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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지각변동이 곧 일어날까? 초여름을 맞은 한국 미술판이 묘한 활력에 휩싸여 있다. 세계 미술계 변방에서 폐쇄적이고 빈약했던 국내 국공립 미술관과 미술 시장의 지형도가 뿌리째 흔들리며 격변할 조짐이다. 올봄 미술계에 전무후무한 사건과 현상이 잇따르면서 국내 미술 시장이 본격적으로 펼쳐진 1980년대 이래 가장 큰 격동과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당장 작품을 사고파는 시장의 구매층이 확 바뀌었다. 전문직 중심의 30~40대 젊은 투자자들이 대거 어르신 컬렉터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거래의 주역으로 자리를 굳혔다. 또 영국에서 2000년대 초 창립한 세계 굴지의 미술품 판매 전람회인 프리즈가 한국화랑협회의 장터 키아프와 함께 내년부터 서울에서 아시아권 장터를 열기로 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이 국립기관 두곳에 기증된 것도 대중의 인식을 일변시켰다. 이런 요인들이 한꺼번에 작용하면서 미술판과 미술 시장은 전례 없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 몰려드는 젊은 투자자 혹은 애호가들 “일면식도 없던 젊은이들이 가게에 휙 들어와 그림을 유심히 보더니 바로 값을 치르고 사갔어요.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 신기할 뿐이었어요.” 서울 북촌에 작은 화랑을 꾸리고 수십년간 거래를 해온 60대 화상 ㅈ씨가 전한 체험담이다. 그는 지난달 인간 군상 작업을 하는 무명작가 ㅇ씨를 섭외해 데뷔 소개전을 치른다 생각하고 전시를 꾸렸다. 지인 컬렉터들에게 얼굴을 알린다는 목적이어서 판매 성과는 거의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개막 며칠 뒤부터 디자이너, 금융인 등 젊은 애호가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대부분 지인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해 전시 및 미술계 동향 정보를 교환하거나 작가 인스타그램 등 에스엔에스(SNS) 이미지를 미리 보며 상당히 숙지하고 온 이들이었다. 작품값은 300만~500만원 정도였지만, 기존 컬렉터들처럼 깎으려 들지 않고 카드로 바로 결제하는 것도 달랐다. 오랜 인연을 맺은 기업 컬렉터와 교류하면서 작품을 소개하고 깎아주는 걸 당연한 관행으로 여겼다는 업주 ㅇ씨는 “기존 컬렉터의 시장 관행과 전혀 다르다. 앞으로 이들이 어떻게 투자하면서 시장의 면모를 바꿀지 궁금하다”고 했다. 지난달 성황리에 끝난 부산 국제장터 아트부산에 젊은 작가 작품 70여점을 출품했던 ㅈ갤러리의 ㄱ 대표도 관객 행렬에 입이 벌어졌다고 했다. “팬데믹 사태로 2년여 만에 아트페어에 나갔고 부산은 처음이라 아는 컬렉터도 없었는데, 서울과 부산 지역에서 골고루 젊은 구매자들이 찾아와서 줄줄이 작품을 사가더라고요. 믿겨지지 않았어요.” 컬렉터들이 가격 주도권을 쥔 화상들의 조언을 받아 작품을 점찍고 밀실 흥정을 하는 화랑가 관행이 사라지고 있다. 4~5년 전 스타트업이나 금융업으로 큰돈을 만진 젊은 기업가 사이에서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미술품은 합리적이면서 주관적 감성도 중시하는 요즘 30~40대 직장인들에게 투자 상품의 대세로 떠올랐다. 이들은 작가 에스엔에스나 영향력 있는 지인 등을 통해 작품 정보를 입수·분석한다. 깊이 있는 안목을 갖추고 새로운 작가군을 찾는 게 아니라 안전자산인 기존 인기 작가의 작품들이나 젊은 작가들의 팝아트적 소품을 쇼핑하듯 사는 것이 특징이다. 마음에 들면 에누리 없이 거래하고, 또래 작가·컬렉터들과 커뮤니티 교류, 파티 등도 즐긴다. 억대 작품을 수십명이 수백만원씩 나눠 사들이는 분할 구매도 유행하고 있다. ■ 이건희 컬렉션이 깨우쳐준 수집의 힘과 매력 이런 분위기가 만들어진 데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의 여파도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젊은 컬렉터들 사이에 이건희 컬렉션 신드롬이 일면서 구매 행렬이 쇄도하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이건희 미술관 유치 경쟁이 일면서 지역 미술 인프라, 콘텐츠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주 서울 성수동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 갤러리 전시장에서 만난 30대 컬렉터 ㄱ씨는 “이건희 컬렉션 기증을 보면서 안목을 가지고 꾸준히 수집하면 금전적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사회에도 큰 힘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 또래 세대에게 수집의 멋과 매력을 일깨워줬다고 본다”고 말했다. 10여년 전 호황기와 지금 상황을 비교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때는 ‘기승전삼성’일 정도로 시장 거래액의 절반 가까이를 이건희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 관장, 이명희 신세계 회장 등 범삼성가 컬렉터들이 점유하며 막강한 수요자로 군림했다. 지금은 ‘컬렉터 삼성’의 존재가 사라지고 젊은 투자자들이 등장했다. 이들의 투자를 촉진하는 배경이 삼성의 이건희 컬렉션이란 점이 흥미롭다. ■ 거센 변화 바람 예고하는 프리즈의 한국 진출 “어떻게 솎아낼지 벌써부터 골치 아픕니다.” 한국화랑협회 간부들은 지난 3일 마감된 올해 국제미술장터 키아프의 참가 화랑 명단을 보면서 고민에 빠져 있다. 예년엔 많아야 230여곳의 국내외 화랑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무려 280여곳에 이른다. 코로나19 상황인데도 하우저 앤 워스, 페이스 같은 서구 명문 화랑을 포함해 국외 화랑만 50곳 넘게 신청서를 냈다. 사용하기로 예약한 서울 코엑스 에이·비(A·B)홀은 170여개 업체밖에 수용할 수 없다. 110곳 넘는 화랑을 심사로 솎아내야 하는 셈이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건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가 한국화랑협회의 장터 키아프와 함께 내년 연합 장터를 꾸리기로 지난달 발표했기 때문이다. 1회 행사 매출액 규모가 1조원대 안팎인 세계 굴지의 작품 유통 플랫폼이 연간 미술시장 매출액 5000억원 수준의 한국에 개설되면서 또 다른 공룡 장터인 홍콩 아트바젤과 맞수 구도를 형성한 셈이다. 키아프 행사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것은 당연지사다. 지난해 <한겨레>가 단독 보도했던 키아프+프리즈 공동 페어가 공식화하면서 국외 큰손들과 명품 갤러리들이 본격적으로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 매출 총액이 기존 5천억원에서 1조원대로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협회 쪽은 올해 키아프 매출액만 1천억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내년 프리즈 공동 행사에서는 무려 3천억원 넘는 매출을 올린다는 구상을 세웠다. 2019년 매출액이 300억원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었던 데 견주면, 엄청난 목표다. 앞서 부산을 대표하는 국제장터 아트부산도 대폭 약진했다. 지난달 13~1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올해 장터에선 역대 최대인 7만5천여명의 관객이 들었고, 매출액 또한 역대 최고인 300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국외 저명 화랑들도 국내 지점들을 잇따라 개설하는 중이다. 페이스갤러리 한국점은 지난달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초입에 국내 최대급의 화랑 전시장을 갖춘 신축 매장을 선보였다. 서구 굴지의 화랑인 하우저 앤 워스와 타데우스 로파크가 잇따라 서울 지점과 사무소를 여름 이후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의 쾨니히는 지난 4월 서울 청담동 패션매장에 입점했다. 새 시장으로 떠오른 부산을 놓고 한국화랑협회 키아프는 부산화랑협회 페어를 흡수해 키아프 부산을 꾸리는 계획을 추진 중이어서 아트부산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매달 100억원대 이상의 대형 장터를 꾸리고 있는 서울옥션 등 경매사와 갤러리 현대 등 일부 메이저 화랑은 최근 서구에서 관심의 초점이 된 엔에프티(NFT) 가상 작품 판매에 눈독을 들이면서 온라인 시장 확보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세계 미술계에서 최근 한국 근현대미술사와 주요 작가들이 대형 전시를 통해 각별한 주목을 받는 양상이 이어지는 것도 고무적이다. 현재 스위스 베른미술관에서는 거장 컬렉터 울리 지크가 수집한 남북한 작가들의 현대미술전(9월5일까지)이 마련돼 <뉴욕타임스> 등 국외 언론들의 취재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9월부터 내후년 2월까지 미국 엘에이카운티뮤지엄(라크마)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국외 전시로는 역대 최대규모인 ‘한국의 근대미술(가칭)’ 전이 개최되며 내후년에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이승택, 김구림, 성능경, 이건용, 이강소 등 한국의 1960~70년대 실험미술 대가들을 소개하는 기획 특별전이 열린다. ■ 판은 깔리는데 내놓을 새 콘텐츠가 없다 ♣ ] 하지만 이런 격변에 대응할 만한 한국 미술판의 기초체력은 부실하다는 우려가 적지않다. 당장 1970년대 원로작가들의 단색조회화와 실험미술 외에는 대체할 만한 예비스타 작가들의 공인된 계보가 사실상 없다. 시장은 들썩거리지만 그 성과를 고스란히 받아안을 콘텐츠와 기본 역량이 형성돼 있지 않다는 얘기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지금 세계 미술시장에선 형상성이 강한 구상회화가 대세인데 비해, 한국 시장에서만 단색조 회화 같은 수십년 전 추상 작품이 여전히 득세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작가군이 다양하지 못한 한계를 딛고 잠재력 있는 새 콘텐츠를 내놓지 못하면 거래 작품의 규모와 수준에서 압도적인 서구 미술자본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화랑협회는 내년에 프리즈와 함께할 키아프에서 한국 미술계를 위한 시장 육성 대책에 대해 원론적인 수준의 언급을 내놓고 있다. 젊은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을 선보일 위성 장터를 코엑스 인근 세덱스에 마련하겠다는 공약이다. 평론가가 원하는 작가와 함께 쌍을 지어 작품을 소개하는 별도 아트페어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회원 화랑의 절반 이상은 작가 발굴을 거의 하지 않는 2차 거래 업체들이다. 이런 실정에서 화랑·미술관·평단의 신뢰 협력 관계에 바탕을 둔 작가 육성 시스템을 외면하고 국외 대가들 작품에만 매달려온 관성이 바뀔지는 미지수다. 물 들어오니 배 띄워 노를 젓고 나아가야 한다는 데는 미술인들의 인식이 일치한다. 다만 계속 노를 저을 수 있을지, 띄워야 할 배를 얼마나 튼실하게 만들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이견과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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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앞두고 광주지역 곳곳에서 5월 정신을 되새기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13일 민족미술인협회 광주지회(이하 광주민미협)와 오월미술제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의회) 등에 따르면 광주민미협은 지난 1988년부터 30년 넘게 이어온 오월전을 확장해 지난해부터 지역과 연대하는 오월미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광주민미협이 주관하는 2021 오월미술제 '광주 5월 정신 세대와 국가의 경계를 넘어 아시아 평화를 그리다'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숨결이 일렁이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민미협과 추진협의회는 이번 오월미술제를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5월 정신을 기반으로 실험적 현대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차원에서 기획했다. 5·18민주광장(상무관 앞)에서 열리는 오월광장미술전에서는 저항과 해방을 위해 예술적 실천을 이어온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 오월, 봄 혁명을 위하여라는 장에서는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 투쟁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출신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강하 미술관과 무등갤러리와 메이홀, 갤러리생각상자 등 9곳 전시관에서는 연대전시가 펼쳐진다. 광주 동구 갤러리생각상자에서는 1979년 10월 부마항쟁과 1980년 5월을 겪은 부산 출신 작가와 광주 출신 작가들이 '오월자화상'이라는 주제로 역사적인 시간을 미술로 나타낸다. 오월미술관에서는 1988년 5공 비리 청문회에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고 노무현 대통령을 통해 5월을 기억하는 전시회도 열린다. 양림미술관에서는 5·18을 묘사한 판화 작품을 통해 5월의 의미를 되짚어 전시회도 개최된다. '전언-오월항쟁 41주년 기념 오월판화전'에서는 홍성담, 이상호, 이준석, 전정호 등의 작가가 참여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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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오월 광주정신을 되새기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광산구는 매년 5월 5‧18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광산오월문화제를 열고 있다. 올해는 ‘예술로 승화한 오월의 광주’를 주제로 시민들의 민주화 투쟁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 중앙아시아를 지나 한국으로 이주한 한민족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18일부터 27일까지 오월 민중가요 공연 ‘나는 80년 이후 생이다’가 온라인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매일 오후 5시18분 광산구‧광산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2일에는 고려인의 이주서사를 담은 스토리텔링극 ‘나는 고려인이다’ 특별초청공연을 광산문예회관에서 오후 2시, 5시 두 차례 개최한다. ‘나는 고려인이다’는 2017년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기념문화제에서 선보였던 디아스포라 퍼포먼스 공연을 기반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 (사)고려인마을이 3자 협력을 통해 제작됐다. 지난해 10월17일 ACC 극장 공연 이후 관객과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국내 초청 무대가 잇따르는 등 광산구 역사마을 1번지’ 고려인마을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25일에는 광산구 구립합창단 주관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합창 공연 ‘2021 오월 국제교류음악회’를 광산구‧광산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27일부터 6월13일까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6관에서 41년 전 민주주의를 외치며 산화한 윤상원 열사의 일대기를 담은 그림 전시회가 개최된다. ‘역사의 피뢰침, 윤상원’을 주제로 수묵화‧목탄 등 그림 작품과 윤상원 열사의 유품을 전시한다. 광산구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 상황을 감안하여 행사 중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여 추진한다”며 “올해 광산오월문화제가 불의에 굴하지 않는 80년 오월 광주정신을 되새기고 많은 시민분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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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제1회 광주비엔날레 기간이었던 1995년 9월, 망월동 5·18 묘역 일원에서는 또 하나의 비엔날레가 개최됐다. 16만9000여㎡가 넘는 방대한 공간과 10리길에 이르는 진입로가 갖가지 형태와 색상의 만장들로 빼곡 채워졌다. 안티비엔날레다. 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이하 광미공)가 주최한 안티비엔날레는 당시 광주비엔날레 개최 준비과정에 대한 반발로 마련됐다. 지역 미술인들은 광주비엔날레 개최에는 찬성했지만 졸속으로 제1회 광주비엔날레가 치러지는 것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규모를 줄이거나 트리엔날레 등 시험적 행사를 거친 뒤 내실있게 추진하자는 입장을 제시했지만, 행사 주최측이었던 관의 태도는 달랐다. 1994년 창설논의를 거친뒤 광주비엔날레 설립준비위원회와 조직위원회를 발족시키고 이듬해 4월 (재)광주비엔날레를 설립, 그해 9월 첫 행사를 치렀다. 미술인들은 관 주도의 밀어붙이기식 행사추진 과정과 광주정신을 철저히 소외시킨채 진행되는 전시기획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국제적 축제를 통한 광주정신의 망각이라는 반역사적 행태라고 지역 미술인들은 지적했다. 안티비엔날레는 이러한 배경 속에 개최됐다. 망월동 묘역까지 이르는 10리길은 '졸속행정'을 비롯해 '5월정신' '남북분단' 등의 내용을 담은 만장으로 거대한 전시장을 이뤘다. 안티비엔날레에서 시작된 만장전이 예술만장전으로 계승된다. 지난해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으로 첫 선을 보였었던 예술만장전은 올해를 시작으로 10년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사)광주민족예술인단체총연합은 27일부터 6월10일까지 '예술 만장전 – 5월의 미담 '존엄''을 주제로 5·18국립묘지 입구에 마련한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미술인 30명이 참여한다. 참여 미술인들이 만장을 통해 던지는 메시지는 광주정신의 요체이자 대동세상의 본질인 인간존엄이다. 생명을 다투는 긴박한 시간에 자신이 가진 것만으로도 공동체를 살릴 수 있었던 숭고한 시민의식을 예술만장에 담아 세계시민에게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전시가 끝난 후 만장들은 지관통에 예술자산으로 보관된다. 일회적 행사용이 아니라 광주의 예술자산으로 10년간 축적, 5·18민중항쟁 50주년에 주요사적지에 전시하고, 이후 5개 광역도시에서 동시다발 전시를 열 계획이다. 광주민족에술인단체총연합 관계자는 "광주는 80년 당시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싸우지 않았다. 죽을 줄 알면서도 도청에 남고, 친구를 지키고, 시체를 옮기고 자신의 피를 나누었다"며 "인간 존엄을 지키는 거룩한 행위다. 전 세계가 광주를 기억하는 이유다. 작가들의 통찰을 통해 존엄의 주제가 감동의 만장으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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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바이올리니스트 김진 예술체험, ‘꿈과 책’, 라이브클래식, 호흡명상, 냉장고와 음식…. 삶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시민문화예술 강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직무대리 최원일)과 아시아문화원(ACI·원장 이기표)은 문화예술, 인문사회, ACC특화강좌 등 3개 분야 4개 강좌를 진행한다. 이번 강좌는 오는 12일부터 7월 27일까지 문화정보원 아카데미 강의실과 예술극장에서 진행된다. 먼저 오는 치유와 회복의 예술 체험 강좌는 12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흙, 물, 불, 바람과 예술 치유’를 주제로 펼쳐지며 세상을 구성하는 4개 원소가 모티브다. 인도와 서아시아 전통춤, 음악연주, 요가, 호흡명상 등을 매개로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무용수 박은경, 플라맹코 댄서이자 무용치료사 박은성, 생태와 환경음악을 구축하는 연주자 김병제가 시민들을 만난다. 정상급 연주자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ACC ‘라이브클래식’도 마련돼 있다. 오는 15일부터 7월 6일까지 공연식 강연으로 진행되며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의 음악과 현대음악의 대가 신창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안무가 펼쳐진다. 바로크 시대의 전통춤곡에서 스윙, 삼바, 탱고에 이르는 다양한 춤곡을 현대적 몸짓으로 풀어내는 무대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가운데 한명인 박완서를 모티브로 한 강연도 열린다. ‘꿈과 책과 힘과 벽’(29일부터 7월 27일)을 주제로 펼쳐지는 강좌에서는 작고 10주기를 맞는 박완서 작가의 삶과 문학 등을 다채롭게 조명한다. ------------------------------------------------------------------------------------------------------------------------------------------------------------------------------- 정용준 작가 임현, 강화길, 정용준, 손보미 작가는 박완서의 작품이 어떻게 후세대 작가 작품에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짚어볼 예정이다. 아울러 ACC 특화강좌는 7월 개막 예정인 전시 ‘냉장과 환상’과 연계해 진행된다.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라’ 강의에선 ‘사람의 부엌’의 저자 류지현과 다비드 아르투포 디자이너 작가 듀오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냉장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대의 식문화를 들여다볼 예정이다. 한편 수강 신청은 ACC 누리집과 현장에서 할 수 있으며 온라인 강좌는 무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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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삶의 치유와 회복을 돕는 ACC 문화예술 교양강좌가 시민을 찾아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아시아문화원(이하 ACI)이 올해 전반기 ACC 시민아카데미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오는 12일부터 오는 7월 27일까지 문화정보원 아카데미 강의실과 예술극장 등에서 진행되는 ACC 교양강좌는 문화예술, 인문사회, ACC특화강좌 등 3개 분야에 걸쳐 4개 강좌로 구성돼 있다. 각 분야 전문가로 꾸려진 강사진은 강연 위주에서 벗어나 작품 감상과 체험 등 다양한 형태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줌(zoom)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쌍방향 온라인 강좌는 무료로 운영한다. 먼저 ACC 대표 강좌로 자리매김한 문화예술 분야 '라이브클래식 Ⅺ'은 국내 정상급 연주자의 현장 연주와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공연식 강연이다. 이번 강좌에선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진의 음악과 현대무용의 대가 신창호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다. 바로크 시대의 전통춤곡에서 스윙, 삼바, 탱고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의 춤곡을 현대적 몸짓으로 풀어내는 색다른 무대다. 경계를 넘나들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화려한 바로크 음악, 전위적인 전자 음악, 춤사위를 통해 시대를 초월한 예술이 던져주는 메시지를 음미할 수 있다. '흙, 물, 불, 바람과 예술 치유' 강의는 세상을 구성하는 4개의 원소를 바탕으로 인도와 서아시아 전통춤, 음악연주, 요가, 호흡명상 등을 통해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제공한다. 코로나로 깨져버린 삶의 균형을 회복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시간이다. 인도 고전무용 까탁(kathak) 무용수 박은경, 플라멩코 댄서이자 무용치료사 박은성, 서아시아 민속음악과 자연소리를 바탕으로 생태, 환경음악 장르를 구축하는 연주자 김병제가 강사로 참여한다. 문학 강좌 '꿈과 책과 힘과 벽*'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작가 박완서의 작고 10주기를 기념해 마련했다. 늦깎이 작가로 등단해 죽는 날까지 창작활동을 멈추지 않은 작가의 열정과 의지가 임현, 강화길, 정용준, 손보미 등 후세대 작가의 작품에 어떻게 닿아있는지 짚어본다. 문영희 평론가가 해설을 덧붙인다. 2000년대 이후 등단한 주요 작가들을 통해 박완서 글쓰기의 변주와 확장, 단절을 역 추적하는 시간이다. 강좌는 줌(zoom)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으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ACC 콘텐츠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ACC 특화강좌는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전시'냉장고 환상'과 연계해 진행한다. '냉장고로부터 음식을 구하라'강의에선'사람의 부엌', '제로웨이스트키친(Zero Waste Kitchen)'의 저자 류지현과 다비드 아르투포(David Aftuffo) 디자이너 작가 듀오의 동명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냉장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현대의 식문화를 고민해보고 낭비 없는 식생활을 위한 대안을 살펴본다. 수강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과 현장에서 할 수 있다. 수강료는 강좌별로 다르며 온라인 강좌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모든 강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에 따른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최소 대면과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한다.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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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광주도시철도공사(사장 윤진보)와 광주이주여성지원센터(센터장 정미선)은 4일 광주시 광산구 평동역에서 김삼호 광산구청장과 박현석 광산구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 교류 플랫폼 ‘평동메트로 세계야시장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 공연·전시와 함께, 민속품·생필품·식자재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이주민 대상 의료·법률·교육 상담 커뮤니티 등 함께 사는 다문화 공동체 구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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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대본을 받으면 취업이고, 끝나면 실직이다’는 연예계의 특수성 속에서 38년 동안 배우로 살아남은 명품 조연 이한위씨의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10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배우 이한위를 초청, ‘배우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세 번째 ‘빛고을 렉처콘서트’를 연다. 이번 렉처콘서트에서 이한위씨는 유년시절과 대학 연극반 활동에서부터 제10기 KBS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 연예계에 입문한 이야기, 10년의 무명 생활, 배우로서의 가치관까지 흥미로운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배우 이한위씨는 광주 출신으로, 중학교 때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 조선대에서 공학도로서 연극반 활동에 전념하던 중 1983년 KBS 공채 10기 탤런트에 합격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8년 SBS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남자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현재도 드라마 출연 등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렉처콘서트’의 입장권은 무료이며, 전화신청을 통해 선착순 50명 관람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장 주변 및 내부의 철저한 방역 실시와 관람객 전원 방역마스크 착용, 체온 체크, 방문기록 작성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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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재)국제기후환경센터는 광주시 교육연수원으로부터 2021학년도 제2차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기후·환경교육 지도자과정 직무연수’의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수는 8월 2일부터 4일까지 초중등 교원 및 광주시 기후·환경 교육담당자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기후위기와 전환시대 등 기본 역량과정(8시간)’과 ‘기후변화 프로그램 운영 및 사례 등 전문 역량과정(9시간)’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도 센터는 2045 탄소중립도시 조성과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시민 인식향상을 위해 ‘저탄소 녹색아파트 조성사업’, ‘빛고을 기후학교’ 등 계층별 맞춤형 기후·환경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윤원태 대표이사는 “이번 기후·환경교육 특수분야 연수과정을 통해 관내 교사들의 기후·환경교육 전문성이 향상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교사들의 역량 강화가 학생들의 기후·환경교육 질적 향상의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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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광주 광산구에 VR·AR(가상·증강현실)과 스포츠를 결합한 체험실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광산구는 빛고을국민체육센터에 ‘VR·AR(가상·증강현실) 미래 스포츠체험실’을 조성해 7일 시연식을 열고 무료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광산구는 지난해 15가지 힐링 콘텐츠로 구성된 힐링VR체험존을 청사 1층에서 운영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블루’ 해소 효과가 높게 나타나자 올해 시민의 면역력 증진과 심신 활력을 목적으로 VR 트레드밀, AR체험장비로 구성된 ‘VR·AR 미래 스포츠체험실’을 조성했다. VR·AR 미래 스포츠체험실은 빛고을국민체육센터 3층에 마련됐다. 폭염, 미세먼지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용 콘텐츠는 VR 트레드밀을 활용한 과녁 맞추기, 활쏘기, 요원 구하기 등 5가지와 AR체험장비를 활용한 농구, 축구, 야구, 다트볼 6가지 등 총 11가지가 있다. VR 트레드밀은 가상현실을 보다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비로, 헤드셋과 신발을 신고 360도 전 방향으로 제자리에서 걷거나 달리는 등 다양한 움직임 구현이 가능하다. AR 체험장비는 빔프로젝터를 통해 비치는 벽면 화면 인터페이스에 공을 던져 목표물을 맞히는 장비로, 유아부터 성인까지의 운동을 돕는다. VR·AR 미래 스포츠체험실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용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매일 소독과 방역을 진행하고,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VR·AR 미래 스포츠체험실은 실내에서도 현실감 있는 스포츠 활동이 가능하다”며 “코로나블루를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 증진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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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광주-대구,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나선다 - 광주·대구시, 26일 국회서 2038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선언 - 양 시 업무협약 체결하고 공동유치위원회 구성해 본격 활동 돌입 - 기존 스포츠인프라·경험 활용해 저비용·고효율 대회로 개최 - 국가브랜드 상승, 동서화합, 균형발전, 경제 활성화 등 기대 - 이용섭 시장 “아시안게임은 국가브랜드 제고·동서화합·균형발전 최적의 기회, 유치에 최선 다할 것” (체육진흥과, 613-3520)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가 46억 아시아인들의 대축제인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선언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은 26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양 시민들의 염원을 모아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대회로, OCA 회원 45개국, 1만여 명이 40여개 종목에 참가하는 세계 메가스포츠 대회이다. 이날 공동유치 발표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 김용집 광주시의회 의장과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윤영덕·이병훈·양향자·이형석·민형배 등 광주지역 국회의원, 김승수·강대식·홍석준·김용판·한무경·서정숙 등 대구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이용섭 시장은 공동유치 선언물을 통해 “양 도시의 스포츠 기반 시설과 메가 스포츠 이벤트 운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어느 대회보다도 저비용, 고효율의 탄소중립 실천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다”고 확신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회 공동유치를 계기로 영호남 동서화합을 이뤄내고 인적·물적 교류 촉진을 통해 스포츠관광 미치 경제활성화,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등 세계적인 공동 개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 시는 바로 공동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앞서 광주시와 대구시는 양 시장, 양 체육회장, 양 시의회 의장, 양 상공회의소 회장이 서명한 ‘광주-대구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시는 대회유치의향서를 관계 중앙기관, 대한체육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전달하는 한편 광주·대구 공동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유치위원회 설립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하기로 했다. 또한 대회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행·재정적 협력 및 지원과 함께 대회유치 최종 승인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대한체육회 등 유관기관에 대한 공동 활동도 추진키로 했다. 광주와 대구는 지난 2002년 월드컵대회를 개최한 도시로, 2003년에는 대구에서, 2015년에는 광주에서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2011년에는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2019년에는 광주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각각 개최하는 등 양 지역 모두 대규모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풍부한 경험이 있다. 따라서 양 도시가 아시안게임을 공동 개최하면 ①기존 인프라와 대회운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한 저비용‧고효율 대회 개최 ②스포츠‧교통 등 인프라 확충과 도시브랜드 제고로 국제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동반 성장 ③동서화합을 통한 국민대통합 실현과 지역균형발전 ④양 도시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이나 여수엑스포와 같이 대규모 국제행사에 필요한 도로와 철도가 필요해 영호남 숙원사업인 ‘달빛내륙철도 건설’ 또한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대회 유치 성공을 통해 양 도시의 브랜드 가치와 국격을 높이고 영호남인의 자긍심을 살리는 통합과 화합의 긍정적인 효과와 함께, 아시아인, 나아가 세계인이 더불어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시안게임 유치와 관련한 주요 일정은 ▲아시안게임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지방의회 동의 ▲대한체육회 유치신청 및 국내 후보도시 확정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타당성조사 및 심의 ▲OCA 유치신청 및 개최도시 결정 등으로 진행된다.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서 통상 대회 10~14년 전에 개최도시를 결정하고 있어 2038년 대회는 2024년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대구가 개최도시로 최종 결정되면,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열리게 되며, 공동 개최는 국내 최초 사례가 된다. ※ 현재, 2022년 중국 항저우,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 2030년 카타르 도하, 2034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가 개최도시로 확정돼 아시안게임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이다”며 “400만 양 시민의 역량을 결집해 공동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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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곽효환, 이하 번역원)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각국 문학 인사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세계 문학 시장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6월 8일(화)부터 30일(수)까지 ‘2021 한국문학 국내외 문학인사 온라인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문학의 해외 출간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8년부터 진행해 온 ‘한국문학 국내외 문학인사 교류 행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1:1 면담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류가 대중문화를 넘어 기초 예술인 문학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한국문학의 전략적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 참가사는 국내외 문학 출판사를 대상으로 4월 7일(수)부터 20일(화)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심사 등을 통해 해외 9개국 15개사, 국내 11개사 등 총 26개사를 선정했다. 해외 참가사는 문학 한류를 확산하기 위해 출판인 등 전문가 교류가 전략적으로 필요한 9개국(미국, 일본, 영국, 호주, 중국, 베트남, 스위스, 독일, 스페인)으로 구성했다. 국내에서도 한국문학 작가와 출간작을 홍보하고 해외 출판사들과 저작권을 상담할 수 있는 출판사와 대행사(에이전시) 총 11곳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영미권과 일본에서 한국문학 열풍을 일으킨 바 있는 출판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영문판을 출간한 ‘크놉프 더블데이’, 조남주 「82년생 김지영」을 일본에서 출간한 ‘치쿠마쇼보’, 세계 20개국에 번역·출간된 김언수 「설계자들」의 영어 판권을 최초로 구입한 호주 ‘텍스트 퍼블리싱’이 국내 출판사, 대행사(에이전시)와 면담하고 새로운 한국문학 작품 발굴에 나선다. 또한 세계적인 공상과학(SF) 분야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외 공상과학 출판사 간 면담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공상과학 분야 최고의 국제 문학상인 휴고상(Hugo Award), 콤튼 크룩상(Compton Crook Award), 필립 케이(K). 딕 상(Phillip K. Dick Award) 수상작을 출간한 영국 ‘앵그리 로봇 북스’와 일본 유력 출판사인 ‘슈에이샤’가 공상과학 전문 출판사인 ‘허블’과 ‘아작’, 대행사 ‘그린북 에이전시’를 만난다. 국내 출판사와 대행사들은 김초엽, 천선란, 김보영 등 최근 국내에서 공상과학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전 과정은 영상으로 제작해 한국문학 출간작과 국제 문학 교류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내외 문학 출판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활발하게 논의를 이어가길 바라며 나아가 한국문학의 해외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코로나 이후에도 한국문학이 원활하게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이번 온라인 심층 면담으로 세계 각 지역에 대한 한국문학 수출과 문학‧출판 교류 연계망 구축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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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주한 조지아대사관 및 조지아 보호지역청과 함께 6월 7일부터 15일간 ‘한국-조지아 국립공원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국립공원공단 본사 1층 홍보관(강원도 원주시 소재)과 조지아 알제티 국립공원 방문자센터에서 동시에 열린다. 우리나라는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에서 온라인 전시로도 선보인다. 사진전은 우리나라와 ‘동유럽의 알프스’로 불리는 조지아의 국립공원에서 촬영한 총 100점(각국 50점)의 사진을 전시한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사진은 매년 열리는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 중 국립공원 사계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사진들로 구성됐다. 조지아 국립공원 사진은 카즈베기 등 8개의 현지 국립공원 대표 사진들이다. 조지아에는 해발 4,000m가 넘는 봉우리로 구성된 우수한 산악 자연경관을 갖고 있으며, 특히 카즈베기 국립공원은 그리스 신화의 프로메테우스가 결박당한 채 독수리에게 간을 쪼아 먹히는 배경 장소로 알려진 유명한 곳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사진전 준비를 위해 주한 조지아대사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이 양국의 국립공원 보전가치를 홍보할 뿐만 아니라, 올해 10월 예정인 조지아 보호지역청 간 업무협약 체결에 앞서 상호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지아 보호지역청은 국립공원공단이 아시아 지역 내 보호지역 관리 선도기관인 점과 자국과 비슷한 산악형 국립공원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우리나라의 선진 공원관리 기술을 전수받아 단기간에 보호지역 관리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국립공원공단 역시 신북방국가인 조지아와 교류협력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여 아시아지역 내 보호지역 관리 선도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병관 국립공원공단 상생협력실장은 “양국의 국민들이 자국의 우수한 국립공원 경관을 사진으로 감상하며 힘을 얻기를 바란다”라며, “향후 다양한 국가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보호지역 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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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광주관광재단, 문화관광해설사 단체복 개발 온 광주 관광지 전역이 빨간 빛으로 들썩! - 쾌자입고 쾌지나 칭칭나네… 신명나게 광주 관광을 알리자 - ○ 광주관광재단은 6월 1일 광주의 주요 관광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전통의상인 ‘쾌자’ 근무복을 지급하였다. ○ 지난 5월 광주관광재단에서 개발한 이 근무복은 쾌자 형식의 한복 스타일이나 활동성을 고려하여 근무 시 편안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 예향 광주의 문화 관광을 안내하는 광주광역시 관광안내소 및 남도관광센터 등 9개소, 광주시 관광지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관광해설사 90여명 등의 근무복을 하나로 통일시켜 광주광역시 문화관광해설사로서 격식을 갖추고 소속감과 자긍심 고취, 열정을 의미하는 빨간색처럼 마음 한 뜻으로 광주를 열정적으로 알리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관광재단 남성숙 대표이사는 “광주를 찾은 관광객들의 처음을 시작하는 관광안내소의 발고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지역 역사‧문화관광을 알리는 홍보 도우미로서 자부심을 가지며, 관광객을 대하는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여 더 나은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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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본문내용 오월 광주, 전국 미얀마단체와 연대 나섰다 -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개최 - 관련단체 대표 초청…미얀마 민주화운동 공동행동 목표 등 논의 - 이용섭 시장 “국제 네트워크 통한 국제사회 관심·연대 강력 촉구” (민주인권과, 613-2070) 전국의 미얀마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행사가 23일 전일빌딩245 시민마루에서 열렸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가 제41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와 연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재한 미얀마단체 대표단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미얀마 민주화운동 공동행동 목표를 논의하고 광주시민들과 주먹밥 나눔, 공동 집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초청된 미얀마단체는 버마민족민주동맹 창립위원회를 비롯해 미얀마군부 독재타도위원회, 재한 다웨이 청년단체, 수원 미얀마 커뮤니티센터, 포천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청년단체, 재한 미얀마 학생회, 미얀마 친족 청년단체, 광주 미얀마 네트워크 등 8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미얀마단체 대표들에게 5·18배지를 달아주며 “광주시민들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미얀마 국민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광주시는 그동안 구축한 국제 인권네트워크를 통해 국제사회에 미얀마 사태에 대한 관심과 연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80년 5월 광주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해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처럼, 미얀마 국민들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의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광주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용섭 시장은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제11회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와 유네스코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세계의 많은 인권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적 영향력이 큰 행사다”며 “포럼에 참가하는 유엔기구와 도시들이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용섭 시장은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인권위원회’가 미얀마 민주화운동지지 공동성명서를 발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5월 3일 발표된 공동성명서에는 국내 17개 시·도와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튀니지 등 14개 인권도시가 함께 했으며, 참여도시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또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지방정부 차원의 공동성명서에 지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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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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