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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문내용 한국학호남진흥원은 최근 광주시 공무원교육원 1층 세미나실에서 학술대회 ‘호남의 금석문 성과공유와 연구 심화’를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학술대회는 호남의 금석문 조사와 향약자료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연구의 심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조사자 및 연구자, 자료 소장자, 향토사학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1부에서는 권수용 사업 담당자가 금석문이 2022년과 2023년에 조사가 이뤄진 장성, 영광, 곡성, 광주 4지역의 금석문 갯수가 모두 2000개에 달하는 점을 소개했다. 또 ‘비문의 역사적 의미와 판독의 과제’(김은수), ‘묘표 및 묘갈의 표제 서식 고찰 시론’(정선종), ‘디지털 사진탁본을 이용한 금석문 판독 ‘무위사 선각대사 편광탑비를 중심으로’’(장선필)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으며, 좌장 권수용, 토론자 황호균·이중효·위주영의 토론이 이어졌다. 향약자료 관련 성과발표로 구성된 학술대회 2부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조사된 광주권, 화순권, 영암권, 장흥권, 순천권, 남원권, 강진권, 보성권, 담양권, 무안권 등의 향약자료가 모두 100여곳 3000여건 이상인 점, 해마다 향약자료집을 간행 배포한 것이 광주향약1,2,3, 영암향약1,2, 화순향약1 등 6책이라는 것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18세기 순천 사족의 향약 운영과 그 성격’(이욱), ‘18세기초 황익재(黃翼再)의 진휼 활동과 순천 사창·향약의 운영’(이행묵), ‘남원 기지방 입암 촌계자료의 특징’(권수용) 등의 주제발표, 좌장 김경옥(목포대), 최연숙(한국국학진흥원), 설현지(경북대), 최영희(전남대)등의 토론이 각각 진행됐다. 한국학호남진흥원 관계자는 “이러한 학술대회는 호남지역의 문화재를 발굴하고 연구하여 널리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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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본문내용 전일빌딩245 특화 프로그램인 ‘레전드 인 광주 아카이빙’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세미나가 25일 오후 2시 전일빌딩245 4층 전일생활문화센터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2년째 열리는 ‘레전드 인 광주 아카이빙’은 지난해 호남 서예계의 거목 학정 이돈흥의 예술 세계를 조명한 데 이어 올해는 1인 창무극의 선구자 공옥진의 삶과 예술 활동에 대해 재조명한다. ‘병.신춤’과 ‘동물춤’ 등 전통을 변이시켜 창조적으로 계승했던 그의 춤은 서민들 가까이에서 그들의 애환을 달래주었지만 전통무용이 아니라는 이유로 무형문화재 지정이 늦어져 전수자를 양성하지 못하고 대중에게서 점점 잊혀졌다. ‘레전드 인 광주 아카이빙’에서는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이윤선, 광주MBC 윤행석 PD 등이 참여해 그동안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공옥진의 예술 세계와 굴곡진 그의 인생을 재조명해 기록한 저작물을 발표한다. 올해 아카이빙의 저작물은 ‘공옥진, ㅁ·ㅁ으로 비틀어 새긴 남도의 역사’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해당 저작물은 우리나라 근현대를 거치며 시대적 아픔을 겪었던 공옥진이 그 흐름 속에서 고통받던 이들을 위해 어떤 몸짓을 추었는지, 비틀었던 몸짓은 어떤 의미를 가졌는지에 대해 논한다. 또 생전 자료와 관련 인물들의 인터뷰로 재구성한 영상물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나승만(목포대학교 명예교수), 지정남(마당극 배우), 최용(전남무형문화재 우도농학보존회 회장)씨 등이 인터뷰에 함께 해 생전 공옥진과의 일화, 그의 창무극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담았다. 저작물과 영상을 바탕으로 열릴 세미나는 이윤선 발표자를 필두로 김도일(전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나승만(목포대학교 명예교수), 전인삼(전남대학교 국악과 교수) 등 3명이 패널로 참여해 공옥진과 그의 예술에 관하여 심도 있는 토론이 이뤄진다. 전일빌딩245 특화 프로그램 관계자는 “공옥진의 1인 창무극은 그의 사후 전수 및 복원사업이 진행됐지만 병.신춤과 동물춤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및 당사자의 부재로 인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있다”면서 “이번 아카이빙을 통해 공옥진의 과거 행보와 예술 활동의 가치가 재평가돼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62 - 233-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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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본문내용 영암군과 중국 후저우시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우승희 군수를 포함한 대표단은 최근 자매도시인 중국 후저우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은 중국 후저우시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기념회견·행사, 주요시설 방문, 청소년 홈스테이 등으로 진행됐다. 군에서는 영암여고 학생 19명이 중국문화 체험, 한국문화 홍보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양 도시는 인문, 경제, 탄소중립, 청소년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는 방안과 군의회, 후저우시 인민대표회 사이의 교류를 추진하는 내용으로 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하는 등 미래지향적 발전과 상생을 약속했다. 또 대표단은 관광, 스포츠 분야의 주요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군은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는 실질적인 교류 확대와 비전을 공유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영암군과 후저우시 간의 활발하고 긴밀한 교류가 두 도시 미래세대에 큰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도록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은 중국 후저우시와 2003년 국제자매결연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지금까지 우호교류단 파견, 학생 홈스테이 방문, 경제·문화·체육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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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본문내용 강기정 광주시장이 23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몽골 살당 오덩토야 국가회복관리위원장(국회 부의장)과 만나 광주와 몽골 간 민주·인권·평화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서 강 시장과 살당 오덩토야 국가회복관리위원장은 1980년 5·18민주화운동과 몽골의 1990년 민주화혁명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인권, 문화교류를 통한 민주정신 확대, 광주시와 울란바토르시 협력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대화를 나눴다. 살당 오덩토야 국가회복관리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광주시와 한국은 어떤 시선으로 보는지,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전문기관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고 배우고 소통하기 위해 민주도시 광주를 오래전부터 꼭 방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몽골의 민주화 진전을 위해 여러 접근법이 있지만 민주주의를 끊임없이 이야기하기 위해 문화적 접근을 먼저 하고 싶고 광주시와 문화교류가 왕성해지길 바란다”며 “영화 택시운전사를 통해 광주를 더 깊게 알게 됐듯이 광주의 민주화를 몽골에, 몽골의 민주화를 광주에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기정 시장은 “5·18민주화운동과 몽골 민주화혁명은 함께 손 맞잡고 나아가야 한다”며 “광주 또한 5·18민주화운동 이후 많은 사람이 5월 정신을 알리기 위해 민주·인권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광주와 몽골 간 문화교류 등 더욱 확장된 연대를 통해 서로를 배우고, 정신을 이어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살당 오덩토야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장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아시아문화전당 민주·인권·평화 네트워크 대표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으며 5·18기록관, 아시아문화전당, 전일빌딩245 등 5·18 관련시설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몽골 국가회복관리위원회는 1990년 민주화혁명과 함께 최초로 출범했다. 정치·행정기관에서 탄압을 받은 국민을 복권하고, 피해자를 지원하며 시민의 정치 참여를 지원하는 국가 전문 인권기구다. 국가폭력·인권유린·과거사 바로잡기 등의 문제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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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본문내용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3~24일 중국 우시와 베이징에서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이륜형자동차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투자유치활동은 우시와 베이징 지역 e-모빌리티, 이차전지 분야 기업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을 홍보하고 투자를 제안하고 있다. 경제청투자유치단은 전기자전거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주요 생산기지인 우시에서 중국 대표 전기자전거 기업인 야디(YADEA), 보도(BODO)를 방문, 한국의 자유무역지역과 FTA를 활용한 제조 수출 비지니스 모델을 제안했다. 또 이차전지 셀제조 기업인 LD그룹을 방문, 한국의 ESS용 LFP배터리 셀 수요와 ESS수출 제조기지로서 광양만권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며 홍보했다. 이어 베이징으로 이동한 경제청투자유치단은 민메탈스그룹과 중국 ESS협회를 방문하고 투자유치활동을 벌였다. 민메탈스그룹은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으로 금속가공 및 소재분야 글로벌 대표기업인데 최근에는 이차전지분야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제청유치단은 이차전지산업 집적지가 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포스코HY클린메탈, 나라다에너지 등 이차전지분야 이차전지분야 한중 합작투자 사례를 설명하며 리튬인산철(LFP)소재 분야 광양만권 투자를 제안했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중국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리튬인산철 배터리 소재와 셀 제조기업 유치로 광양만권 내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완성과 지속 성장 중인 글로벌 ESS시장을 선점하고 전방산업으로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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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본문내용 전남도 국내외 관광 누리소통망(SNS) 채널이 제16회 대한민국소통어워즈 대회에서 지역관광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대한민국소통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인터넷소통협회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콘텐츠경쟁력지수(CQI), 소통지수(ICSI·SCSI)를 토대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모바일을 활용한 홍보 마케팅, 사회 공헌 등을 평가해 수상 기관을 선정한다. 이 대회에서 전남도는 콘텐츠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행하는 짧은 영상 콘텐츠 ‘쇼츠’와 함께 계절별 가볼만한 관광지를 추천하는 ‘월간 남도여행’, 남도의 먹거리를 소개하는 ‘전남또갈집’, 축제, 행사 등 즐길거리 정보를 담은 ‘남도여락(樂)’, 체류형 여행코스 추천 ‘남도 체크인’, 역사 문화 여행지 ‘남도답사기’ 등 콘텐츠로 관광객의 흥미와 공감을 얻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전남도는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11개의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또 계절·주제별 여행 콘텐츠를 제작해 유럽, 미주, 중동 지역까지 전 세계 사용자들과 소통한 결과 전년 대비 구독자(팔로워)가 10% 성장해 220만 명을 달성했다. 전남도는 또 누리소통망 콘텐츠의 확산력을 높이기 위해 전남에 관심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35개국 170명의 전남관광글로벌 서포터즈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2000여 건의 누리소통망 콘텐츠를 홍보했다. 이 외에도 전남도는 누리소통망을 활용한 전남여행 인증샷 이벤트, 선호 여행지를 알아보는 ‘나의 여행 타입은?’ 등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 누리소통망 사용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전남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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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7
  • 본문내용 광주시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광주시는 잠재적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광주와 지역대학을 알리기 위해 ‘광주로 놀러와’ 팸투어 행사를 22~23일 이틀간 개최했다. 이번 팸투어행사는 서울과 경기지역 외국인 인플루언서 17명을 초청해 전남대, 조선대, 조선이공대, 동강대 등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고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인공지능(AI) 창업캠프, 인공지능사관학교 등 광주시 전략산업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했다. 각 대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학생 서포터즈와 함께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고, 가상현실(VR), 제빵·바리스타 체험 등 대학별 다양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또 양림동 펭귄마을과 역사문화마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등 광주 대표 문화관광명소 탐방과 광주육전, 떡갈비 거리, 향토음식박물관 등 음식체험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김광진 시 문화경제부시장은 “광주는 민주인권평화 도시이면서 자동차와 인공지능(AI)산업, 문화콘텐츠 등 대표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인재가 광주에 머물 수 있는 새로운 광주 창업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팸투어를 통해 세계의 잠재적 유학생들이 광주로 유학와서 꿈을 이루고 광주에 머물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7월 광주시 최초로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외국인 유학생 지원을 위해 15개 관계기관과 협력회의를 여는 등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힘쓰고 있다. 각 대학에서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 버디 프로그램, 한국어능력 향상반, 글로벌 자기주도학습공동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들이 광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8개 대학 500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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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본문내용 창호에 스며든 달빛처럼 온유하며 눈부시다. 자연을 머금은 듯 소박하고 순수한 백자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무각사 로터스아트스페이스는 지난 2일 개막, 오는 12월17일까지 특별전으로 희뫼 김형규 도예가의 백자 전시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출품작은 소품을을 포함해 백자중호와 백자제기, 백자소호, 백자정병, 흑유 주병 등 총 60여점. 전시 타이틀인 ‘빙심’(氷心)은 전형적인 백자의 양식을 그대로 살려낸 백자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어 마치 ‘얼음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 옥병에 담는다’(一片氷心在玉)는 중국 왕창령의 7언절구 시에서 차용한 것이다. 1994년 도자기에 입문한 지 햇수로 올해 30년째를 맞은 김 도예가는 그동안 그릇이 커서 작은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 수 없어 개인전이나 초대전이 셀 정도이지만 작지 않은 시간 동안 오로지 도자만을 보면서 작업에 집중해 왔다. 자신이 일찍부터 알고 있었던 사찰에서 처음 도자기 굽는 것을 본 것이 처음 도자 입문계기로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공부 중이라고 한다. 이번 전시는 자신의 도자 첫 출발지가 사찰이어서 청학 스님 제안을 받고 바로 응하게 된 경우로, 절에서 백자는 물론이고 공부하며 썼던 벼루 등을 기존 항아리 작업과 함께 빠뜨리지 않고 출품했다. 그는 “장성에 분포한 폐가마터 28곳을 직접 찾아 뒤적였는데 시간을 뛰어넘어 도자를를 접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도자를 배우는 그 자체로 설레임이 있었다”면서 “제 주변에 백자나 청자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어 영산강 쪽에서 백자에 쓰일 흙을 가지고 와서 시대 상황에 맞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그는 전시 열리기 전 비가 살짝 와 걱정했다. 비가는 온다는 것은 좋은 징조는 아니다. 다만 가마 속 그릇이 익어가는 것이 온도가 올라가면 세상에 없는 옥병처럼 보여진다. 항아리 작품들을 보면서 관람객들이 깨끗한 마음을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 도예가 특유의 담백하고 순수한 멋을 담아낸 백자들을 접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아름다운 우리 전통 백자의 모습들을 유추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김 도예가는 “이제 30년 도자 하면서 비로소 자리를 잡았다. 애초에 도자기를 옹색해하지 않고 조금 편하게 다가 가기까지 20년이 걸렸다. 조금 편안함 속에서 흙과 유약, 글자 공부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도요를 잘 관리하고 문하생들 공부를 잘 시키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술비평가 조인성씨는 “조선 초·중기 전형적인 백자의 양식을 그대로 살려내는 작가의 정신이 엿보인다. 전통이 깊숙이 드리워져서 가장 현대적으로 살려낸 산물”이라고 말했고, 윤동혁 프로듀서는 “희뫼의 백자는 창호에 스며든 달빛과 같다. 훤하지도, 음울하지도 않으면서 온유하게 눈부시다. 달빛이 그가 만든 그릇에 숨어들어갔다”고 언급했다. 희뫼 김형규 도예가는 전남 장성 출생으로. 갤러리 우물과 보안여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개인전 4회와 초대전 3회 등 총 7회 전시를 열었으며, 2020년 벨기에 국제디자인 박람회에 출품한 바 있다. 무각사와는 20년째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현재 전남 장성군 삼계면 죽림리에서 희뫼 도요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호와 도요 명칭으로 쓰고 있는 희뫼는 희말라야 설산을 일본어와 유사한 구조를 탈피해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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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본문내용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와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폴리 신활력프로젝트의 하나로 광주폴리Ⅲ GD폴리 위니 마스의 ‘아이 러브 스트리트(THE I LOVE STREET)’ 작품 앞에서 안전한 보행자전용도로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23일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캠페인은 광주서석초등학교 4학년 학생 25명과 함께 보행자전용도로 및 안전수칙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유도했다. 캠페인이 추진된 곳은 광주폴리Ⅲ 작품 중 하나인 ‘아이 러브 스트리트’가 설치된 곳으로 총 110m의 보행자전용로이다. 이곳은 한 때 학교 앞 보행로가 행정상 도로라는 이유로 대규모 주차장의 통행로가 될 상황이었으나, 광주시와 (재)광주비엔날레, 서석초, 학부모, 시민단체가 뭉친 ‘서석초보행자전용로지키기시민모임’을 통해 보행자전용로로 남을 수 있게 됐다. 시민사회가 함께 연대해 보행권을 확보한 보행로에는 광주시와 네덜란드가 함께 추진한 GD(Gwangju-Dutch)폴리 ‘아이 러브 스트리트’가 설치됐다. 해당 작품은 ‘아이 러브’ 글자가 영문으로 바닥에 새겨졌고 각 글자 위에는 잔디, 분수, 트램펄린, 칠판 등의 놀이시설이 설치돼 있다. 또한 작품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노란 철제계단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있다. 양선옥 광주폴리부장은 “학생들의 주요 통학로이자, 어린이 놀이터로 고안한 ‘아이 러브 스트리트’ 작품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게끔 보행자전용도로 안전 수칙 준수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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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본문내용 임방울국악제 역대 수상자들이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시에서 예술혼을 펼친다. (사)임방울국악진흥회(이사장 김중채)는 ‘임방울국악제 수상자 일본 가고시마현 히오키 공연’을 12월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추진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사)임방울국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한·일 수교 58주년을 맞아 양국 간 친선문화 우호 증진은 물론 우리 동포와 교민들의 향수를 달래고 일본 국민들에게는 한국의 독창적 전통국악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함과 아울러 예향 광주의 예술혼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방울국악진흥회는 ‘임방울국악제’의 세계화와 수상자들의 자긍심 제고 등을 위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국내 및 해외 공연을 실시해왔다. 공연은 2일 오후 6시30분 히오키시이주인 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박건창 주 후쿠오카대한민국 총영사, 나가야마요시타카 히오키 시장, 히오키시한국교류실행위원회 대표, 도예가 심수관 선생을 비롯해 현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번째 무대는 지난해 농악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동두천이담농악단 최영호 외 5명의 신명난 ‘풍물판굿’이 장식한다. 이어 제28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정금 명창이 ‘심청가’ 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문화체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황소희 외 6명이 무궁화 꽃을 상징하고 민족의 대화합을 염원하는 ‘부채춤’을 선보인다. 또 제17회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한 김연우 명창이 ‘심청가’ 중 ‘방아타령 대목’을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주고, 기악일반부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승호 조성재 조가완 명인이 전통국악의 활력소인 ‘기악산조’를, 올해 31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자희 명창이 ‘흥보가’ 중 ‘흥보 부자되어 첫째 박 타는 대목’을 들려준다. 또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태평무’를 박소희 박다은 강재인 수상자가 선사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1598년 정유재란 당시 가고시마로 강제 피납된 심당길 도예가의 후예들이 양국의 도예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을 높이 치하하며 제13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찬미 명창이 직접 작창한 ‘심수관 찬가’를 헌정한다. 대미는 국서경 외 6명 무용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공연에 이어 흥겹고 향토적인 민요 ‘아리랑연곡’을 김찬미 서정금 박자희 김다경 김연우 명창이 들려주며 장식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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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본문내용 개관 8주년을 앞둔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그간 콘텐츠의 68%를 창·제작, 누적 방문객 1520만명을 달성했다. 국내외 수상 등 콘텐츠 고유성·우수성·경쟁력을 입증하고, 민주·인권·평화 가치를 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의 새 지평을 열었다. 25일 개관 8주년을 앞둔 문화전당의 누적 방문객은 1520만명으로 올해(10월 기준)의 경우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ACC 전시 ‘몰입미감-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은 역대 최단기간 관람객 10만명을 기록, 전시기간 동안 총 14만명이 찾았다. ‘사유정원, 상상너머를 거닐다’는 19만명, ‘원초적 비디오 본색’는 10만5000명 등 올해 문화전당 전시 3종이 각각 누적 관람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아시아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문화전당은 창·제작 중심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계 없이 다루며, 모든 콘텐츠의 저변에 ‘아시아성’을 두는 점, 민주·인권·평화 가치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타 문화예술기관과 차별화되는 기관이다. 아시아문화원으로 분리·이원화된 조직을 통합한 이후 지난해 ‘2023~2027년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 올해 전시·공연·연구·교류 등 기능별 전담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속가능경영 전략 및 추진과제를 실천하며 장기적, 지속적 성장을 위한 조직운영체계를 확립했다. 문화전당이 8년간 만들어낸 콘텐츠 1650건 가운데 무려 68%인 1120건을 창·제작하며, 동시대 문화예술발전소 역할을 수행했다. 새 콘텐츠의 창·제작을 위해 국내외 작가들이 연구와 실험을 통해 창조력을 발휘하고 문화예술의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융·복합 콘텐츠 연구개발을 위한 실험실, 창·제작 스튜디오, 작가들이 창·제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레지던시, 문화예술 인력을 양성하는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록’과 ‘기억’, ‘개인의 기억’과 ‘공동체의 기록’ 사이의 경계와 교차를 예술적 상상력으로 풀어낸 상호작용예술 콘텐츠 ‘기억하기/감각하기-경험의 공동체’를 선보였다. 융·복합 예술축제인 ‘ACT 페스티벌2023-미래전설’은 VR, AR, 로봇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 인터랙션 게임 등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융합된 미래의 콘텐츠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인류 보편적 가치이자 제국주의와 독재를 겪은 아시아 국가들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문화예술을 통해 공유하고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5월 ‘오월문화주간’을 운영하며 올해는 오월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을 열흘 동안 운영했다. 이번 ‘오월문화주간’은 ‘오월어머니의 노래’와 ‘시간을 칠하는 사람들’ 공연을 시작으로 ‘ACC수요극장:나는 광주에 없었다’ 등을 선보이며 시대의 어둠을 문화로 새롭게 기억했고, 마지막에는 ‘전통예술공연-대동춤Ⅲ’이 관객을 화합의 장으로 이끌었다. 특히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년 한 맺힌 삶을 노래로 기록해 역사와 예술로 승화한 공연이다. 2018년부터 단계적으로 지속 발전시켜온 콘텐츠로 시민참여와 지역예술가 협업을 통해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들의 정서와 문화가 반영된 콘텐츠 등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문화전당 콘텐츠가 국내외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아 수상하며 창·제작 콘텐츠라는 고유성뿐만 아니라 작품으로서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시부문에서는 ‘사유정원, 상상 너머를 거닐다’가 지난 8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2023’시상식에서 전시부문 메리트상을 수상했다. ‘SEGD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SEGD협회가 1987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세계적 규모의 권위 있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전시 부문 최초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연부문에서는 ACC 창·제작 어린이 공연 ‘뿔난 오니’와 ‘절대 무너지지 않는 집’이 지난 9월 아시아 최대 인형극 축제인 ‘제35회 춘천인형극제’에서 미술상과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외에도 문화전당은 아시아를 주체로 한 문화예술과 생활문화를 만나볼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하는 한편,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을 주제로 예술과 기술, 인간과의 관계 탐구를 통해 문화예술로 앞서가는 미래를 예측하고 있다. 이밖의 성과로는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하며 찾아올 수 있는 문화공간이자 지역명소로 정착했다는 점이다. 시민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개선을 위해 ‘하늘마당’ 에스컬레이터(2021)와 ‘상상마당’ 에스컬레이터(2023)를 설치해 운영 중이며, ‘2019 코리아 유니크 베뉴 30선’을 시작으로 ‘2023 코리아 유니크 베뉴 52선’ 및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 각각 선정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차별 없는 문화 복지를 실천하기 위해 ‘ACC 인문강좌’에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수어통역 영상에 음성과 해설자막을 입힌 ‘수어로 만나는 ACC’ 영상제작은 지난 2018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이다. 휠체어 사용자 전용 전동책상 설치, 시각장애인용 촉각 작품모형 설치, 빅도어 시네마 BF(Barrier Free) 영화상영 등을 통해 국립문화예술기관으로서 사회적 약자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한 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있다. 이강현 전당장은 “지난 8년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변화무쌍한 외부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그리고 비약적으로 성장해 왔다”면서 “이러한 ‘성장’이라는 무형의 개념을 관람객 수와 전문가들의 평가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편으로는 이제 막 궤도에 오른 만큼 이제는 아시아문화의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 나아가야 할 때라는 점에서 마음이 바쁘다”면서 “개관 10주년 즈음에는 지역에 위치한 세계적인 문화예술기관이자 아시아문화예술 교류의 플랫폼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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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4
  • 본문내용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동원)는 최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제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 전남도와 함께 지역 8개사 참가를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중국 수입박람회는 154개 국가와 지역, 국제기구가 참여하는 동시에 세계 500대 기업과 업계 선두기업들이 모두 참가하는 중국 최대 전시회다. ‘전남관’은 농수산식품 6개사와 생활용품 2개사가 참가해 중화권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181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132건 진행했고, 34만 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타 제품과 차별성이 뚜렷한 제품들이 호평을 받았으며, 전남의 경우 유자패션후르트티, 프리미엄소금, 구강위생제품 등이 이목을 끌었다. 목포대학교 지역 특화 청년 무역 전문가 양성사업단(GTEP)은 부스 운영과 통역을 지원했다. 참여 학생들에게는 무역현장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무역협회 이동원 광주전남본부장은 “중국은 전세계가 관심을 보이는 시장인 만큼 향후 차별성 있는 제품들의 진출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중국 수출이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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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본문내용 한국이 22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고 결정하는 세계유산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됐다. 유네스코는 이날 열린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세계유산위 신규 회원국을 선출했다. 아시아 지역 그룹 내 공석 중 1자리를 한국이 채웠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한국이 세계유산위에 진입한 건 이번이 4번째다. 앞서 한국은 1997년∼2003년, 2005년∼2009년, 2013년∼2017년 3차례 위원국으로 활동했다. 세계유산위는 세계유산협약 당사국 195개국 가운데 21개국으로 구성되며 지역별로 위원국을 분배한다. 위원국의 임기는 규정상 6년이지만 관례에 따라 4년만 활동하며 다양한 국가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통상 연임도 자제하는 관례가 있다. 세계유산위는 각국이 제출한 세계유산 목록을 심사해 이 가운데 문화유산, 자연 유산, 복합유산을 선정한다. 이 과정에서 역사적, 문화적, 자연적 중요성 등 다양한 기준을 고려한다. 세계유산 목록을 지속해서 관리하면서 기등재된 유산이 전쟁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 오염,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훼손될 상황에 처할 경우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도 취한다. 한국이 이번 임기에 세계유산위 위원국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세계유산위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佐渡) 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 중이다. 내년 세계유산위에서 최종 가려진다. 또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 일본 근대산업시설에 대한 관리 현황도 심사 대상이다. 당사국인 일본은 2021년 선출돼 2025년까지 위원국으로 활동한다. 한국도 세계유산위에 합류하게 된 만큼 이들 심사 과정에서 일본을 견제하고 한국의 입장을 적극 피력할 수 있는 통로가 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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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본문내용 올해 창단 26주년을 맞은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연말 정기연주회에 이어 창작 작품을 초연한다. 도드리의 창작극 ‘심청, 별이 되다’의 후속작인 창작 도창컬 ‘심청, 연꽃으로 피어나다’가 12월1일 오후 6시 쇼케이스에 이어 2일 오후 2·5시 심청의 고장인 곡성의 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 무대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지난해 도드리가 선보인 창작극 ‘심청, 별이 되다’의 후속작으로, 스토리 확장과 예술적 보완을 더했다. ‘강산제 심청가’ 형식을 모티브로 국악관현악과 창작무용, 창, 도창이 여러 장르가 어우러진 신개념 ‘창작도창컬’이다. 도창 악사를 적극적으로 배치해 작품 전반의 하모니를 이끌어 가도록 연출한 점이 전작과 차별화된다. 또 인신공양이라는 심청의 극단적인 효에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을 모친 상봉이라는 반전으로 변화해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스토리는 ‘심청가’ 초압에 해당하는 태몽과 출생, 곽씨의 죽음, 인신공양과 모친 상봉 대목까지로 구성된다. 곽씨와 심청 모녀의 전생, 현생, 내세에 이르는 삼생의 인연에 따른 만남과 이별, 재회에 포커스를 맞췄다. 하이라이트에 해당하는 후반부 수궁 잔치와 모녀 상봉 부분은 기악합주 및 합창을 포함한 몽환적이면서도 웅장한 음악적 배치로 화려함이 극에 달한다. 망망대해 인당수에 피어오르는 연꽃에 이르러 환생이라는 또 다른 만남의 복선을 완성하며 막을 내린다. 연주곡 ‘청향’으로 시작해 국악가요 ‘둥둥둥 내딸’, 심청가 중 ‘상여소리’, ‘꽃상여’, 창과 관현악 ‘중타령 배는고파’ 등 12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작·편곡은 배창희·윤명원 교수, 연출 및 지휘는 김재섭 이사장이 맡았다. 무대에는 창작국악단 도드리 단원들을 비롯해 도창과 소리에 김병혜 명창, 소리에 김산옥·김보배 등이 출연한다. 합창은 순천시 판소리연구모임인 서편제 소리사랑이 들려준다. 이에 앞서 제26주년 정기연주회 ‘오매광주, ‘국악에 스며들다’가 26일 오후 5시 광주 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웅장한 타악퍼포먼스 ‘대풍무’로 막을 올리고 국악관현악 ‘아름다운 광주’와 국악가요 ‘꽃분네야’, ‘상모’, 무용 ‘버꾸춤의 향연’을 선보인다. 창작국악단 도드리는 매년 정기공연에서 새로운 창작곡을 발표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도드리만의 편곡으로 동서양의 악기의 조화로운 화음이 어우러진 국악관현악곡 ‘진혼 아리랑’을 들려준다. 대중에게 익숙한 ‘쑥대머리’, ‘아리랑 광주’로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도 꾸민다. 마지막 무대는 ‘어린사자춤과 관현악의 만남’이 장식한다. 도드리가 앞서 선보인 ‘비보이와 관현악의 만남’에 이어 준비한 야심찬 무대로, 황시후군의 춤사위와 도드리의 관현악곡 ‘Contemporary 아리랑’의 만남이 새로운 작품이다. 김재섭 창작국악단 도드리 이사장은 “매년 창작공연을 준비하고 수많은 연습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며 “‘심청, 연꽃으로 피어나다’는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 부모님의 은덕을 깊이 생각하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98년 창단한 도드리는 광주의 순수 민간 창작국악 실내악단으로 매년 정기 및 초청 연주회 등을 통해 전통음악에 서양음악 요소를 결합시킨 창작곡과 퓨전국악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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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 본문내용 ‘김치의 날’인 22일을 맞아 나눔과 연대의 공동체 정신을 밝히는 ‘2023 대한민국 김치대전’이 5·18민주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광주문화방송이 주최하고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광주광역시사회복지관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남도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고 유네스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한 김장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명창환 전남도부지사, 박철홍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김낙곤 광주문화방송 사장을 비롯해 오월어머니회, 고려인마을 주민,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 등 다양한 기업 및 단체에서 1122명이 참여했다. 특히 시민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는 점에서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국가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와이셀피츠 주한아르헨티나 대사 등이 참석했다. 김낙곤 광주문화방송 사장은 개회사에서 “5·18민주광장은 주먹밥과 피를 나눈 공동체의 장소로, 김장이라는 공동체와 일맥상통한다”면서 “K 한류의 핵심인 김장 문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80년 5월에는 이곳에서 주먹밥을 함께 나눴고, 이제는 김치를 통해 세계 평화와 민주주의를 더욱 키워나가며 K 푸드를 알리고 있다”면서 “세계로 김치 산업을 키워나가고 광주의 맛과 의로움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해남산 배추 등 남도에서 키운 풍부한 재료로 약 1만 포기의 김치를 2시간 동안 담갔다. 특히 이날 담근 김치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현장에서 바로 배송하며 의미를 더했다. 오후 2시부터는 김귀빈 연빛나 아나운서와 방송인 럭키의 진행으로 시민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꾸며져 광주MBC 텔레비전과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됐다. 트로트의 여왕 송가인, 국악신동 김태연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행사를 축하했다. 한편 법정기념일인 11월 22일 김치의 날은 김치를 담그는데 필요한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효능을 낸다는 의미로, 지난 2020년 김치 문화의 계승과 발전 산업 진흥을 위해 제정됐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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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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