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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공기질측정기·무등산 수박 향수 실제 상품화 연결 ··혁신적 디자인· 아이디어 작품 관람객들 주목 끌어 ··네이버 관람객 평점 별 5개 중 별 4개 반 평점 4.36점 “전시를 시작할 때부터 예술과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데 신경을 썼죠. 순수비엔날레와 내용 및 형식에서 차별화를 이뤄내는데 온힘을 기울였구요. 디자인비엔날레는 디자인 융합을 목표로 산업·라이프·스타일이 중심이 돼 문화와 비즈니스를 연계해 대중화를 꾀하는데 노력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편집숍을 둔 이유도 전시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 무언가 기념할만한 것을 사가지고 가도록 하기 위해서였죠.” 7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 대한 관계자의 발언이다. ‘디자인을 만나다’(Meet Design)라는 주제로 지난 9월7일 개막, 비엔날레 전시관을 비롯해 광주·전남 일원 11곳에서 펼쳐진 ‘제10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관람객 50만명(최종 54만여명 예상)을 돌파한 가운데 폐막된다. 올해 디자인비엔날레에는 50여개국 및 855명의 국내외 디자이너와 작가, 역대 최다 출품작을 경신한 2718점 출품, 기업 195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디자인을 만나다’라는 주제에 부합되게 디자인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 기술 및 문화, 비즈니스와의 관계성을 기반으로 한 만남을 전방위적으로 조명하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 디자인비엔날레는 △본전시 △특별전 △연계·기념전 등 11개의 디자인 전시 △국제학술행사 2회 △디자인 체험·교육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5종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디자인마켓 등 21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광주시립미술관 1~2전시관과 로비에서 열리는 특별전 ‘생태미술프로젝트’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주제인 본전시는 1∼4관에 집중돼 진행됐다. 주제전은 국내외 디자이너와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1관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2관 라이프스타일, 3관 컬처, 4관 비즈니스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돼 관람객을 맞았다. 명예 홍보대사로는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와 MC 및 개그맨, 가수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 지석진이 맡아 활동을 펼쳤다. 특히 김건희 여사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2023.4.7∼7.9)가 열리던 6월13일 전시장을 방문한데 이어 4개월 만에 다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을 10월10일 찾아 문화예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아트와 산업의 조화 속 아이디어와 실용성, 실제 제품화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경제적 성과 창출에 방점을 찍은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인 독일 IF, Red-dot(레드닷) 디자인어워드가 참여한 것도 관심을 모았다. 이를테면 인류사에서 인간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바꾼 아이디어와 디자인, 그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담은 작품이 그것들이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본전시관 4관 비즈니스관에 설치된 ‘100년간 세상을 바꾼 12개의 아이디어와 디자인’ 작품이 선보여 관람객들의 감성과 이성을 저격했다. 12개의 혁신 디자인은 야쿠르트병, 바코드, 왕관형 병마개, 음료캔꼭지, 지퍼분리형 여밈쇠, 플립플롭, 레고 브릭, 종이 클립, 필립스 나사못, 버블랩 에어 쿠션, 소프트 콘택트 렌즈, 밴드에이드 등이다. 이 12개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아이디어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4관에서 대형 석고 조각품으로 재탄생해 관람객들을 만났다. 아울러 전시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의 입에서 꾸준히 언급된 ‘애플박물관을 훔치다’를 비롯해 ‘한국인 표준체형 등신대’와 ‘아원의 시(詩) 공간’ 및 ‘거대하고 맛있는 빈백’, ‘카나리아 대기질 측정기’ 등은 이번 전시 인기 작품들로 평가받았다. 더욱이 올해 전시 작품들은 예전에 비해 작품 수준이 향상됐다는 반응이 넘쳐났던데다 AI(인공지능)와 로봇, 스마트 등 첨단기술이 디자인에 투영돼 더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 몰입감과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기존 역대 디자인전시가 산업전시인데도 아트전시를 탈피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줄곧 피하지 못했으나, 올해 전시에서는 이를 어느 정도 상쇄시켰다는데 공감을 피력하는 반응이 많았다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밖에 전시판매 상품으로 생활용품·문구류 등 디자인상품을 비롯해 핸드메이드, 인쇄문화상품, 관광굿즈 등 200여 품목에 이르러 이들 가능성을 타진하고 실제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데 수확이 있었으며, 20여개 수공예 공방이 참여한 가운데 프리마켓 역시 호응이 낮지 않아 향후 전시에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대두됐다.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미국, UAE, 호주, 동남아, 일본 등 13개국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 결과 36개 지역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166만불 상당의 수출상담 및 855만불 수출 계약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카나리아 공기질측정기’(4관)는 내년 상반기 중에, ‘무등산 수박 향수’(4관)는 금형 제작 중이어서 내년 신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점차 디자인 전시 출품작들이 상용화로 가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차기 디자인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더 높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네이버 관람객 평점으로 별 5개 중 별 4개 반에 가까운 평점(4.36점)을 받아 비교적 성공한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 사건사고도 없는 무난한 대회로 기록되게 됐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은 7일 오후 6시 비엔날레전시관 이벤트홀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6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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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 본문내용 광주시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상무시민공원에서 열린 ‘제30회 광주김치축제’와 ‘광주푸드페스타’에 관람객 10만여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우주 최초 김치파티’를 주제로 열린 올해 광주김치축제는 김치체험·경연·판매 위주에서 벗어나 ‘천인의밥상’, ‘김치디너쇼’ 등 음식체험과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새롭게 시도됐다. 여기에 맛의 고장 광주의 다양하고 우수한 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푸드페스타는 김치축제와 함께 열려 동반상승 효과를 누렸다. 이는 축제의 콘셉트와 스토리를 갖춰 대표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축제의 도시 광주 브랜딩 사업’이 성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올해 처음 선보인 ‘천인의 밥상’은 이색적인 자연친화 공간(그리너리, Greenery)에서 김치보쌈, 김치닭강정, 김치빤새우, 김치소금빵 등 30여 종의 김치요리를 맛보며 ‘꿀잼도시 광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특히 김치디너쇼, 어린이들을 위한 김치송과 김치댄스, 젊은 감성을 지향한 김치 디제잉(DJing) 등을 통해 장년층 축제 이미지를 벗고 ‘열림, 젊은,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축제로 탈바꿈, 흥행과 품격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식광주 홍보와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추진된 ‘명인·명장과 함께하는 김치디너쇼’는 고품격 김치코스요리와 문화공연을 동시에 선보여 광주김치축제의 품격을 한껏 높였다. 김치판매에는 15개 업체가 참여해 시중가격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배추김치, 갓김치 등을 판매해 나흘간 4억2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별 코너로 마련된 동네 반찬가게 김치고수를 찾는 ‘우리동네 김반장(김치반찬장인)을 찾아라’에서는 남구 최재호(최재호김치 대표) 씨가 올해의 김반장으로 선정됐다. 광주김치타운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김치경연대회에서는 ‘다슬기 동치미’를 출품한 임란(광주광역시) 씨가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에서는 대전 국제통상고등학교 김한울·양다연 학생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광주김치축제와 함께 열린 광주푸드페스타에서는 육전, 국밥, 떡갈비, 칼국수, 상추튀김, 연포탕, 추어탕, 전 등 한식은 물론 양식, 제빵·제과, 분식 등 다양하고 유명한 음식점 20곳이 한자리에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김치축제와 푸드페스타를 넘나들며 광주의 맛을 즐겼다. 김치판매장에서 김치를 사들고 푸드페스타에서 음식을 먹기도 하고 먼저 푸드페스타에서 음식을 먹고 김치축제를 즐기기도 했다. 여기에 민선 8기 새롭게 출범한 광주관광공사도 힘을 보탰다. 광주관광공사는 880만 먹방 유투버 쯔양 섭외와 함께 두터운 팬덤층을 자랑하는 ‘미스·미스터 트롯’ 출신 가수들이 출연하는 콘서트를 상무시민공원 종합운동장에서 열어 5000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아울러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지회에서도 음식점들과 관람객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현장활동을 수행했다. 이처럼 푸드페스타, 광주관광공사, 광주외식협회 등 숨겨진 주연의 역할 속에 김치축제는 대성공을 거뒀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광주김치축제 30주년을 맞아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내년 광주김치축제도 새로운 콘텐츠로 준비해 시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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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7
  • 본문내용 전남도립도서관은 찾아가는 독서 소외계층 프로그램 일환으로 시각장애인 16명이 직접 쓴 에세이 35편을 모아 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도립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10회차 진행한 글쓰기 프로그램 결과물이다. 시각장애인 16명이 장애 정도에 따라 직접 글을 쓰거나 보조기기를 활용해 음성 녹음 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통해 35편의 글을 완성했다. 외출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몸과 마음 치유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립나주숲체원으로 ‘글감 찾기’ 현장탐방도 다녀왔다. 지도강사로 참여한 윤소희 작가는 “20년 동안 글쓰기를 가르쳐왔는데 강의 제안을 받고 내가 해낼 수 있을까 망설였지만 수업을 진행할수록 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졌으며,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수업이었다”고 밝혔다. 책에는 수강생의 어린 시절, 고향, 사랑과 우정, 장애로 힘들었던 마음 등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참여자 박 모 씨는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오면서 글쓰기라는 것을 배워 본적도 없고 내가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쓸 수 있을지 걱정하면서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며 “선생님의 격려로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져 제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책은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읽을 수 있도록 큰 글자책과 점·묵자(한글) 혼용 책자로 제작했다.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도록 전남도립도서관을 포함해 전남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 시군 도서관, 시각장애인연합회 시군지회에 배부할 계획이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시각장애를 가진 분이 어려움 속에서 글쓰기를 위한 노력과 정성으로 한 권의 책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독서복지를 누리도록 찾아가는 취약계층 독서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립도서관은 2017년부터 전남시각장애인점자도서관으로 찾아가는 북소리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했다. 올해는 독서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시군 공공도서관과 연계해 장애인, 아동센터 어린이 등 찾아가는 독서 소외계층 강좌를 7개 시군 8개 기관을 대상으로 83회 진행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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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전남 관광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해외 6개국에서 활동하는 전남관광 글로벌 누리소통망(SNS) 서포터즈를 초청해 4박5일간의 팸투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남관광 글로벌 서포터즈는 누리소통망에 전남을 홍보하는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27일까지 5일간 이뤄진 이번 펨투어에는 홍보 활동이 우수한 미국, 독일, 루마니아, 베트남, 일본, 중국 등 6개국 12명의 서포터즈가 선발돼 전남을 방문했다. 이들은 목포 요트체험, 신안 퍼플섬, 여수챌린지파크, 순천만국가정원 등 전남의 주요 관광자원을 체험했다. 특히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과 질 좋은 재료로 만든 음식의 맛에 감탄하며 자국민들에게 전남을 더욱 열정적으로 알려야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5월 35개국 170명(해외거주 120명·국내 거주 50명)을 글로벌 누리소통망 서포터즈로 선발했다. 이들은 현재까지 2천여 건의 콘텐츠를 누리소통망 채널을 통해 홍보했다. 또한 유럽지역 서포터즈 20명은 지난 8월 독일 프랑크프루트 강변축제와 중국 상하이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전남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국 서포터즈 타미샤(Tamesha)는 “주로 한인들을 통해 전남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순천만국가정원, 신안 퍼플섬 등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관광자원이 많고, 무엇보다도 케이(K)-푸드의 본고장에서 맛본 남도음식은 최고였다”며 “전남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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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기술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미래를 조망한 글로벌 AI 컨퍼런스 ‘AICON 광주 2023’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글로벌 AI 컨퍼런스 ‘AICON 광주 2023’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광주시가 주최하고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관해 지난 1일부터 사흘간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에서 개최됐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석학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비즈니스 혁신,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AI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AI 산업융합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을 강연했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는 미래지향적 메시지를 홀로그램 미디어 영상과 퍼포먼스로 구현한 개막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인공지능 권위자인 미국 코넬대학교 다니엘 리 교수, 아이비엠(IBM) 아시아태평양 지역 샨커 V 셀바두라이 부사장의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인공지능의 역할을 제시했다. 또 ‘인공지능 4 굿(AI 4 GOOD)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국제 동향, 미래 전망 등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다. ‘AI와 로봇공학-현재의 발전과 미래의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미국 코넬대학교 다니엘 리 교수는 “대규모 언어 모델을 포함한 AI의 발전은 인상적인 성능 향상을 가져왔다”면서 “그러나 소비자를 위한 지능형 로봇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여전히 매우 어려운 일이다. AI의 최신 진전 상황을 검토하고 향후 적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믿음직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강연한 아이비엠(IBM) 아시아태평양 지역 샨커 V 셀바두라이 부사장은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지 않으면, 민감하고 안전이 중요한 영역에서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는 우리가 함께 극복해야 할 엄중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또 “AI는 인간의 생산성을 높여 2030년까지 16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국내총생산(GDP)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AI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개인과 조직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둘째 날에는 구글 조쉬 샤펠 MESA 플랫폼 총괄, 자이스(Zeiss) 코리아 매튜 윌슨 부사장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생성형 인공지능과 초거대 인공지능, 인공지능 반도체, 인공지능 창업 동향 등 다양한 분과에서 인공지능 산업의 현안과 사례가 소개됐다.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 세분화된 주제로 전문적인 강연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광주과학기술원 오룡관 1층 강의실에서는 아이비엠(IBM)을 비롯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NVIDIA) 등 연구자, 개발자 중심의 인공지능 기술 발표회도 열려 주목을 받았다. 자율주행로봇 무인매장, 인공지능 기반 지하 차도 침수 예측 감시 체계 등 생활 속에 가까워진 인공지능 기술을 접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엘지(LG)전자 파빌리온’의 특별 홍보관도 꾸며져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지막 날에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 모빌리티(AI+XM), 인공지능 헬스케어(AI+XH) 강연 분과를 비롯해, 대한민국 4대 과학기술원인 카이스트(KAIST), 유니스트(UNIST), 디지스트(DGIST), 지스트(GIST)가 함께하는 인공지능 엑시스트(AI+XIST) 등 강연이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인공지능 헬스케어(AI+XH) 분과에서는 AI 기본법 추진과 국제표준 협력을 목표로 하는 AI소울포럼(AI Soul Forum)과 연계해 한국 OCU 정유채 교수가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도입’ 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이번 글로벌 AI 컨퍼런스 ‘AICON 광주 2023’을 통해 AI 기술 트렌드를 확인하고 AI 산업융합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더욱 유익하고 글로벌한 AI 컨퍼런스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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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는 최근 미래형 교육을 선도하는 미국 미네르바 대학과 혁신교육 공동연구 및 에너지 분야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미래형 교육모듈 연구와 더불어 학생 및 연구원 교류 등 장기적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 공동 프로그램 운영 △ 인적 교류 활성화 △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미네르바 대학은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여섯 개 도시에 거점을 두고, 학생들이 학년별로 각 도시에서 수학하며 해당 도시가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독창적 커리큘럼을 제공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켄텍은 설립 초기부터 미네르바 프로젝트와 연계해 교과과정 및 교수법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이번 미네르바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양 대학 간 학생교류 및 연구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 서명을 위해 미네르바 대학의 Dollie Davis 학장을 필두로 주요 관계자들이 켄텍을 방문했으며, 켄텍 측에서는 윤의준 총장을 포함해 박성주 교학부총장, 곽준섭 교무처장, 피터 장 국제화지원실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켄텍은 협약식과 더불어 인재양성에 대한 깊이있는 토론의 장을 열어 세계 에너지 위기 속에서 글로벌 에너지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 에너지 교육의 혁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의준 켄텍 총장은 “세계적인 교육혁신 대학인 미네르바 대학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인재 육성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 켄텍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에너지 연구자, 기업가, 정책 입안자로서 성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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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광주 북구는 최근 베트남, 라오스에 파견한 해외시장개척단이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과 약정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해외시장개척단은 북구와 KOTRA 광주전남지원단의 긴밀한 협업 아래 지역 내 미용, 뷰티, 식료품 등 10개의 생활소비재 제조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6일간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26만 달러의 현장 계약체결(5건), 962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약정(14건), 1607만 달러 규모의 상담(116건)을 이끄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적극적인 사전 유망 바이어 발굴과 시장조사를 토대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성과가 경기 침체 반등의 불씨가 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수출을 돕는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는 지난 4월 광산업진흥회와 함께 필리핀과 베트남을 상대로 광융합 무역촉진단을 운영해 1830만달러 규모 상담과 170만 달러 수출계약 약정을 성사시켜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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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광주 동구 서남동 사람들의 이야기와 인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아시아문화박물관. 서남동 인쇄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는 ‘서남동 인쇄굿즈데이#2’는 인쇄산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광주 동구와 서남동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함께 마련했다. 기획전시장에는 광주 인쇄장인 이야기, 인쇄 도구, 상품 등 3개 분야가 전시됐다. 기획전시1은 18개사 인쇄 장인의 책상에 있는 물건을 그대로 가져와 전시하고, 한켠에 전시된 물건들은 각각의 사연이 담겼다. 김선숙 국제칼라 디자인실장와 노남진 한림출판사 대표는 각각 ‘이곳 토박이인 아버지가 서남동에서 운영하셨기에 서남동은 고향이다. 아버지를 돕기 위해 순수미술에서 상업미술인 디자인으로 전향했다’, ‘어제가 내일로 이어져 새로운 역사가 계속 만들어지는 것처럼 오늘을 살아간다’라는 설명이 기재돼 방문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한 가족은 수제 스템플러, 명함판, 오래된 서류함, 작업지시서, 수채화·유화 도구, 플로피 디스크 등 다양한 물건을 보면서 1970~1990년대 서남동 장인들의 인쇄기를 돌렸던 역사를 자녀에게 설명했다. 기획전2 ‘서남 유니버스-인쇄공장 엿보기’는 CTP판, 필름지, 잉크통, 펀칭, 스프링 제본 등을 전시해 인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기획전3 ‘굿즈 팝업·Made in SEONAM’에서는 주민, 지역 작가들의 참여로 만들어진 달력, 반팔 티셔츠, 에코백, 용돈봉투 등이 전시돼 젊은 세대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문화교육실6에서 진행된 인쇄문화체험에는 참여자들로 매 시간마다 붐볐다. 60여명의 참여자들은 강사의 오침안정법 설명에 맞춰 바늘, 실, 펀칭된 종이를 활용해 수첩을 만들고, 레터프레스 엽서와 여러 가지 도장을 찍는 등 호응을 보였다. 한 참여자는 “다섯 개의 구멍을 뚫고 실로 꿰매는 오침안정법을 처음 알게 돼 재미있었다”며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의 인쇄산업에 관련한 전시물도 볼 수 있어 하루가 알찼다”고 말했다. 최윤호 서남동 도시재생 뉴딜 주민협의체 위원장은 “아시아문화박물관 자리와 건너편 서남동은 전남도청이 있던 시절, 인쇄업체가 즐비한 광주·전남 인쇄산업의 집적지였다”며 “오늘을 살아가는 서남동 사람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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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광주 동구 지산2동 주민자치회는 주민과 학생이 모여 직접 ‘은행나무 꾸밈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은행나무 꾸밈길은 지산2동 회전교차로에서 지산동 카페거리 일원으로 이어지는 350m 구간이다. 주민과 동산초 학생들이 손수 뜨개질해 만든 뜨개천으로 행운과 금슬을 상징하는 은행나무에 옷을 입혀 색다른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지산2동 주민자치회는 올해까지 은행나무 꾸밈길을 관리하면서 지역 문화예술공간 탐방, 은행나무 산책로 걷기, 지산유원지 맛집·카페 홍보, 마을 활동 성과물 전시·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연계할 계획이다. 안병락 주민자치회장은 “지산2동이 품고 있는 지산유원지의 아름다운 은행나무 길에 오셔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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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이사장 이상훈)는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대구여성감독초대전: 해석에 반대한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동시대 한국영화에서 가장 젊은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구 여성영화감독들을 초대해 광주 영화인들과 연대와 교류의 장을 만들고, 지역영화 창작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대구 여성감독들의 작품 상영과 라운드테이블, 8일 개막해 12일까지 열릴 ‘제14회 광주여성영화제’의 개막식 참석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획전 첫 상영작으로 감정원 감독의 ‘희수’가 7일 오후 4시50분 상영된다. 감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인 이 영화는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에 진출해 상영됐으며, 제21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고등학교 중퇴 후 염색공단에서 일해온 주인공 희수의 생애 첫 여행을 소재로 노동자와 산업재해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밖에 오후 6시30분 김현정 감독의 ‘흐르다’, 8일 오후 1시20분 장주선 감독의 ‘겨울캠프’, 김선빈 감독의 ‘소녀탐정 양수린’이 잇따라 상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일 오후 3시 시작하는 라운드테이블에는 대구에서 권현준 대구영상미디어센터장 겸 프로듀서와 김현정 감독, 김선빈 감독, 장주선 감독이, 광주에서는 허지은 감독, 이예은 감독이 참석한다. 진행은 김수진 광주영화비평지 ‘씬1980’ 편집장이 맡는다. 특히 이번 행사는 ‘14회 광주여성영화제’의 네트워크 행사인 ‘지역에서 여성 영화인으로 살아남기’의 하나로 진행된다. 라운드테이블 종료 후 두 지역 영화인들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다함께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여성이 아니라도 지역에서 영화창작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최근 창제작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대구 지역의 장편영화 창작 노하우 등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전 관람료는 5000원이며 광주독립영화관 회원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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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푸른 달빛 아래 순백의 면사포를 쓴 발레리나들의 군무. 죽음을 초월한 사랑, 우아한 아름다움의 극치. ‘발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인 ‘지젤’이다. 프랑스 시인 테오필 고티에의 대본에 장 코랄리와 쥘 페로의 안무로 1841년 파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서유럽 설화 ‘윌리’를 소재로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진실한 사랑을 그린다. 올해 유니버설발레단 등 국내 여러 발레단이 지젤을 선보였는데, 그 대미는 광주시립발레단이 장식했다. 광주시립발레단(총연출 박경숙)의 제135회 정기공연 ‘지젤’이 지난 3일과 4일 광주예술의전당에서 3회에 걸쳐 펼쳐졌다. 작품은 총 2막으로 구성된다. 사랑스럽고 순수한 시골처녀 지젤과 청년 알브레히트는 첫눈에 반한다. 두 사람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지만 지젤을 사랑하는 또 다른 청년 힐라리온의 질투로 두 사람의 사랑에 금이 가고, 배신감으로 깊은 충격에 잠긴 지젤은 실성해 미친 듯 춤을 추다 심장마비로 눈을 감고 만다. 광주시립발레단이 8년 만에 올리는 ‘지젤’ 전막인 이번 공연은 원작을 바탕으로 정영재 안무자가 독특한 해석을 더해 안무를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남녀 한 쌍 커플이 아닌 두 커플의 파 트 꺄트르(4인무)로 변경된 ‘농부의 춤’은 기대 이상의 연기를 보여줬다. 화려하고 정교한 네 무용수의 호흡이 빛났는데, 특히 남성 무용수들의 향상된 기량이 돋보였다. 또 지젤을 짝사랑하는 힐라리온을 기존의 악역이 아닌 한 여자를 사랑한 평범한 인물로서 그려내려는 시도가 눈에 띄었다. 이를 위해 1막 마지막 장면에서 지젤을 엄마나 알브레히트가 아닌 힐라리온의 품에서 눈을 감도록 연출하고, 2막의 첫 장면을 힐라리온의 독무로 꾸미는 등에서 안무자의 색다른 해석을 엿볼 수 있었다. 공연 2막은 어둡고 푸른 조명에 물안개가 자욱이 낀 초현실적 분위기가 시작부터 객석을 압도했다. 슬픔에 잠겨 지젤의 무덤가를 찾아온 힐리리온은 윌리들에게 사로잡혀 밤새 죽음의 춤을 추다 최후를 맞이한다. 백색의 면사포가 하늘 위로 솟구치고 유령신부를 연상케 하는 서늘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의 윌리들이 나타난다. 윌리들이 단체로 추는 하핑(다리를 위로 뻗은 아라베스크 상태로 점프하는 동작) 장면에서는 객석에서 연신 감탄이 쏟아졌다. 흩날리는 튀튀를 입은 무용소들의 기품있는 군무가 장관을 연출했다. 드라마적이고 극적인 요소가 돋보이는 작품 ‘지젤’은 흔히 또 다른 대표 고전발레 ‘백조의 호수’와 비교된다. 둘 다 주역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데, 백조의 호수에서 순수한 백조 오데트와 요염한 흑조 오딜 1인 2역을 소화해야 한다면, 지젤은 사랑에 빠져 행복해하는 순수한 처녀가 절망감에 휩싸여 돌변하고, 무덤가를 떠도는 귀신 윌리가 돼 절제된 슬픔 속에 춤을 춰야 한다. 무대 위에서 섬세한 연기를 소화하기 위한 단원들의 노력과 진정성이 느껴졌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2막 끝을 향해 달려가는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2인무 그랑 파드되였다. 영혼이 된 지젤과 이승을 살아가는 알브레히트가 함께 추는 춤은 죽음을 초월한 사랑을 승화한 몸짓 그 자체였다. ‘지젤’에는 소품의 상징성이 가득하다. 1막에서 지젤은 순수와 희망을 의미하는 데이지꽃으로 사랑을 점친다. 2막 끝에 등장하는 백합은 숭고한 사랑과 용서를 뜻한다. 지젤을 떠나보내고 진정한 사랑을 깨달은 알브레히트는 무덤가에 놓인 백합꽃을 바닥에 떨어뜨리며 무대 앞으로 걸어 나왔다. 막이 내리고 가득찬 객석에서 뜨거운 박수갈채가 한참동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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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10월 31일 폐막식을 끝으로 7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981만2157명이라는 기록, 10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불러들이는 성과를 올렸다. 최장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순천시가 정원박람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에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는지, 지난 214일간의 여정과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짚어본다. △1000만 육박 관람객 선택 오세훈 서울시장은 순천을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위한 가장 좋은 모델로 꼽고, ‘배우러 왔다’라는 간략한 문장으로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방 행정의 신모델’,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은 ‘지방균형발전 철학과 닮은 모범도시’라는 표현으로 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순천의 사례를 극찬했다. 이러한 평가의 저변에는 노관규 시장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었다. 노 시장은 취임 직후 박람회 책임자 1명을 선발하고 일하고 싶은 직원을 직접 뽑게 했다. 시장 고유 권한인 인사권을 실무자에게 위임한 것이다. 대신 조직 구성은 행정, 토목, 보건 등 다양한 직렬을 배치해 융·복합이 가능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람회장에 시장실을 마련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소통과 결정, 보완을 이뤄갔다. 순천시가 7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193ha에 달하는 박람회장을 완성도 있게 꾸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시장과 공무원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정력이었다. 노 시장은 늘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여타 꽃 축제나 정원박람회와는 다르다고 강조해왔다. 눈으로 감상하는 데 그쳤던 정원을 도시의 판을 바꾸는 수단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시는 도심 한가운에 자리한 저류지와 아스팔트 차도를 6만평의 푸른 정원으로 재탄생시키며 회색빛 도심을 녹색으로 물들였다. 도시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노 시장과 아스팔트 도로 위 잔디를 깔아 정원을 만드는 공법을 제안한 공무원이 시너지를 발휘한 것이다. △완성도 높은 정원·고품격 문화 담아 기후변화로 빨라진 개화 시기를 고려해 노 시장은 당초 4월 22일이었던 개장일을 4월 1일로 앞당겼다. 개장에 맞춰 피어난 화려한 봄꽃은 전국의 상춘객들을 불러 모았다. 개장 12일 만에 100만, 개장 58일 차에 400만 관람객을 돌파하며 목표 관람객의 50%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름에는 오천그린광장에 연면적 1만㎡ 규모의 워터아일랜드를 조성하는 한편, 국가정원 내 개울길광장, 빙하정원 등을 활용해 ‘여름 휴가지’라는 테마를 내세웠다. 악천후에 구애받지 않는 완성도 높은 정원을 유지할 결과, 한 달 넘게 이어진 장마에도 불구하고 박람회는 개장 149일 만에 600만 관람객을 달성했다. 노 시장은 이 시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의 총체가 정원임을 증명하듯 정원에 고품격 문화를 녹여냈다. 국내 처음으로 전기 유람선을 특별 제작, 동천 위로 정원드림호를 띄웠고, 플로팅 공법을 활용해 물 위의 정원을 조성했다. 오천그린광장에서는 꾸준한 문화 행사를 이어갔다. 클래식·힙합·퓨전·대중가요·멀티미디어 불꽃쇼 등 36회에 달하는 다양한 장르의 기획행사와 19회의 주제공연이, 국가정원에서는 저글링·매직쇼 등 거리 퍼포먼스와 버스킹 공연 등 560회 이상의 상설공연이 열렸다. 국제행사로서의 면모도 돋보였다. 15개의 ‘국가의 날’ 행사, 15개 국이 모인 AIPH 총회가 박람회장에서 열렸다. 또 세계 각국의 참여 정원을 포함해 정원박람회는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총 46개국의 참여를 이끌어 내며 글로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자리했다. △28만 순천시민, 박람회 성공의 열쇠 노 시장은 박람회 성공 비결을 묻는 물음에 ‘시장, 공무원, 시민의 삼합(三合)’을 들며 남다른 눈높이를 지닌 순천시민을 성공의 주역으로 꼽았다. 흑두루미를 위해 순천만 전봇대 282개를 뽑는 일에 동의해준 순천시민은 도시구조를 새롭게 짜는 움직임에도 흔쾌히 힘을 보탰다. 교통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강변로를 막아 그린아일랜드를 조성할 수 있게 한 시민의 품격이 현재의 정원박람회를 있게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해설사·일류플래너·모범운전자 등 4200여명의 시민은 안전하고 품격 높은 행사장 운영에 앞장서며 빛나는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박람회 SNS에는 ‘박람회장 곳곳에 사람들의 자상함이 서려 있었다’, ‘친절한 안내와 설명에 부모님이 감동받고 오셨다’는 감사의 메시지가 넘쳐났다. 특히 15개 단체, 6만여명이 참여한 일류순천시민운동본부는 지역 곳곳에서 박람회 홍보 캠페인, 시민 다짐대회, 입장권 약정구매 등 전방위에서 박람회 성공 개최를 지원했으며, 116명의 SNS서포터즈 또한 온라인상에서 박람회 홍보 활동에 매진하며 박람회 붐업을 이끌었다. △정원박람회로 증명해낸 생태와 정원 생태와 정원이 경제를 살릴 수 있느냐는 물음에 순천은 두 번의 정원박람회 개최로 그에 대한 답을 내놓았다. 2013정원박람회 이후 순천은 광주, 전주 다음으로 큰 도시로 성장, 호남 3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 역시 마찬가지다. 1000만에 가까운 소비군이 지역으로 유입됐고, 박람회 목표 수익금인 253억원을 훌쩍 넘겨 최종 333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관람객들은 박람회장을 넘어 도심 곳곳으로 퍼져나가 주머니를 열었다. 수백만 관람객들이 순천을 넘어 인접 도시까지 넘나들자 전남 동부지역 또한 박람회의 낙수효과를 누렸다. 정원박람회를 맞아 관광종합대책반을 운영했던 여수는 순천발 방문객이 동일 분기대비 5.2%p 늘었으며, 광양과 보성은 박람회장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와 셔틀버스를 운행,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지역으로 끌어오는 관광 대책을 꾸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정원박람회로 인해 1조5926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만5149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 7156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시는 실제 박람회가 미친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용역을 의뢰해 분석하고 있다. △차별화된 녹색도시 가치 조명 정원박람회는 소득 3만달러 시대, 녹색도시의 가치를 조명하며 대한민국 도시가 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가리켰다. 대도시를 흉내 내지 않고 생태와 정원, 휴식과 행복에 초점 맞춰 차별화된 매력으로 무장한 도시는 기업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도 충분했다.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순천의 우수한 정주여건에 주목해 먼저 손을 내민 것이다. 순천은 박람회를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와이드 등 6개 기업으로부터 8600억원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또 6000억원에 달하는 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 대상지에 순천 주요 산단이 선정되고,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산업에 2000억원을 확보하는 등 기업과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미래 산업의 동력도 확보했다. 순천으로부터 시작된 정원 열풍은 대한민국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수도인 서울을 비롯해 행정 수도인 세종시도 정원도시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32개 지자체가 정원도시를 선언했다. 또 지자체 정원 관련 부서가 24곳 신설됐고, 자체 조례 제정이 77건으로 증가했다. 현재 전국의 지자체가 가장 많은 관심을 쏟는 정책 중 하나로 ‘정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 △문화 입힌 정원, 새로운 ‘일류순천’ 비전 기대 개발에 집중하던 도시들을 뒤로하고 ‘생태’라는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꾀한 노 시장은 이제 박람회 이후 ‘문화’라는 키워드를 내세워 생태수도 순천의 무한한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 노관규 시장은 “그동안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사랑해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박람회는 끝이 났지만 이는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순천은 정원에 문화의 옷을 입혀 더 큰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국가정원과 도심, 순천만을 하나로 이은 정원 위에 애니메이션 산업을 입힌 일본·미국과는 차별화된 한국판 K-디즈니를 구상하고 있다”는 미래비전을 밝혔다. 한편 조직위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폐막 후 국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습지 등 박람회 전 권역을 무료 개방했다. 이후에는 폐장해 내부 정비 시간을 갖고, 내년 봄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최종 재개장 시기를 확정할 방침이다. 박람회 후방산업에 대비해 국가정원 공간 개편도 이뤄진다. 오천그린광장 등 도심정원과 인접한 서문권역은 공공성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동문권역은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계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품격 있는 화훼연출로 수익성과 희소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자세한 운영전략은 관련 정부정책 및 시책과 연계해 다각도로 검토, 수립할 예정이다. 가든스테이와 정원드림호, 반려견놀이터 등 지속적으로 운영될 콘텐츠 또한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맞춰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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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6
  • 본문내용 전남여고총동창회(회장 류해경)와 (재)전남여고 장학재단(이사장 김영),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박요주)와 광주학생독립운동여학도기념역사관(관장 이향희)은 광주학생독립운동 94주년을 맞아 혹독한 경제환경 속에서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지하고 후원한 멕시코,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 후손들에게 한복을 모아 보내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대 광주학생독립운동연구단 김재기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6년부터 멕시코 현지조사에서 “1905년 대한제국을 떠나 멕시코에 정착했던 1033명의 한인들과 1921년 멕시코에서 쿠바로 재이주한 한인 300여 명이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지지하고 후원한 사실을 밝혀냈다. 7년간 진행된 현지조사 자료에서 “1930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발간된 대한인국민회 기관지 신한민보에 멕시코 메리다 등 대한인국민회 지방회 5곳에서 200여명이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를 개최하고 200달러의 특별후원금으로 모금했다. 또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에서도 마탄자스 등 3곳에서 100여명이 지지대회를 개최하고 특별후원금 100달러를 모금했다”는 기록이 발굴됐다. 특히 “쿠바 마탄자스에서는 민성국어학교 주미엽(현재 100세로 쿠바 하바나에 생존) 등 10대 아이들 20여명이 코묻은 돈을 냈다”라는 기록을 찾아냈다. 현지 조사 결과에 의하면 “멕시코와 쿠바 한인 후손들은 매년 3·1절과 8·15 광복절에 한복을 입고 기념식을 거행하며 한국인 후손으로서의 정체성을 잊지 않으려고 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전통 한복을 입고 참여하는 후손들은 매우 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한 전남여고(교장 박익수), 광주일고(교장 우재학), 전남여고(광주여고보 후신)동창회, 광주농업학교, 목포상업학교, 여수수산학교를 전신학교로 하고 있는 전남대 농생대(문제학 학장), 경영대(이상준 학장), 수산해양대(황두진 학장), 예술대(안희봉) 등 학장단, (사)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 등과 멕시코 한복 지원 방안을 논의해 진행하게 됐다. 현재 광주전남기지협회(맹대환 회장)을 비롯해 전남대 교수봉사회(은종방 교수) 등 20여 개 기관이 참여해 한복 모으기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기금 마련을 위해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 학교로 찾아가는 특강(전남여고, 광주일고, 전남대 등)과 학회 학술회의 발표(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인하대), 멕시코-쿠바한인 디아스포라 118년 사진전(전남여고, 산동교카페),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제로한 kbs 다큐 ‘꼬레아노의 꿈’을 비롯해 ‘시간의 춤’ ‘에니깽’ 등 멕시코와 쿠바 한인 관련 영화 감상 등을 개최하고 있다. 기금마련에 광주은행(고병일 행장)과 광주은행노동조합(박만 위원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기금 및 한복 수집 기간은 10월 ~ 11월로 수집된 한복은 충장로 광주한복협동조합 회원들과 함께 선별해 세탁한 후 포장과 멕시코로 보내 한인 후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여고 역사관(062-222-041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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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 본문내용 광남일보가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을 이끌면서 미래 K-문학을 선도할 참신하고 역량있는 신예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2024 광남일보 신춘문예’ 작품을 공모합니다. 문학에 활기를 불어넣고 경쟁력을 더할 패기 있는 신예작가들의 당찬 도전을 기다립니다. 광남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학의 꿈을 펼쳐보시기 바랍니다. ○ 부문 및 고료 △시 부문 : 5편(당선작 1편·상금 150만원) △단편소설 부문 : 200자 원고지 80매 내외 (당선작 1편·상금 200만원) △동화 부문 : 200자 원고지 30매 내외(당선작 1편·상금 150만원) △평론 부문(문학·미술·무용·연극 등) : 200자 원고지 50매 내외(당선작 1편·상금 100만원) ○ 접수 마감 및 당선작 발표 ㆍ 2023년 12월 17일(일) 오후 7시까지 도착 작품에 한함 ㆍ 2024년 1월 1일자 신년호 지면 ○ 응모요령 ㆍ원고는 A4 용지에 출력. ㆍ응모작은 미발표 순수창작품일 것. ㆍ당선작의 경우 추후 표절 및 동일 작품 복수 응모는 당선을 취소함. ㆍ겉봉투에 응모분야와 작품 편수 기재. ㆍ원고 끝에 이름(필명일 경우 본명 명기)과 나이, 약력, 주소, 전화번호 명기할 것. ㆍ접수된 작품은 반환하지 않음. ㆍ당선작의 저작권은 당선된 날로부터 1년간 광남일보에 있음. ㆍ가작은 당선작의 상금 50%를 지급함. ○ 접수처 및 문의 ㆍ(61234) 광주광역시 북구 무등로 254(중흥동 695-5) 광남일보 문화체육부 신춘문예 담당자 앞(방문 및 우편접수) ㆍ문의 (062)370-7090, 7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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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 본문내용 더 싱어즈는 광주지역 출신의 여성 솔리스트들이 주축이 돼 지난 2009년 창단한 전문앙상블 단체다. 전원 유학파 출신으로 구성된 이들은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재능을 드러냄으로써 사회에 헌신하고 문화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단장은 이한나 조선대 명예교수, 음악감독은 소프라노 유형민 광주음악협회 수석부회장·광주성악가협회 회장이 맡고 있으며 16여명의 단원들로 이뤄졌다. 지난 10여 년 동안 십시일반 힘을 모아 자생적으로 활동을 이어오던 이들은 2020년 광산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로 선정되면서 지원을 받아 공연을 열게 됐다. 이후 2022년과 올해까지 3회째 상주단체로서 다채로운 기획무대를 선보이며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우수 레퍼토리 공연인 창작동화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무대에 올렸다. 샌드아트와 미디어 영상, 라이브 음악 등 여러 예술적 표현이 어우러진 이 공연은 누구나 오페라를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마녀가 읽어주는 구연 동화형식으로 작품의 기존 내용을 과감히 각색했으며 특히 결말은 관람객들이 선택한 내용으로 정해 관객참여도를 높였다. 또 지난해 시민과 함께하는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50+ 중장년에게 한국가곡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40+를 대상으로 노래 교육을 진행, 지난 7월 연주회를 마쳤다. “퍼블릭 프로그램은 그동안 계속 해왔지만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건 지난해 처음이었어요. 인기가 너무 좋아서 놀랐죠. 70~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분들이 오셨어요. 평범한 가정주부부터 은퇴한 교사, 한 때 성악가를 꿈꿨던 분, 암 투병 중인 분도 있었죠. 무대 시작 전 사연을 읽어주니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어요. 상주단체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이 프로그램은 계속 해야겠다는 책임감과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2020년 상주단체로 선정되자마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한 실망과 아쉬움이 컸다. 작품을 만들어도 많은 관객에게 보일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매 공연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그렇게 올린 첫 공연이 윤상원 열사 낭독극 ‘MAY BE’였다. 5·18민주화운동의 열흘간 항쟁 기록을 줄거리로 구성해 지역 노래패와 함께 선보였는데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은 배우 허성태씨가 낭독배우로 출연했다. 이들은 각종 매체가 다양해지면서 클래식 공연이 관객에게 외면 받는 현실에 대한 고민도 갖고 있다. 관객들이 클래식 공연을 찾게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방면의 노력과 연구가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람들이 클래식 공연을 안보는 이유는 간단해요. 여러 매체들에 비해 재미가 없기 때문이죠. 특히 요즘 아이들은 워낙 다양한 매체에 길들여져있어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고 기다리는 경험이 부족해요. 생각의 힘을 기르고 문화 의식을 길러줄 만한 수단으로 클래식만한게 없죠. ‘헨젤과 그레텔’ 같은 오페라를 접한 아이들이 감상하는 법을 알게 되면 나중에 커서 정통 오페라를 찾아보게 되지 않을까요.” 이러한 기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고 언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에 자리 잡으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가 자연스레 단절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아졌다. 가족 간에도 필요한 말이 아니면 하지 않고 모여 다함께 밥을 먹는 일 조차 드물어지게 되는 현상을 보며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마저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적어졌죠.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계기, 그게 공연장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부모님과 아이까지 삼대가 같이 와서 볼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야겠다 다짐했죠.” 이들은 오는 12월15일 광산문예회관에서 클래식 뮤지컬 ‘원더랜드 공주 소동’을 2회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더 싱어즈. 중견단체가 된 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이들은 팀의 색깔을 확실히 정하고 함께할 수 있는 후배들을 영입해 또 다른 세대를 도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무대와 객석이 가까운 공연을 통해 관객과 가까이서 호흡하고 싶은 바람이다. “관객과 공연자가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공연을 하고 싶어요. 크지 않고 소소하더라도 따뜻함이 있는 무대를요. 더 싱어즈의 눈부신 행보를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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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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