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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광주시립미술관(관장 김준기)은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2023 광주평화예술대회’를 17일부터 18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과 광주비엔날레관 및 국립5·18민주묘지 등에서 진행한다. 이번 예술대회는 ‘평화예술’을 주제로 삼아 분과토론과 주제발표 및 토론, 광주비엔날레와 광주시립미술관 전시관람,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등으로 이어진다. ‘2023 광주평화예술대회’는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동아시아 평화예술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소통하는 행사이다. 17일 예술대회는 광주시립미술관 세미나실에서 김형수 관장(신동엽문학관·시인)의 ‘광주에서 다시 생각하는 평화예술’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가 이뤄진다. 기조발제에 이은 분과토론은 △제주4·3미술 △광주오월미술 △아시아 평화예술 △생명평화와 예술 등 4개 분과로 구성돼 박경훈(작가), 배종민(미술사가), 홍성미(미술사가), 천호균(농사예술가)씨 등의 분과장을 중심으로 분과원들과 함께 각 주제에 맞춰 평화예술에 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주제발제는 우다퀀(대만 C-Lab 큐레이터)의 ‘대만 2·28과 평화예술’, 토미야마 카즈미(아키비스트·오키나와국제대학 강사)의 ‘평화학과 평화예술’, 김동현(문학평론가·제주민예총 이사장)의 ‘제주4·3예술과 평화예술’, 그리고 홍윤리(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의 ‘오월미술과 평화예술’ 등이 이뤄진다. 또 종합토론이 펼쳐지며, 종합토론 이후 5·18민주화운동 전야제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어 18일 두 번째날 행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본관 전시와 광주시립미술관 전시를 관람하고,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진행한다. 김준기 관장은 “이번 예술대회는 5·18민주화운동의 광주정신을 되새겨보며, 예술을 통해 세계 평화를 지향하는 평화예술 담론 장을 마련하는 자리”라면서 “광주시립미술관은 매년 광주평화예술대회를 열어 민주주의와 인권, 세계평화에 관심이 깊은 사람들이 광주로 모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행사는 사단법인 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 사단법인 평화예술교류협회가 협력한다. ‘평화예술’에 관심있는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미술관 홈페이지나 SNS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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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본문내용 경쾌하게 울리는 선율이 매력적인 악기 트롬본의 앙상블 연주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다.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15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세번째 월요콘서트 무대에 트로스 앙상블(Tro’s ensemblr)의 ‘21th century Trombone Virtuoso’를 선보인다. 2018년 결성된 연주단체 트로스 앙상블(대표 서용일)은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학파 출신 단원들로 구성됐으며 솔로 리사이틀, 트롬본 앙상블, 오케스트라, 캄보밴드 등 다양한 구성으로 트롬본의 색다른 매력을 알려왔다. 서용일 대표는 현재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수석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광주지역의 클래식, 재즈, 국악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트롬본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이날 공연에서는 ‘大樹(taiju)’를 비롯해 ‘Trombone quartet N.1’, ‘1st trombone quartet’, ‘Tokyo Triptich’ 등 21세기에 작곡된 트롬본 앙상블 곡들을 연주하며 트롬본에 대한 정보와 역사를 해설과 함께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트롬본에 서용일 대표, 이상헌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 홍성혁 프로젝트 더 울림 대표와 베이스트롬본에 고재현 부산대·전남과학대 외래교수가 출연한다. ‘2023 월요콘서트’는 오는 7월3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펼쳐지며 다음 공연은 22일 하노버 앙상블 ‘슈만의 집으로 초대’다. 공연은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사전 전화예약 및 현장 예매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5000원. 문의 062-670-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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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62
    2023-05-17
  • 본문내용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무등산 분청사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무등산분청사기전시실 활성화를 위해 ‘2023 덤벙첨벙 분청교실’을 운영한다. 9회째를 맞는 분청교실은 오는 13일부터 6월10일까지 석가탄신일(5.27)을 제외하고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분청사기에 친밀하게 느낄 수 있는 한편, 광주가 수준 높은 분청사기 생산지였음을 이해할 수 있어 지난해 4회에 걸쳐 130여 명이 참가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낸 바 있다. 올해는 기존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되 체험자들이 일부 개선사항으로 요청했던 시간 편성에 대한 부분을 적극 반영했다. 오전과 오후로 이뤄지던 시간대를 오후 시간(1시~6시/차량 이동 시간 포함)으로 옮겨 집중 편성했다. 또 참여 대상도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에서 일반 시민 누구나로 확대해 운영한다. 무등산 분청사기 전시실 일원(충효동)이 시내권에서 다소 먼 거리임을 감안해 4회 모두 차량을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분청교실은 광주에서 생산됐던 분청사기에 대해 배워볼 수 있도록 무등산 분청사기 역사에 대한 이론 강의와 분청사기 그릇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론 강의는 광주 무등산 분청사기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권혁주 원장(민족문화유산연구원)이 강의를 맡았다. 강의는 고려 말부터 조선후기까지 관청의 공납품에서부터 일반백성의 식기류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기(磁器)가 생산됐던 무등산 분청사기 가마터를 비롯해 전시실 등을 관람하며 진행된다. 이를 통해 대량생산이 가능한 대형 요지(窯址)에서 수준 높은 도공들의 제작 기술까지 두루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분청사기 그릇 만들기 시간에는 귀얄기법(붓으로 표면에 백토를 바르고 붓자국을 그대로 남겨 장식)으로 식기류(국그릇, 밥그릇, 수저받침 각 1개씩) 제작 체험이 이뤄진다. 분청교실은 광주시 누리집(www.gwangju.go.kr)과 광주역사민속박물관 누리집(www.gwangju.go.kr/gjhfm)에서 1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각 회차별 2주 전, 첫 번째 월요일 해당 누리집에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없으며, 분청사기 그릇 만들기 참여자의 경우 식기류 1세트(국그릇, 밥그릇, 수저받침 각 1개씩) 당 1만원의 재료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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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101
    2023-05-17
  • 본문내용 조선대학교미술관(관장 장민한)은 ‘2023 장미주간 특별기획’전을 12일부터 6월1일까지 ‘날도 좋은데 전시보러 갈까?’라는 타이틀로 갖는다. 이번 전시는 초유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18년 이후 막을 열지 못하고 5년 만에 열리는 자리인 만큼 심혈을 기울인 가운데 장미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지역 대표작가들의 동시대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는 동시대 미술을 우리에게 익숙한 가족·생태·일상·역사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누고, 이에 대한 동시대 작가들이 고유한 시선을 확인해볼 수 있다. 전시에는 회화를 비롯해 판화와 설치, 사진, 비디오 영역에서 28명의 작가 108점의 작품이 출품돼 선보인다. 먼저 가족 파트에서는 김석은, 김종일, 김영화, 황영성, 황중환 작가 등 5명의 작가가 참여, 바쁜 현대인들에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 중 하나인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하며, 생태 파트에서는 도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 지구 온난화, 생활폐기물로부터 오는 문제를 다루는 가운데 김경란, 김일태, 김주연, 김종경, 김제민, 박홍수, 신양호, 문선희, 양나희씨 등 9명의 작가들이 고유한 시선으로 예술작품으로 어떻게 승화했는지 보여준다. 또 일상 파트에서는 노여운, 문형선, 성혜림, 임남진, 정선휘, 정승원, 조윤성 7명의 작가가 참여해 일상을 추상적, 직관적 두 가지 관점으로 바라보고 있고, 역사 파트에서는 강운, 고유진, 박경표, 박성완, 설박, 송필용, 이이남씨 등 7명이 참여해 역사의 한 장면을 그들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인다. 장민한 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조선대의 장미꽃을 보러온 시민들에게 동시대 미술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 더 나아가 우리 모두의 고민을 작가는 어떠한 시선으로 보고 있는지를 성찰하는 뜻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장미주간 동안 20·21일 토·일요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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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7
  • 본문내용 미술그룹 www.현대미술가회(회장 정순아)는 창립 20주년 기념전을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무등갤러리에서 갖는다. ‘스·므·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www.현대미술가회의 제19회 특별기획전으로 마련됐으며, 100호 이상의 대작만을 20년 간 고집해온 그룹의 족적을 살필 수 있는 기회다. 그룹의 방향성에 대한 탐색의 자리가 될 이번 기획전은 회원들의 창작 에너지를 북돋우는 한편, 회원 간 실기창작 발전을 도모하고 미술에 관한 정보를 서로 교환해보는 자리로 손색이 없다. 또 이번 전시는 회원들 각자 개성있는 표현방식과 언어로 자신 만의 감성적 사고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기 때문에 서로 소통의 장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품 회원으로는 김왕주 류현자 박경희 박수옥 백애경 성유진 이선희 이영민 임수영 정순아 정정임 정참 조선아 조수경 진허 채경남 한지희씨 등 17명이다. 정순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록의 풍경과 화사한 싱그러운 나뭇잎 가득한 초록세상인 5월이다. 작업의 묵묵한 행위들이 지극히 변화무쌍하며 다채로운 세상속으로 들어왔다”면서 “이 조각들이 여러분들이 가진 다양 각색의 생각과 만나게 될 경우 어떻게 변모하게 될 것인지 작가와 함께 걸어보고 마음으로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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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수100
    2023-05-17
  • 본문내용 내년 9월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프랑스 출신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가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는 국제 무대에서 해박한 미술 이론과 뛰어난 전시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는 니콜라 부리오를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니콜라 부리오의 예술감독 선임은 창설 30주년에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비엔날레 본연의 미술 담론 형성의 장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아래 진행됐다. 재단 측은 그동안 창설 30주년을 맞아 비엔날레의 본질을 되짚어보고 동시대 사회 전반 현상을 진단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문화 담론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미술 기획자를 물색해 왔다. 많은 후보자 중 니콜라 부리오는 현재 인류가 가장 고민하는 주제를 깊고 원숙하게 풀어낼 수 있는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지녔으며, 동시에 기획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니콜라 부리오는 2009년 ‘테이트 트리엔날레’와 2014년 ‘타이페이 비엔날레’ 및 2019년 ‘이스탄불 비엔날레’ 등 대규모 전시를 기획했고, 아울러 1999년 ‘팔레 드 도쿄’를 공동 설립하고 2006년까지 공동 디렉터를 맡았으며 2007년부터 2010년까지 테이트 브리튼의 굴벤키언 큐레이터 등으로 재직했다. 저서로 ‘관계의 미학’, ‘포스트프로덕션’, ‘래디컨트’, ‘포용:자본세의 미학’ 등을 펴냈다. 박양우 대표는 이번 감독 선정 배경에 대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동시대를 대표하는 기획자인 니콜라 부리오가 선정됨에 따라 창설 30주년을 맞은 ‘제15회 광주비엔날레’가 비엔날레의 본질인 동시대 미술 담론 형성에 대한 진지한 형성을 통해 세계 문화사에 한 획을 긋는 역사적인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니콜라 부리오는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비엔날레이자 1995년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영감을 주는 예술 행사 중 하나인 광주비엔날레에 기여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광주 전역을 예술가들의 협업 공간으로 발굴해 광주라는 도시 자체를 활성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리자
    조회수102
    2023-05-11
  • 본문내용 충장로 상인과 시니어 모델들이 한데 뭉쳐 상권을 살리고 전통문화를 조명하는 패션쇼 버스킹을 선사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그동안 충장축제 기간에 상권 활성화 취지로 혼수의거리에 특설무대를 만들어 패션쇼를 해왔으나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이같은 행사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패션쇼 버스킹’은 지난해 11월 충장22에서 창립총회를 가진 머찌그레이스모델협회(회장 한성택)가 주축이 돼 준비된다. 멋지고 우아한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의미의 머찌그레이스모델협회는 광주와 전남·북 지역 회원 50여 명의 시니어 모델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3년여 간 충장축제에서 여러 행사 중 하나로 상인들과 패션쇼를 벌이며 시민들을 만나왔다. 그러다 충장로 상권이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한성택 회장을 비롯해 뜻이 맞는 사람들이 ‘7학년주식회사’를 결성, 충장로에 둥지를 텄다. 7학년주식회사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70대 전후여서 이처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지난 4월2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회원들을 위한 연수 뿐만 아니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기 모임이 이뤄져 왔다. 침체된 상권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보자는 의견이 모아졌고 그렇게 생각해낸 게 ‘버스킹 패션쇼’다. ‘버스킹 패션쇼’를 기획한다는 입소문이 나자 충장로 일대 상인회가 협찬사로 참여하겠다는 연락이 왔다. 협찬사는 동아실크(한복 제작)와 아우스패션(보세의류), 우리옷귀부인(한복 제작), 노틀담(수제화), 거북이 안경(안경원), 청우사(계절용품 도매), AA&T(화장품 연구개발) 등 10여 곳이다.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시니어 모델들 10여 명이 율동과 워킹을 결합한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이고, 2부에서는 협찬받은 물품을 든 모델들의 드레스 패션쇼를 펼친다. 3부는 충장로 가게에서 판매하는 넥타이와 원피스 등을 라이브커머스로 판매한다. 마지막 4부에서는 전통 한복을 지어 판매하고 있는 최현기 우리옷귀부인 대표의 한복 10여 벌이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한복은 모두 최 대표가 직접 제작한 비단으로 디자인한 작품들로 시선을 사로잡는 고운 색감을 띠는 특징이 있다. 최 대표가 현대인에 맞게 변형한 원삼 한 벌 외에 궁중에서 입었던 귀한 당의 등 전통 방식 그대로 지은 한복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현기 대표는 “우리 의복인 전통 한복은 어느 옷도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갖고 있지만 옛 방식대로 만든 한복을 만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전통 방식 그대로 한 땀 한 땀 정성스럽게 손수 제작한 작품을 패션쇼를 통해 소개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성택 회장은 “특화된 상점이 가득한 충장로에 방문객들이 쇼핑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해 머찌그레이스모델협회 구성원들의 소통의 장인 패션쇼 버스킹을 선보이게 됐다. 특히 사라져 가는 전통 한복을 충장로에서만 만날 수 있기에 한복 패션쇼를 마지막 무대에 올린다”면서 “향후 충장로 상생 콘텐츠로 확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패션쇼 버스킹’은 오는 13일 오후 3시 충장로5가 한복거리 7학년주식회사 앞 도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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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본문내용 근대 아시아 미술을 디지털 비주얼로 재해석해 원작의 기품과 의미를 확장한 ‘몰입형 실감전시’가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은 융복합콘텐츠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을 오는 12일부터 10월15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1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과 베트남국립미술관, 의재문화재단, 가나문화재단의 소장 회화 32점을 매체예술(미디어아트)로 새롭게 구현한다. 아시아문화자원에 대한 여러 시각적 해석을 디지털라이징 작업으로 선보여 작품이 담고 있는 자연과 휴머니즘 등 주제의식을 강화시킨다. 아날로그 원작의 이해를 돕는 디지털콘텐츠여서 관람객이 작품의 의미를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고화질의 디지털콘텐츠는 관람객이 마치 작품 속에 들어간 것 같은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여기에 가수이자 작곡가인 하림의 배경음악이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설렘에 새기다’는 몰입미감의 공간으로 들어가는 전이공간이다. 이중섭의 ‘아이들’이 빛이 돼 공간에 펼쳐지며 관람객을 매체예술 세계로 안내한다. 이어 1부 ‘몰입, 공간에 새기다’에서는 ‘기운생동’과 ‘빛과 색채의 정원’으로 구성된 초대형 몰입형 공간이 펼쳐져 근대미술을 통해 본 한국적 자연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다. 김규진의 ‘묵죽, 풍죽, 묵죽(10곡병)’과 이용우의 ‘화조 8곡병, 파초와 새’, 이경승의 ‘화접도’, 함대정의 ‘정릉골짜기’, 서진달의 ‘마을, 숲1, 숲2’, 김종찬의 ‘연’, 황술조의 ‘정물, 창측의 정물’, 김중현의 ‘정물(꽃)’ 등 수묵화와 풍경화, 정물화 14점이 고해상의 디지털 이미지로 변환돼 관객들을 기다린다. 2부 ‘체험, 손끝에 새기다’는 융복합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 작품과 상호작용하면서 생동하는 아우라를 경험해볼 수 있게 이뤄진다. 촉각적 상호작용을 통한 작품과 특별한 교감을 하는 심미적인 체험이다. 김중현의 ‘정물(꽃)’과 ‘춘양’, 채용신의 ‘전우 초상화, 고총황제 어진’, 이제창의 ‘드로잉2’ 등을 사용자가 할 수 있는 총체적 경험(UX)과 융·복합 기술로 선보여 작품의 의미를 쉽고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전망이다. 3부 ‘감동, 가슴에 새기다’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근·현대 회화작품의 원작과 작품 이해를 돕는 디지털 영상을 한자리에서 조망이 가능하다. 허달재의 ‘매화’, 김창열의 ‘물방울, 회귀’, 쩐반짜오의 ‘중부 고원의 어느 정원 한 모퉁이’, 타오득의 ‘하롱베이와 혼가이 부두’가 관객들을 만난다. 원작의 원형성과 매체예술의 창의적, 심미성 뿐 아니라 아시아 근대미술의 동시대성과 한국적 정서를 비교하며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 ‘여정, 기억에 새기다’는 인공지능 기술(AI)을 활용해 관람객의 얼굴을 근대 작품 속 초상화 인물로 합성하는 관람객 참여형 체험전시관으로 꾸며진다. 김종태의 ‘노란저고리’, 서진달의 ‘소년의 얼굴’, 이제창의 ‘독서하는 여인’ 등의 변주를 즐길 수 있다. 과거의 작가가 내 얼굴을 그려주는 듯한 경험을 선사, AI가 그린 작품은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서정미를 디지털미디어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작품에 담긴 자연과 휴머니즘을 편안한 마음으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란 티 흐엉(Tran Thi Huong) 베트남국립미술관 부관장은 “베트남의 중요한 근현대 작품을 한국에 소개해 기쁘다”며 “이번 전시가 아시아 미술을 알리고 베트남과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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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본문내용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관심을 받은 전시 콘텐츠가 여수, 전주 등으로 본격 유통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11일부터 오는 7월16일까지 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이퀼리브리엄’ 순회전을 진행한다. 이번 순회전시는 문화전당재단과 여수시가 협력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선보인 ‘이퀼리브리엄’은 인간과 환경의 공존의 가치를 다뤄 당시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시 제목인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은 생태계 종의 종류와 수량이 항상 균형을 이루는‘평형’상태를 말한다. 전시는 작품을 통해 다른 종들과 마찬가지로 생태계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인간들의 행위를 모색한다. 이번 여수 전시에서는 장전프로젝트(장준영·전지윤)의 ‘회귀된 시간’을 비롯해 △물야나(인도네시아) ‘오션 원더랜드’ △유지수 ‘온산: 오래된 미래’ △김설아 ‘사자의 은유’ △커진위엔(대만) ‘전진’등 총 5개팀 9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시 기간 동안 장전 프로젝트 ‘회귀된 시간’은 관람객의 표정에 따라 실시간으로 드론의 움직임이 변화하는 인공지능 기반 드론 자율 비행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또 양말목을 활용하여 물야나 작가의 ‘오션 원더랜드’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된다. ‘이퀼리브리엄’ 전시는 여수에 이어 오는 8월23일부터 10월9일까지 전주문화재단과 협력으로 전주 팔복예술공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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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본문내용 융숭한 삶에서 얻은 아름다운 지혜와 간결한 문장, 아름다운 문체에서 느껴지는 따스함과 감미로움이 스며있는 에세이가 출간됐다. 호남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했던 이향아 시인이 펴낸 ‘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스타북스 刊)는 풍부한 삶에서 얻은 아름다운 지혜가 섬세한 언어로 한 편 한 편이 표현돼 모두 다른 광채로 빛나고 있다. 4부로 구성, 98편의 수필은 짧은 소설처럼 재미와 감동을 안겨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는 반응이다. 그의 수필은 진솔하고 따뜻한 사람의 냄새가 풍긴다. 인생에 대한 사랑과 배려와 소망을 담고 있는 시인의 글에는 작가의 내면이 현실적 요소와 함께 결합돼 드러남으로써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여기다 아름다운 문체와 언어의 선택이 돋보이는 작가의 에세이에는 명징하게 직조해낸 삶의 편린들이 노래하듯이 담담하게, 혹은 절규하듯이 다급하게, 또는 흐느끼듯이 절절하게,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읽는 내내 공감과 감동을 선물한다. ‘커피가 있는 분위기’에서 저자는 “커피잔을 들고 책상 앞에 앉으면 수많은 말들이 쏟아져 나올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린다. 내게 커피란 맛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이 내게 주는 정신적인 여유, 그것이 상징하는 시간과 자유다”라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저자의 에세이에는 삶의 숨구멍 같은 행간이 곳곳에서 노정된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만의 커피가 아니라 그 분위기에서 일상의 여유를 느끼는 현대인들도 있게 마련이다. 저자 역시 마찬가지인 듯하다. 한 독자는 이 에세이에 대해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더 나은 삶의 행복과 결과를 바라는 모든 분들이 왜 독서 행위를 통해 공감하거나 배움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지,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방식과 조언을 통해 체감해 보게 된다. ‘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는 어떤 의미에서 단순한 시문학, 혹은 소설적 기법이 강하게 다가오는 책”이라고 적었다. 작가는 작품 편수를 100을 채우지 않으냐는 물음에 완벽한 것보다는 조금 모자란 것이 아름다움이라는 답을 제시했다. 이향아 작가는 서두를 통해 “내 인생은 하루하루의 평범한 생활이다. 특별히 포장돼 장롱 속에 보관돼 있지 않다. 일하는 손바닥 안에, 바삐 뛰는 신발 속에 있는 인생, 그것은 땀과 피와 눈물로 절어 있다. 내 글은 겨우 그렇고 그런 삶의 기록이다. 길게 늘여 쓰지 않았다.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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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본문내용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이 결국 폐지된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0일 제186차 이사회를 열고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서보 예술상은 시상 직후 ‘광주정신 모독하는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폐지를 위한 예술인과 시민모임’(가칭·이하 예술인과 시민모임)이 1인 릴레이 시위를 주도하는 등 예술계를 중심으로 반발이 지속돼 왔다.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지난 4월11일 오전 11시 광주비엔날레 주전시관 앞 광장에서 민중화가 이상호씨 등 예술가와 시민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4월6일 오후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가진 ‘박서보 예술상’이 광주정신의 바탕 위에서 태동한 광주비엔날레 근본 취지와 부합하지 않은 인물이기 때문에 즉각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반발 여론이 본격화됐다. 당시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입장문을 통해 ‘박서보 예술상’은 광주비엔날레의 창립 취지를 무색하게 한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박서보씨가 5·16군부쿠데타 독재정권에 순응, 기록화 사업에 가담했으며 1970년대 박정희 독재정권이 만든 유신시절 관변미술계 수장으로서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외면하고 개인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살아온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예술인과 시민모임은 “5·18 정신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시민과 시장, 비엔날레의 이름으로 ‘박서보 예술상’을 제정하는 행위는 광주의 이름을 더럽히고 시민의 자존심을 모독하는 행위”라며 “비엔날레 창립 정체성과 광주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기에 즉각 폐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잡음이 일었다. 이에 따라 재단 측은 최근 제기된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폐지 의견과 관련해 그동안 동 예술상의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다양한 미술계로부터 의견을 청취했으며, 기지재단 측과도 협의를 지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 측은 박서보 화백이 후배 예술가들을 지원하려는 취지에 공감해 제정된 이 상이 폐지됨에 따라 향후 각계의 의견을 들어 시상 제도를 보다 발전적으로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이를 대체할 시상제도가 제정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시상금 10만 불을 제외한 나머지 후원금은 기지재단 측에 반환하기로 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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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1
  • 본문내용 “산촌인 우리 동네 이장은 마을을 부지런히 누비고 현안들에 대해 발벗고 나서는 분이죠.” 산촌으로 귀촌한 한 현역 화가가 시골 이장을 맡아 마을 곳곳을 누비며 이장직을 수행하는 동시에 창작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주인공은 전남 화순으로 귀촌한 송대성(59·한국화) 작가다. 송 작가는 6년 전 한적한 곳을 찾다가 화순군 이양면 기운동길 215번지에 정착했다. 그는 작업실과 숙박이 가능한 공간 및 수장고, 그리고 미술관 건물을 함께 완공하면서 이곳에 정착하게 됐다. 수장고가 있는 건물은 2층 규모로 지었으며, 자신의 이름을 붙인 송대성미술관은 답답하지 않게 방문하는 사람들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천장을 복층 높이로 건립했다. 송 작가는 장흥 출생으로 조선대 미술대학과 동학원을 졸업한 뒤 개인전 19회와 단체전 290여 회에 참여했다. 연진회에서 미술 공부를 했으며 선묵회와 수묵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현재 조선대 미술대학 외래교수를 맡아 출강 중이기도 하다. 이양면은 화순의 제일 끝자락에 위치, 보성과 접경한 지역에 자리하고 있지만 송 작가의 마을은 화순읍보다 보성읍이 훨씬 가까운 지리적 구조를 띄고 있는 기운동이다. 일어날 기(起), 구름 운(雲), 움직일 동(動)자를 쓰는 곳이자 양 옆으로 산이 길다랗게 둘러싸고 있어 산촌의 느낌이 드는 오지같은 인상이다. 공기 좋으며, 풍경 좋은 곳이라고 마을을 소개한 송 작가는 처음에는 이장직을 고사했다고 한다. 자신은 봉사하는 것을 삶의 한 실천적 과제로 삼았는데 이장직을 맡게 되면 여러 봉사활동을 수행하지 못할까 염려됐기 때문이다. 실제 그의 프로필이 예술 분야로 확연하게 쏠려 있어 이장이 조금 어울리지 않아 보이지만 5개월 여에 접어든 초보 이장은 직분에 관한한 이상무라는 전언이다. 이처럼 송 작가가 마을이장에 도전한 데는 주민들이 이장을 권유하면서 급물살을 타 지난해 12월 전 이장과 선거를 통해 13대7로 이겨 올 1월부터 마을 이장직을 수행 중이다. 이장을 맡고 난 후 주민들과 더 가까워진 것은 좋지만 직분을 수행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소요돼 창작 등 미술활동에는 그리 유리하지는 않다는 반응이다. 이장에 취임해 그는 거창한 것보다는 우선 연로한 할머니들을 위해 미역국을 끓여 대접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마을 입구 공터에 요양병원이 들어오냐, 마냐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지만 그때 형성된 갈등과 반목을 달래고 화해와 치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마을길 및 진입로가 좁아 절반 정도 확장을 한 상태지만 마을 위쪽까지는 여전히 도로폭이 좁아 차가 맞닥뜨릴 경우 서로 비켜 갈 수 있는 상황이 못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확·포장이 시급한 현안이라고 꼽는다. 이장 임기는 2년으로 자신은 선례만 남기고 싶지, 다른 욕심은 없다고 전한다. 그는 “주민들이 저에 대해 좋아한다. 민원같은 것이 있으면 즉각 조치하고 수리해 주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장을 어렸을 때부터 봐 왔는데 어디까지나 마을에서 봉사하는 사람이라는 믿음이다. 하지만 요즘은 자기들의 잇속을 챙기는 것이 일부 이장으로 비춰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대성미술관은 마을에서는 모두 알고 있을 정도로 이 마을의 유일한 예술공간이며, 송 작가의 작품이 상시 전시 중이다. 6년 전 개관식 때는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열어 대접했을 만큼 친밀해지기 위해 그 나름대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셈이다. 그는 마을 어르신들의 바람은 그림 쪽보다는 이장이 자신들에게 계속 잘해주는 것이 제1순위인 만큼 최선을 다할 각오를 내비쳤다. 마을 이장 외에 자동적으로 영농회장직도 병행하며 조선대에 출강하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일주일에 세 차례 정도 면사무소에 들려 서류를 챙기는가 하면 농사 일 전반을 두루 살피는 등 온전히 그가 해야 할 몫들은 널려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의 목표에 대해 “어르신들이 돌아가실 때 행복한 마을에 살다가 간다고 말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해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을 이장에 앞서 자신의 분야가 예술인 만큼 작업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나갈 생각이다. 이달 28일까지는 경기 시흥 소전미술관에서 20회 개인전을 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석가탄신일(부처님 오신 날)에는 경남 고성 소재 옥천사 성보박물관에서 초대전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 전남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송연식 작가(서양화)는 장성읍 단광리 1구 이장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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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0
  • 본문내용 30여 년간 시민들과 함께 매년 광주의 오월을 함께하고 있는‘2023 오월미술제’(총감독 이현남)가 5월 한 달 동안 무등갤러리, 미로센터, 5·18 민주광장과 연대전시장 9곳을 포함한 광주 곳곳에서 오월미술제추진협의화 주최, (사)민족미술인협회광주지회 주관으로 펼쳐진다. 오월미술제는 ‘오월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미술 행사’로 지역 단체 및 갤러리들이 연대하여 전시와 행사를 개최하고 교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다. 광주민주화운동 43주년을 맞아 올해 열리는 2023 오월미술제는 ‘내 삶의 주인으로서, 행동하라. 그리고 참여하라!’라는 슬로건으로, 제35회 오월전, 전문가 토크쇼, 광장(아고라)토크, 시민참여 프로그램, 연대 전시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등갤러리에서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제35회 오월전은 ‘새날-내 삶의 주인으로서, 행동하라. 그리고 참여하라!’는 주제로 우리가 처한 현실과 상황에 대해 ‘마주할 용기’ 그리고 ‘직접적인 참여와 행동’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광주 이외에 서울, 경기 등 지역 곳곳의 총 19명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품을 통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의미’에 관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특히 ‘정의’, ‘헌법 제1조’, ‘풍자 on society’와 같은 구체적인 키워드를 제시한 이번 전시장에는 아이패드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직접 의견을 적고 갈 수 있는 장소를 함께 마련해 좀 더 넓은 소통의 장이 만들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13일 오후 1시부터 미로센터 라운지에서는‘행동하라! 이제는 미시적 폭력에 대항할 때’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크쇼’가 열린다. 토크쇼에서는 현대인들이 간과하는 미시적 폭력과 우리가 인지하지 못한 순간에 발생하는 소소한 일상의 폭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는 자리다. 또 5·18이라는 거대 국가 폭력이 요즘에는 어떤 식으로 사람들에게 미시적으로 파고들고 있는지에 대해 함께 토론한다. 토론자로는 신용철 부산민주공원 학예실장, 김정희 변호사, 윤수종 교수(전남대), 박성완 청년작가, 이현남 오월미술제 총감독이 함께한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작가가 함께하는 광장(아고라) 토론이 20일 5·18 민주광장에서 오전 10시30분터 진행된다. 올해 오월을 함께 보내고 있는 시민들과 오월미술제 참여작가들이 함께 소통해볼 오월 미술 토크에서는 ‘오월미술’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시민들이 궁금해할 오월미술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여기다 광주지역 갤러리들의 기획자들이 준비한 ‘오월을 주제로 한 각종 연대전시’는 시민들이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5·18 민주광장에서 진행되는 ‘오월미술, 시민과 만나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5·18 제43주년 오월특별전 ‘들불의 기록, 생동의 공간으로’,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진행 중인 ‘이준석 오월 시·판화전 ‘검은 방’, 갤러리 생각상자에서 진행되는 ‘그림책 원화전 ‘아버지, 엄마의 오월이야기’, 메이홀에서 열리는 ‘오월 어머니들의 그림농사’, 비움 박물관에서 트라우마센터와 함께하는 5·18특별기획전 ‘별이 된 자들을 위하여’, 예술이 빽그라운드에서 열리는 5·18민중항쟁기념행사 청년특별전 ‘명백하다 봄’, 오월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준석 오월 시·판화전‘칼과 꽃’, 미로센터 갤러리에서 열리는 ‘동구park-민주주의 길’ 등 총 9개의 연대전시로 구성된다. 이밖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 프로그램 ‘참여하라 그리고 행동하라’도 눈에 띈다. 오월전 전시기간 중 각 전시 키워드 아래 아이패드를 설치하고 키워드에 해당되는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전문가 토크쇼와 토론의 자료로 활용되며, 의견 나눔에 참여해준 시민들에게 소정의 물품을 배부하는 등 많은 시민들과 작가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현남 총감독은 “더욱 악랄하게 진화해 시민들의 가슴을 파고드는 미시적 폭력 세태도 날로 진화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삶의 주인으로서, 현실에 대해 마주할 용기 그리고 직접적인 참여와 행동의 필요성’이 요구되어지는 시점”이라면서 “오월미술제를 통해서 그리고 화가들의 눈과 손을 빌어 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매한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김병택 오월미술제 추진협의회 회장은“‘용서는 하되 잊지는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행동하는 양심’을 통해 양심 없는 이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줄 명확한 의지를 보여줄 때, 세상은 조금씩 변해 갈 것”이라며 “우리가 바라마지 않는 진정한 대동세상도 우리 앞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올 수 있다”며 “올해 오월미술제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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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0
  • 본문내용 탐험가 김현국씨가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나설 여섯 번째 유라시아 대륙횡단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세계탐험문화연구소는 김현국 탐험가가 ‘길은 평화다!’라는 주제로 한 대륙횡단을 16일부터 오는 11월15일까지 6개월 동안 총 3만㎞에 걸쳐 ‘2023 트랜스 유라시아-아시아 하이웨이 6호선’이라는 이름으로 육로 왕복 도전에 나서게 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횡단은 노사 상생형으로 처음 탄생한 광주형 일자리의 첫 작품인 캐스퍼 SUV(998cc) 차량을 타고 서울에서 시베리아, 유럽에 걸쳐져 있는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을 따라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면서 혹한의 겨울 시베리아 길을 자료화할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그는 캐스퍼를 대륙횡단의 수단으로 선택한 데 대해 세상의 길을 가는데 이념과 생각의 차이를 넘어 함께 가야한다는 믿음 때문으로, 길은 이념과 차별의 장벽을 넘어 남과 자신을 연결해주고 우리라는 울타리를 만들어주는, 인류 최대의 발명품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길은 갈등을 풀어내고 우리를 화합과 평화로 인도하는, 또 다른 언어이자 생명선이라는 설명이다. 김 탐험가는 아시안 하이웨이 6호선의 첫 출발지와 도착지인 서울로부터 부산→동해→블라디보스톡→시베리아→모스크바→바르샤바→베를린→암스테르담→ 로테르담→베를린→바르샤바→모스크바→시베리아→블라디보스토크→동해→부산→광주→서울에 이르기까지 구간을 누비며 겨울 시베리아를 포함, 모든 환경에서의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에 대한 자료를 완성할 복안이다. 김 탐험가는 이번 횡단에서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바이칼 호수 보존 프로젝트 참여 △누구나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할 수 있도록 가상세계(메타버스)를 활용한 게임과 증강현실 아바타를 위한 작업 △겨울 환경의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 자료화 등에 주력할 각오다. 그는 이번 횡단에 앞서 “아이들이 아빠 차를 타고 바이칼 호수에서 낚시를 하며 우리의 청년들이 시베리아를 횡단해서 발트해에서 윈드서핑을 하는 동시에 우리의 어른들이 유라시아 대륙의 북극권에서 오로라를 보고 오는 일, 생각만 해도 시원하지 않냐”면서 “한반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유라시아 대륙은 남과 북의 분단으로 인해 고립된 섬 400km에서 이뤄지는 일상의 범위가 1만4000km로 우리의 일상이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소감을 언급했다. 횡단에 앞서 ‘2023 트랜스 유라시아’ 출정식은 10일 오후 5시 광주 5·18민주광장(옛 전남도청 분수대 일대)에서 한희원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탐험가 김현국씨는 전남대 법대를 졸업, 남과 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대륙으로 연결되는 길에 대한 자료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테면 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유라시아 대륙횡단 도로’에 대한 자료를 반복적으로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유라시아 대륙과 28년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1996년과 2001년, 2014년, 2017년, 2019년 모두 다섯 차례에 걸쳐 대륙횡단을 성공한 바 있다. 1996년 모터바이크를 이동 수단으로 시베리아 단독횡단을 성공시켰다. 이는 최초의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현재 뉴욕 The Explorers Club(탐험가클럽) 정회원이자 (사)세계탐험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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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0
  • 본문내용 5·18민주항쟁 43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전국 음악인들이 민주광장에 모여 한 달간 거리음악제를 연다. 사단법인 오월음악이 주최·주관하는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오는 26일까지 매일 오후 6시(휴일은 4시)부터 5·18민주광장 상설무대에서 진행된다. 1980년 5·18민주항쟁 이후 전국의 음악인들은 민주 정신 계승과 진상규명을 위해 자발적으로 거리음악제를 열어왔다. 광주가톨릭센터(현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로비 앞에서 진행된 게 시초이며 지난 2004년 중단됐다가 2015년 ‘오월의 노래’라는 이름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9번째로 열리는 공연에는 45개 팀·400여 명이 넘는 음악인들이 포크·록·국악·연극·재즈·뮤지컬·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 무대를 꾸민다. 특히 한국노래운동을 대표하는 그룹들의 주역들인 윤선애 이지상 문진오 손병휘 연영석과 변함없이 광주의 오월을 지켜나가고 있는 광주노동자노래패연합 등이 참여한다. 10일은 문화노동자이자 통기타 아티스트 연영석과 1993년부터 20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민중음악을 새롭게 변모시키고 있는 손병휘가 출연한다. 11일은 시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노래하는 시노래프로젝트 블루문, 자연을 닮은 목소리로 일상 속 따뜻함을 들려주는 싱어송라이터 남수가 무대를 준비한다. 진보적 노래운동 단체 ‘새벽’의 전 멤버로 오랫동안 시대의 현장에서 민주주의를 노래해온 윤선애, 평화와 통일을 그리는 노래극단 희망새와 광주흥사단합창단은 12일 무대에 선다. 이밖에 1994년 노래패 좋은친구들을 시작으로 거리와 현장에서 울림있는 메시지를 전해온 지민주, 민중음악그룹 꽃다지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조성일, 광주 포크음악거리 사직골에서 오월을 노래하는 강형원 등을 비롯해 앞서 ‘오월의 노래’ 콘테스트를 통해 발탁된 신진 뮤지션 20여 팀이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유튜브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 채널을 통해 매일 저녁 생중계된다. 자세한 정보는 오월의 노래 홈페이지(cafe.daum.net/518music)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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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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