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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국립광주과학관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광주전남지역연합회와 공동으로 지난 21일 과학관 1층 상상홀에서 제16회 필 사이언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노벨상, 대한민국 과학의 꿈을 키우다’라는 주제로 이뤄진 이번 필 사이언스 포럼은 2023년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된 시점에서 대한민국 기초과학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 패널과 청중이 함께 참여해 심도 깊은 토론 시간을 가졌다. 기조발제를 맡은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 원장은 노벨상의 의의,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들의 업적들을 설명하고, 과학기술 대국으로서의 대한민국의 위상과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활동을 소개했다. 이어 진행된 분야별 패널토론에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장병주 처장은 국가연구개발 예산 투자의 중요성과 창의적이고 우수한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시스템의 혁신과 맞춤형 특성화 교육의 확대를 강조했다. 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장은 세계적인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 인재수급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과학기술 인재 양성의 프레임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교육정책분야를 대표해 참여한 최성광 광주시교육청 미래교육기획과 장학관은 ‘다양한 실력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을 중심으로 미래 인재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교육 분야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고, 마지막 패널로 나선 광주교육대학교 영재교육원의 선주원 원장은 영재교육 변천과정과 발전적인 영재교육을 위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관람객 참여 토론에서는 노벨과학상 수상을 위한 교육정책과 중장기적인 기초과학 연구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다양한 청중 의견과 질답들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전태호 관장직무대리는 “노벨상을 넘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논의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는 장차 대한민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의 밑거름이 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과학관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영상은 국립광주과학관 누리집(www.sciencecenter.or.kr) 사이버과학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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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영암군은 오는 28일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상설블럭에서 ‘2023 모터 뮤직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사업’에 선정, ‘영암모터피아’를 구호로 F1경주장 활성화, 지역 일자리 창출과 먹거리 홍보 등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모터 뮤직페스타도 그 연장선의 하나로, 국내 최대 원메이크 레이스대회로 알려진 ‘현대 N페스티벌’과 함께한다. 특히 뮤직페스타는 자동차경주장이 모터스포츠 마니아의 전용 장소라는 고정 이미지를 벗어나 누구나 찾고 즐길 수 있는 공간임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오후 6시 30분 시작, 레이싱 동호인, 공연 관람객 등 3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정상급 힙합 뮤지션인 사이먼도미닉, 로꼬, 그레이, 쿠기, 우원재, 리듬파워가 자동차경주장에서 관람객들과 만난다.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DJ공연, 불꽃놀이도 계획돼 있다. 군은 뮤직페스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목포역~목포북항~목포버스터미널~샹그리아호텔~영암기찬랜드~영암실내체육관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모터 뮤직페스타 등 전남개발공사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스포츠 관광 프로그램으로 영암을 찾는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영암모터피아’를 주제로 다양한 사람들이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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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담양군은 25일까지 대나무 숲을 거닐며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달빛 산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달빛산책은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야간 문화 프로그램으로, 지난 제22회 대나무축제 때 이후 세 번째로 개최하는 야간 행사다. 참가자들은 한국대나무박물관 관람, 대나무숲 걷기, 대나무공예 체험, 보름달 보기, 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대나무의 향기와 함께 10월의 밤을 느낄 예정이다. 접수는 25일까지 네이버 폼(https://naver.me/x6A0f3hf)에서 30명을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 공공시설사업소 한국대나무박물관팀(061-380-2903)으로 문의하면 된다. 담양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대나무 문화 홍보와 방문객 증가를 기대한다”며 “한국대나무박물관의 정기 프로그램으로 추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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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초고령화, 기후변화, 빈곤과 굶주림, 물 부족, 팬데믹 등을 우리 사회, 인류가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디자인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송진희)은 세계 디자인 종합 행사인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는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으로 사회·인류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자인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인 iF 전시코너(4관)은 전세계 디자이너들이 다양한 사회적 이슈,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디자인솔루션을 소셜 임팩트 프라이즈(Social Impact Prize) 수상작 가운데 엄선했다. ‘키트디자인 태양광 솔리드’, ‘태양광 전력을 활용하는 저온 저장 보존 기술’ 등은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태양광 등을 이용해 저개발국, 소외지역의 에너지문제 등을 해결하려는 아이디어이다. ‘기후 위기를 알려주는 상점’은 사과에 부착된 바코드 라벨은 유통기한이 아닌 인류멸망 예상일을 표시해 막연하게 느끼는 기후 위기를 되새기도록 한다. ‘고령화’는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현안 가운데 하나이다. 일본의 대표 디자이너 토시유키 키타(Toshiyuki Kita)와 푸른뫼의료재단이 공동 개발한 ‘워커&체어’(WALKER & CHAIR)는 어르신들을 위한 시니어 워커다. 노인의 행동 특성과 신체 조건 등을 고려하여 안전성과 지지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점이 돋보인다. 2전시관의 ‘젊은 실버의 집(Home for Neo Silver)’도 고령층을 겨냥한 주거용 공간 디자인을 제안,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형 모듈 음압병동’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하게 음압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남택진 교수팀과 한국과학기술원은 기능성, 경제성, 효율성 등을 따져 인류의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음압병동 디자인 솔루션을 제안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나리아 대기질측정기(4관)’도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옛날 광부들이 갱도의 가스 누출을 감지하기 위해 새장에 카나리아를 넣어 들어갔던 점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다. 오염도가 짙어지면 조명 색이 바뀌는 등 소비자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으로 2023 독일 레드닷(Red-dot)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자연과 인류의 공존을 향한 ‘친환경’ 이슈는 오래된 화두이다. 2관의 ‘나의 친환경 코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사이클, 친환경 소재, 비건 등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볼 수 있다. 특히, ‘컬러 배스 효과’(Color Bath Effect)는 컬러 공간에 거대한 닻을 설치, 친환경이 어렵고 불편하다는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이밖에 세계적인 디자이너 필립스탁 등이 제안한 재활용 소재 의자, 펄프를 사용한 고양이 숨숨집, 반려동물용 물 그릇,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든 패키지 제품, 굴 껍데기로 만든 건축 내장재 등도 선보인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관계자는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인류가 당면한 기후변화, 고령화, 식량문제 등 각종 이슈를 디자인적 사고로 해결하려는 작품들이 많다”면서 “자연, 환경, 인간과 함께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가치, 공존·공감 등의 관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7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전남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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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1970년대 후반 광주에서 생산해 전국으로 확산된 대중음악과 산업화 시기 가전제품 광고 속 주부 이미지를 탐색하는 강연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25일 ACC 문화정보원 특별열람실에서 ‘대학가요제 시대와 전일방송(VOC) 대학가요제’라는 주제로 ‘수요 음악 감상회’를 진행한다. 이어 28일 같은 장소에서는 ‘가정주부에게 세탁기를 허하라: 1960~70년대 가전제품 광고의 주부와 가족 이미지’라는 주제로 ‘토요 아카이브 강연’을 갖는다. 먼저 장상은 방송작가의 진행으로 열리는 수요 음악 감상회에서는 1978년에 시작해 1980년까지 단 3회 만에 막을 내린 전일방송(VOC)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음악을 듣고, 당시 광주지역 음악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박해천 동양대 교수가 진행할 토요 아카이브 강연에서는 산업화 시기 국내 기업들이 가전제품 보급을 위해 생산한 광고 이미지를 분석하고, 현대 생활양식의 제안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역사적 과정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ACC 소장 아카이브인 김한용 수집가의 자료 등 다양한 광고 사진 아카이브를 들여다본다. 이강현 전당장은 “아시아문화박물관 특별열람실은 소장 자료 열람과 연구를 지원하는 공간”이라면서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누구나 방문이 가능한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가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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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여성문화 발전과 지역의 영화산업 진흥을 도모하며 출발한 ‘광주여성영화제’가 14회를 맞아 더 높은 도약에 나선다. ‘14회 광주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채희)가 오는 11월8일부터 12일까지 광주극장과 CGV광주금남로, 퍼플레이 온라인 상영관에서 열린다. 광주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14개국의 영화 총 53편(장편 17편·단편 38편)이 상영되며 국내·외 게스트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 및 특별 포럼 등 풍성한 행사가 꾸며진다. 2010년 ‘여성의 눈으로 보는 세상, 모두를 위한 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출발한 광주여성영화제는 여성 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영화들을 소개하고 지역사회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성장해왔다. 올해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는 ‘더 크게 한판’이다. 수많은 혐오와 차별 속에서 서로 연대하고 목소리를 모아 새로운 판을 만들어 나가자는 염원을 담았다. 특히 올해는 행사의 의미와 내용을 확장해 ‘아시아’와 ‘여성’을 주제로 하는 ‘아시아여성영화제’로의 도약을 준비한다. 특별포럼인 ‘여성의 영화적 시선: 광주아시아영화제의 비전’에는 페차 로 대만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여성영상집단 움 프로듀서인 홍소인 순천향대 초빙교수, 청룡영화상 단편영화 부문 수상작 ‘신기록’을 연출한 허지은 감독이 참여해 아시아여성영화제로의 확장을 위한 논의의 장을 펼친다. 8일 오후 7시 광주극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랩퍼 슬릭이 초청가수로 무대에 선다. 개막작은 남아름 감독의 ‘애국소녀’다. 스무 살이 되던 해 세월호 참사를 마주한 아름이 제도와 관행에 싸우는 페미니스트 활동가 어머니와 고위 공무원 아버지 사이를 교차하며 부모세대가 일궈낸 민주주의 대해 의문을 품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는 11개의 섹션을 도입해 새로운 변화를 꾀한 점이 눈에 띈다. 기존에 진행하던 ‘메이드 인 광주’, ‘귄 당선작’, ‘마스터클래스’, ‘배리어프리’ 외 ‘날선낯선’, ‘피어나는’, ‘선을넘는’ 등 여러 주제와 장르 영화를 모은 섹션을 통해 광주여성영화제가 주목하는 영화를 확인할 수 있다. ‘날선낯선’ 섹션은 올해의 캐치프레이즈 ‘더 크게 한판’에 어울리는 작품들을 선정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새롭고 낯설게 보는 영화들을 소개한다. 주요 상영작은 ‘강력한 여성 지도자’, ‘두 사람’, ‘어쩌다 활동가’ 등이 있다. ‘피어나는’ 섹션에서는 사회 곳곳에 팽배한 차별적 상황에도 당당하게 맞선 여성들의 피어나는 희망에 대한 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요 상영작은 ‘땅에 쓰는 시’,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겠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 등이다. 마지막으로 ‘선을넘는’ 섹션은 여성이 주체가 되는 장르영화를 모았다. SF, 판타지, 호러 등 다양한 장르의 선을 넘는 여성들의 영화들이 소개된다. 주요 상영작은 ‘그녀의 취미생활’, ‘피기’ 등을 상영한다. 아울러 우리가 함께 이야기 해야 할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는 두 가지 특별섹션이 마련됐다. ‘특별섹션 1. 아시아 여성의 오늘’은 아시아 각지 여성감독들의 영화를 초청한다. 아시아 여성에 대한 일반화된 표상을 넘어 영화 속에서 보여지는 아시아 여성의 삶을 조명한다. 인도네시아 근현대사의 격랑을 살펴볼 수 있는 ‘나나’, 홍콩 학생들의 풋풋한 사랑을 엿볼 수 있는 ‘내가 처음으로 사랑한 소녀’ 그리고 아시아 여성감독의 단편선 등이 상영된다. ‘특별섹션 2. 잊혀지지 않을 여전사들’은 한국 현대사에서 꾸준히 투쟁을 이어온 잊혀지지 않아야 할 여성 거인들을 조명한다. 일제강제동원 피해당사자이자 강제동원 피해 회복에 일평생을 바쳤던 고 이금주 할머니를 기리는 다큐멘터리 ‘금주의 유산’과 양금덕 할머니를 조명하는 ‘나, 양금덕’, ‘잊혀진 여전사’가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특별 토크 프로그램 ‘포커스 토크: 잊혀지지 않을 여전사들’이 이어진다. 홍진선 PD, 임용철 감독, 이국언 (사)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대표가 함께 지역 사회가 조명해야 할 여전사들에 대한 대담을 나눈다. ‘지역여성영화제 교류전’은 부산, 인천, 제주, 전북여성영화제가 추천한 지역 기반 여성 감독들의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 초청전이다. 부산에서는 이남영 감독의 ‘계절의 끝’, 강민아 감독의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등이 상영된다. 광주영화영상인연대와 함께 ‘지역에서 여성 영화인으로 살아남기’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고유 단편경쟁 섹션인 ‘귄 당선작’에서는 올해 414편의 작품 중 본선에 진출한 12편을 만나볼 수 있다. 본선 진출작은 심사위원과 관객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폐막식날 시상을 진행한다. 한편 광주여성영화제는 올해부터 티켓 유료화를 실시한다. 티켓 금액은 5000원으로 판매수익은 영화제의 안정적인 재정구조 마련, 건강한 문화예술계의 선순환 구조 생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개막식과 개막작, 배리어프리 관람은 무료다. 예매는 10월25일부터 광주여성영화제 홈페이지(www.wffig.com)를 통해 할 수 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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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옛 전남도청 복원이 결정돼 마침 착공식을 앞뒀어요. 더 협의를 잘해서 어머니들 요구도 충분히 반영해 복원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유인촌 장관은 지난 20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으로 구성된 ‘옛 전남도청 복원 지킴이 어머니’와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 점을 강조했다. 이날 광주 한 음식점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출입 기자들과 인터뷰한 유 장관은 어머니들이 복원 공간에 담을 콘텐츠를 걱정한 데 대해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할지는 회의를 한참 더 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10여년 만에 어머니들을 만났는데 얼굴이 다 기억이 났다. 꽤 오랫동안 고생을 하신 것 같다”며 이 과정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 데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유 장관은 이명박 정부의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옛 전남도청 복원 문제와 인연이 있다. 그는 2009년 옛 전남도청 별관 철거 문제를 두고 정부와 지역사회가 갈등을 벌이던 당시, 별관을 부분 보존하는 데 합의하면서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14년이 흘러 옛 전남도청은 오는 30일 복원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시설 공사를 마치고 같은 해 연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유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어머니들과 일일이 포옹하며 반가움을 표하고는 “(장관으로) 오고 나니 착공식을 한다. 박씨 물고 돌아온 제비 같은 기분”이라고 웃음지었다. 어머니 중 한명인 추혜성(65) 씨는 “처음 장관 하셨을 때가 도청 별관을 지키자고 할 때였는데, 그동안 감사한 마음을 직접 전달하지 못했다”며 “원형 복원을 하고자 하는 장관이 오셔서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유 장관에게 5·18 배지를 선물했다.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은 유 장관이 지역 현장을 찾은 건 강원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21일 전남 신안군에서 열리는 ‘문화의달’ 행사에 참석하면서 하루 앞서 전북 남원과 광주를 잇달아 방문했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에선 2010년 해외 공연 후 말라리아로 사망한 고(故) 김수연, 고은주 무용단원의 추모 공간을 찾았다. 광주에서는 디자인 비엔날레 전시관을 둘러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요 시설을 살폈다. 유 장관은 “(아시아문화전당을 돌아보니) 여건은 엄청 좋아졌다”며 “외견상으로 보이는 환경이 근사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지자체가 하도록 맡겨놓는 게 좋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조금 더 섬세하게 챙겨야겠다고 생각한다”며 “과거 방식으로는 (지역균형 발전 과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고 짚었다. 아울러 “보조금도 과거엔 지원하고 ‘알아서 하세요’라고 결과가 어떻든 넘어갔다면 이제는 관심을 갖고 컨설팅도 하고 마지막 결과까지 들여다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 장관은 문화예술계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공을 들였던 지난 재임 시절을 돌아보기도 했다. 2010년 용산구 서계동 옛 기무사 수송대 부지에 국립극단 공연 시설을 만들었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건립 토대를 마련했다. 그는 “이런 것들이 거의 동시에 이뤄졌다”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서계동 국립극단 등을 만들기 위해 부지를 찾아내고 국회와 관련 부처를 일일이 쫓아다녔는데 비하인드 스토리는 나중에 책으로 쓰고 싶다”며 웃었다. 개선해야 할 문체부 우선 현안으로는 문화예술계 지원 정책을 꼽았다. 그는 “이미 예산이 거의 결정됐고 내년 사업 공고를 내 신청을 받고 있다”며 “바꾸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점검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 소관인 청와대 관리·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고민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면서 사견을 전제로 “청와대는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으니 가능하면 손대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게 좋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유 장관은 “여민관의 경우 책상도, 의자도 그대로 둬 ‘국가를 위해 비서들이 이렇게 일했구나’란 걸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전시”라며 “기자들이 있던 춘추관도 시민 브리핑룸을 만들어 1인 청와대 대변인도 돼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를 들었다. 또한 “공간을 비워 벽에 그림을 건다고 국립현대미술관 같은 갤러리가 되는 건 아니다”며 “큐레이터 아이디어가 중요하겠지만 전시를 한다면 있던 책상 위에 (작품을) 놓기도 하고, 정 필요하면 책상을 밀었다가 다시 원위치하는 것이다. 본관도 비어있으니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전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동안 연극 무대에 섰던 그는 지난 7월 신설된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에 임명된 데 이어 다시 장관직을 수행하는 데 대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며 “나라를 끌고 가는 분이 일을 맡아달라고 해 거절하긴 힘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꾸준히 지역의 현장을 다니고, 가급적 정부세종청사를 자주 찾아 직원들과 만날 것이라고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조금 힘들면 된다. 낮에 다니는 건 시간을 버리게 되니 주로 밤에 이동할 것”이라며 자리를 마무리한 뒤 신안으로 떠났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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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전남도는 2023 국제농업박람회가 생명농업의 비전과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국내외 농특산물 홍보 판매와 체험으로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주한 외국대사 사절단 등 40개국 500개 기관·단체,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 총 131만 명(온라인 100만·현장 31만 명)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외 비즈니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총 3014억 원(구매약정 3000억·현장 판매 14억), 해외 수출 약정 등 총 857억 원(6350만 달러)을 달성했다. 가락동시장 중앙청과 등 국내 대표 5개 청과도매기업, 농협경제지주, Y-마트와 3000억 원의 전남 원예농축산물 구매 계약이 이뤄졌다. 또 농업미래관, 농식품관, 농기자재관으로 구성된 홍보판매관에선 첨단농업설비, 농업기계, 농자재, 농식품 홍보와 판매가 이뤄졌다. 온라인에선 라이브커머스 11회, 온라인 프로모션 1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 바이어 초청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에서 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바이어 30개사와 50여 농식품 경영체가 참가해 181건의 상담 등 비즈니스 성과를 냈다. 코트라(KOTRA),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서 50개사 바이어와 367건의 수출 상담으로 총 2590만 달러, 전남 수출기업과 3760만 달러의 수출약정이 이뤄졌다. 중국 산동성 불곤투자그룹의 캉빈 회장 일행이 방문해 1000만 달러어치 수입의사를 밝혔다. 아프리카 가나 농업사절단 및 마다가스카르 농업인 단체 등 해외 방문객이 전남 농업에 대한 정책과 앞선 기술을 배워갔다. 또한 농업과 정원을 소재로 한 양대 국제행사가 순천에서 동시 개최됨으로써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했다. 탄소저감 메시지를 국내외에 확산하고 친환경 원칙을 구현해 기존 박람회와 차별화가 두드러졌다. 이번 박람회는 치유를 핵심어로 구성한 주제관에서 인공지능기술(AI)을 접목하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디지털 농업기술을 선보이고, 친환경유기농업을 실물로 이해하기 쉽게 구현했다. 아쿠아포닉스, 에어로포닉스 농업, 흙길 걷기, 식물 산소방 등 인간치유 체험장마다 관람객이 긴 시간 머물며, 농업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었다. 향기치유체험관과 텃밭정원에서는 식물을 통한 심신의 안정을 경험하고, 반려동물 인구 30% 시대를 맞아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관에서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첨단농기계 시연장에선 ㈜대동이 무인자율주행 콤바인 벼수확 시연을, LS엠트론이 무인주행 트랙터 등 첫선을 보였다. 글로벌홍보관에선 스페인의 파인푸드, 뉴질랜드의 마누카꿀 등 기존 시장에서 접하기 힘든 제품을 선보였다. 농업문화놀이터의 목공예·치즈, 천연목욕용품, 가족티셔츠 만들기, 한궁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는 도시에서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의 참여율을 높였다. 명창환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탄소저감, 치유 등 지구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을 지속하고, 농산업 비즈니스를 통해 농가와 농산업 기업의 판로 확대 및 수출 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2025년에도 새로운 콘텐츠로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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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생태적 가치가 높은 전남 지역 갯벌과 한국전쟁 당시 부산의 주요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관문을 넘었다. 문화재청은 ‘한국의 갯벌 2단계’(Getbol, Korean Tidal Flats-Extension)와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Sites of the Busan Wartime Capital)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내용은 지난 17일 세계유산센터 공식 누리집에도 반영됐다. 한국의 갯벌 2단계는 기존 세계유산에 대상 유산을 추가하는 확장 등재를 위한 것이다. 2021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4곳에 있는 갯벌을 아우른다. 갯벌은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여 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로 꼽힌다. 동아시아와 대양주 철새 이동로에서 새들이 머무는 핵심 기착지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2021년 등재 당시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강화하기 위해 연속유산의 구성요소를 확대하라는 권고사항에 따라 확장 등재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올리게 될 대상은 전남 무안, 고흥, 여수 갯벌 등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한국의 갯벌) 대상 유산은 앞으로도 계속 추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6·25 전쟁 당시 급박한 상황에서 1천23일 피란수도 역할을 했던 부산에 남은 역사 흔적이다. 유산은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였던 경무대를 비롯해 △임시중앙청(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국립중앙관상대(구 부산측후소) △미국대사관 겸 미국공보원(부산근대역사관) △부산항 제1부두 △하야리아기지(부산시민공원) △유엔묘지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등 9곳으로 구성된다. 문화재청은 “20세기 냉전 상황에서 벌어진 최초의 전쟁인 한국전쟁에서 피란수도로 기능을 해 온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특출한 증거물”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에 등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산을 모은 일종의 예비 목록이다. 세계유산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전에 잠정목록에 올라야 한다. 이번에 포함된 두 유산을 포함하면 유네스코에 등록된 한국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총 14건(문화유산 10건, 자연유산 4건)이 된다. 이달 19일 기준 세계유산 전체 잠정목록에는 179개국의 1천713건이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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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3
  • 본문내용 광주 애니메이션 기업인 ㈜네온크리에이션(대표 한경원)이 프랑스 칸에서 개최 중인 2023밉컴(MIPCOM)에 참가, 애니메이션 ‘투 아이스 몬스터(2 eyes monster) 등의 공동제작을 위한 총 520만 달러(한화 약 70억원)의 계약 성과를 이뤄내 눈길을 끈다. 19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들의 해외진출 판로 확보를 위해 프랑스 칸에서 개최 중인 2023밉컴(MIPCOM)에 참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광주 콘텐츠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23밉컴(MIPCOM)은 매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콘텐츠 마켓으로 애니메이션, 방송콘텐츠, 영화, VR 등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되는 전시회이다. ㈜네온크리에이션은 대표 IP인 ‘투 아이즈 몬스터(2 eyes monster)’와 ‘마법소녀 디디’의 공동제작을 위해 아일랜드의 대표적 미디어 기업인 텔레가엘(Telegael)과 286만 달러(한화 약 38억원)규모의 공동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네온크리에이션은 인도의 애니메이션 제작 스튜디오인 디지툰즈(Digitoonz)와 234만 달러(한화 약 32억원) 규모의 ‘투 아이즈 몬스터(2 eyes monster)’의 공동제작 딜메모 계약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디지튠즈는 ‘루카스 더 스파이더(Lucas The Spider)’, ‘요요(YOYO)’ 등의 IP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이경주 광주정보문화진흥원장은 “광주가 지원하는 콘텐츠 기업들의 잇따른 성과로 더 영향력 있는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광주 콘텐츠 산업의 발전과 육성에 더욱 힘쓰며 민선 8기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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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본문내용 (사)대동문화재단과 대동전통문화대상위원회가 20일부터 11월25일까지 제5회 대동전통문화대상 공모 신청을 받는다. 올해 5회를 맞는 대동전통문화대상은 28년여간 문화사업을 벌여온 대동문화재단이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 및 발전에 이바지하는 이들을 조명하기 위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19년 제정해 지난해까지 4회에 걸쳐 총 57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 분야는 문화유산, 미술, 공연 등 대상 3개 부문과 분야별 특별상으로 구성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특별상 부문인 한우물상에는 200만원, 미래인재상에는 1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를 희망하면 대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시상식은 12월21일 오후 6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조상열 대표이사는 “대동전통문화대상은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과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시민들의 숭고한 마음과 열망이 담긴 특별한 의미의 상”이며 “현대화의 도도한 물결 속에서도 전통문화와 민속예술 전통의 맥을 이어나가려고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문화예술인, 명인, 장인들의 작품의 향기와 멋이 더욱 꽃피울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서의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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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본문내용 올해 전남 해남군에서 발견된 고선박이 고려시대 곡물을 옮기는 데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해남선’에서 수습한 유물과 선체를 조사한 결과, 고려시대에 제작·운항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이 배는 지난 5월 해남 송호해수욕장 일대에서 발견됐다. 배의 아래쪽 면인 저판은 7열, 선체의 양 옆면을 이루는 외판 부재는 좌현 2단, 우현 3단이 각각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은 부분을 토대로 추정하면 이 선박의 최대 규모는 길이 약 13.4m, 폭 4.7m다. 선체 내부에서 찾아낸 유물과 부재를 살펴본 결과, 방사성탄소를 포함한 유기물 연대가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경으로 고려시대에 제작 및 운항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출수된 유물은 도기와 기와 등 총 15점이다. 칼과 같은 연장을 갈아 날을 세우는 데 쓰는 숫돌과 나무로 만든 닻을 가라앉게 하기 위해 매다는 닻돌 등도 함께 발견됐다. 도기 내부에서는 볍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씨앗류가 나왔다. 연구소 측은 배가 과거 곡물을 운반하는 용도로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번 해남선 수중발굴조사를 완료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고선박은 총 15척이 됐다. 연구소 관계자는 “저판의 규모를 봤을 때 현재까지 조사됐던 한반도 제작 고선박 중에서는 제일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남선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보존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해남선의 좌초 경위와 성격 등을 규명하기 위한 구체적인 연구도 순차적으로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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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본문내용 광주지역 여성인물을 조명한 여성사체험로드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새로운 코스를 개발, 투어를 시작한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광주여성사를 기반으로 1시간30분 코스의 체험로드 ‘두홉길’를 개발, 운영하고 있다. 두홉은 곡식의 수량을 나타내는 단위로 남장로교회 위대한 선교사 7인에 선정되고 광주 최초의 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른 서서평 선교사가 사후 유산으로 남긴 보리쌀 두홉을 상징한다. 서서평 선교사가 자신의 신념을 펼치기 위해 한국에 와서 근대여성 교육의 씨를 뿌리고, 수많은 여성의 자립을 위해 헌신한 뜻을 기리는 의미다. 운영 중인 코스는 근대여성역사교육과 여성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두홉길’, 3월10일 만세운동에 여성의 역할과 참여를 알 수 있는 광주여성독립운동길 ‘백단심길’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기간, 300여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다녀가 광주여성역사를 기반해 구성한 도보투어의 운영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코스는 광주학생독립운동과 충장로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여성인물들을 소개하는 두홉길 3코스인 ‘홍단심길’이다. 이를 통해 당초 계획했던 두홉길 3개 코스가 모두 개발을 마쳤다. 홍단심길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주요 인물이었던 장매성의 오빠 장재성의 주요 활동 거점이었던 ‘장재성 빵집터’ 기념비가 있는 금남공원에서 투어를 시작한다. 광주 최초의 여의사로 여성과 아동을 위한 의료활동 및 아동교육을 위한 유치원 설립, 여성근우회와 광주YWCA 설립에도 중추적 역할을 했던 현덕신의 첫 병원터도 방문한다. 광주학생독립운동에서 주요한 역할을 했지만 광주고등보통학교의 성진회 만큼 알려지지 않은 광주여고보 독서회(소녀회)의 활동 내용을 소개할 전남여고박물관을 거쳐, 근대 광주의 아고라광장 역할을 해낸 흥학관 터, 신문잡지종람소와 정율성거리 방문으로 코스를 마무리한다. 코스에는 재단이 양성한 여성역사문화해설사가 동반해 당시 사회상, 시대별 여성들의 삶의 변화, 광주의 다양한 여성인물에 대해 풍부한 해설을 곁들인다. 홍단심길은 이달부터 11월31일까지 운영하며 전화나 신청링크를 통해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두홉길과 백단심길 역시 11월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의 062-670-0562, 0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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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본문내용 “푸른 바다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진짜 파라다이스를 찾아보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오는 21일과 22일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업사이클 어린이 음악극 ‘파라다이스’를 선보인다. 어린이 음악극 ‘파라다이스’는 산 속 쓰레기장 가이아에 사는 한 여자아이와 그녀의 친구, 쓰레기장 동물들이 진짜 파라다이스를 찾아 음악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무대에는 스테인리스 농약분무기와 첼로를 결합한 유니크첼로와 플라스틱, 금속 등 폐품을 집어넣은 피아노를 등장시킨다. 이 악기들의 연주로 환경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제시, 기후변화 속 보편적 이야기를 넘어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음악으로 해답을 모색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통해 극장과 어린이공연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공연 프로그램 공모 사업인 ACC 어린이극장 공동기획의 하나다. 올해는 총 4개 팀이 선정돼 10월부터 12월까지 ACC 어린이극장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파라다이스’를 시작으로 11월에는 악사들이 읽어주는 한 편의 동화책과 같은 음악 콘서트 ‘음악으로 빚은 동화콘서트, 집으로’, 하늘과 땅의 친구들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와의 좌충우돌 성장이야기를 담은 ‘나는 기와입니다’ 등 2편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이어 12월에는 나무와 함께 태어나 성장하고 늙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무와 아이’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는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2일 오전 11시 총 3회 공연된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입장료는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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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 본문내용 역사투어와 예술투어가 하나로 묶인 ‘아트프로젝트’가 구현돼 선보인다. 올댓큐레이팅은 나주시 주최, 월간퍼블릭아트 및 예술에삶 협력으로 영산강을 통해 역사성과 공공성, 예술성을 담보로 한 아트프로젝트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2023’(예술감독 백종옥)를 20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나주 금성관과 구 나주역사 등지에서 ‘흐름, 열 개의 탄성’이라는 주제로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는 각각의 역사적인 장소에 의미적 맥락이 통하는 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가운데 각각의 공간에 설치된 미술 작품들이 장소성에 공감하며 ‘탄성’을 울리듯 스스로를 개성있게 표현한다. 주제인 ‘흐름, 열 개의 탄성’은 이런 의미들을 함축한 것으로, 역사 투어와 예술 투어를 함께 즐기도록 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관객들은 생명과 생태, 역사, 시간성과 관련된 입체, 설치, 미디어아트 등의 작가들이 창작한 다양한 장르의 동시대 미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그 작품들이 설치된 역사적인 장소들을 다시 상기하게 되는 형식이다. 특히 이번 영산강국제설치미술제는 역사성, 장소성, 공공성, 예술성을 함께 연결하며 새로운 의미를 생성시키는 아트프로젝트로 이해하면 된다. 따라서 나주가 추구하는 품격있는 예술의 도시, 문화콘텐츠를 통한 재생의 도시, 활력 넘치는 축의 도시를 조성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시에는 4개국 15명 작가의 조각·설치·영상미디어 작품 16점이 출품된다. 국내에서는 한국적 정신의 근원을 바탕으로 한 시대정신을 담아내는 강용면, 가족의 소소한 행복을 조각으로 표현한 김경민, 직접 개발한 육각면체의 ‘케플블록’을 작품의 재료로 다양한 형상을 제작한 김계현, 금속을 주재료로 조각과 설치 작업을 하는 김병호, 인간의 삶 속에서 경험하는 끊임없는 순환의 과정을 작품에 담아내온 남지형, 찢거나 부수어서 재조립하는 작업에 중점을 둔 민성홍씨가 출품한다. 또 도예로 매체를 발전해 얇은 부조 형태 속에 채색 안료를 발라 구워낸 도화(陶畵)라는 새로운 그림 장르를 선보이는 박일정, 버려지거나 잊혀진 오브제로 설치 작업을 한 엄아롱, 독특한 오브제를 사용해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담아내는 이상용,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로 따뜻한 정서가 담긴 아날로그적 표현을 재현한 이이남, 파란색으로 삶의 면면에서 접하는 다양한 형태와 소재에 적용하는 조은필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어 일본에서는 음향을 시각화하는 작업 활동을 펼치는 나오코 토사, 독일에서는 직물을 활용해 공간을 예술적으로 채우는 이레네 안톤, 베트남에서는 디지털 아티스트이자 애니메이터로 작업활동을 이어온 하이 뚜 및 급격한 도시의 변화, 역사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개발의 현장을 이야기하는 응우옌 코이 등이 각각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장소는 나주 금성관(강용면·김경민)과 구 나주역사(김병호)를 포함해 구 화남산업(민성홍·이이남·하이 뚜), 나주정미소(이상용·이레네 안톤·나오코 토사·응우옌 코이), 나주 향교(김경민), 서성문(김계현), 나주 목사 내아 금학헌(엄아롱), 나빌레라문화센터(박일정), 영산포 등대(조은필), 영산나루(남지형) 등 10개소다. 부대행사로는 22일 오전 10시30분 나주 향교에서 관객체험 프로그램인 예술-요가 힐링 체험 및 22일 오후 2시 나주 목사 내아 금학헌에서 참여작가 엄아롱과 함께하는 ‘업사이클링 조각 만들기’가, 29일 오후 2시 전시 전체공간을 대승으로 예술감독 및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아트투어가, 11월11일 오후 2시30분 나주정미소에서 문화예술 전문가와 함께하는 학술 세미나 등이 펼쳐진다. 백종옥 예술감독은 기획의도와 관련해 “살아있는 것은 끊임없이 흐른다. 무엇이든 멈춰 있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 영산강은 나주의 태동을 지켜봤고 나주의 역사를 관통하며 지금도 도도히 흐르고 있다. 영산강이 살아 흐르듯 나주의 역사와 문화도 살아 숨쉰다. 나주에 산재한 과거의 유산들은 단지 옛 추억의 대상이 아니라 지금 여기 생동하는 문화예술의 장으로 새롭게 되살아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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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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