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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광주상설공연’을 선보인다. 이달부터 새롭게 개편된 광주상설공연은 클래식, 발레, 합창 등 시립예술단이 꾸미는 신규 프로그램인 ‘목요상설공연’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민간예술단체와 시립창극단, 시립국악관현악단 등 단체가 꾸미는 ‘국악상설공연’으로 나눠 진행된다. 국악상설공연의 5월 첫 무대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창극단이 ‘가화만복’(家和萬福)을 주제로 연다. 선비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한량무’와 흥부놀부 이야기를 담은 단막창극 ‘제비점고’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예술단체 향산주소연 판소리보존회는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매주 일요일 창극 ‘황후 심청’을 무대에 올린다. 샌드아트로 만나보는 ‘심청의 서사’를 시작으로 국악·무용과 함께 심청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려준다. 이밖에도 한 달간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무대를 비롯해 전남도 전통공연예술의 중심인 전남도립국악단이 시대의 이면(裏面)을 그려낸 가무악희 ‘그린국악’을 펼치는 등 수준 높은 국악 레퍼토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신설된 목요상설공연의 첫 순서로는 발레단이 ‘해설이 있는 발레’를 준비한다. 무용수들의 연습 동작을 음악에 맞춰 보여주는 ‘Ballet Class’와 화려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발레작품 ‘돈키호테’ 3막 중 ‘그랑 파’로 구성했다.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관객들이 발레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11일 교향악단이 목관앙상블과 금관앙상블 연주를 선보이는 ‘오늘은 클래식’을, 18일 합창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주제곡과 민중가요 등으로 구성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 음악회’로 감동을 전한다. 광주상설공연은 무료이며 자세한 일정 확인과 예매는 티켓링크 또는 광주문예회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 062-613-8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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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본문내용 가정의 달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5월 한 달 간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펼친다. 전시와 공연,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어린이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9’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5월5일부터 7일까지 3일 동안 ACC 어린이문화원과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ACC 어린이·가족문화축제 ‘HOW FUN 9’을 연다. ‘함께 만들어요! 초록빛 도시’라는 타이틀로 올해 9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도시문화’를 키워드로 꾸며진다. ‘도시 알아보기’와 ‘도시 만나기’, ‘도시 뽐내기’로 구성, 체험·공연·전시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50여 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해외기관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싱가포르와 터키, 몽골 등 3개국 4개 기관이 아시아 존을 마련한다. 광주환경공단 등 국내 16개 기관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국내외 협력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분 이내의 SNS 채널용 영상을 만드는 ‘우리가족 숏폼 챌린지’ 영상 공모전을 진행한다. ‘하하하 하우펀!’이라는 주제로 행사 기간 동안 가장 즐거웠던 가족의 순간을 모바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ACC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는 서울상상나라 순회전 ‘5개의 집과 30개의 문-상상하는 작가 안규철’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는 ‘문’을 소재로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현대 미술을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창작실험실과 어린이문화원에서는 건강한 가족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문화예술 연계 심리방역 프로그램인 ‘마음 업고(UP! GO!)’를 운영한다. △온 가족 함께 야외서 돗자리 깔고 즐기는 무대 5월5일과 6일 ACC 예술극장 극장1 야외무대에서는 돗자리를 깔고 앉아 빅도어 대형스크린 속 영화를 관람하는 ‘ACC 빅도어시네마’가 열린다. 이번 빅도어시네마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와 ‘코코’를 상영한다. 7일 같은 장소에서는 젊음의 열기를 발산할 ‘빅도어 콘서트’가 진행, 폭발적인 에너지에 담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새소년’과 청량함 속에 서글픔을 담아 노래하는 ‘아디오스 오디오’, 파워풀한 록밴드 ‘바투’가 무대를 채운다. 31일 극장2에서는 ACC 브런치콘서트 ‘남상일과 놀다歌Show’를 통해 우리 가락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나갈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아시아 문화장터 열린다 아시아 문화와 도시적 주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전당재단만의 특색 있는 플리마켓도 펼쳐진다. 5월19일과 20일 이틀 동안 ACC 아시아문화광장 일대에서 아시아컬처마켓(ACM) ‘도담: 도시를 담다’가 열린다. 올해 문화장터는 ‘아시아 문화’와 ‘개인 맞춤형’이라는 주제로 방문객들에 개인 맞춤형 아시아 문화상품을 제안한다. 또 ‘나만을 위한’, ‘나와 어울리는’ 문화상품을 현장에서 즉석 제작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ACC 내 복합문화공간 본격 운영 5월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에 복합문화공간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편의점 개점을 시작으로 문화상품점, 카페, 패밀리 F&B, 컬처·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큐레이션 스토어 등이 순차적으로 문을 열고 방문객들에게 폭넓은 문화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민주평화교류원 지하 3층에 들어설 팝업 아트공간 ‘NNEWS’에서는 오는 5월4일부터 10월29일까지‘2023 앤서니브라운의 행복극장’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세밀한 붓 터치와 기발한 상상력이 살아 있는 130여 점의 작품 뿐 아니라 영상과 대형 오브제, 조형물, 미디어 아트 등 앤서니 브라운 작품세계를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다채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선옥 사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전당이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문화예술을 경험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흥미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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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본문내용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며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은 우리나라 고유 전통문화예술 판소리를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만나보는 공연이 마련됐다. 광주시립창극단은 국립광주박물관과 함께하는 특별공연 ‘판소리 감상회’를 오는 30일과 5월28일, 6월25일 오후 3시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올린다. ‘판소리 감상회’는 창극단에서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수시공연 레퍼토리로 소중한 문화자산인 판소리를 더 많은 시민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먼저 30일 첫 공연은 ‘동편제 강도근 바디 흥보가’ 중 ‘흥보가 놀보집에 양식 구하러 건너가는 대목’부터 ‘흥보가 두 번째 박을 타서 비단타령하는 대목’이다. 소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보가와 심청가를 이수하고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판소리 명창부 장원을 수상한 방윤수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이 선보인다. 고수로는 도경한 상임단원이 참여해 북장단을 더한다. 이어 5월28일에는 김세미 명창의 소리와 김규형 명고의 북장단으로 ‘추담제 수궁가’를 감상해본다. 김세미 명창은 전북 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로 남원 춘향제 판소리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추담제 수궁가의 명맥을 이어 나가고 있다. 고수로는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인 김규형 명고가 무대에 오른다. 6월25일에는 제24회 목포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복순 광주시립창극단 상임차석의 소리와 김준영 상임단원의 북장단에 맞춰 판소리 ‘흥보가’를 감상할 수 있다. 소리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초압 대목’부터 ‘제비노정기 대목’까지를 들려준다. 김규형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예술인 판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에 매번 많은 분이 함께해주심에 감사드린다. 판소리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데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성심성의껏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연은 윤중강 국악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진행되며 전체 관람가다. 전석 무료이며 광주문화예술회관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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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9
  • 본문내용 광주·전남지역 음악가들로 구성된 연주단체 내셔널솔리스텐앙상블(단장 김현경)은 5월1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제7회 정기연주회 ‘행복 클래식’을 연다. 데이비드 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첼로의 대중화에 기여해온 첼리스트 조윤경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헝가리 작곡가인 벨라 바르톡의 ‘Romanian Folk Dances’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와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 C장조’, 차이콥스키의 ‘현악4중주 1번 OP. 11’에 이어 몬티의 ‘차르다시’를 조윤경과 협연으로 들려준다. 마지막은 요셉 수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Op. 6’으로 장식한다. 첼리스트 조윤경은 2011년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를 통해 데뷔했으며 KBS교향악단,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성남시향 등과 다수의 협연 연주를 선보였다. 서울대 음대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뉴욕 줄리어드 음악원을 수료하고 런던 왕립 음악 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밟았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단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구독자 약 22만명의 유튜브 채널 ‘첼로댁’을 운영하며 대중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휘자 데이비드 이는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국립음대와 뉴잉글랜드 음악원, 예일대에서 공부했으며 2022년부터 한양대 음대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한편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부지휘자로 서울시향의 퇴근길 토크 콘서트, 우리 동네 음악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내셔널솔리스텐앙상블의 7회 정기연주회 ‘행복 클래식’이 5월1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2019년 광주·전남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내셔널솔리스텐앙상블은 수준 높은 예술공연을 통해 지역 내 클래식 음악 활성화에 기여하고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연주 봉사로 지역에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2019년 3월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2020년 8월부터 10월까지 광주시 문화예술민간단체지원사업 ‘광주역살리기’를 주관해 진행했으며, 6회의 정기연주회와 기획 및 초청 연주를 펼쳐왔다 입장권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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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41
    2023-05-09
  • 본문내용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9일 오후 3시 토요상설공연 4월 마지막 무대에 문명자 광주시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예능보유자의 ‘춘향가’를 올린다. 가야금 병창은 가야금 연주에 맞춰 단가나 판소리, 민요를 소리하는 것으로 한 명의 연희자가 소리와 연주를 함께 선보인다. 2005년 광주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로 지정된 문명자 명창은 오태석 박귀희 안숙선으로 이어지는 가야금병창을 전수한다. 계면과 평조를 아우르고 강약과 완급을 조절해 이면을 잘 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판소리 ‘춘향가’ 중 이몽룡이 방자를 데리고 광한루에 구경나와 경치를 읊은 ‘적성가’ 춘향을 향한 그리움을 소리로 형상화한 ‘갈까부다’까지 약 한 시간 동안 긴 호흡이 필요한 대목을 단독 무대로 펼친다. 장고는 박시양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가 맡는다. 박시양은 2001년도 전승교육사로 고법 전승에 힘써오다 2020년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전통문화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한다. 또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약 3시간 동안 전통문화관 곳곳에서 절기 체험, 전래놀이와 민속놀이, 한복체험, 소원지 쓰기 등 행사가 운영돼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문의 062-670-8506.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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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8년째 문화예술전문잡지 ‘대동문화’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며 전국의 특징적인 장소를 촬영해온 이동호씨의 사진전이 지난 15일 개막, 오는 5월31일까지 광주공원 인근 갤러리카페 ‘사잇길’에서 열린다. ‘담장에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전국의 오래된 담장을 담은 것들로, 주로 4월과 5월의 싱그러움을 담아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화사하고 청순한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작가는 은은하고 아름다운 옛 담장에 대해 골목을 찾는 사람들에게 수백 년 동안 그저 침묵을 지키며 묵시적인 길라잡이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파악한다. 특히 골목을 지나면 다음 골목에는 어떤 담장이 기다리고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제어하지 못해 발을 내딛는 것으로부터 사진이 출발한다. 작가의 표현은 암묵적인 담장의 존재를 끄집어내 세상에 드러내 보이는데까지 창작자로서 발현한다. 전시에는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을 비롯해 경남 산청 남사예담촌, 완도 청산도, 강진 병영마을 및 백운동정원, 나주 남파고택 담장 등 총 1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갤러리카페 ‘사잇길’은 문화공간을 겸한 한옥카페로 전시를 원하는 작가들에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며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일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062-675-4275.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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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평소 감상하기 힘든 빅네임들의 원화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광주신세계갤러리는 지난 7일 개막, 오는 5월9일까지 세계적인 유명 작가의 작품과 호남지역 유망 작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기획 ‘언리미티드 ±30:기대되는 컬렉션’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언리미티드 ±30:기대되는 컬렉션’전은 이에 앞서 2021년 진행된 ‘리미티드 아트페어:아트 컬렉션의 시작’(2021.9.1∼9.29)을 시작으로, ‘언리미티드 아트페어:나를 위한 컬렉션’(2022.4.15∼5.10), ‘리미티드 아트페어:내가 아는 컬렉션’(2022.9.30∼10.25)이 연이어 열렸는데 그 연장선상으로 이해하면 된다. 작가 42명의 100여 점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데미안 허스트,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 에바 알머슨, 우고 론디노네, 장 미셸 오토니엘, 줄리안 오피, 하비에르 까예하와 같은 해외 작가에서부터 김태호, 변용국, 천경자, 하동철 같은 국내 작가까지 미술 시장과 비평계를 주름잡아온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 자문밖 지역에서 왕성히 활동하는 한국 대표 작가 15인(고영훈 김구림 김창열 박대성 박서보 박영남 박항률 심문섭 윤병락 이배 이수경 임옥상 최영욱 최종태 한만영)의 작품을 모은 ‘자문밖 판화집’을 특별 할인가로 판매하는 이벤트도 함께 이뤄진다. 아울러 ‘빅네임’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출품됐다. 50년 된 옛 한옥을 개조해 만든 소규모 복합예술공간인 광주의 ‘예술공간 집’(대표 문희영) 및 미술이론을 전공한 운영자가 공간 내에서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진행 중인 전주의 ‘공간 시은’(대표 채영)과 협력해 전남과 전북의 유망작가 15명(강부연 권예솔 김경란 김경모 김연경 김하윤 노은영 박수지 오성현 윤상하 윤연우 윤준영 이세현 임수범 진지현)을 초대했다. 전시 제목에 붙은 ‘±30’이 상징하듯 30살 안팎의 젊은 작가들의 작품은 10여 년간의 창작활동을 통해 작품세계가 무르익었지만, 아직까지는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컬렉션’이다. 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 대해 “완연한 봄의 기운과 함께 찾아온 다채로운 예술작품을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미래에 투자해 보기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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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악기를 전공하는 지역 미래 꿈나무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근사한 협주곡의 밤을 선사한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대표 김유정)는 제64회 기획연주회 ‘청소년을 위한 협주곡 연주회’를 오는 29일 오후 7시 북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펼친다. 이번 공연에서는 악기를 전공하는 대학 재학생과 초·중·고 학생들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주곡을 들려준다. 총감독은 김유정 광주여성필 대표가 맡았으며, 그동안 여러번 호흡을 맞춰 온 바 있는 지휘자 정병휘 서울대 음악대학 외래교수가 지휘봉을 잡는다. 바이올린 김도은이 아콜라이의 ‘제1번 1악장’, 첼로 서민결이 생상의 ‘제1번 3악장’, 바이올린 서도현이 랄로의 ‘스페인교향곡 1악장’을 연주한다. 플루트 김혜원이 타파넬의 ‘환상곡 1악장’, 첼로 김도연이 랄로의 ‘라단조 3악장’, 바이올린 와베미나가 차이코프스키의 ‘라장조 3악장’, 마림바 변재민이 세주르네의 ‘3악장’을 들려주고, 론도 김희진 김예원 양서현 조윤아가 도플러의 ‘4플루트를 위한 안단테’를 선보이는데 이어 피아노 박시영이 그리그의 ‘가단조’를 연주한다. 김유정 대표는 “봄꽃이 아름다운 4월 마지막 주말 저녁, 의미있는 음악회에 가족들과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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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국립남도국악원은 29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기획공연 명인·명무전 ‘완생’(完生)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국수호 명무의 ‘전라입춤’, 김덕수 명인의 ‘장구산조’, 문정근 명무의 ‘전라삼현 승무’ 그리고 서영호 명인의 ‘김일구류 아쟁산조’로 구성된다. 국수호 명무의 ‘전라입춤’은 전라도 지역의 전통춤을 바탕으로 이뤄진 기본 춤으로, 국수호 명무만의 연륜과 춤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김덕수 명인은 ‘장구산조’를 선보인다. 기존 산조의 개념을 뛰어넘어 장구 장단만으로 가락을 이루어 내는 것이 특징으로 풍물가락과 무속가락을 넘나드는 전무후무한 작품이라 평가된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문정근 명무의 ‘전라삼현 승무’는 전북지역에서 연주되는 대풍류인 전라삼현 음악에 맞춰 추는 승무다. 서영호 명인의 ‘김일구류 아쟁산조’는 김일구 명인이 스승인 장월중선에게 전수받은 가락을 바탕으로 자신의 가락을 추가해 구성했다. 판소리 명창으로도 잘 알려진 김일구 명인의 아쟁산조는 판소리적 요소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명인·명무 뿐 아니라 그들의 작품에 함께할 반주자 또한 명인들로 구성됐다. ‘김일구류 아쟁산조’에 조용안 명인, ‘전라입춤’에 유인상·이성준 명인 등 다수가 출연 예정이다.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문의 061-54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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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농악을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통해 익힐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8호 광산농악을 전수하는 광산농악보존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하남동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에서 ‘사시사철 굿이여’ 첫번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로부터 신명난 공연 뿐 아니라 의례, 두레굿 등 다양한 형태를 지녀온 ‘농악’은 현대에 이르러 판굿 등 공연의 모습으로만 전해지고 있다. 광산농악보존회는 시민들이 사라져가는 농악의 여러 모습을 대표 농악 연행을 통해 체험해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문화재청과 광산구가 주관하는 2023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마련됐으며, ‘사시사철 굿 공연’, ‘광산농악 데다보기’, ‘농악 그것이 알고 싶다’를 운영한다. 4·6·8·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총 4회 만날 수 있다. 29일 ‘사시사철 굿 공연’에서는 ‘액막이굿’을 주제로 선보인다. 액막이는 1년의 시작인 대보름 전후로 벌어지는 마을굿으로 각 가정을 돌며 액을 막고 축원덕담을 하는 굿행사다. 마지막은 다 같이 모여 날을 새고 놀면서 맺혔던 것을 풀고 한해의 새로운 시작을 다진다. ‘광산농악 데다보기’는 광산농악의 악기별 유래와 전승과정, 광산농악만의 특징을 전수자에게 직접 들어보고 배워보는 과정으로, 첫번째 주제는 ‘광산농악의 꽹과리’다. 광산농악의 꽹과리 연주는 다채롭고 다양한 변화를 줘 지루하지 않고, 가락의 이름 또한 하나하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진행은 현 광산농악 상쇠 김양균 전수교육조교가 맡는다. 농악 체험 스탬프투어인 ‘농악 그것이 알고 싶다’는 수백 년 동안 내려온 선조들의 지혜와 전통이 곳곳에 숨어 있는 농악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악기체험만 하는 농악에서 벗어나 문굿의 통과절차인 수수께끼 풀이, 두레굿에 기반을 둔 큰기의 깃발싸움, 악기 두드림을 통한 액막이, 꽹과리를 훔친 도둑을 처리하는 도둑잽이 등 다양한 농악체험을 생생히 체험해볼 수 있다. 각 과정을 통과하면 스탬프를 받을 수 있으며, 전체과정을 모으면 소정의 선물을 수여한다. (사)광산농악보존회는 1990년 8월 설립 이후 광주지역 농악을 정립하고 전통의 맥을 이어왔다. 1990년과 1991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광주 대표로 출전해 연이어 문화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광주시 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지정받았다. 매년 정기공연과 대보름공연, 타지역농악단과의 교류공연, 청소년 장학 지원사업, 시민 농악강좌 등을 펼치고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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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오랜 세기에 걸쳐 사람들에게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바로크의 거장 헨델과 바흐의 음악세계를 해설과 함께 만나보는 연주회가 마련됐다. 광주시립교향악단 GSO 오티움 콘서트Ⅱ ‘Bach vs Handel’이 28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2회에 걸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헨델과 바흐 두 작곡가의 작품을 홍석원 예술감독의 지휘와 해설, 네덜란드 출신 하프시코드 연주자 아렌트 흐로스펠트와의 협주로 만나본다. 헨델과 바흐는 1685년 같은 해에 독일에서 태어났다. 바흐는 평생을 독일에서 지내며 엄격한 규칙을 바탕으로 한 교회음악을 주로 작곡했고, 헨델은 이탈리아를 거쳐 영국에 정착해 종교적인 음악보다는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운 음악을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혀 다른 음악세계를 펼친 헨델과 바흐의 대표곡들을 해설과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먼저 헨델의 관현악 모음곡을 대표하는 ‘수상음악’을 들어본다. 이곡은 1717년 여름 조지 1세의 템즈강 연회에서 열린 야외음악회에서 처음 연주됐다. 헨델과 약 50여 명의 연주자가 배에 오른 채 왕과 귀족들이 탄 배의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연주했다고 전해진다. 특히 12번째로 등장하는 ‘알라 혼파이프’는 ‘수상음악’ 전체를 통틀어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는 대목이다. 이어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 4번 A장조’가 연주된다. 피아노가 아직 등장하지 않았던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에는 하프시코드가 독주악기로 인기를 끌었다. 바흐는 라이프치히 시절 ‘콜레기움 무지쿰’이라는 연주단체의 음악회를 위해 하프시코드를 위한 협주곡들을 작곡하고 편곡했다. 특히 협주곡 4번 A장조는 바흐다운 중량감이 있는 곡으로 최근에는 오보에 다모레 협주곡이었다고 추측되며 복원 연주되기도 한다. 바로크 기악 양식을 대표하는 ‘합주협주곡’은 ‘콘체르티노’라는 독주 악기들로 이뤄진 소규모 앙상블과 ‘리피에노’라고 불리는 대규모 앙상블이 협주하는 형식의 곡을 뜻한다. 이날 합주협주곡의 최고 경지에 오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헨델의 ‘콘체르토 그로소 작품6 2번’을 광주시향 단원들의 앙상블로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바흐의 ‘모음곡 3번’ 중 아리아와 서곡으로 장식한다. 우리에게 익숙한 ‘G선상의 아리아’는 원래 바흐의 ‘모음곡 3번’ 중 두번째 곡 ‘Air’다. 독일의 바이올리니스트 아우구스트 빌렐헬르미가 독주용으로 편곡해 ‘G선상의 아리아’로 널리 알려지게 됐다. 공연은 8세부터 입장할 수 있으며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62-613-8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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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김덕진)은 오는 29일 열두 번째 지역문화교류마당 ‘고즈넉함 가득 품은 강진의 풍류를 찾아서’를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남 강진으로 떠나 장소가 품은 역사와 문화의 발자취를 따라 걷고, 영랑생가 및 시문학파기념관을 중심으로 한국 서정시를 이끈 시인의 문학정신에 대해 알아본다.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을 거쳐 호남 3대 정원으로 꼽히는 백운동 원림, 다산 정약용의 유배 장소인 사의재(四宜齋) 등을 돌아보는 코스다. 백수인 시인과 함께 영랑생가 및 시문학파기념관을 방문해 시인과 문학정신에 대해서도 듣는다. 마지막에는 강진만생태공원에서 재단 임·회원 및 참여자가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참가 희망자는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사무처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료는 3만원(후원회원 1만원). 문의 062-234-2727. 한편, 12회째를 맞이한 지역문화교류마당은 도시를 풍성하게 만드는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만남을 통해 문화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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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은 오는 5월1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월요콘서트 첫 무대에 와이에스와이 뮤직스토리의 해설이 있는 바이올린, 트럼펫 듀오 콘서트 ‘Classic exoteric romantic’을 선보인다. 와이에스와이 뮤직스토리(Y.S.Y MUSIC STORY)는 부부 음악가 이유신·이수연씨가 2021년 창단한 듀오 팀이다. 팀명은 두 사람 이름의 영문 약자를 따 만들었으며 꾸준히 좋은 연주 활동을 펼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연은 한양대 관현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국립음대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수석단원과 민간 오케스트라인 광주신포니에타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트럼페터 이유신은 독일 뮌스터국립음대를 졸업하고 광주브라스콰이어 음악감독, 광주신포니에타 단무장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신이치로 칸다 ‘4개의 춤’을 한국 초연으로 연주했으며 광주 최초로 전체 프로그램을 바이올린과 트럼펫, 피아노 3중주 무대로 꾸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소공연장의 특성을 살려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두 연주자와 함께 피아니스트 서현일 전남대 외래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바이올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드보르작의 ‘4개의 낭만적 소품’을 시작으로 ‘EBS 장학퀴즈’ 오프닝 곡으로 잘 알려진 하이든의 ‘트럼펫 협주곡’을 들려준다. 특별코너로 연주 중간 토크콘서트를 마련해 관객과 함께 음악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이어 한국 초연으로 ‘플로에르 트리오’를 들려준다. 또 ‘에릭 이와즌 트리오’의 힘있는 연주를 선사하며 마무리한다. 월요콘서트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7월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총 10팀이 성악, 실내악, 오페라 갈라 등 다양한 장르 무대를 올릴 예정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가능하며 입장료는 5000원이다. 관람 신청은 사전 전화 예약 및 현장 예매로 하면 된다. 문의 062-670-7942.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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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세상에는 큰 것만 있는 게 아니야/큰 것만 있다면 얼마나 재미없겠니?/큰 것 사이에/작은 것이 있어서 아름답지/하늘에서 깜박이는 작은 별들/바다에 수없이 떠 있는 섬/나무와 나무 사이에 부드러운 풀잎들/아, 엄마와 아빠 사이에 우리들/작은 것이 있어서 더 아름다운 큰 것들.’ 서울 지하철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이라는 시다. 바삐 걸음을 재촉하다 잠시 지하철을 기다리며 사람들은 스크린도어에 새겨진 이 시를 읽으면서 한숨을 돌린다. 교과서에도 실린 ‘작은 것들’은 크고 작은 게 어우러져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는 의미를 통해 누구나 소중한 존재임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이는 광주에서 40여 년간 후학을 양성하면서 시 창작에 정진해온 우송 전원범(79) 시인의 작품이다. 이처럼 서정시에 충실해온 전 시인의 작품세계를 한 데 모은 문학전집이 나와 눈길을 끈다. 그가 시력 60년을 맞아 펴내는 이번 문학전집은 일반인 제자들이 조직한 광주 문학단체 우송문학회 구성원들이 전원범문학전집편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본격화됐다. 전 시인의 1호 제자 격인 이성자 우송문학회 회장과 동신고 숯불동인 출신으로 파주에서 교과서 전문 출판사를 운영 중인 강기원 타임기획 대표가 주축이 돼 흩어져 있는 작품을 모으고 엮었다. 문학전집은 총 4권이다. 운문에 두각을 나타내 시와 시조, 동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한 그의 사색의 결과물을 시리즈로 만날 수 있다. 먼저 시 ‘망초꽃으로 서서’는 걸어가는 나무들, 맨몸으로 서는 나무, 허공에 길을 내어 그대에게 간다, 화목이라 되어라 등 총 4부 325편으로 구성되며, 시조 ‘선운사 동백꽃’은 젊은 현재 완료, 달개비꽃, 밤을 건너며, 손톱만 아프게 남아서, 손을 잡고 싶습니다 등 214편으로 이뤄져 현실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고도의 언어적 표현미를 함께 갖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동시 ‘둥근 해를 궁굴리며’는 빛이 내리는 소리, 종이꽃의 기도, 해야 해야 노올자 등 4부 281편이 수록됐으고, 선집 ‘전원범 문학선 99’는 시·시조·동시 각각 36편, 31편, 32편, 전 시인의 문학과 삶을 조명하는 해설로 구성된다. 전 시인은 “시는 일상의 말이 아니다. 시인의 감성을 통해 표현된 느낌의 언어요, 시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해석된 말이다. 그래서 시인의 감동이 전달되고, 시인의 철학이 옮겨진다. 따라서 정련된 언어와 걸맞은 수사, 그리고 시적 사유가 합일하는 문학의 표현이 요구되며, 어렵지 않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시로 써야 할 것은 시로 쓰며, 시조적 양식에 맞을 것은 시조로 쓰고, 동시적 정서는 동시로 쓴다. 물론 성인과 어린이 독자에게 각각 맞도록 구조·언어·발상·해석을 다르게 고려하여 세 가지 장르로 쓴다. 이 모두 시이다”라고 말했다. 오윤호 문학평론가는 “전원범 시인의 시는 시의 미적 형식을 넘어선 자리에서 인간과 삶과 자연의 아우라를 정리하는 통찰을 제공한다”고, 염창권 시인은 “그의 회고적 정서는 어찌 보면 탄식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쓸쓸하면서 맑은 정신 지향은 번잡한 우리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휴식처를 마련해 준다”고 각각 시와 시조를 평했다. 이준관 아동문학가는 동시에 대해 “‘밝고 맑은 동심의 세계’를 노래하고, 꽃을 통해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한편, 팔순을 겸한 출판기념회는 29일 오후 5시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1에서 열린다. 이날 기념회에서는 장미경 소설가(우송문학 편집장)가 문학전집에 대해 설명한 뒤 이성자 아동문학가(우송문학회장)가 감사의 편지를 읽을 예정이다. 서정화 시인과 양인숙 아동문학가, 차상영 시조시인은 시를 낭송하고, 가수 백미현 신현태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김종 시인, 이우걸 시조시인(한국시조시인협회 전 이사장), 이준관 시인(한국동시문학회 전 회장)은 전 시인의 작품세계를 들려준다. 이외에 우송문학회 연보 보고, 축사, 감사 인사 등도 진행된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전 시인은 고창고와 광주교대, 서울대사범대교육원 국어과, 고려대 교육대학원 한문교육과, 세종대 개학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2년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동시로 등단, 이듬해 동시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탔다. 1975년 중앙일보 중앙문예에 동시 당선, 1978년 시조문학 시조 천료, 198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및 시문학 시 천료 등 시와 시조, 동시를 넘나들며 두각을 나타냈다. ‘한국 전래동요 연구’ 등 16편의 논문과 ‘손톱만 아프게 남아서’ 등 14권의 시집을 펴내 국어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받기도 했다. 다작해 다수의 작품집을 펴냈으며, 현산문학상, 방정환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우리나라 좋은동시문학상, 소월문학상, 박용철문학상 등을 받았고, 광주시 문인협회장, 한국현대시인협회 부이사장, 광주시 원로예술인회 이사장, 광주시 예총 부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는 광주교대 명예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69년 영광초를 시작으로 1974년 광주 동신고, 1981년 동강대를 거쳐 1986년부터 광주교대 국어교육과에서 40여 년 간 후학을 양성했으며, 고교 교사 시절, 동신고에서 숯불동인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엽 및 금초, 명금, 은목 등 5개 동인을 각각 결성하는 등 10여 개 문학모임을 만들어 활성화시켰다. 현재는 이 문학 모임이 자양분이 돼 배출된 회원들이 지역을 넘어 중앙문단에서 활동 중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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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본문내용 오는 11월 열릴 ‘광주시민연극제’ 무대에 설 작품을 가리는 ‘제5회 광주시 창작 희곡 공모전’ 당선작이 발표됐다. 이번 공모전은 대상작 없이 우수상(차상)에 양예준씨의 ‘청춘, 마음의 끈 한 가닥’, 우수상(차하)에 박소현씨의 ‘조선인 거리, 광주극장’과 박숙자씨의 ‘그때는 시작에 불과했다’가 각각 선정됐다. 광주시 창작 희곡 공모전은 광주지역 문화콘텐츠 확보와 대표 브랜드 공연 육성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열려왔다. 올해 응모 작품 수가 크게 늘었으며, 공정한 평가를 위해 작가에 대한 정보를 일체 제공하지 않고 심사를 진행했다. 전체 응모 작품 가운데 예심을 거쳐 9편이 본심에 올랐다. 김대현 심사위원장은 “심사에 올라온 작품들 모두가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르렀고, 각기 다른 색깔을 내 작가의 생각과 느낌을 놓치지 않으려 집중했다”면서 “희곡은 갈등 요소와 반전 등 다양한 복선이 깔리면서 관객이 이해하거나 깨달을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하지만 그 고민이 적다는 것이 아쉽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차상 수상작 ‘청춘, 마음의 끈 한 가닥’은 지역색을 드러낸 맛깔나는 대사와 소시민이 살고 있는 생활상을 역력히 드러낸 점을 높이 평가받았으나, 인간의 군상을 보여주는 것보다 더 치열한 인간관계로 몰아갔으면 한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차하 수상작 ‘조선인 거리, 광주극장’과 ‘그때는 시작에 불과했다’는 경양방죽과 광주극장이라는 광주의 역사 공간에 대한 접근 방식은 좋았으나 극으로 소화하는 데는 창의성이 부족했으며 무대에 올리기 위해서는 각색이나 연출자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광주시 서구와 서구문화원이 주최·주관했으며, 수상작들은 올해 11월에 열리는 ‘제9회 광주시민연극제’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제 참가 극단은 오는 5월2일부터 7월31일까지 모집 예정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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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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