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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성씨 통해 우리의 정체성 탐구 ‘문자학’ 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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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3-05-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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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수 년 동안 ‘마음’과 ‘문자·상징 체계’ 등에 의문을 품고 수많은 석학들의 책과 강의를 접하며 문자와 상징의 속뜻을 푸는 데 고심해온 유연씨가 성씨를 통해 우리의 정체성을 탐구한 ‘한국의 성씨 해설’(도서출판 다운샘 刊)을 최근 펴냈다.

우리 자신을 ‘근원의 빛(본태양)’으로부터 태어난 존재라고 본 인식은 아주 옛날부터 있었던 것으로, 이런 의미를 그대로 반영해 문자로 표현한 것이 성씨(姓氏)와 국호라는 시각이다.

그런데 저자는 ‘성 김’(金)의 ‘김’이 무슨 의미인지, ‘오얏 리’(李)의 오얏이 무엇을 상징하는지, ‘껍질 박’(朴)자를 왜 성씨로 삼았는지, 그리고 ‘나라 정’(鄭), ‘나라 조’(趙), ‘나라 한’(韓)’은 어떤 뜻이 있어 나라이름을 성씨로 삼았는지 우리는 그 내막을 알지 못하고 있다. 더군다나 ‘죽일 유’(劉), ‘밥그릇 노’(盧), ‘못 정’(丁), ‘납 신’(申), ‘매울 신’(辛), ‘벌레 우’(禹) 등에 이르러서는 한숨이 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는 ‘죽일 유’(劉), ‘납 신’(申)’, ‘매울 신’(辛) 등 왜곡된 해석을 바로 잡았고, ‘성 김’(金)’, ‘오얏 리’(李), ‘껍질 박’(朴), ‘수풀 임’(林)’, ‘버들 유’(柳) 등도 단순하게 ‘김·오얏·껍질·수풀’ 등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본의는 모두 ‘신성한 하늘(태양)의 자손’을 상징한다는 사실을 문자와 상징으로 밝혀 설명했다.

이렇게 문자와 상징으로 성씨의 본래 의미를 밝히는 과정에서 본태양(本太陽), 마음, 성(姓), 문자(文), 사람(人), 나(我), 계집(女), 무(無) 등 여러 낱말의 개념을 새로 정의(定義)해 보았고, 나무(木), 돌(石), 물(水), 고기(肉·月), 칼·창(刀·戈), 손·발(又·止), 개(犬), 뱀(巴) 등에 담긴 상징적 의미도 새롭게 살폈다.

부록으로 한국, 환국, 조선(朝鮮), 고려(Korea), 백제, 신라, 한겨레 등 우리나라 역대 국호와 서울, 부산, 대구, 인천, 평양 등 주요 도시명에 담긴 의미를 밝히고 있다.

특히 저자는 김(金)을 상형문자로 설명하면서 태양의 빛이므로 김씨 성은 ‘태양의 빛과 같은 자손’이라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李)는 ‘창조주 하느님(木)의 아들(子)’이라고 본 것이다. 박(朴)은 ‘창조주 하느님(木)과 번개 치는 모양으로 하늘의 빛이 세상에 이르는(卜)’ 것으로 풀이했다. 최(崔)는 하늘 높이(山) 나는 새를 형상한 것으로 ‘높은 하늘의 태양과 같은 존재 즉 하늘의 자식’으로 봤다. 정(鄭)은 ‘태양을 받드는(尊) 나라’라는 뜻이고, 성씨 정(鄭)은 ‘태양을 받드는 자손’이라고 규정했다.

기존의 우리 민족의 정신사적 연구에 겨자씨 한 알만큼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는 저자의 이 책은 성씨의 분포나 족보를 연구한 보학(譜學)의 영역이 아닌, 성씨의 본질을 탐구한 문자학(文字學)의 범주에 들 수 있다.

저자 유연씨는 1962년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 출생으로 삼례초·중학교를 거쳐 관악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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