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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를 기점으로 등장한 민중미술(Minjung Art)은 체제 저항적 성격의 예술이다. 역사적으로 타자였던 민중의 편에서 사회문제를 짚고 대중과 소통해 독창적인 미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 역시 한국의 독특한 현실주의 사조로서 그 가치를 인정, 민중미술이라는 용어를 고유명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전세계의 인정을 받는 민중미술의 흐름과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전시가 마련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이강현)이 오는 30일부터 8월15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5관에서 마련할 민중미술 특별…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국내 합창단이 한자리에 모여 감동의 무대를 연출한다. 최정상 음악가들과 협연하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클래식 콘서트 ‘스바보드나’가 28일 오후 7시30분 나주 한전본사 한빛홀에서 열린다. 이 콘서트는 지난 24일 인천 그라시아스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평창, 서울, 대전, 나주, 대구로 이어지는 지역 순회 공연이다. ‘스바보드나’(Svobodno)는 ‘자유롭게’라는 의미를 가진 러시아어. 수준 높은 기량을 지닌 아티스트들의 깊은 음악 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공연은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 합창대회…
광주 서구는 29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펼쳐질 ‘문화재를 만나다’ 첫 무대로 국가무형유산 춘향가 보유자 신영희 국창을 초청한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개관 20주년 맞이 특별 기획으로 열리는 토크 콘서트 ‘문화재를 만나다’는 대담을 통해 문화재 보유자들의 삶을 재조명하고, 지역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악곡과 해설을 곁들여 국악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친숙한 선곡과 관객 질의응답을 통해 남녀노소 불문 대중 모두가 무형문화재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진도 출신 국…
혁신도시로 출범했지만 문화적으로 혁신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웠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나주혁신도시)에 전시와 휴식 기능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출범해 문화적 낙후를 극복하고 제대로 된 자족적 문화 기능을 위한 첫 발을 뗐다. 빛가람동 353-1번지에 대지면적 3만8575㎡(1만1669평) 및 연면적 7만6056㎡(2만3,007평) 규모로 16개 개별동의 건물집단이 모인 스마트파크 내 지식산업센터에 자리한 전시공간을 주축으로 나주예술의전당(NAC)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스마트파크 내 지식산업센터는 ㈜TG영무가 소…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들이 매달 온라인 콘텐츠를 개발하면서 홍보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월22일 재단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 발대식 모습.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박양우)의 홍보 파수꾼 역할을 자임하고 있는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서포터즈’의 활약이 눈길을 끈다. 서포터즈는 글과 이미지, 영상 분야별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15명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가운데 지난 3월부터 매달 각 분야 전문가 멘토와의 기획회의를 거쳐 43회 이상의 온라인 콘텐츠 개발 및 홍…
호남 제일 누각, 희경루 중건 상량 고유제 개최 - 23일 광주공원, 희경루 상량대 올려 건물 골격 완성 축하 - 10월 완공 목표…문화전당 등과 연계한 문화융복합 거점으로 발전 (문화기반조성과, 613-3490) 광주광역시는 전라도 정도 천년을 기념해 중건 중인 ‘희경루(喜慶樓)’의 상량 고유제를 23일 광주공원에서 개최했다. 상량 고유제는 이용섭 시장, 김용집 시의회 의장, 김병내 남구청장, 관련 단체,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량 묵서 행사를 시작으로, 상량축원, 상량문 봉안(奉安)으로 진행됐다. 희경루 중건 상…
매력적인 뮤지션들과 음악으로 떠나는 뚜벅이 세계여행, ‘이당금의 지구여행 음악콘서트’가 돌아왔다. 최근 새롭게 개관한 복합문화공간 예술이 빽그라운드 1층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지난해 겨울에 이어 더욱 활기찬 여름 시즌으로 펼쳐진다. 7월30일까지 포크락, 엠비언트 뮤직, 크로스오버 국악재즈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진다. 극단 푸른연극마을(대표 이당금)이 주최한 자체기획공연으로 오랜 시간 무대에 목말랐던 무대쟁이들과 관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대전시 중인 한희원 화가의 그림 200호를 비롯해 30여 점의 그림이 어우러진 갤…
그림책을 통해 성평등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스테디셀러의 전 세계 버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 전시가 펼쳐지고 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의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전 ‘어린이의, 마음으로’와 동구인문학당의 ‘어린왕자 특별전’이 그것이다. 먼저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오는 9월28일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펼치고 있는 ‘어린이의, 마음으로’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날을 기념해 동화책의 순수하고 맑은 감성을 통해 성평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
강태웅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전남 고흥 도화헌미술관에서 ‘movement, 생동’이라는 타이틀로 열린다. 출품작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생성되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전이한 작품 37점. 지난 1일 개막한 이번 전시는 최근 ‘자연을 통한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제의 작품으로 국내와 미국을 오가며 꾸준히 활동해온 작가의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특히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꾸준히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그 일련의 느낌들을 화면에 옮기는 작업을 해온 작가는 더욱 응집된 에너지의 흐름을 강렬하게 표현한 근작과 몇 점…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직무대리 전태호)은 최근 전남 함평군 소재 함평영화학교 장애학생 및 교사 90여 명을 초청해 ‘2022년 2분기 휴관일 특별 초청행사’를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초청행사는 광주·전남북 지역 소재 특수학교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 접수를 받았으며, 전남 함평영화학교가 최종 선정됐다. 과학관을 방문한 학생들은 과학관 직원들의 안내와 함께 상설전시관, 특수영상관, 로봇댄스 공연 등을 관람했다. 전태호 관장 직무대리는 “국립광주과학관은 호남지역 거점 국립과학관으로 후원회와 함께 과학문화격차해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