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숨은 보석과도 같은 청년 클래식 전공자들을 발굴하는 시리즈 연주회가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금호주니어콘서트’가 19일부터 8월24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총 10회에 걸쳐 펼쳐진다.

만 26세 이하의 음악전공자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정식 데뷔 무대를 제공하는 금호주니어콘서트는 지난 2010년 지역 음악 영재 발굴을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157명의 예비 음악가가 무대에 올랐으며, 올해는 10명의 연주자들이 독주회를 앞두고 있다.

제13회 금호주니어콘서트는 19일 소프라노 김명선(전남대)이 첫 무대를 장식한다. 전남대 예술대학 음악학과를 졸업한 김명선은 2016 강숙자오페라단 ‘Sour Angelica’, 2020 한국가곡오페라 ‘애월’, 2022 광주시립오페라단 찾아가는 음악회 ‘마술피리’ 등에 출연한 신인 인재다.

소프라노 김명선

이번 독창회에서는 프란츠 슈베르트 ‘미뇽의 노래’, 로베르트 슈만 ‘줄라이카의 노래’,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소녀의 꽃’, 도미닉 아르젠토의 연가곡 ‘엘리자베스 시대의 6개 노래’ 중 ‘봄’, ‘애도가’, ‘디아페니아’,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중 ‘오 두려워 말거라, 나의 아들아’ 등을 들려준다.

한편 이번 공연에 이어 오는 20일 메조소프라노 김유정(전남대 대학원), 26일 소프라노 유지수(전남대)가 7월 무대에 선다. 8세 이상 입장 가능. 입장료는 전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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