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문화교류협의회, 허지엔청 교수 초청 강연 (2016. 03) > 교류행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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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아시아 국제문화교류 거점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중국과 한국의 지역간 전시교류 방안을 듣는 해외 자문가 초청 강연회가 열렸다.

광주국제문화교류협의회는 10일 대동문화재단 세미나실에서 허지엔청(許建成) 중국 광저우 미술대학 유화과 부교수(중국 미술가협회 회원)를 초청해 중국과 한국의 전시교류 방안에 대한 강의를 마련했다.

이날 초청 강연회에서 허지엔청 교수는 “중국 경제발전에 따라 문화교류도 발전하고 있다”며 “예술교류도 마찬가지로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 중 문화 교류 중 미술간 교류도 많아지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그는 “전시 교류의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며 광주시립미술관에게 제안했다.

중국에서는 전시회 비용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전시 기획자의 보수, 전시회 장소 임대료, 매체 홍보비용도 높아지면서 중국의 경제상황이 예술 전시에도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허지엔청 교수는 “작가간의 전시 교류는 좋은 아이디어다. 작가 교류로 레지던시는 계속 추진하고 싶은 프로그램으로 길고 구체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민간에서는 이뤄진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광저우와 광주지역 대학간의 학생 교환을 할 수 있는 교류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레지던시 교류프로그램을 공동추진하면 시립미술관 차원에서 뜻만 맞으면 금방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며 “실제로 광저우에서 지역 미술대학생들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는 것이 따로 있기도 하고, 예산문제로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계속 추진하고 싶은 프로젝트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국제문화교류협의회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서의 국제 문화교류 환경을 개선하고 생산적인 교류 활동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교류전략 마련 등 국제문화 관련 사업에 대해 기관별 네트워킹을 통해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