행되는 ‘무·형·담(無形談)’은 조기종 광주시 무형문화재 소목장의 작품을 감상하며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전시다. 해설은 박종오 전남대 교수가 맡는다. 이어 진행될 구연동화 ‘돌아온 이야기꾼’에서는 2014년 우수환경도서로 선정된 바 있는 ‘나무는 숲을 기억해요’를 들려준다. 나무 한 그루가 사람들을 만나며 겪는 일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순환과 공존을 이야기 한다. 체험 행사들은 선착순 어린이 20명 한정으로 사전접수를 받는다. 체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다육식물을 받아갈 수 있다. 이날 토요상설공연은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전통예술단체 국악중심 연(대표 김나영)이 꾸민다. 국악중심 연은 지난 2000년 창단해 국악과 타장르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창작무대로 활동의 폭을 넓혀왔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호남산조춤’, 남도 음악을 바탕으로 살풀이춤과 부채춤의 사위가 공존하는 ‘장인숙류 전주부채춤’, 독무를 특징으로 하는 ‘교방검무’, 전남 해안에서 전승돼 흥겨운 농악놀이에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버꾸춤’, 전남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도북놀이’, 판소리 ‘흥보가’ 중 ‘밥타령과 돈타령’ 대목 등 여섯 가지 무대를 1시간 동안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포토존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전통문화관에서 아름다운 봄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런치박스(도시락통)를 증정한다. 문의 062-670-850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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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도서관 문화 행사’가 전국 도서관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한국도서관협회가 지난 1964년부터 매년 4월12일부터 18일까지를 도서관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가운데 ‘도서관의 날’(4월12일)이 올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정부행사로 전환된 데다 ‘세계 책의 날’(4월23일)까지 있어서 이달 내내 문화프로그램이 쏟아질 전망이다. 작가와의 만남과 포토카드 증정 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체험 등 책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제1회 도서관의 날 및 제59회 도서관주간은 ‘경계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1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도서관에서 시행된다. 행사 주제는 지난달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표어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도서관에서는 공통적으로 도서연체 기록을 지워주거나 추천도서목록을 공유한다. 대출 권수를 두 배로 확대해주는 이벤트도 이뤄진다. 개별적으로 광주시립도서관 무등도서관은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뮤직밴드 SWAN.U의 공연 ‘어둠 속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12일), ‘내 멋대로 아빠 뽑기’의 최은옥 저자와 작가와의 만남(16일), 어반스케치 일일강좌 ‘여행의 추억을 드로잉으로’(18일)를 각각 선보인다. 책의 날을 기념해서는 독서명언 포토카드(22~23일)를 배부한다. 사직도서관은 도서관 주간을 기념하기 위해 휴관일(17일)에 쉬지 않고 특별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시각예술가 정유승씨가 강사로 나서는 ‘팝업북 챌린지’(15일), 신생아부터 8세 이하 어린이에 맞춤형 책을 선물하는 ‘북 스타트 책꾸러미’(12일~소진 시까지) 등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필사로 책읽기의 즐거움을 누려보는 ‘필사적 읽기 챌린지’(1~30일), 가볍게 읽기 좋은 단편도서를 추천하는 ‘인문고전 추천도서전’(1~30일), 팝업북을 감상할 수 있는 팝업북전 ‘팝업 놀이터에서는 책으로 놀이한다’(1~30일), 글귀를 선보이는 캘리그래피 초대전 ‘제6회 먹빛그룹전-더불어서’(1~30일) 등도 준비된다. 산수도서관은 그림책 원화전 ‘내 친구 험퍼딩크’(4~23일), 산수도서관은 문형선 작가의 미술로 융합하기 ‘삶, 그리고 예술’(13일), 리딩푸드놀이 ‘조금만 기다려봐’(15일) 등을 진행한다. 나주시립도서관은 가족단위 체험 ‘나만의 책꽂이 만들기’(15일)와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방문해 실시하는 ‘토토와 떠나는 그림책 여행’(10~28일), 최근 호 이전에 발간된 잡지를 공유하는 ‘과월호 잡지 나눔’(24~28일), 도서관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애들아 도서관 가자’(11~6월30일)이 각각 전개된다. 전남지역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전년도 잡지를 1인 최대 5권까지 나눠주는 ‘정기간행물 무료 나눔’(12~18일) 및 선정도서를 읽고 퀴즈를 풀어보는 ‘독서공간-퀴즈’(3~28일), ‘책장 속 책을 꺼내요’라는 주제로 책 속 문장을 추천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인스타그램 이벤트(3~28일)를 운영한다. 디지털 원화를 선보이는 ‘청소년을 위한 원화 전시’(1~30일), 한 달간 전자책을 많이 읽은 참여자를 추첨하는 ‘전자책 독서왕’(1~30일) 등도 해볼 수 있다. 팝업북을 감상할 수 있는 팝업북전 ‘팝업 놀이터에서는 책으로 놀이한다’ 여수시립도서관에서는 도서관 주간 행사 ‘나만의 머그컵 메이커 프로그램’(12~18일), ‘마지막 레벨 업’의 저자로부터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올해의 책-윤영주 작가와의 만남’(15일), 최혜진 강사가 진행하는 강연회 ‘그림책 다움, 어떻게 이야기할까?’(15일), 어린이 참여형 뮤지컬 ‘깨비와 함께 떠나는 전래동화 여행’(15일), 블랙라이트 인형극 ‘종이아빠’(16일) 등에 참여할 수 있을 예정이다. 목포시립도서관에서는 과월호 잡지를 공유하는 ‘과월호 잡지 나눔’(12~18일)과 직원들의 기증도서를 무료로 나눠주는 ‘내 책, 네 책! 도서나눔 이벤트’(12~18일), 포장된 도서를 키워드만으로 유추해 대출하는 ‘두근두근 블라인드 책 대출’(12~18일), 도서대출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뽑기하고 선물 받고’(12~18일), 전시 및 체험으로 구성된 ‘춤추는 백조 원화’(1~30일)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글라스아트 액자만들기’(14일) 체험과 독서권장 마술공연 ‘꾸러기 매직show’(15일) 등도 감상이 가능하다. 도서관마다 운영될 프로그램 및 기간이 상이하니 제1회 도서관의 날·제59회 도서관주간 행사 누리집(www.kla.kr/jsp/libraryweek/)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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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광주시와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11일 광주문화재단에서 ‘2023 광주문화기관협의회 상반기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는 협의회 소속 16개 회원기관이 올해 추진할 사업과 행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기관 간 협조사항 및 협의회가 공동주관·후원하는 공동협력사업의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올해 진행할 공동사업에 대해서는 협의회 운영 기본사업 2개(대표자 회의, 운영위원회)와 협의회 특화사업 3개(문화공감 컬쳐 워크숍, 조선통신사 부산 퍼레이드 참여, 직원교류 연수회)를 의결했다. 기관별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문화사업 중 대시민 문화 활동 확산에 기여도가 큰 20여 개 사업들은 협의회 차원에서 공동후원, 연대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뿐만 아니라 이 자리에서는 협의회 소속 16개 기관장과 임직원이 지난 6일 개막한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퍼포먼스도 이뤄졌다. 광주시와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11일 간사기관인 광주문화재단에서 ‘2023 광주문화기관협의회 상반기 대표자 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뮤지컬 ‘광주’, 광주비엔날레,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ACE페어 등 대규모 행사가 열리는 만큼 기관 간 연계 협력사업의 연대와 실행을 통해 문화서비스에 대한 시민 만족도 제고 등 광주 문화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주문화기관협의회의 간사기관이자 협의회 의장 역할을 맡고 있는 광주문화재단 황풍년 대표이사는 “올해도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공동협력사업과 기관 간 활발한 교류활동을 매개로 지역 문화예술과 문화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문화기관협의회는 지난 2013년에 출범해 현재 광주관내 16개 문화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다양한 공동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해 광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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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재)광주비엔날레가 제정해 올해 첫 수상자를 배출한 ‘박서보 예술상’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정신 모독하는 광주비엔날레 박서보예술상 폐지를 위한 예술인과 시민모임(가칭·이하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11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 주전시관 앞 광장에서 에술가와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일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가진 ‘박서보예술상’이 광주정신의 바탕 위에서 태동한 광주비엔닐레 근본 취지와 부합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즉각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입장문을 통해 박서보씨가 5·16군부쿠데타 독재정권에 순응하며 기록화 사업에 가담했고, 1970년대 박정희 독재정권이 만든 유신시절 관변미술계 수장으로서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외면하고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살아온 인물이라고 밝혔다.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5·18 정신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시민과 시장, 비엔날레의 이름으로 ‘박서보예술상’을 제정하는 행위는 광주의 이름을 더럽히고 시민의 자존심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비엔날레 창립 정체성과 광주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기에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부터 1인 릴레이 시위에 들어갔으며, 광주와 또 다른 공간에서 부정기적으로 시위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서명운동도 돌입한 가운데 이날 낮 12시 무렵까지 전국 예술가 700여 명이 예술상 반대 지지에 동참했다. 이에 대해 (재)광주비엔날레는 ‘박서보 예술상’과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재)광주비엔날레는 “박서보 화백의 기부가 한국미술의 진흥과 문화의 창달에 대한 이바지 목적이라는 데 공감해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했다. 순수하게 후배 예술가들을 응원하기 위해 제정된 상임을 다시 한번 그 취지를 밝힌다”며 “박서보 예술상’을 비롯해 어떠한 의견에 대해서도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엔날레다운 비엔날레로서 위상과 가치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서보 예술상’ 반대 시위는 지난 6일 시상이 이뤄질 당시 처음 벌어진 이후 미술계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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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광주가 5·18민중항쟁의 도시이자 국제적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도시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이 첫 방문이었지만 도착해서 바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참배했죠. 각각 개인이 겪었을 고통과 그로 인한 스토리나 어려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런 점에서 한국과 캐나다가 공통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고 양국의 우의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제14회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9곳 중 한 곳으로 이강하미술관에 캐나다관을 설치, 전시에 들어간 가운데 이곳을 방문한 타마라 모휘니(Tamara Mawhinney) 캐나다 대사관 대사대리와 전시기획을 맡은 윌리엄 허프만 큐레이터(William Huffman·웨스트 바핀 코어퍼레이티브 디렉터)를 지난 7일 오후 만나 전시 기획 취지와 참여작가, 내용 등에 대해 들려주면서 밝힌 소감이다. 먼저 타마라 모휘니 대사대리는 이번 캐나다 국가관에 이누이트(Innuit) 예술가들의 작품이 집중적으로 출품돼 처음 선보이고 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해 광주비엔날레를 포함해 광주와의 상호 연관성을 언급했다. 그는 광주와 이누이트가 역사적으로 닮아있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았다. “한국 민주화와 역사적 중요성을 생각할 때 광주는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죠. 이런 점에서 캐나다 이누이트족의 관계와 매우 닮아있다고 봅니다. 이누이트의 과거나 역사는 이미 캐나다 사람들이 도착하기 이전부터 있었잖아요. 캐나다 정부가 이누이트와 화해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듯 이런 과정이 비슷하고, 힘든 과정을 거쳐 부활한 것도요. 이누이트 예술을 존경하는 한편,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가치를 부여하는 게 닮아있다는 이야기죠.” 특히 광주와 이누이트는 ‘화해’라고 하는 테마가 유사하다. 캐나다가 이누이트 예술을 통해 화해과정을 보여주면서 무언가 닮아 있고, 의미있는 선택이라는 생각임을 언급했다. 이누이트의 트라우마가 광주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누이트는 1만년 전 아시아에서 넘어온 사람들로 한국 사람과 똑같아 아시아 사람들이 (자신들의)마음에 와 닿았다는 점을 들려줬다. 이어 윌리엄 허프만 큐레이터는 지난해 9월 이강하미술관을 방문했는데 이누이트의 큰 특징이 ‘관계’였던 것처럼 이곳이 이강하 화가와 시민군과의 관계 및 항쟁의 관계 등 근대사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인지했고 그것을 대화로 많이 나누게 됐다고 밝힌다. 더욱이 이 공간이 동사무소 공간(행정복지센터)이어서 공적인 관계나 사적인 관계가 이뤄지던 곳이자 관계가 충돌할 시 그것을 화해시키는 거점 역할을 했다는 점에 대해 수긍을 표했다. 부산비엔날레 때도 선보였지만 그때는 13점만 출품, ‘게스트 같은 느낌’이었고, 예술가 32명의 90여 점이 출품된 이번 전시는 처음부터 깊이있게 관여해 ‘일부같은 느낌’이 드는 게 차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광주 전시는 파트너십이 다른데다 하나의 예술에 대해 전체를 조망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직선적 삶보다는 곡선의 삶을 추구하는 이들의 이면도 전했다. “광주비엔날레 메인전시관이 좋아 우리 작품이 단순 심플해 걱정이 됐지만 반응이 좋다는 반응이 있어서 ‘우리 전시가 돋보일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죠.” 또 타마라 모휘니 대사대리는 이누이트 가치가 ‘관계’로, 그들의 예술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에 중점을 둬 공간을 선택했음을 내비쳤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도시 창의성과 독창성 및 도시 색깔 등에 중심을 둬 접근했는데 이 공간이 지역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의 색깔이 보였다는 점을 빠뜨리지 않았다. 타마라 모휘니 대사대리와 윌리엄 허프만 큐레이터는 이강하 화가의 존재를 높게 평가했다. “이강하 선생의 실물을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작업하며 알게 됐고, 작품도록집을 소장하고 있을 만큼 관심이 크죠. 이강하 선생이 땅과 지역,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다뤘는데 이누이트 역시 땅과 환경, 사람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아주 많이 닮아 있다는 확신이 들더군요.” 타마라 모휘니 대사대리는 이번 이누이트 출품작 중 쿠비안턱 푸드라의 작품인 ‘무제’를 좋아한다면서 이강하 선생의 어머니가 직접 등장하는 ‘영산강과 어머니’(1995)를 제일 선호하는 작품으로 꼽았다. 지팡이를 짚으며 강인한 땅에 관한 이야기로 영산강이 말라가는 것을 비단길로 투영했을 뿐 아니라 작가의 모친이 걷기를 바라는 마음에 실크로드를 발 밑에 뒀다고 설명했을 정도로 이 작품에 해박한 지식을 풀어놓았다. 전체적으로 전시가 인간에 대한 이야기여서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과 캐나다 간에는 “굿 프렌드에서 베스트 프렌드가 될 일만 남았다”는 캐나다 대사관측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며 교류 의미를 되새기고 활성화를 위해 양국 예술위가 공동예금을 마련, 리서치를 진행했으며, 내년 공연과 전시를 여는 기금에 출연했기 때문에 문학과 영화, 미술, 공연, 영화 등 6개 분야에 한해 4월 중 아르코에서 지원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공간과 시민, 작가 간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국가관 전시는 ‘신화, 현실이 되다’라는 주제로 비엔날레 전시기간(4.7∼7.9) 동안 진행되는 가운데 이누이트 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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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5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진도씻김굿’을 선보인다. 씻김굿은 서남해안에서 보편적으로 연행하는 넋굿으로, 살아생전 좋지 못했던 기억을 마음 깊은 곳까지 씻어냄으로써 망자가 수월하게 저승으로 건너갈 수 있도록 돕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진도씻김굿은 다른 지역의 굿과 달리 영혼 씻음의 의식인 ‘씻김’에서 실제 향물, 쑥물, 맑은 물로 망자의 혼과 넋을 씻어내는 점이 특징이다. 단순히 영혼을 씻어 저승으로 보내는 것이 아닌 망자를 위로하고, 산자를 축원하며 죽음을 예술로서 승화한 작품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관객들과 소통하지 못했던 지난 무대와 달리 ‘넋올리기’, ‘씻김’ 등을 통해 위로와 축원을 받고 싶은 관객들의 참여가 가능하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제공된다. 한편 진악당 로비에는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재미있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국악기 음원 감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61-54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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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본문내용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입상자 피아니스트 임동민이 4년 만에 솔로 리사이틀을 연다. 임동민 피아노 리사이틀 ‘슈베르트’가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펼치는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는 그동안 연구해온 슈베르트의 작품을 준비했다. 타고난 서정성과 표현력이 일품인 ‘즉흥곡’ 전곡과 슈베르트의 마지막 걸작으로 불리는 ‘피아노 소나타 D.960’을 들려준다. 다소 늦은 나이인 9살에 피아노를 시작한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으로 불과 2년 만에 삼익피아노 콩쿠르 등 국내외 유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제1회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유럽 클래식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그는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쓸었다. 2005년에는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동생 임동혁과 함께 한국인 최초로 공동 3위에 입상하면서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를 동시에 입상한 한국인 최초 피아니스트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슈베르트를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 중 한명으로 뽑은 임동민은 이번 공연에서 국내 데뷔 이래 처음 슈베르트 작품만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들고 관객을 만난다. 그는 “살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제 삶, 우리의 삶에 가장 맞닿아 있는 작곡가가 아닐까 생각한다. 제 인생과 닮은 점이 보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슈베르트 자연스럽게 작품에 몰입이 되고 깊이 탐구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번 리사이틀은 지난 2월 거제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춘천, 강릉, 원주, 광주 등 전국 10개 도시 투어로 이어진다. 광주 공연은 8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전석 5만원(초·중·고 학생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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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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